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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22:17:36

혈왕결


血王訣
세상이 창조되면서 가장 먼저 출현한 마귀를 일러 '혈마'라고 한다는 전설이 있다. 혈왕결이란 이 혈마가 신들의 힘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무공. 그 전설을 본떠서 마를 추종하던 세력이 만들어 놓은 가장 강력한 무공을 바로 혈왕결이라 칭하는 것이다.

- 《 쾌도무적》 중에서
무협소설 《 북궁남가》, 《 쾌도무적》에 등장하는 무공.

1. 개요2. 설명3. 작품 내 등장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파극심공에서 파생된 희대의 마공인 혈마수라결조차 뛰어넘는 모든 마공의 위에 선 궁극의 마공으로 구마룡이 신을 죽이기 위하여 만들었다는 무공이라고 전해지며 작중에서 등장하는 혈왕결은 혈왕이 창시한 무공의 열화판, 혹은 복사본이다.

2. 설명

혈경과 함께 뇌정마제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무공으로 사대불가해 혈왕이 만들었다는 무공을 마도세력이 본떠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혈뇌서원은 이 혈왕결을 창안한 게 아니라 이걸 복원한 것으로 그 이전에도 혈왕결이라는 무공이 있었다는 말로 보아 아마 파극심공이 이 혈왕결과 연관이 있거나 혈왕결과 비슷한 무공으로 추정된다.

옥추문에 신과 악마의 힘이 봉인된 뒤로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무공이지만, 금시조 월드 최악의 두뇌집단이자 악의 대명사라고 알려진 혈뇌서원의 손에 복원됐다. 복원자는 혈뇌서원의 마지막 원주이자 뇌정마제의 창시자인 야율극이다. 참고로 야율극은 북궁남가에서는 율안극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전적이 있고, 사굉운은 카뮬란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여러 가지 단계가 존재하는 무공으로 그 무시무시한 혈마수라결조차 이 혈왕결이 1단계 구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혈왕결이 얼마나 사기적인 힘을 가졌는지 짐작할 수 있다. 참고로 그 혈마수라결은 혈마수라기를 내뿜는 것만으로 주변에 물건을 녹이거나, 땅에서 분출된 용암을 잠재우는 수준이다. 다른 작품에서 좀 굴욕을 당하긴 해도, 천상오절과 동급으로 취급받고, 극성에 이른 혈마수라결이 심검의 경지에 비슷하다는 걸 생각하면 혈왕결의 힘은 혈관음의 힘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천지에 존재하는 마기를 마음껏 빨아들일 수 있는 마공이어서 쉬지 않고 힘을 끊임없이 늘릴 수 있으며 시전할 경우에는 주변이 붉게 물들게 한다. 진무위 사문령의 환영이 혈왕결을 구사한 모습을 보고서 붉게 보이지만 어둡게 느껴진다고 하며, 모든 것을 흡수하고 소멸하게 하는 완전한 어둠이라고 말했다. 이 설명은 무적검 '흑암'의 능력과도 유사성을 보인다.

3. 작품 내 등장

3.1. 북궁남가에서

북궁남가의 시대상으로는 존재할 수 없는 신화시대의 마학이라고 한다. 신화시대는 아마 환환전기 이전 시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위력은 실로 무시무시해서, 산봉우리를 단숨에 박살내고 지평선 너머의 대지까지 갈라버리는 힘을 지닌 천상오절의 습득자 두명이 합공하고도 대적조차 무리일 정도.
불사의 생명력을 가졌다는 칠채봉황조차 일격에 중상을 입고 사망에 이르렀다. 후속작 천뢰무한에 등장하는 칠채봉황의 후손이 무적검 파멸의 일격을 당하고도 경상에 그친 것을 생각하면 혈왕결이 얼마나 강력한 지 짐작해볼 수 있다.

작중 백옥상은 이 힘을 천상오절의 태극조화결과 함께 사용한다. 이걸로 천상오절의 습득자, 검무린 단자하의 대우주파극검과 봉황빙하탄도 바르고, 뇌정마교를 처단하러 온 이들을 궁지에 몰아넣지만, 관음문의 관음여일의 무공을 얻은 검무린과의 재결투에서 패배한다.

3.2. 쾌도무적에서

세상이 창조될 때, 가장 먼저 출현한 마귀이자 신에게 대적할 정도로 강력한 마귀인 혈마라고 하는 이가 신들의 힘에 대항하기 위하여 만들어낸 무공이 바로 혈왕결이라고 한다. 뇌정마제의 혈왕결은 그 전설을 본떠서 마를 추종하던 어떤 세력이 만들었다고 한다.

쾌도무적의 시점에서는 혈왕결을 막을 수 있는 무공은 아예 나타나지도 않았고,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쾌협 진무위 무적검 쾌도를 깨달은 덕에 뇌정마제가 아무리 혈왕결로 공격을 가해도 모든 공격을 흘려 버려서 결국 삼 일 내내 공격을 가했던 사문령은 지친 상태에서 진무위의 일격에 먼지가 돼서 사망했다.

혈왕결을 막을 수 있는 무공인 청무량 무량진기, 유정생 무적검 묵혼, 광신 적무한 조화심결, 검무린의 관음여일은 쾌도무적 시점에서는 모조리 실전됐다. 하지만 무적검 쾌도는 결국 검무린이 만든 성라문의 마지막 후손들이 만든 것이니 관음여일이 이어졌다고 보면 알기 쉽다.

3.3. 천뢰무한에서

뇌정마제가 등장한 작품이지만, 왠지 모르게 혈왕결은 단 한 줄도 언급되지 않는다. 대신 혈마수라결의 대한 자세한 내용이 등장하며, 다른 혈경의 무공이 세세하게 설명된다. 뇌정마제의 상징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

사굉운에 의해 혈왕이 직접 모습을 드러냄에 따라 완전한 혈왕결 역시 강호 역사상 처음으로 그 신위를 보여준다. 천뢰와 지뢰를 얻어 사도빈조차 간단하게 바른 낙무흔 육능운과 같이 활동했던 성승 고해가 이성을 포기한 형태인 금강야차의 합공을 불완전한 상태에서 손쉽게 발랐다. 하지만 천지뢰를 얻은 낙무흔과의 대결 끝에 패배하여 혈왕결은 영원히 사라지고 만다. 단, 직접 혈왕결이라는 이름이 나오지는 않는다.

4. 기타

파극심공의 중요 구결의 일부가 남은 게 혈마수라결인데, 혈왕결의 1단계가 혈마수라결이라는 기묘한 모순이 있다. 이것이 바로 설정오류라는 겁니다 사실 혈왕결이 파극심공이라고 하든가, 아니면 혈마수라결 자체는 파극심공의 일부가 맞지만, 그걸 바탕으로 하여 혈왕의 혈왕결을 흉내 냈다고 하면 된다.

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