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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7:40

현승희(퇴마록)


1. 개요2. 행적
2.1. 국내편2.2. 세계편2.3. 혼세편2.4. 말세편
3. 능력4. 인간 관계5. 말말말6. 기타

1. 개요

소설 퇴마록 히로인.[1] 해동감결에 적혀있던 4대객 중에서 남방신인에 해당하며 퇴마록 국내편 - '초상화가 부르고 있다'라는 제목의 에피소드에서 처음 등장하여 레귤러가 된다. 영화에서는 추상미가 연기했다. 이 캐릭터도 하이텔 연재 당시 작가와 친분이 있던 분의 실명을 빌려 만든 캐릭터이다.

애당초 현승희 캐릭터는 예정에 없던 캐릭터였다고 한다. 원래 퇴마록은 박신부, 현암, 준후 세 명의 퇴마사들의 옴니버스 스타일의 퇴마물로 연재하려 했지만, 출판사에서 연락이 오고 출간이 결정되자 자료조사도 하고 스토리도 길어지고 해동감결의 플롯이 구성되며 남방신인의 자리가 필요해 급조된 여캐라는 것. 하지만 급조된 캐릭터치고 개성이 강해 퇴마록 팬들 사이에서도 명실상부 인기 캐릭터가 되었다.

1971년 경주 출생[2]으로[3], 첫 등장 시점에서는 20대 초반. 미국에서 인도 쪽 고고학을 전공한 고고학도다. 그래서 영어도 원어민과 무리 없이 소통할 수 있을 정도는 되고, 세계편 <세크메트의 분노>에서는 고고학도 시절 인맥과 지식을 통해 이집트 고대 문서를 해독한다. 인도 쪽 고고학을 전공했다고 하는 걸 보면 역시 뭔가 본능적으로 끌리기는 했던 모양.

화나 보이는 인상에 짙은 화장, (당시 기준으로) 야한 복장을 선호하는 미녀다. 작중 대부분의 사람들이 승희에 대해 가지는 첫인상은 '드센 인상에 미니스커트[4]를 입는 여자'.

퇴마록 애니매이션에서는 배꼽이 드러나는 후드티에 레깅스를 입고 숏컷에 브릿지까지 들어간 좀 더 현대적인 스타일로 변했다.

2. 행적

2.1. 국내편

아버지 현웅 화백이 악령에 씌어 소녀 시리즈를 그려 조폭인 땅벌떼를 죽이려던 사건 때 아버지를 잃고, 퇴마사 일행에 합류한다.

국내편에서는 주로 적들을 투시하거나 퇴마사들에게 힘을 주는 활약을 하는데 등장도 늦는데다가 중반부인 생명의 나무 편 후반에 가서야 투시력에 눈을 뜨게 되어 활약이 적다. 국내편의 승희는 그저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예쁜 여자로 묘사[5]된다. 이때부터 현암에게 관심이 생겼는지 술 한잔 하자는 자영의 말에 끊었다고 태클을 건다.

2.2. 세계편

세계편은 작가가 대놓고 서연희에게 헌정하는 내용이고 주 스토리도 리와 연희의 관계다보니, 히로인인데도 불구하고 비중이 적은 편이다. 그래도 현암과의 러브라인이 이때부터 싹수가 보였는데 좀비사건 때 자신을 구하러 온 현암이 박 신부에게 괜찮으시냐고 걱정하자 '난 죽어도 고만이라 이거야?'라며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마스터와의 마지막 싸움에선 월향검을 부탁하는 현암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끼기도 하고 성난큰곰 앞에 쓰러진 현암이 죽은 줄 알고 엉엉 울다가 기절했다는 걸 알고는 감히 죽은 척을 했다고 따귀를 날리기도 한다.

드라큘라성에서도 다들 혼자 떨어져 고군분투할 때, 연희는 편하게 드라큘라공의 영혼을 만나 비교적 무난하게 현암과 재회했지만 승희는 혼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컴컴한 지하미로에 떨어져 쥐들과 흡혈귀들에 시달려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된다. 다만 정신과 치료에서도 쥐에 대한 트라우마만 해결했지, 흡혈귀를 몸째 터뜨려버린 것에 대한 트라우마는 정신과에서 믿지를 못할 것으로 판단해서 상담도 못했다. 그래서 이쪽 관련 트라우마는 계속 안고 있다.

그래도 세크메트의 분노 편이나 아라크노이드 편에선 나름 활약했다. 그리고 얼음의 악령 편에선 거의 주인공급 비중으로 윈필드기자와 묘한 케미를 보여주며 자신의 힘을 사용하는 무게에 대한 승희의 심리묘사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6]

2.3. 혼세편

세계편에 비해서 혼세편에선 히로인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혼세편은 승희뿐 아니라 현암에 비해 비중이 적었던 박 신부와 준후도 거의 동등하게 활약한다.

현암과의 러브라인은 세계편보다 더 노골적인데 와불 사건에선 대놓고 월향과 갑툭튀한 여대생 미애를 질투하고 명왕교 사건에서 현암이 총에 맞을 위기에 처하자 히로인 전용 클리세인 인간방패를 시전하기도 한다. 홍수 사건 때는 생일을 빌미로 라이터를 선물하며 간접 고백을 하는 것도 모자라 마지막 전투에서 마그마가 밀려올 때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짜고짜 현암의 품에 안긴다. 그 와중에 월향검을 챙기는 현암

기차의 울림 편에서 현암뿐만 아니라 백호와도 미묘한 러브라인이 형성되었는데 이때부터 백호가 승희를 연모하는 듯한 암시가 나왔다. 물론 그러거나 말거나 승희는 오로지 일편단심 현암뿐이겠지만...

홍수편에서는 승희의 심리묘사가 더 두드러졌는데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로파무드가 진짜고 자신은 그저 애염명왕이 만들어낸 언니 주희의 분신에 지나지 않나 자괴감에 빠지기도 한다. 내가 이러려고 태어났나 자괴감이 들고하지만 박 신부의 위로를 듣고 다시 기운을 차린다.

2.4. 말세편

혼세편에서의 활약이 무색하게 말세편에서는 초반에 키건을 제압하는 것 말고는 공주님 기믹이 되었다. 사실 원래부터 승희가 퇴마사 3인에 비해 전투 담당은 아니었지만 애염명왕이 떠난 뒤에 아버지의 능력인 염력을 배우게 되면서 승희도 전투 요원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하지만 그 능력이 영능력자들에겐 사용하기 애매하다. 염력을 잘못 사용하면 인간들에겐 치명적인 살상무기가 될 수 있었고 그렇다고 악령이나 영혼들을 공격하기에 적당하지도 않았다. 말세편에 나오는 적들도 먼치킨이긴 했지만 승희의 염력도 사실 이도저도 아닌 힘이었다.

그리고 말세편에 유독 등장인물들이 역대급으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안 그래도 적었던 비중이 더 적어졌다. [7] 그래도 염력이 아주 쓸모가 없지는 않았는지 밀덕후가 될 정도로 총에 대한 공부를 해두어서 웬만한 총기는 모두 무력화 시켰다. 그래서 스파이 기믹 말고도 총기를 막아주어 그동안 수없이 총탄을 맞아야 했던 퇴마사들을 막아주기도 한다.

결과적으론 이래나 저래나 마지막엔 현암과의 러브라인이 결실을 맺었으니 승희에겐 다행인 셈.

3. 능력

승희의 정체는 사랑을 주관하는 애염명왕의 아바타라(Avatara, 화신). 원래 애염명왕의 아바타라는 로파무드였지만 상황이 바뀌어 애염명왕이 직접 나서야 된다고 봐서 급히 현승희의 몸에 깃들어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다만 이에 대한 패널티로 로파무드는 영혼이 없이 몸만 태어나게 됐으며 애염명왕은 현승희의 몸 밖으로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한국에서 태어난 것도 직접적인 힘을 못 쓰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퇴마사 일행과 가까운 곳을 선택한 것. 쌍둥이로 태어난 이유도 애염명왕이 언니를 급히 복제해서 만든 몸이 현승희이기 때문이다. 현승희 본인도 이 때문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기도 한다.[8] 다만 정상적인 아바타라는 아니다. 아바타라라는 것은 원래 비슈누가 특정 목적을 갖고 현세에 내려온 때의 모습만을 의미한다고 하며, 그 외에는 아바타라라는 말을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어찌 되었건 비정상적인 아바타라라서 직접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며 최철기옹이나 블랙써클의 마스터의 경우 신이 인간의 몸 속으로 유배 왔다거나 갇혀있다고 표현할 정도. 위험한 상황에서는 애염명왕의 자아가 표면으로 떠올라 승희를 대신하기도 한다. 이때는 얼굴이 전체적으로 붉은 기운을 띄게 된다.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애염명왕의 화신이므로 애염명왕 관련 주술에는 면역이다. 명왕교 사건 때 애염명왕의 현신[9]에게 공격받지만 주술이 전혀 통하지 않고, 도리어 현신에게 호통치고 무릎을 꿇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원하는 상대에게 애염명왕의 막대한 힘을 부어주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대에 따라 영력의 주파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힘을 전해줄 수는 없다. 작중에서는 이걸 이용해 흡혈귀에게 힘을 쏟아부어 오히려 터뜨려 죽여버리는 공격법을 구사하기도 했다. 실제로 주기선생에게 힘을 넣어주다가 파장이 안 맞아 기절했으며[10], 흡혈귀에게 힘을 줘 해치운 뒤에는 그 모습[11]에 충격을 크게 받아 한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정확히 어느 쪽 힘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력한 투시력이 있다. 일단 상대방의 얼굴과 이름만 알면 그 사람의 생각을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읽어낼 수 있다. 다른 매체에서처럼 거리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닌 듯, 300km는 떨어진 전라도로 내려간 현암의 위치를 '어디쯤 있나 투시해보자'며 서울에서 간단하게 들여다볼 정도. 다만 상대방이 어느 정도 이상의 영능력을 가지고 있거나 마음을 가리고 있으면 읽을 수 없다. 또 조종당하거나 주술로 만들어진 비정상적인 존재는 그 마음을 읽을 수가 없는데 이런 점이 역으로 상대의 정체를 알려줄 때도 있다.

사실 혼세편까지의 능력이라고 해 봐야 딱 이 둘이기 때문에, 막말로 하자면 보조 배터리나 및 광역 도청기 정도의 역할. 그래서 허구헌 날 현암이 멋대로 힘을 과하게 끌어다 쓰는 바람에 툭하면 픽픽 쓰러진다. 세계편에서도 "나는 기껏해야 연료통 역할밖에 못하나?" 라고 자조한 적도 있다. 그러고는 '에라 막 퍼다 써라' 하면서 힘을 마구 퍼부어준다.

말세편에서 능력이 많이 변하는데, 애염명왕이 몸에서 떠나며 증폭 능력이 사라진다. 투시 능력은 범위는 500m 정도로 줄어들지만 정밀도는 대폭 상승해, 영능력자들도 대충은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 현웅 화백으로부터 물려받은 염동력이 각성한다. 2kg 정도[12]밖에 안 되는 작은 힘이지만 사고와 동시에 발동하는 즉발이며 최대 7지점까지 발동이 가능하고, 상대의 몸 속에서도 발현이 가능하다. 이런 특성에서 착안해 외과의였던 박신부에게 인체의 구조를, 기공인인 이현암에게 경혈을, 그리고 독학으로 총기의 구조를 배워 활용한다. 외과의 출신인 박 신부가 스파르타식으로 혹독하게 가르쳤는데, 그 기간 동안은 박 신부가 악마로 보였으며 도망칠 궁리까지 했고, 구역질을 해 가면서 병원 실습실에 숨어들어가 해부 실습까지 끝냈다고 한다. 게다가 총기도 MP40 같은 골동품 수준만 아니면 웬만하면 무력화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했다.

작중에서는 성전기사단원 키건의 혈도를 염력으로 점혈해서 몸을 못 움직이게 만들거나 눈동자를 찔러서 맹인으로 만들고, 신경 부분을 건드려 운전 도중 갑자기 방향을 틀게 하고, 총이 멋대로 나가게 한다던가 아예 나가지 않게 하는 식으로 운용한다. 다만 톤 단위의 힘을 사용하던 아버지 현웅 화백에 비해 힘의 크기가 작은 것은 어쩔 수 없어, 키건이 전신의 근육에 힘을 주는 방법으로 대항하자 안구를 찔러서 맹인으로 만드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해야 했다. 만일 마음을 독하게 먹는다면 호흡중추를 찔러 죽여버리거나, 뇌혈관을 터트리거나 척추를 부러뜨려 장애인으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위력적인 능력.

다만 파워 인플레가 일어난 말세편에서는 대부분의 적들이 초능력, 주술, 내공등으로 육체나 혈도를 보호하는 식으로 염동력이 안 통하는 능력자들이고, 투시력 역시 어느 정도의 정신적 대비를 씹을 수 있다지만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는 후반에는 읽을 수 없는 인간이 훨씬 더 많이 나오므로 의미가 없다.

첫 상대였던 키건이 꽤 유명한 능력자였던 탓에 실제 활약과는 별개로 능력에 대한 소문이 터무니 없이 과장돼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다. 나중에는 깔끼파 일당과 대면했을 때 이를 협박의 소재로 이용하기도 했다.

4. 인간 관계

5. 말말말

나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 하지만 생각보다는 너무 빨리 왔네.
네까짓 게 무슨 힘을 가지고 누구에게 덤빈단 말이냐?[14]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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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존 인물을 반영한 캐릭터이다. 당시 가위눌림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심하게 겪어 작가 이우혁에게 상담을 의뢰한 적이 있는 한 여성을 모델로 했다고 한다. [2] 실제 모델이 된 인물과 생년이 동일하다. 출생지는 일단 경주긴 하지만 사투리는 쓰지 않는 것으로 보아 실제로는 죽 서울에서 살았던 것으로 추정. [3] 2022년 애니매이션에서는 2000년대 초반생. [4] 퇴마록 국내편의 시점은 88올림픽 직후로, 당시는 미니스커트 규제가 막 해제된 시점이다. 2010년대 이후로는 여성들이 다리를 드러내도 아무렇지도 않겠지만, 당시만 해도 미니스커트를 일상적으로 입는 승희는 그야말로 컬처쇼크 수준이었을 것이다. [5] "나 싫어! 귀신이 다 뭐야! 내가 뭐 깡패냐? 이렇게 우아한 숙녀가 주먹질을 하게?" "얼씨구, 깡패가 아니면 날라리냐? 미니입고 싸우면 귀신이 참 좋아하겠네." "뭬야!!" 그리고 박신부는 이 둘을 말리려다가 3파전으로 발전, 준후가 뒷목을 잡는다. [6] 단, 개정판에선 대폭 수정되었다. [7] 사실 승희만 그런 게 아니라 현암을 제외한 모든 퇴마사들의 비중이 적어졌다. 다만 준후의 경우는 다크 히어로 같은 캐릭터 때문에 활약이 더 크게 느껴진다. [8] 자신이야말로 애염명왕이 떠난다면 로파무드처럼 텅 비어버리는 그릇에 불과한 것 아닌가, 나는 처음부터 이 목적을 위해 임시로 만들어져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버려질 그릇이 아닌가, 나라는 사람은 원래부터 오롯이 독립적인 인간으로서 존재했던 것이 맞는가 등. 하지만 애염명왕은 '일단 태어났으면 독립적인 인간이 맞다'고 말하며 걱정을 종식시킨다. [9] 용어상으로 현신은 화신과 비슷한 것이지만 명왕교에서 '현신' 은 어디까지나 직책명일 뿐이며 실제로는 명왕의 주술을 익히고 그 힘을 사용하는 주술사에 불과하다. [10] 주연 3인방에게 해주는 것 처럼 버프를 넣어주려다가 오히려 화를 입은 것 [11] 문고리에 매달린 손목을 제외한 몸의 나머지가 산산이 폭발해 방 전체에 흩뿌려져 있었다. [12] 일반적인 300페이지짜리 도서 4권 정도의 무게. [13] 혼세편 홍수 에피소드 전까지만 해도 박신부와 현암에게 준후와 승희는 보호해야 하는 일종의 암묵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둘이 팀으로 움직일이 아예 없었다. 딱 한 번 세크메트의 분노 편에서 둘이 팀으로 움직였지만 연희가 동행했다. 그다지 위험한 일도 아니었고. [14] 사실 승희가 한 대사라기 보다는 애염명왕의 대사로 보는 게 정확하다. [15] 준후가 벽조선을 이용해 신력을 쓸 때마다 수명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수행 없이 신력을 쓰는 대가가 수명인 듯 싶다. 단, 준후는 노화가 아니라 살 수 있는 수명 한도가 깎이는 것이지만 승희는 육체 자체가 빨리 노화되는 듯. 힘을 퍼주면서 쭈그렁 할머니가 돼도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오히려 준후는 역으로 자신의 육체 성장을 임의로 멈추고 있었다. [16] 현암과 승희 모두 국민학교로 불리던 시절에 초등교육을 마친 데다 퇴마록 자체가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개명된 96년도 전에 쓰였다. [17] 신들과 놀며 자란 준후보다 오히려 정신세계는 더 어리다. [18] 가장 위험하다 판단한 인물이 승희였다. 다른 인물들은 물리적인 힘이 위협적이라도 총칼이나 폭탄까지 무력화시키는 것은 아니었지만 승희의 경우 악용되면 전 세계가 혼란에... [스포일러] 실제로 단장인 해밀튼은 선한 사람이 맞았지만 또 다른 인격의 존재 자체가 반전이었기에 정말로 공유했다면 퇴마사들이 위험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20] 이 부분은 퇴마사들 모두가 마찬가지다. 준후는 학교에 보냈더니 귀신 불러내서 애들과 선생님 놀래켜서 결국 학교생활은 준호가 대신하게 되었고, 박 신부는 교단에서 퇴출당했고, 그나마 현실 생활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은 것은 현암이지만 기공을 수련했음에도 사실 정상적인 체질이 아닌 데다 별달리 현암을 인정해줄 계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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