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니케로 왼쪽이 헨젤, 오른쪽이 그레텔이다.[1] 헨젤은 활달하지만 성격이나 말 하는 게 약간 나쁜 편이고, 그레텔은 말이 없지만 꽤 냉철하다. 말을 할 때
3인칭화를 사용하는데, 그레텔이 보통 말이 없어 헨젤이 '헨젤과 그레텔은 XX라고 생각해' 라며 양쪽의 생각을 동시에 전달한다. 하지만 본인의 말을 직접 전달해야하는 상황이면 그레텔도 말을 한다.[2]
마녀의 아궁이
전용 무기는
원전의 레퍼런스인 '마녀의 아궁이'로,[3] 몸집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발사병기다. 쌍둥이가 각각 들고 있는 무기를 하나로 합쳐 사용하는 방식으로, 두 무기를 조합해 원하는 코드(=속성)의 공격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게다가 신데렐라에 대한 오해로 공격하려 할때 유리구두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산성 공격도 가능하다는 식의 언급도 했다. 즉 이론상 작열, 수냉, 풍압, 전격, 철갑 코드를 전부 다룰 수 있는 만능 병기이지만 약점은 쌍둥이 둘이서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점이다. 이걸로 리틀 머메이드가 한곳으로 몰아넣은 수많은 랩쳐들을 한 방에 파괴했다.
V.T.C와 인류연합군 간의 정치적인 문제에 의해 출전이 계속해서 밀리고 있는 현실에 상당히 질렸는지
에이브가 테스트하자고 말해도 삐딱하게 굴며 장난을 자주 친다.
오랜 시간 끝에 올드 테일즈의 실전 배치가 이루어지지만, 테스트에서 기록이 가장 우수한
신데렐라만이 실전에 나간 것에 열등감을 느끼며 평소와는 달리 에이브의 거친 격려에도 아무 말도 못할 정도로 우울해 한다. 하지만 신데렐라를 동료로서 굉장히 아끼고 있었기 때문에 우울한 마음을 떨치고 다른 동료들과 함께 신데렐라의 출전을 축하해준다.
하지만 어떤 사정으로 인해 신데렐라가 침식에 당해
헬레틱 아나키오르로 변이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공격을 가하지만 전혀 통하지 않았고 마주 잡은 팔을 잘리고 만다. 그외 다른 동료들도 힘의 원천이 되는 부위를 잃어 패배하고 만다.
다행히 몸만 겨우 간수한 에이브가 혼란을 틈타서 예비 부품을 가져다가 2달의 시간을 걸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은 올드 테일즈 스쿼드를 복구하는 데 성공한다. 신데렐라가 침식된 것도 충격이지만, 소중한 동료가 그런 꼴을 당한 걸 가슴 아파한다.
한편, 중앙 정부군에서는 신데렐라가 침식됐다는 이유로 올드 테일즈 스쿼드 전원 잠정적으로 위험 니케로 판단해서 체포하러 온다. 체포 부대의 지휘관
오스왈드는 여러 이유를 대며 올드 테일즈를 의심하던 중, 분명 계획상에는 없었던 헨젤과 그레텔의 존재에 무언가 숨겨진 사실이 있다는 걸 간파한다. 순순히 잡혀줄 생각이 없었던 에이브는
리틀 머메이드를 시켜 중앙 정부군을 정지시키고, 본인은 특수 헬멧을 착용해 언령의 효과에서 벗어나 이들을 스턴건으로 제압한다. 이때 헨젤은 도망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레텔은 여기서 마무리를 지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목을 긋는 시늉을 한다.
아나키오르와 전투를 벌이는 올드 테일즈
당연히 도주한 뒤, 배신자 혐의를 벗을 겸 신데렐라를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 올드 테일즈 스쿼드가 헬레틱 아나키오르가 된 신데렐라와 교전을 벌인다. 아나키오르의 장기인 원거리전이 아닌 근거리전을 유도하며 유리한 싸움이 되나 싶었지만, 아나키오르와 교전 중인 니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인류군이 전투에 합류하며 예상치 못하게 계획이 어그러진다. 수세에 몰렸다고 판단한 아나키오르는 근접전을 포기하고 무장을 전개해 날아올라 궤도 폭격으로 그 자리에 있던 모두를 쓰러뜨린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에이브였고, 공격을 버텨낸 에이브에게 흥미를 느낀 아나키오르는 아슬아슬하게 에이브를 죽이지 않으며 농락한다. 에이브는 공격을 전부 맞으며 아나키오르에게 다가가 유리 구두를 돌려 피칠갑된 자신의 얼굴을 보게 하고는 쓰러진다. 이로 인해 내부의 신데렐라의 정신이 완전히 붕괴되고, 신데렐라가 아나키오르와 정신이 융합되며 갓데스와 싸우게 되는 계기가 된다.
침식이 풀린 신데렐라를 에이브가 개인 벙커로 빼온 후 스쿼드 전원이 모이게 된다. 하지만 헨젤&그레텔은 끔찍하게 당한 기억 때문에 살의를 불태우고 있고, 리틀 머메이드는 시간을 조금 달라고 하며 거리를 두려고 한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을 본 레드 슈즈가 자신과 신데렐라만의 자리를 만드나, 레드 슈즈가 자신이 흑막임을 털어내자 분노한 신데렐라가 레드 슈즈의 코어를 꿰뚫어 죽인다. 하지만 다른 스쿼드원이 달려와 본 것은 헬레틱 아나키오르가 레드 슈즈와 단 둘이 되자 죽여버린 광경밖에는 되지 못했고, 신데렐라는 도망간다.
이후 오스왈드에게 이끌려 신데렐라와 다시 마주한다. 그 시점에서는
오스왈드의 조사를 통해[4] 레드 슈즈가 정말 흑막이었음이 밝혀진 상태였고, 헨젤&그레텔과 리틀 머메이드는 신데렐라와 화해하게 된다. 이후 레드 슈즈를 제외한 올드 테일즈는 퀸을 잡기 위해 궤도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반. 물. 질. 탄. 빵야!
첫 데뷔전이 퀸 토벌전이 된 것에 헨젤은 너무하다, 그레텔은 즐겁다는 감상을 낸다. 리틀 머메이드가 한곳으로 모은 랩쳐들을 향해 한방 날리는데,
반물질탄이라는 말에 경악한 에이브에게 그냥 세보여서 기술명으로 삼았을 뿐이지 진짜 반물질은 아니라고 한다.[5] 결국 궤도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올라가나, 도중 퀸이 발사한 광선에 엘리베이터가 두 동강이 나며 지상으로 떨어져 생사를 알 수 없게 된다.
헨젤과 그레텔도 이상한 떡밥이 있는데, 사실 페어리테일 2세대 모델은 공식적으로는 총 셋(
신데렐라,
레드 슈즈,
리틀 머메이드)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배신자 혐의로 올드 테일즈를 압송하러 온 오스왈드도 쌍둥이를 처음 본다는 눈치고 저 쌍둥이는 무어냐고
에이브에게 묻지만, 에이브는 머뭇거리고 대답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완전히 배신자로 낙인이 찍힐 뻔한 것을 보면 처음부터 계획되지 않았던 니케다.[6] 페어리 테일급 스펙의 니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자원이 당연히 평범한 수준일 리가 없고,[7] 별도의 추가 자원 없이 페어리 테일급 니케 2기를 만들었던 혹은 앞의 세 니케를 고작 니케 1~2기분의 자원만으로 정상적으로 제작하고선 남은 자원으로 니케2기를 새로 제작한 것이던, 모두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건 마찬가지라 뭔가 중대한 떡밥이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2부에서도 에이브의 "내가 X나 유능하다"는 자뻑 한 줄로 퉁치고는 OLD TALES 2부에서도 끝까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8] 일단은 에필로그 스토리가 남아 있고, OLD TALES에서도 그리 많은 이야기가 풀리지 않았으니 34지 이후 스토리에서 2기 페어리 테일 모델들의 추가적인 내용이 나와야 설명이 될 듯.
전용 무기인 마녀의 아궁이가 둘이 함께 사용해야한다는 제약 조건이 있는 특성상, 실장시에 헨젤과 그레텔을 따로 출시하지 않고 둘을 하나의 니케로 취급해서 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라고는 했지만 시프트업 마음이다.
외형에 걸맞게 정신연령도 꽤나 어리고 감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를 상대로 유치한 장난을 치기도 하고, 신데렐라가 레드 슈즈를 죽인 장면을 봤을때 단순히 당황해 있던 나머지 둘과 달리 헨젤과 그레텔 쪽은 레드 슈즈가 죽은 것에 분노해서 곧바로 신데렐라를 공격하려고 했다. 레드 슈즈가 침식을 배양한 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겉으로 보여주던 가식적인 친절한 모습을 잊지 못해서 그녀를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본다면 신데렐라가 무뚝뚝한 맏언니라면 레드 슈즈는 (겉으로는)집안의 사소한 가사를 전부 챙기던 다정한 둘째 언니 포지션이었을 테니 상대적으로 정을 더 많이 줘서 정을 떼어내기도 힘들었던 모양.
그래도 마지막에 신데렐라가 내뱉었던 절규를 기억하고 다시 만났을 때는 왜 그랬는지, 괜찮은지 물어보고 서로의 앙금을 해소하고 신데렐라도 가족이니 지켜주겠다며 퀸 공략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나이대에 비해서는 의젓한 면도 있다.
[1]
인게임 스프라이트도 항상 헨젤이 왼쪽에, 그레텔이 오른쪽에 배치된다.
[2]
신데렐라에게 사과하거나, 전투 중 합을 맞추는 상황 등
[3]
과자집의 마녀를 처박아 태워 죽인 그 아궁이가 맞다.
[4]
이벤트 유실물로 O에게 수수께끼의 연구소를 조사하던 보고서가 있었는데, 그것이 결국 전해진 듯.
[5]
그도 그럴게 실제 반물질 폭탄이었다면 이론상 저거 한방으로 퀸은 당연하고, 지구까지 날아가야 정상이다. 반물질 폭탄 항목에서 알 수 있듯이 고작 반물질 1g의 파괴력은 리틀보이 핵폭탄 3개에 버금간다.
[6]
그리고 OLD TALES 2부에서 오스왈드가 대놓고 "비인가 니케"라고 말함으로서 에이브가 독단적으로 제작한 것이 확정되었다.
[7]
1세대 페어리 테일만 해도 당시 인류가 가진 남은 자원을 싹싹 끌어모아 제작했다고 했으며 단순 스팩상으로 1세대를 뛰어넘는다 알려진 2세대 페어리 테일 니케라면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할 리는 없을 것이다.
[8]
다만 오스왈드가 이 말을 딱히 부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수단이 뭐였던 간에 일단 제작자가 에이브라서 이런 짓이 가능했던 것은 맞긴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