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프닝 (2008) The Happen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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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M. 나이트 샤말란 |
제작 | |
각본 | |
출연 | 마크 월버그, 조이 데이셔넬 외 |
장르 | 재난, SF, 스릴러 |
제작사 | 20세기 폭스 |
배급사 |
20세기 폭스 20세기 폭스 코리아 |
개봉일 |
2008년
6월 13일 2008년 6월 12일 |
상영 시간 | 91분 |
제작비 | 4,800만 달러 |
월드 박스오피스 | $163,403,799 |
북미 박스오피스 | $64,506,874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347,791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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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 나이트 샤말란의 8번째 연출작.사람들이 갑자기 자살을 하는 설명할 수 없는 이상 현상을 그려냈다.
2. 등장인물
3.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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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
4. 줄거리
뉴욕 센트럴파크의 평화로운 아침 오전 8시 33분. 사람들은 아침을 즐기며 애완견을 산책시키거나 운동을 하며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한 소녀와 그녀의 친구 역시 평화로운 아침의 한 때를 즐기고 있다. 책을 읽던 소녀는 책을 읽다 잠깐 딴 생각이라도 했는지 "내가 어디까지 읽었더라?" 하는 혼잣말을 하고, 그녀의 친구는 그녀가 책을 어디까지 읽었었는지 알려준다. 그 순간, 어디선가 들리는 한 여성의 비명소리. 깜짝 놀란 친구는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보지만, 주변에는 이상할 것 없이 공원을 산책하고 있는 사람들 뿐이다. 잘못 들었구나 하며 생각하는 순간 사람들이 스스로를 할퀴며 자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것을 책 보던 친구에게 알리자 책을 읽던 친구는 정신이 나가버린 채로 "어디까지 읽고 있었지?"만 되뇌인다. 그러다 머리에 차고 있던 머리핀을 뽑아 스스로 목에 꽂아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다음 순간, 근처의 건물 공사 현장. 인부들이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는 가운데 인부 중 하나가 건물 아래로 추락사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 광경을 눈앞에서 지켜본 다른 인부들이 떨어진 인부를 수습하기도 전에 수많은 인부들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어마어마한 해프닝이 발생했다.
같은 시각, 필라델피아 고등학교. 이 학교에서 과학 선생님을 하고 있는 주인공 엘리엇은 학생들에게 꿀벌이 갑자기 없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의견을 묻는다. 과학에 큰 관심이 없던 제이크라는 학생은 이를 "인간은 설명할 수 없는 자연현상"이라고 대충 뭉개버린다. 그러나 엘리엇은 그게 오히려 정답이라면서 인간은 자연 환경을 설명하려 애쓰지만 늘 실패한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수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교감선생님이 교실로 찾아와 엘리엇을 부른다. 교감선생님을 따라간 곳엔 학교의 모든 교사들이 모여있었고, 센트럴파크에 독가스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임시 휴교령이 내려졌으니 학생들을 안전히 귀가시키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같은 학교 수학 선생이자 엘리엇의 절친인 줄리안 역시 그 소식을 전해들은 그의 부모에게서 집으로 돌아오라는 연락을 받았다며 함께 갈지 묻는다. 엘리엇은 이 제안을 거절하지 않고, 함께 떠나기로 한다. 그러나 줄리안의 아내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다음 기차로 가겠다는 연락을 해왔고, 엘리엇과 엘마, 제스와 줄리안 네 사람만 기차를 타게 된다.
그런데 도중에 기차가 갑자기 멈춰버렸고, 줄리안의 아내로부터 필라델피아에도 똑같은 테러가 발생했다고 연락이 날아든다. 기차는 더 이상 운행할 수 없어 필버트라는 작은 마을에 멈춰섰다. 세상 모두와 교신이 끊어져버린것이 그 이유였다. 필버트의 음식점에서 상황을 TV로 지켜보던 일행은 자신들이 미국 북동부에 국한된 테러 발생지역의 한가운데에 뚝 떨어져있음을 알아차린다. 이 곳에 머물렀다간 미래를 알 수 없는 상황. 사람들이 모두 동요하여 이 지역을 벗어나자며 각자 차를 타고 재빨리 자리를 뜨지만 기차를 타고 온 주인공 일행은 차가 없어 다른 사람들이 타는 차에 합승하려 한다.
그러나 줄리안은 아내가 연락이 안된다며, 가장 마지막으로 받은 연락에서 프린스턴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했음을 확인하고 프린스턴으로 가 아내를 만날 의지를 표명한다. 그러면서 62% 확률로 프린스턴은 안전하다며 아내를 꼭 찾아서 다시 만나기로 엘리엇과 약속한다.
그렇게 프린스턴으로 향하던 줄리안이 발견한 것은 바로 가지가 부러지도록 사람들이 목을 매서 주렁주렁 달려있는 끔찍한 참상의 프린스턴이었다. 이곳에도 독가스가 퍼졌음을 직감한 줄리안은 차량의 통풍구를 모두 막아 바깥의 공기가 차내로 들어오는것을 막으려 하고, 끔찍한 장면을 보고 패닉한 일행에게 수학문제를 내주며 진정시키려 한다. 그러나 차 후드에 작은 구멍이 뚫려있었던 것을 뒤늦게 발견한 줄리안 일행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공기속에 퍼진 독가스를 마셔 그대로 나무에 차를 전속력으로 들이받아 자살한다. 줄리안은 사고에서도 살아남았지만, 차 밖으로 나와 깨진 유리를 발견하곤 손목을 그어버린다.[1]
엘리엇 일행은 묘목상 일행의 차에 합승하여 안전지대로 이동하기로 한다. 묘목상은 식물들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인간들이 식물들을 자극해버려 식물들이 방어 기제로서 화학물질을 내뿜었을 거라는 추측을 한다. 즉, 이 모든 일이 식물이 벌인 짓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제기하지만, 원체 말이 안되는 내용이었던지라 엘리엇 일행은 사태가 사태이니만큼 이 사람이 돌아버렸구나 하며 대수롭지 않게 듣고 흘려넘긴다.
그렇게 안전지대로 이동하던 도중, 반대편에서 군용 차량이 다가온다. 군대를 만나 보호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안도하는 주인공 일행. 그러나 헐레벌떡 뛰어나온 오스터 이병에게서 군대 역시 전부 의문의 독가스 때문에 시체가 사방에 즐비하다는 절망적인 소식만을 전달받는다. 먼저 대도시에서 공격이 발생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이 근처에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인적이 드문 마을로 이동하면 무사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오스터 이병의 통제 하에 사람들은 그 마을로 이동하기로 한다.
그러나 얼마 안 가 함께 이동하던 절반 정도의 사람들이 독가스 중독 증세를 보이며 오스터 이병이 갖고 있던 권총으로 하나 둘씩 자살하기 시작하자, 엘리엇은 정말로 이 모든 일이 식물의 짓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실제로 증세가 나타난 사람들은 주인공 일행보다 사람 수가 더 많았고, 그렇기에 식물들을 더 많이 자극했기에 그 쪽에 식물들이 화학물질을 내뿜었으며, 이 물질들은 바람을 타고 퍼진다는 결론에 이른다. 엘리엇 일행은 이 사실을 함께 있던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른 일행들과 떨어지기로 한다.
그렇게 이름도 모르는 지역에서 허허벌판을 헤메다 허름한 판잣집을 발견하는데, 이 곳은 존스 부인이라는 늙은 할머니가 혼자 사는 집이었다. 세상과의 교류를 끊고 자연 속에서 사는 할머니는 바깥 세상에서 엄청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일행의 이야기는 한 귀로 흘려버리고, 저녁식사를 제공해준 뒤 하룻밤 묵을 방을 내준다. 이 집에는 옛날에 노예를 숨겨주던 창고가 있었는데, 이 집의 방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지만 지하의 파이프로 연결되어있어 멀리 있어도 서로 한 방에 있는 것 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다.
그러나, 존스 부인은 이들이 자신의 재산을 훔치고 자신을 죽이러 온 약탈자들이라 오해하기 시작하며 주인공 일행을 적대한다. 기어이 아침에 해가 밝자마자 당장 자기 집에서 꺼지라는 존스 부인의 오해를 풀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집 밖으로 뛰쳐나간 존스 부인을 따라간 엘리엇은 앞마당에서 순식간에 독가스를 들이마시고 중독 증세를 보이는 존스 부인을 발견한다. 분명 사람 수도 적은데 화학 물질의 영향을 받은 것을 보고 이 독소의 효과가 더 강해졌음을 직감한 엘리엇은 집 안에 있을 가족들에게 모든 문과 창문을 닫으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아무런 대답도 없는 상황. 알고 보니 엘마와 제스는 멀리 떨어진 창고에서 개구리를 잡고 있었다.
파이프로 이어진 방에서 엘리엇은 엘마와 제스에게 존스 부인이 독소에 중독당해 자살했으며, 이 주변에 독소가 퍼지고 있으니 창고의 문과 창문을 모두 막으라고 전달한다. 그렇게 먼 거리와 독소가 가득한 공기를 사이에 둔 채 떨어져버린 엘리엇과 엘마. 둘은 서로 과거의 이야기를 하며 스스로에게 힘이 되어주지만, 본능적으로 결국 이 독소에 중독되어 사망하게 될 것임을 직감하고 죽더라도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에 엘리엇은 집을 나와 창고로 향했다.
그러나 아무도 독소의 영향을 받지 않았고, 마법처럼 미국 북동부에 만연했던 독소가 한 순간에 사라져버렸다. 엘리엇과 엘마, 제스는 의문도 모른 채 살아남았고, 미국 정부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조사에 착수한다. 실제로 인간들 주변에 있던 식물들에게서 신경독소가 발견됐으며, 실제로 사람들을 자살하게 만든 독소는 여기서 나온 것임을 알게 된다. 한 과학자는 인터뷰에서 "식물들은 외부에서 자신들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존재에게 동물들처럼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없으니 신경 독소를 합성해 내뿜는 식물들만의 방어 기제를 만든것이다" 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왜 다음날 아침에 마법처럼 그 독소들이 모조리 사라졌는가?" 에 대한 대답은 하지 못했고, "인간이 알 수 없는 자연 현상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라고 대답한다.
장면이 바뀌어 프랑스의 뛸르히 가든. 역시 평화롭게 사람들은 산책하고 걸어다니고 있다. 두 소년이 걸어가면서, 한 소년이 다른 소년에게 클럽 파티에 갈 거냐고 묻자, 다른 소년이 집에 자전거를 갖다놔야 한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오는 불길한 여성의 비명소리. 놀란 소년이 주위를 둘러보지만, 주변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잘못 들었나보다 하고 그래서 클럽 파티에 갈거냐고 묻자, 또 다시 자전거를 집에 갖다놔야 한다고 되뇌이는 대답만 듣게 된다. 그 순간 공원의 모든 사람들이 우뚝 멈춰버리고, 소년은 말을 더듬으며 자전거만 되뇌인다. 나무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5.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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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스코어 34 / 100 | 점수 5.6 / 10 | 상세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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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18% | 관객 점수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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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2.5 / 5.0 | 관람객 별점 2.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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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6.304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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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2.75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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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7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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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6.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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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0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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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75.76% | 별점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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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D |
대체로 평이 매우 안 좋다. 샤말란의 전작인 레이디 인 더 워터보다 더 바닥을 찍었다는 평.
다만 의외의 호평도 있다. 로저 이버트는 별점 4점 만점에 3점을 주었고, 이동진은 “아직도 샤말란은 남들이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다”며 무려 7점이라는 후한 평가를 내렸다.
비판점으로는 사람들이 자살을 하게 된 원인이 뭔지 확실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는다. 이상 현상의 공포를 소재로 했다보니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납득이 되기도 하지만 이 점에 답답함을 느끼는건 어쩔 수 없다. 사람들이 자살하게 된 원인에 대한 설명으로 인간을 지구의 독소로 여긴 식물들이 지구의 인간을 청소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게 정말로 식물들이 자발적으로 벌인 일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다. 과학자들도 독소가 발견된 사실을 토대로 추측만 할 뿐. 사건도 한순간에 해프닝처럼 자연스레 마무리된다. 정확한 설명을 원하는 사람들은 그저 아쉬울 따름. 하지만 애초에 영화에서 사건을 일으키는 주체가 뭔지는 크게 중요하진 않다. 영화에서 중심이 되는 소재는 그쪽이 아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대처할 수 없는 거대한 위험에 쫓기며 도망치고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 작품속에 누구도 사건을 해결할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그저 살기위해 도망치기 바쁘다. 거기서 느껴지는 긴박감과 처절함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지 딱히 주인공들이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구하는 그런 슈퍼히어로물이 아니라는 것. 일종의 코스믹 호러물 이라고도 볼 수 있다. 다른 재난영화에서도 과학자들이 재난의 원인을 설명해주긴 하지만 영화에서 중심이 되는건 주인공들이 재난속에서 살아남는 모습이지 재난 자체가 아니다. 문제는 이런 영화에서 재난을 일으키는 원인은 짧게 설명하고 그냥 넘어가거나 맥거핀으로 남겨야되는데 이 영화는 결말에서도 재난의 원인이 뭐냐는 식으로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유발시켜놓고 답을 주지 않아 혹평을 받게 됐다.
어쨌든 평은 그래도 제작비의 3배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은 성공.
6. 사운드트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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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Titles |
오리지널 스코어는 M.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파트너 음악가인 제임스 뉴턴 하워드가 작곡했다. 알 수 없는 집단 자살사태로 심리적 공황에 빠진 인물들의 상황을, 음울하고 불길한 음악을 통해 묘사해내고 있다. 특히 첼로의 불길한 독주와, 저음의 현악기와 관악기들이 주도하는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이질적인 사운드는 영화의 섬뜩한 분위기를 적절하게 표현한다.
"Main Titles"에서 기묘한 느낌의 첼로와 차가운 음색의 피아노가 연주하는 음정은 주인공들의 심리적 공황을 묘사하는 테마 멜로디이다. 이 멜로디 모티프는 영화 곳곳에서 이처럼 소름끼치는 음형으로 변주된다.
7. 기타
- 샤말란 감독 영화 첫 번째로 R등급을 받은 영화이다. 두 번째로 R등급을 받은 영화는 2023년 개봉한 < 똑똑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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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 뛰어나기로 유명한 마크 월버그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작중 나오는 "예? 아니에요!(What? No)" 의 발연기가 너무 심해서 북미에선 밈이 됐다.
- 도입부와 결말을 보면 알겠지만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이 존재하는듯 하다.
-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초자연적인 영향으로 갑자기 단체로 자살을 하며, 그 영향을 받지 않는 사람도 소수 있다는 점, 단체 자살을 피하기 위해 주인공들이 도망친다는 점에서 영화 버드 박스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