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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8:45:35

학생건강체력평가제도

1. 개요2. 체력장과의 차이점
2.1. 관점의 변화2.2. 다양한 측정장비의 도입2.3. 사후관리의 도입2.4. 종목의 변화
3. 초등학교에서의 운영 사례4. 학생들을 위한 팁5. 공평성 논란6. 여담

1. 개요

학생들의 기초 체력을 평가하는 체력장 제도의 후신으로서 2009년 초등학교부터 실시되어 2010년 중학교, 2012년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되어 시행한다. 영어로는 PAPS(Physical Activity Promotion System)이므로 /pʰæps/라고 읽거나 혹은 철자를 하나씩 읽어야 하지만 한국어로는 '팝스'라고 많이 불린다.

'학교보건법'의 하위법인 학교건강검사규칙(교육부령)에 의거하여 실시되고 있다(신체능력검사).

교육청에서 권장하는 1년에 실시 횟수는 무려 4회다.[1] 당연하게도 교육청에서는 학교 상황에 맞춰 실시 횟수를 조절할 수 있게 한다.[2]

2. 체력장과의 차이점

2.1. 관점의 변화

기존의 체력장운동기능 체력위주, 운동 선수의 빠른 발굴에 목적을 두었다면 PAPS는 건강관련 체력위주, 학생 개개인의 체력 증진에 목적을 둔다.

2.2. 다양한 측정장비의 도입

예전에는 단순히 빠르기나 횟수를 측정하는 데 그쳤다면 신체의 전반적인 능력을 다양하게 측정한다. 예를 들면 체지방 측정기라든지, 스텝검사왕복 달리기에 쓰이는 심장 박동 체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의 도입이다.

2.3. 사후관리의 도입

예전 체력장이 단순히 등급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면 PAPS에서는 학생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추가적인 프로그램이 더 제시되는데 예를 들어 비만인 학생에게 운동 및 식단표를 제공해 준다든지, 체지방 측정 결과를 통해 자신의 체형에 대해서 좀 더 알 수 있다든지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은 측정 하드웨어가 소프트웨어와 연동되어서 한 번에 할 수 있게 한다.[3]

2.4. 종목의 변화

체력장에서는 다음과 같이 6개의 고정적인 종목을 시행하였다.(괄호 안은 남자 기준)
PAPS에서는 5개의 체력요인에 따라서 12가지의 종목 중에서 5가지를 선택하게 하고 있다. 각 요인별 1가지씩이 적합해 보이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학교도 일부 있는 듯하며 5가지 이상을 시행하는 학교도 존재한다.
필수 5가지에서 체지방률은 제외되고 선택으로 넘어갔다.

3. 초등학교에서의 운영 사례

초등학교에서는 2009년부터 5, 6학년을 대상으로 첫 실시하였는데 다양한 측정장비를 사기 위해서 체육부장 교사가 상당히 골치 아팠다고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체지방 측정기를 구입하였고 심폐지구력을 검사하기 위해 스텝검사기나 왕복오래달리기 관련 장비를 선택하여서 구입하였다.

새로운 측정 도구가 생겨서 체력을 측정하는데 예전보다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고 추가적인 소프트웨어의 사용도 필요하므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행 1년차에 충분히 겪을만한 일이므로 앞으로는 좀 더 수월하리라 생각된다.

난이도는 아주 쉬운 편이다. 심폐지구력 같은 경우는 심폐지구력 운동을 하면 잘 나온다. 근력은 평소에 근력 운동을 하던 아이들이 잘 나온다.[6] 유연성은 여자아이들이 잘 나온다. 다른 종목은 남자아이들이 훨씬 강하지만 유연성은 유독 여자아이들이 훨씬 강하다. 한 번 측정하고 마는 건데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싫어하는 경우는 체육교사들이 계속 뺑뺑이 돌리기 때문이다.[7]4, 5등급이 나오면 안 된다며 2학기 즈음부터 계속 반복시킨다.[8][9] 유연성이나 순발력은 크제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심폐지구력이다. 특히 오래달리기는 보통 1000m[10]를 달려야 하는데 2학기면 아직 여름이다.

4. 학생들을 위한 팁

5. 공평성 논란

사실상 완벽히 공평한 것은 없기 때문에 기준적 논란이 항상 존재한다. 유연성은 여학생이 기준이 더 높고 근력을 측정하는 경우는 남학생의 기준이 더 높은데 이는 남학생이 근육의 비율이 더 높고 쉽게 단련되는 몸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비만도는 기준이 같은데 여성의 신체비율 상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보다 높기 때문에 여성의 커트라인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성별로 다른 기준으로 불평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선생님이 마음대로 바꿨다가 청문당하기 쉬우니 그만두자. 유연성도 남학생들도 꾸준한 연습만 있다면 여학생들 기준으로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단, 무리는 하지 말자. 그러다가 입원하는 수가 있다.

팝스 등급 기준표를 보면 여학생들은 윗몸 말아올리기의 기준이 학년이 높아질수록 점점 낮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여학생 윗몸 말아올리기 횟수가 가장 높은 때는 초등학교 6학년이다. 2013년 통계청 여성 평균 윗몸 일으키기 횟수는 30회 정도인데 이는 초6 기준과 별다르지 않으므로 고학년의 기준 약화가 불필요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14] 무릎대고 팔굽혀펴기, 오래 달리기-걷기는 마찬가지로 1등급 기준이 근소하게 낮아진다.[15] 학년과 기록이 비례하게 상승하는 남학생 기준과는 대비된다. 이는 아마 여학생들의 운동량이 점점 낮아지는 것과 관계가 큰 듯 보인다. 다만 셔틀런은 여학생의 최대 기록(90회)이 남학생의 최대 기록(82회)보다 높지만 팝스 기준표의 1등급 최대 기록은 실제와 차이가 나는 경우도 꽤 많다.

6. 여담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실시하지 않았다.

체육 과목을 좋아하는 학생들이라도 학기 초에 이걸 할 때만큼은 체육 수업을 싫어하게 된다.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강제적이기 때문.[16]

반대로 경쟁심리나 성취욕구를 느껴 열심히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윗몸말아올리기의 경우는 반드시 2인 1조로 측정해야 하는데, 선생님들마다 다르지만 짝을 번호순으로 정하는 경우에는 여자-남자가 1조가 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1] , 여름, 가을, 겨울 분기별로... [2] 4회나 하면 1회에 한 달 걸린다고 쳐도 4달 + 수행평가도 있으니 체육 수업을 거의 못 한다. [3] 실제로 많은 회사들이 이 PAPS에 참여하여 측정 도구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다. 학교에서는 입찰을 통하여 제품을 선정하게 되어 있다. [4] PAPS의 상징. 흔히 셔틀런 혹은 페이서(PACER; Progressive Aerobic Cardiovascular Endurance Run)라고 불린다. [주의] 고등학교 중 널널한 곳들은 부담을 주지 않고자 재학생 전원에게 무릎대기를 허용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6] 대표적으로 악력 [7] 예를 들어 왕복오래달리기 기록지?에서 친구를 비난하지 말고 응원하자는 문장이 있는데 학생보고 잘하라는데 교사가 지키지 않는다. [8] 일부 학교에서는 4, 5등급이 나온 학생들한테 여름, 겨울방학에 남겨서 시키는 학교도 있다. [9] 아예 4, 5등급이 나오면 매일 아침 8시에 와서 체력단련을 해야 하는 곳도 있다. [10] 초등학교 기준이다. 참고만 하자. 중고등학교는 더 길다. [11] 일명 셔틀런이라고 한다. [12] 가끔 하다보면 100번 넘게 왕복하는 친구들도 1~2명씩 있다. 근데 요즘에는 100번이 흔해졌다. [13] 어차피 초반부에는 시간이 충분하다. [14] 고3 여자 윗몸 말아올리기 3등급 기준은 13~29회다. [15] 무릎대고 팔굽혀펴기는 중1 여학생 기준 1등급이 45~50회 이상이지만 고3 여학생의 1등급 커트라인은 40~44회로 낮아진다. 오래 달리기-걷기는 중학생 때 1등급이 355~379초이지만 고등학생이 되면 365~379초로 최대 기록이 낮아진다. [16] 체육교사들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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