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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플로그룹 Q는 인류Y-염색체 DNA 하플로그룹의 일종으로, 현대 시베리아 원주민과 아메리카 원주민의 대표적인 하플로 타입이다.2. 소개
하플로그룹 Q는 고대 북유라시아인, 북아시아인, 동아시아인, 아메리카 원주민, 북유럽인, 이누이트 등 여러 민족과 인종의 공통 조상 형질이다.일부 북유럽인, 동유럽인에게서도 간혹 검출된다.
이들의 기원지로는 이란 지대 기원설, 중앙아시아 자이산호 부근설, 알타이-바이칼호 기원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이 중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기원지는 알타이-바이칼호 부근에서 기원 했다는 것이 유력하게 받아 들여지는 추세다.
과거 말타-뷰렛 문화의 주류 하플로그룹인 것으로 추정되며, 이 문화는 고대 북유라시아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방사성 동위원소 연대 측정 결과 과거 시기상 흉노가 위치한 지역에 고인골이 많이 발견 되어 고대 흉노의 주류 하플로그룹을 이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 기원
17200년 ~ 31700년 경 중남부 시베리아(알타이-바이칼호 유역)에서 기원했다. (Karafet et al. 2002 , 2008, Bortolini 외 2003 ; Seielstad 외 2003)하플로그룹 Q 변이 이전 선조 하플로그룹은 하플로그룹 P이다.
4. 경로
하플로그룹 Q는 상술했지만 알타이 산맥- 바이칼호 유역(Cis-Baikal)에서 기원했다.선조 하플로인 P의 경우 N, O와 함께 논란에 있다. 남부 해안선 루트를 통해 기원했는지, 북부 내륙 경로를 통해 기원했는지 말이다.
하지만 Q, R이 시베리아에서 기원했단 것을 고려해보면 남부 해안선 경로를 경유해 기원했을 가능성은 낮다. 실제로 이를 증명하듯 텐샨산맥 동부, 즉 중국 본토에서 발굴된 고인류 유골에서 P가 서부 지역(중앙아시아)에 비해 낮은 빈도이기 때문이다.
- 유럽으로 진출
유럽, 특히 북유럽으로 진출한 하플로그룹 Q다. 여기서 유럽 진출 하플로그룹 Q는 Q1b 계열인데 북유럽으로 진출한 Q 그룹은 Q1b2b1a이고, 동유럽은 Q1b1a다. [1]
우랄산맥 서부까진 하플로 N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동했지만, N은 주로 핀란드, 카렐리아로 진출한 반면, Q는 R과 거의 똑같이 이동했다.
이들의 이동 시기는 중석기 시대로 추정되고 아마도 하플로 N을 보유한 집단들과 같이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 아시아로 진출
아시아로 진출한 Q는 주로 동북아시아로 진출했다. [2] 하위계통은 Q1a1a-M120으로, 아시아에서 검출되는 하플로그룹은 Q1a1a-M120이 거의 유일하다.
Q-M120의 TMRCA 추정 시기는 약 5,000 ~ 7,000년 전 사이에 분화된 것으로 보인다.
바이칼호 동부에서 스타노보이 산맥을 기점으로 쭉 남하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한반도에서 검출된 건 Gunsan3가 대표적인 예다. [3]
- 아메리카로 진출
하플로그룹 Q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지역이다. 현대 아메리카 원주민의 평균 90% 이상이 Q 형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의 혈액형은 O형이 주류다.
5. 발견 인종
시베리아인(예니세이강 유역, 바이칼호 유역), 아프가니스탄인, 중앙아시아인, 동시베리아인, 아메리카 원주민에게 주로 나타난다.특히 시베리아의 예니세이강 유역에 사는 케트족의 94%가 이 형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통해 과거 인류도 창시자 효과를 겪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대한 원인으로 LGM이 꼽히고 있다.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특히 남아메리카)에서도 90% 이상을 차지한다. 이렇게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가 의미하는 것은 이들 말고 다른 하플로타입의 인류가 아메리카 대륙으로 거의 진출하지 않았음을 의미하고, 실제로 이를 방증하듯 부계 하플로그룹 기준, 하플로그룹 C (Y-DNA)와 하플로그룹 R (Y-DNA)만 발견될 뿐 최후 빙기 이후 인류의 하플로그룹(N, O)는 검출 되지 않았다.
한국인과 같은 동아시아인은 소수의 빈도로 검출 된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