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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하버드 대학교의 생활 및 문화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2. 스포츠
하버드 크림슨 |
Harvard Crimson |
전통의 라이벌은 같은 아이비리그 종합대학이고 비슷한 역사를 자랑하는 예일 대학교. 특히 해마다 치르는 학교 대항 조정 경기인 The Race[1][2] 와 미식축구 경기인 "The Game"[3]이 유명하다.
별로 유명하지는 않지만 야구선수도 있다. 메이저리거를 30명 좀 넘게 배출했다고 한다. 최근 알려진 사례는 치바 롯데 마린즈의 프랭크 허먼.
2.1. 미식축구
16대 감독 퍼시 호튼 (1908~1916 재임. 1924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4회 (1908, 10, 12, 13)
19대 감독 밥 피셔 (1919~1925 재임. 1942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로즈 볼 우승 (1919)
28대 감독 조 레스틱 (1971~1993 재임. 2011년 작고.) - 아이비리그 정규시즌 5회 우승 (1974, 75, 82, 83, 87)
29대 감독 팀 머피 (1994~ 현재 재임중.) - 아이비리그 정규시즌 8회 우승 (1997, 2001, 04, 07, 08, 11, 13, 14, 15)
하버드, 예일이 속한 아이비 리그가 NCAA FCS 디비전 플레이오프에는 참가하지 않지만 미식축구계에선 여전히 족적을 남기고 있으며 아이비 리그에서 몇 안 되는 NFL 선수도 배출하고 있다.[4]
2.2. 농구
하버드 농구 돌풍을 일으킨 토미 아마커 감독 (2007~ 현재 재임중.) - NCAA 토너먼트 32강 진출 2회 (2013, 14)
단 하버드는 조정을 제외하면 미식축구를 포함한[5] 다른 학내 스포츠는 젬병으로 평가받아왔는데[6], 2011~2012 NCAA 농구에서 파란을 일으키며[7] 현재 전미 랭킹 20위권으로 평가되고 있다. 심지어 2013 NCAA 토너먼트에서는 토너먼트 첫 승을 달성하기까지 했다. #
2.3. 아이스하키
전설의 감독 빌 클리어리(1971~1990 재임. 현재 생존.) - NCAA 하키 토너먼트 우승(1989)
1990년대 보스턴 브루인스의 주전이자 현재 본교 감독으로 재직 중인 테드 도네이토, 돈 스위니[8] , 그리고 한때 피츠버그 펭귄스의 4라인 센터로 활약한 크레익 애덤스가 대표적인 동문이다.
대한민국 U-18대회 주전 골리를 맡았던 이시학이 2016년 입학하게 되어 한국에서 화제가 되었다.
2.4. Ten Thousand Men of Harvard
하버드 대학교 스포츠 팀의 응원가 중 가장 많이 불리는, 비공식적인 대표 응원가이다. 하버드-예일의 미식축구 대항전인 The Game이 미국의 엘리트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고, 학교의 전통 및 유명세와 맞물려 독특한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특이점은 라틴어로 된 가사가 있다는 것인데, 라틴어를 잘 아는 사람들이 보면 알겠지만 이는 엉터리 라틴어이다. 그냥 영어 등의 언어를 활용해 그럴싸하게 라틴어를 따라한 일종의 말장난.[9]영어 원문 | 영어 원문 번역 | (가짜) 라틴어 원문 |
Ten thousand men of Harvard want vict'ry today, For they know that o'er old Eli Fair Harvard holds sway. So then we'll conquer old Eli's men, And when the game ends, we'll sing again: Ten thousand men of Harvard gained vict'ry today! |
하버드의 1만 학생[10]이 승리를 원하네, 당당한 하버드가 일라이(Eli)[11]를 넘어설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네. 그래서 일라이의 학생을 물리치고 나서, 우리는 다시 한번 노래 부를 것이라네: 하버드의 1만 학생이 승리를 거머쥐었다네! |
Illegitimum non carborundum; Domine salvum fac. Illegitimum non Carborundum; Domine salvum fac. Gaudeamus igitur! Veritas non sequitur? Illegitimum non carborundum -- ipso facto! |
3. 라이벌 관계
3.1. 예일 대학교
자세한 내용은 예일 대학교 문서의
하버드 대학교와의 라이벌 관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3.2. MIT
옆 동네 MIT는 MIT답게 'Hack'이라고 해서, 하버드-예일 라이벌전에 난입해서 엉뚱한 짓을 하는 걸로 유명하다. 풋볼 경기장에 기상관측용 풍선을 띄운다든가[12], MIT 깃발을 단 로켓을 쐈지만 다만 성공률은 그다지 높지 않아서 10년에 한 번쯤 성공하는 정도다. 사실 심각한 라이벌이 되기엔 MIT가 워낙 너드 이미지가 강하기도 하고. MIT-Harvard는 학생이 원하면 강의도 교차 수강할 수도 있고, 하버드와 MIT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연구소[13]나 프로그램[14]도 많다. 지하철 한 두 정거장의 지척의 거리에다 두 학교의 기념품 샵(COOP)은 아예 같은 회사에서 운영한다.3.3. 몇 가지 일화
존 하버드 및 그의 동상 관련 일화는 해당 문서 참조.- '하버드 도서관에 붙어 있는 명문 30훈'[15]은 거짓이다. 동아시아권에서 잘못된 정보가 돌아다니자, 2012년에 대학교와 도서관 측에서 직접 공식적으로 조사하고 발표하여 가짜라고 명확히 하였다.[16] 2007년, 하버드 도서관 벽의 책상에 "오전 4시에 떠남"[17]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에서 20계명으로 변형된 것이 발단이었다. 이후, 2008년 중국인의 "하버드대 도서관"이란 책에 이러한 거짓 20훈을 사실인냥 적어놓았고 이 책이 베스트셀러로서 팔리기 시작하자, 동아시아에서 특히 중국과 한국에서는 이와같은 잘못된 내용이 사실인냥 퍼져나가게 된 것이다. 2010년에는 한국에 전파되면서 20개가 30개로 불어났다.[18] #해외 웹진에서 정리한 글 참고. 이 때문에 조사발표 당시 해외에서는 중국인은 거짓으로부터 하버드에 대한 꿈을 꾼다고 놀림거리가 되기도 하였다. #[19]
- 수업을 정시보다 7분 늦게 시작하는 하버드 타임 이라는 전통이 있었다. 1951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수업을 연속으로 들어야 할 경우 다음 강의실로 이동하는 시간이 촉박하므로 이를 배려한 것이었으나 2018년 폐지되었다.
- 하버드 대학교는 1990년대부터는 일년에 두 번 기말고사 전날마다 학생들이 알몸으로 교내를 달리는 미풍양속(?)이 있는데 이것을 원초적 비명(Primal Scream)이라고 부른다. 여기에는 여학생도 다수가 참가한다. 여기에 참가할 때는 오로지 양말과 운동화만 신는다. 일반인들이 구경도 할 수 있고 촬영도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여기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자신들의 중요한 부위를 포함한 알몸이 인터넷에 저장되어 전세계에 퍼질 각오를 하고,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당당함을 품고 결행하는 것이다. 심지어 처음 참가하는 여학생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달리면서 조금도 창피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성적 수치심에서 완전히 해방된 용기의 여신들이 하버드에 몰린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참고 그러나 이 미풍양속(?)도 폐지되었다.[20]
(하버드 야드(Harvard Yard)에 자리한 거대한 중앙도서관인 와이드너 도서관(Widener Library). 하버드 도서관 시스템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대학 도서관이자 가장 큰 사립 도서관이다. 와이드너 도서관 이외에도 수많은 도서관들이 캠퍼스 곳곳에 흩뿌려져 있다.)
미국의 대학은 한국의 대학과 달리 리버럴 아츠라는 전통적인 인문학 위주의 교육 시스템이 존재한다.[21] 여러 학문 분야와 문화, 활동을 접해 보며 시야를 넓히고 어느 분야로 가든 성공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키워주는 시스템인 것이다. 또한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교외 활동, 캠퍼스 문화 같은 것을 상당히 중요시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학부생들은 미국과 전 세계로 뻗어나가 자신의 능력을 키우면서 앞서 나간 선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게 된다.
[1]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대항 체육경기이다. 영국의 유명한 Oxford-Cambridge Regatta의 미국 버전.
[2]
다만 하버드 조정 팀은 미국 국대에도 뽑혀나가는 수준이라, 최근에는 예일이 거의 처참하게 발린다. 지난 30년간 전적이 무려 27:3으로 하버드 우세.
[3]
이건 그래도 비교적 비등비등해서, 지난 30년간 전적이 20:10으로 하버드 우세. 하지만 Drew Faust 총장이 부임한 최근 9년 동안 하버드가 9연승을 하고 있다. 예일에 4년 동안 다니면서 한 번도 The Game을 이기는 것을 못보고 졸업하는 이들이 불쌍할 뿐이다.
[4]
현재 NFL 워싱턴 풋볼팀의 쿼터백인
라이언 피츠패트릭이 하버드 졸업생이다.
[5]
풋볼은 엄청난 조직력이 필요한 스포츠라서, 한두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있다고 좋은 팀을 만드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 하버드는 체육특기생 제도가 없기때문에 체육특기생으로 고등학교 유망주들을 쓸어가는 다른 학교들과 경쟁이 될 수가 없다.
[6]
특히 1869-1909 동안 재임한 찰스 엘리엇(Charles Eliot) 총장은 테니스와 조정을 제외한, 야구, 농구, 미식축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는 야만적이라고 주장하며 학교 팀들을 없애버리려고 시도했었다.
[7]
2012년 미국 농구계에 돌풍을 일으킨
제레미 린이 하버드 출신이다. 경제학을 전공하였고 2010년에 4.0만점에 3.1 GPA(학점)로 졸업했는데 농구선수였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학업에도 충실했다고 볼 수 있다.
[8]
현 보스턴 단장이다.
[9]
우리가 대충 한자의 뜻과 음만 맞춰서 엉터리 한자 문장을 만드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10]
예전엔 하버드를 비롯한 대부분의 미국 대학이 남학교여서 남자를 뜻하는 Men이 원문에서 쓰였으나, 현대로 넘어와서는 성 중립적인 단어인 학생들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타당하다.
[11]
하버드 학생들이 예일을 애증을 담아 칭하는 말로, 예일의 설립자 일랴후 예일(Elihu Yale)에서 따온 이름이다
[12]
경기 중에 경기장 구석에 뜬금없이 MIT가 가득 적힌 풍선이 부풀어 오르더니 결국엔 터졌다
[13]
하버드, MIT와 기금 출연자가 1/3씩 출연해서 만든 Broad Institute가 대표적이다.
[14]
의대가 없는 MIT가 하버드 의대와 공동 설립한 HST(Health Science and Technology) program이 대표적인 예이다.
[15]
인터넷에 "도서관 30훈", "도서관 10계" 등만 쳐도 검색할 수 있다. 영어로는 "harvard library 20 mottos"이다. 내용이 영어로 된 버젼도 있는데, 내용상 서양인의 문화와도 맞지 않으며 영문법도 맞지 않고 내용도 중복이다. 거짓증명은 뒤에 nonsense를 붙여 검색하면 된다.
[16]
해당 내용을 2012년 윌스트리트 저널에 다뤘었다. 현재는 오래된 기사로서 웹사이트 리뉴얼과 변경에 의해서 찾기 힘들다. 그러나 당시 저널 제목과 기고일은 알 수 있다.:The Wall Street Journal, "A generation of Chinese students draws inspiration from a hoax about Harvard. " Nov 15th,2012
#1
#2
[17]
이 때문에 한국에서는 2014년 "하버드 새벽 4시 반"이라는 중국인의 책이 나돌고 "하버드생들은 새벽 내내 공부한다."는 잘못된 내용이 퍼지기도 하였다. 심지어, 새벽의 도서관 사진까지 증거인냥 나돌 정도였다. 물론 이에 대하여 직접 하버드대 출신자들과 도서관측은 도서관 내부를 사진으로 공개하고 밤 11시면 문닫는다고 일축시켰다.
#1
#2
#3
#4
[18]
최근들어 40개로 더 늘어났다.
# 이와같이 늘어난 배경에는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보고 있다. 물론 당시 반발과
네티즌의 수사는 있기는 했었지만,
#1
#2특히 한국 교육문화에 의해서 진실이 묻힌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이 지난 인터넷이 대중화된 상태에서도 거짓정보가 마치 사실인냥 믿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19]
해당 2012년 윌스트리트 저널의 기사 제목과 내용도 놀림거리를 시사하는 형식일 정도.
[20]
터프츠 대학교 참고
[21]
사실 미국이 다른 나라와 유별나게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중세 유럽 대학의 학제에서 기인한 체제이다. 원래 중세 유럽의 대학은 대개 일종의 학부과정으로서 보통 3~4년 걸리는 인문학부가 하위학부로 존재하고 인문학부의 졸업생들이 법학, 신학, 의학 등 상위학부로 진학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그 인문학부에서 다루던 학문이 철학이라든지
3학4과 같은 내용들이었다.
리버럴 아츠(
자유학예)라는 말은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다. 의학전문대학원, 로스쿨 같은 제도라든지 대부분의 대학에서 1학년은 교양과정인 것 역시 그러한 중세 유럽 대학 학제의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