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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역
나스챠와 아샤의 모티브는 오스만 제국의 14대 황제 아흐메트 1세의 부인인 쾨셈 술탄으로 보인다. 독자들은 둘의 이름이 아나스타샤인 것과 아샤가 그리스인인 걸 통해 누가 쾨셈 술탄이고, 동시 쾨셈 술탄의 설정을 반씩 나눈 것이라고 보는 등 의견이 분분했다. 이후 나스챠의 아들인 무라트가 왕위에 오르며 동시에 나스챠의 이름이 아샤의 이명을 합친 마흐페이케르 쾨셈이 되면서 두명 모두 쾨셈 술탄이 되었다는게 밝혀진다.1.1. 나스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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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아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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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렘 관계자
2.1. 니자드 칼파
식기실을 맡는 하렘 내 칼파이며 그릇 하나가 더러운 것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꼼꼼한 성격이다. 본명은 엘레나. 과거 노예시장에서 생이별한 동생 마리아가 며칠 뒤 프랑크인에게 팔려가게 될 것을 듣고, 자신의 전 재산과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 동생의 몸값으로 바꿀 목걸이를 키라를 통해 얻는다. 그러다 간신히 얻은 목걸이가 사라지는 사고가 터져 안절부절 못하던 찰나 나스챠가 밀고하지 않는 형태로, 목걸이의 위치[2]를 알려줌으로써 여동생 마리아[3]와 재회하게 된다.오래 전부터 나스챠의 현명함과 꼼꼼함을 마음에 들어했던 차에 자신을 도와준 빚으로, 그녀에게 하렘에 대한 정보나 커피타는 법과 시와 노래같은 여러가지 기술을 가르쳐주면서 친동생처럼 아꼈다. 이후 나스챠가 아흐메드의 하툰이 되자 그녀를 보필하는 측근 칼파가 되었고, 마침내 나스챠가 발리데 술탄이자 쾨셈 술탄이 되었을 때 케르튀다 하툰[4]에 오른다.
하렘에 막 들어온 나스챠에게 "너는 정말 행운아이니 너의 행운을 소중히 여겨라"라고 하렘에서 살아가는 방향[5]을 가르쳐 주는 것은 물론, 아샤의 죽음으로 살아갈 힘을 잃은 그녀를 격려함으로서 어떻게 보면 아샤 다음으로 최고의 은인이자 인연이 되었다.
2.2. 우니스 아아
초반에 나온 흑인 환관. 키즐라 아아시(환관장)의 명을 받고 하렘에 들어오는 환관, 여성들을 선별하고 사는 임무를 맡고 있었다. 날카로운 눈썰미가 있어 한눈에 보자마자 노예의 상태는 물론 나스챠의 영민함과 잠재력을 바로 파악하였다. 이후 나스챠가 발리데 술탄이자 쾨셈 술탄이 되었을때 그녀 바로 옆에 있었던 것을 보아 키즐라 아아시가 된 것으로 보인다.2.3. 베흐쟈드 우스타
초반의 메인빌런. 동성, 특히 빨간 머리를 가진 미소녀를 좋아하며 이 때문에 아샤가 그의 눈에 띄어 상습적으로 강간을 당하고 있었다. 하렘에서 오래 지낸 만큼 줄을 댄 곳도 많고 일 년 정도 지나면 괴롭히던 아이를 적당한 핑계를 대어 하렘에서 내보내어 증거를 없애왔기에 윗 사람들에게 걸리지 않았었다. 그러다 나스챠의 꾀로 자신이 욕탕에서 아샤를 덮치는 장면을 케르휘다 하툰이 목격하게 되어 버려 바로 지하감옥으로 끌려간다. 하지만 앞에서 말한 연줄을 이용해 환관을 매수해 나스챠를 납치당하게 만들고 자신은 지하 감옥에서 탈출해 하렘을 나가려 하다가 마침 무사히 돌아온 나스챠와 비밀 통로에서 만나게 된다. 순간 분을 못이겨 나스챠를 직접 죽이려 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아샤의 손에 죽음을 맞는다. 이후 베흐쟈드의 시신은 다음 날 매수를 한 환관과 함께 정원에서 발견되며 치정싸움 끝에 서로를 살해한 것으로 마무리되고 시체는 장례도 치르지 않은 채 보스포러스 해협에 버려졌다고 한다.2.4. 귈셴
나스챠와 아샤보다 먼저 하렘에 들어온 갈색머리 소녀. 엄청난 뒷배를 두고 있다보니 뛰어난 실력을 보인 아샤와 나스챠가 아닌 많은 칼파의 추천으로 파디샤가 참석하는 연회 무희 후보자가 된다.[6] 그렇지만 자신도 찔리는지 우물쭈물대다가 아샤가 계단에서 자신을 밀어버리는 바람에 큰 상처를 입고 중태 상태가 되며 자신을 민 사람을 나스챠가 못봤다고 거짓 증언을 해 결국 아샤가 연회에 참석해 간택을 받는다.이후, 27화에서 나스챠 앞에 나타나 흉터를 보여주며 파샤는 내가 애물단지가 되었으니 자신의 남동생들을 노예로 팔아버리거나 개처럼 일할 거라며 항의한다. 그러나 나스챠는 안타깝지만 자신이 해줄 건 없고 원래 그 자리는 아샤 것이었다고 반박하자 화가 난 나머지 자신이랑 똑같이 만들겠다며 나스챠에게 칼을 들고 달려드나 마흐피루즈가 난입해 이를 막고 이후 달려온 환관들에 의해 끌려간다. 하렘에서 칼을 들고 휘둘렸고 심지어 하툰이자 왕자의 생모인 마흐피루즈에게 상처를 입히는 중죄를 저질렀느니, 자신은 물론이고 동생들도 파국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2.5. 메이리
구궁전으로 간 나스챠 대신 아샤의 시중을 들게된 소녀.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아샤의 시중이 되어서 술탄의 눈에 들고, 인생역전을 할 속셈으로 모두가 꺼리는 아샤의 시중에 자발적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실수라며 머리가락을 잡아당기고, 물건을 일부러 깨뜨리며 대놓고 괴롭히는 행동을 대놓고 저지르는 등 아샤를 아예 대놓고 무시하고 만만히 보는 멍청한 짓을 저지른다. 그러다 자신의 괴롭힘에 무기력하게 당하는 아샤가 어떻게 총애를 얻었는지 의아해하다가, 아예 외모가 똑같으면 관심을 받을거라 생각해 아샤와 똑같이 꾸미고 머리마저 붉은 색으로 염색[7]하나 술탄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해 대놓고 무시 당한다. 결국 초조해하던 중, 아샤가 한단 술탄에게 아주 귀하고 영험한 물건을 받았다는 걸 보고 파디샤의 총애를 얻기 위해 아샤가 사특한 마술을 부린다고 착각해 고발하려고 한다. 그러나 자신이 저 부적을 가져 술탄의 총애[8]를 받으려는 욕심에 눈이 멀어 부적이 든 금상자를 몰래 훔치려고 한 순간, 하툰의 물건을 훔친 범인으로 몰린다.처음엔 놀랐지만 손해보는 건 아샤라고 비웃으며 하툰이 사특한 물건을 가지고 있기에 한단 술탄에게 고하기 위해 가져가려 했다고 모함한다 그러나 그 안엔 부적이 아닌 반지가 들어있었고 아샤는 이건 술탄의 물건이고, 메이리의 입으로 사특하다고 하지 않았냐며 그녀의 혐의를 증명해 결국 술탄의 물건을 훔친 걸로도 모자라 그걸 사특하다고 말한 죄로, 기절할 때까지 매를 맞고 감옥에 갇힌다. 그러다 아샤가 자신을 찾아와 감옥에까지 온 걸 보고, 자신이 용서를 빌면 마음이 약해져 구해줄 거라고 믿고 용서[9]해줄 것이라고 믿고 애원하나 아샤에게 "다행이야, 메이리. 전혀 반성하지 않아서."라는 말을 듣고 목이 그어져 고통스럽게 끔살당해 죽는다.[10] 자기 욕심에 눈이 멀어 분수도 모르고 까불다가 자신이 그토록 얕잡아본 아샤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끔찍하게 목숨을 잃은, 전형적인 멍청한 악역.
2.6. 시린
후반부에 등장한 오달륵. 나스챠가 구궁전으로 돌아간 당일 환관들에 의해 구궁전으로 오게 되었다. 처음엔 다소 멍해보이지만 모두가 기피하는 무스타파의 일에 관심을 가지며, 나스챠에게 대한 연심을 버리지 못하는 그를 안타깝게 여긴다. 그러다 예니체리의 반란으로 오스만이 죽고 그들이 구궁전으로 처들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홀로 남은 무스타파를 끌고 같이 도망친다.- [스포일러]
- 사실 나스챠의 심복이었다. 나스챠의 명령을 받고 무스타파를 감시하고 있었다. 구궁전에서 무스타파가 기행[11]을 이용해 바깥과 연락하고, 그의 연락책이 하산이라는 걸 나스챠에게 알린 사람도 시린이었다. 즉, 무스타파를 걱정해서 함께 도망가는 척하면서 혼란을 틈타 나스챠와 독대하게 만들었던 것. 이후 에메툴라, 니자드와 함께 쾨셈 술탄이 된 나스챠의 최측근이 된다.
3. 황실 관계자
3.1. 아흐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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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마흐피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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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트의 첫 하툰이자 셰흐자데 오스만의 생모. 체르케스인, 조지아인, 아르메니아인, 타타르인 등 백인 계열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하렘에서 특이하게 흑인[12]에 가날픈 외모의 아샤와 정반대로 섹시한 외모의 여성. 아흐메드가 새로 간택한 아샤에게 흥미를 느껴 첫 만남자리에서 아샤가 마실 커피에 약[13]을 넣는 '장난'을 저지른다. 그러다 나스챠가 자신의 장난을 바로 간파하고 이를 현명한 처신으로 넘어가자 정말로 눈여겨 볼 사람은 아샤가 아닌 나스챠라는 걸 알아보고 그녀를 마음에 들어한다 그뒤 나스챠와 우연을 가장해 자주 접근하고, 궬센에게 습격을 당한 그녀를 도와 빚을 만들고, 때가 되면 도와달라는 제안을 하나 아샤가 독을 먹고 뱃속의 아이를 유산하게 되면서 나스챠와의 신뢰가 깨지고 아샤에게 독을 먹인 범인으로 의심받아 한단 술탄에게 아들을 뺏기게 된다.[14] 유일하게 아들을 낳은 후궁이나 아흐메드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고 노예로 끌려온 자신이 왜 제국을 위해 아들들을 죽이는 싸움을 해야 하냐며 회의적인 모습을 보인 걸 봐선 그녀도 아샤, 나스챠처럼 오스만 제국을 영 부정적으로 본 듯 하다.[15]그래도 나스챠에 대한 호의는 진심이었던 지라 나스챠가 잘못을 저질러 구궁전으로 추방되었다고 듣자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스챠가 그럴리가 없고 뭔가 있다며 시녀에게 자세한 내막을 알아오라며 명령하고 한단 술탄을 암살한 용의자로 수장당하기 전 나스챠에게 마흐페이케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계략[16]을 알려주고 자신의 아들 오스만을 맡기고 수장된다.
실제 역사에서는 오스만 제국의 14대 황제 아흐메트 1세의 부인이자 오스만 2세의 어머니인 마흐피루즈 하티제 술탄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망 후 그 아들의 양육을 쾨셈 술탄이 책임진다.
3.3. 한단 술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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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메흐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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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아버지 아흐메드의 사후 파디샤로 즉위한 숙부 무스타파가 퇴위하자 나스챠가 친아들처럼 키워준 자신에게 왕위가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기대하지만, 정작 후임 파디샤는 아흐메드의 장남이자 자신과 사이가 안좋았던 오스만이라는 사실에 충격받아 나스챠를 직접 찾아가 따지지만 그녀의 조언에 반박을 못한다. 하지만 나스챠의 경고에도 여전히 황위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해 측근들을 결집시켜 오스만의 경계를 사다가, 급기야 오스만이 정당한 파디샤가 아니라는 글귀를 쓴 책을 하렘 내에 들이는 명백한 반역을 저지른다.
이 책을 우연히 발견한 무라드를 통해 읽게 된 나스챠도 더이상 묵과할 수 없어 메흐메드를 따로 불러 측근의 잘린 목을 보여주며, 자신은 기회를 줬다고 냉정하게 일갈한 후 그대로 오스만에게 고발하면서 환관들에게 끌려가 독방에 감금된다. 이후 오스만의 사주를 받은 측근이 찾아와 나스챠를 더이상 믿으면 안된다고 이간질하지만 나스챠의 말대로 자신이 오만했으며, 무라드가 발견한 책을 다른 사람이 주웠다면 시신이 될 사람은 측근이 아닌 자신이었을 거라고 말하며 후회한다. 또한 이를 통해 나스챠는 자신을 저버리지 않았고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고발을 감행했다는 걸 깨닫고, 친어머니와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니 의심하지 않겠다고 단언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모든 걸 잃은 상황에서야 비로소 나스챠를 믿기로 선택하면서, 그녀와의 유대 관계를 경계한 오스만의 두려움을 더 크게 만들어 결국 처형당한다. 게다가 메흐메드의 처형으로 나스챠와 오스만의 관계도 파탄나고, 보호해 줄 어른없이 홀로 남은 오스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메흐메드처럼 죽임을 당한다.
3.5. 셰흐자데 오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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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에선 오스만 제국의 16대 술탄이자 명군인 오스만 2세으로 보인다.
3.6. 무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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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역사에선 오스만 제국 18대 술탄이자 쾨셈 술탄 소생의 아들인 무라트 4세로 보인다.
3.7. 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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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나스챠가 한단 술탄과 아샤 때문에 쫓겨나 구궁전으로 오게 되면서, 새장이 가득한 방 안에서 여러 새들과 함께 노는 모습으로 첫 등장한다. 사실은 숙청을 피하고 목숨만이라도 부지하기 위해 일부러 미친 척을 하고 있었으며, 자신과 조금이라도 가까이 지내는 칼파들마저 죄다 쫓겨나는 일이 반복되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겁먹거나 도망친 다른 칼파들과 달리 같이 타블라를 하자고 당당하게 대응하는 나스챠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녀에게 보상으로 은화를 선물로 줄 정도로 호의를 보인다.[21] 게다가 다른 사람들까지 속여 완전히 의심을 피하는 나스챠의 아이디어 덕분에, 자신이 정말로 미쳤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상황도 점차 나아지자 더욱더 그녀에게 의지하게 된다. 그러나 나스챠가 아샤의 아들 메흐메드의 보모가 되어 구궁전을 나가게 되고 이후 나스챠가 아흐메드의 총희가 되면서 큰 충격을 받는다.
결국 마침내 100화에서 이복형 아흐메드가 젊은 나이에 사망하자, 구궁전에서 풀려나 아흐메드의 아들들을 제치고 파디샤로 즉위한다.[22] 하지만 여전히 세간의 시선과 견제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미친 척을 하고 있는 건지 나스챠의 부재로 진짜로 정신상태가 악화되어버린 건지 몰라도, 국정을 돌보지 않고 에펜디와 파샤의 수염을 잡아당기거나 꼬아버리며 가장 아름다운 수염을 가진 재상에게 은화를 주는 등의 온갖 기행을 저지른다.[23] 할리메 술탄의 말에 의하면 구궁전을 나간 나스챠가 아흐메드의 술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상심했다고 하는 것을 보아, 그녀에게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가졌지만 현재에는 사실상 형수격이 된 나스챠에게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 의문이다.
- [ 스포일러 ]
- 사실 그는 미치지 않았다. 나스챠가 구궁전에서 일하는 니자드 칼파의 동생 에메툴라에게 부탁해, 사피예 술탄이 무스타파에게 먹이려는 정신을 망가뜨리는 독을 바꿔치기 해왔기 때문이다. 그 독을 한방울도 마시지 않아서 줄곧 제정신이었지만, 사피예와 신하들의 경계를 풀기 위해 일부러 미친 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모친 할리메 술탄을 사고로 위장해[24] 살해하고, 모든 원흉인 사피예 술탄을 모두가 보는 앞에서 때려서 죽이고 그녀를 예언 속 붉은 머리로 만든다. 엄연히 궁중 내 어른을 죽인 큰 죄를 저질렀지만 무스타파의 정신병 증세가 더 심해졌다고 여겨 무사했으나, 그로 인한 파장은 어쩔 수가 없어서 조카 오스만에 양위한 뒤 본인은 구궁전으로 돌아간다. 이후 구궁전으로 돌아가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새와 대화하거나, 우물의 물고기들에게 동전을 먹이로 주는 등, 온갖 기행을 저지른다. 그러면서도 그리움을 뜻하는 푸른 손수건을 늘 나스챠가 산책하는 곳에 흘려두고, 방에서는 나스챠와 함께 놀았던 타블라판을 소중히 여기며 혼자 타블라를 하는 등, 그녀에 대한 연심을 표현한다.
겉으로는 오스만 제국의 제도에 희생된 피해자로 보이자 실상은 나스챠에 대한 집착으로, 아흐메드를 전염병에 걸리게 하고 하산을 이용해 오스만과 메흐메드를 부추기고 이간질한 배후였다.[25] 이후 예니체리의 반란으로 오스만이 살해당하고 구궁전에 갇힌 그가 왕위에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자, 나스챠에게 자신은 자손을 두지 않을 것이며 너와 같이 불행해지고 싶다고 마지막 연심을 표현한다. 그러나 오스만과 메흐메드를 죽음으로 몬 무스타파를 용서할 생각이 없던 나스챠는 그에게 정신을 잃게 하는 약을 넣은 커피를 마시는 걸로 신뢰를 증명하라며 단호하게 말한다. 결국 약이 든 커피를 마시고 진짜로 미쳐버리면서, 다시 제위에 오르지만 지나친 광증으로 폐위되어 평생동안 구궁전에 갇히게 된다.
비록 억울하게 친형이 처형당하고 어머니와 함께 구궁전에 감금되어 그 누구도 믿지 못한 채 언제 죽을지 몰라 미치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는 불행한 사정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피해망상으로 자신을 최대한 살려주려던 이복형 아흐메드도 모자라 아무 상관도 없던 조카인 오스만과 메흐메드를 죽게 만들고 자신을 걱정해준 친모인 할리메마저 살해해버린 악인이 되었다. 결국 진심으로 연모하고 의지했으며 온갖 악행을 저질러서라도 얻고 싶었던 나스챠에 의해 진짜 미쳐버리는 것으로 그간의 업보를 돌려받는다.
3.8. 할리메 술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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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정때문에 무스타파가 숙청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미친 척을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매순간을 감시당하고 목숨을 위협당하고 있고 삭막한 구궁전에서 무스타파가 진짜 미쳐버릴지 몰라 걱정하고 있다. 한편 말이 술탄이지 사실상 쫓겨난 왕자의 모친이라는 비참한 상황이니 주변의 칼파들도 그녀를 무시하며, 할리메 역시 시어머니인 사피예 술탄의 비위를 맞추면서 은화를 받는 식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다 불안정한 무스타파를 잘 대해주고 돌봐주는 나스챠에게 매우 고마워하며 자신이 받은 은화를 전부 나스챠에게 주고, 그녀의 커피점이 운수대통인 걸 축하하거나 그녀를 자신의 외출에 동행시키는 등, 호의를 베푼다.
아흐메드의 사후 무스타파가 파디샤로 즉위하고 자신도 발리데 술탄(태후)이 되면서 마침내 구궁전에서 벗어난다. 나스챠가 무스타파를 왕위에 오르게 힘을 써주었기 때문에 원래대로라면 구궁전으로 가야할 선대 파디샤의 술탄인 나스챠와 무스타파의 입지에 위협이 되는 아흐메드의 아들들을 궁궐에 두었다. 또한 나스챠와 시간이 나면 티타임을 가지고 기행을 저지르는 무스타파를 도와달라고 요청하는 등, 예전의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갈수록 상태가 안좋아지는 무스타파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강구하던 중, 시어머니 사피예 술탄의 주선으로 오스만 제국에서 금지된 점쟁이까지 찾아간다. 처음에 미심쩍어했지만 점쟁이가 자기 외엔 알지 못하는 사실[27]까지 말해주자 그를 진짜라고 여기며 전적으로 신뢰한다. 하지만 점쟁이에게 "조심하라. 붉은 머리카락. 그것을 가진 여자를"이란 예언을 받자, 바로 나스챠를 떠올리고 자신이 싸고돌던 그녀를 조심해야한다는 사실에 불안해한다. 그리고 얼마 후 난간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진 시신으로 발견된다.
- [ 스포일러 ]
- 아들 무스타파에게 살해당했다. 예언을 받고 나스챠에 대해 불안해한 건 사실이지만 의심까진 가지 않았고, 무스타파가 정말 미쳐버렸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가까운 사람들도 물리고 그와 단둘이 만났다. 하지만 할리메가 또 점쟁이의 예언을 받은 것을 알고 지금까지 쌓인 분노가 폭발한 무스타파에 의해 난간에서 밀쳐져 죽고 말았다. 아들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온갖 노력을 했으나 자신의 행동으로 장남은 죽고, 차남도 인생을 망치게 되고 결국 그렇게 지키고 싶었던 마지막 남은 아들에게 살해당한 안타까운 인물.
3.9. 사피예 술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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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발리데 술탄이자 파디샤의 조모, 구궁전에서 가장 위치가 높은 여인이지만 건강상태가 안좋아서 항상 기침을 하고있는지라 손수건을 입에 대고 있다. 한단 술탄이 독살당한 이후 궁궐로 들어와서 마흐피루즈를 주살하고, 마흐페이케르( 아샤)까지 죽이려 했으나 마흐피루즈가 남긴 계략으로 실패한다.
- [ 스포일러 ]
- 한단 술탄을 독살한 배후. 증거를 조작해 한단을 독살한 죄를 마흐피루즈에게 뒤집어 씌어 그녀를 주살하고 아샤마저 한단을 해치고 그 죄를 마흐피루즈에게 뒤집어 씌워 모함한 악독한 여인으로 몰아세워, 그녀까지 처형시킴으로서 발리데 술탄인 한단에 이어 영향력있는 두 후궁을 없애버려 자신이 하렘의 통솔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꾸민 계획이었다.[28] 하지만
나스챠의 제안을 받아들인 아흐메드가 직접 찾아와 아샤가 한단에게 선물한 찻잔은 자신이 선물한 거라고 무마시키고, 오히려 하렘 내 일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할머니를 못마땅해하며 사피예를 다시 구궁전으로 쫒아낸다.
게다가 사피예의 계략으로 결과적으로 마흐피루즈와 야사보다도 더 파디샤의 총애를 받으며 하렘 내에서 영향력을 끼치는 후궁, 즉 나스챠가 들어오게 만들어버렸다. 이후에도 궁전의 칼파들과 내통해 파디샤에게 헌상된 보석 체스말을 훔쳐 이를 아흐메드에게 고발하는 식으로 한단 술탄의 수족인 하지네다르 우스타들을 처내고 남은 두 하툰(아샤,나스챠)의 싸움을 부추겨 자신이 하렘을 장악하려 한다. 그러나 이를 전부 파악한 나스챠로 인해 모든 음모가 무산되다 못해 오히려 하렘 내 칼파와 우스타들이 현명하게 대처하여 자신들을 지켜준 나스챠를 진심으로 따르는 결과만 만든다
한편 한단 술탄의 독살 외에도 구궁전에 감금된 또다른 손자 무스타파와, 그의 친모이자 또다른 며느리 할리메 술탄에게도 손을 뻗고 있었다. 아흐메드가 무스타파를 걱정해 그가 정말 미쳐버렸는지 상태를 보고하라고 구궁전에 보낸 밀정에게 무스타파의 상태를 과장시켜 거짓된 정보[29]를 알렸다. 또한 무스타파가 미쳤다는 소문을 만들어 낸 장본인도 사피예였으며, 아예 무스타파의 약에 정신을 망가뜨리는 독을 넣어 그의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것까지 밝혀졌다.[30] 또한 완전히 몰락한 할리메에게 직접 생활비를 주며 극진히 챙겨주고, 장남이 처형당하고 구궁전에 갇힌 그녀가 자신만을 의지하게 만들었다.
아흐메드의 사후 무스타파가 파디샤로 즉위하고 할리메가 발리데 술탄(태후)이 된 뒤에도 돈독하게 지내지만, 할리메의 태도가 예전과는 달라졌고 특히 아흐메드에게 가장 총애받았고 할리메와도 가까운 나스챠를 경계한다. 이후 할리메에게 무스타파를 걱정하는 척하며 하렘 내에서는 원칙적으로 금지된 미신인 점쟁이를 주선해서[31] 해결책을 받아오는 게 어떠냐고 꼬드긴다
이후 할리메가 찾아간 점쟁이를 사주해 "조심하라. 붉은 머리카락. 그것을 가진 여자를"이란 예언을 할리메가 받게 하면서 나스챠와의 사이를 갈라놓고, 동시에 할리메를 제거할 때 의심의 눈초리가 나스챠에게 쏠리게 하고 증좌를 꾸며내 그녀를 끌어내려 온 제국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을 생각을 품는다. 하지만 그러기도 전에 할리메가 난간에서 떨어진 시신으로 발견되자 음모가 완성되기도 전에 죽어버렸다며 아쉬워하지만,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나스챠를 한시라도 빨리 없애서 하렘을 장악하려 한다. 할리메가 받았던 점괘가 적힌 서신을 이용해 나스챠를 할리메를 죽인 범인으로 몰아가나 나스챠는 오히려 붉은 머리 여인이 왜 본인을 의미한다고 여기시냐고 반문하고, 서신을 보낸 이를 찾아 의미를 물으면 된다고 제안한다. 그런 나스챠를 두고 똑똑한 척하더니 아둔하기 짝이 없다고 비웃으며, 애초에 서신을 쓴 점쟁이는 자신이 매수했으니 나스챠를 가리킨 게 맞다고 지시하면 빠져나갈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스챠는 사기꾼에 불과한 점쟁이의 신통력이 진짜라는 상황을 만들고[32], 무스타파까지 들어와 노래를 부르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이후 침착한 나스챠의 모습을 보고 그 예언이 피해는 커녕 오히려 득이 되기 때문에, 부정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은 그순간 무스타파가 휘두른 촛대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다.[33] 죽기 직전 과거를 떠올리고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힌 기침이 드디어 멈췄다는 것에 기뻐하면서도, 자신을 떠나려는 나스챠의 발을 잡고 "너도 나와 같을 거야"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후에 밝혀진 과거사에 의하면 사피예는 하녀로 시작한 다른 여성들과 다르게 오스만 제국의 하렘에 팔려 온 첫날 사피예를 보고 첫눈에 반한 왕자 시절의 선선대 파디샤( 무라트 3세, 아흐메드와 무스타파의 조부)의 후궁으로 바로 간택된다. 당시 왕자는 주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다른 첩을 두지 않고 사피예만을 아꼈고, 사피예도 그를 사랑하면서[34] 괴로운 하렘 내에서 왕자의 애정에 의지하며 살아갔다. 그러나 왕자가 파디샤가 된 뒤 사피예만 곁에 두는 아들을 못마땅해 한 시어머니는 그녀가 흑마술로 총애를 독점하고 있다고 모함하고, 사피예의 가까운 사람들을 잡아가두거나 죽이면서 온갖 괴롭힘[35]을 일삼았다. 설상가상으로 유일하게 의지했던 사랑하는 파디샤와의 관계마저 금이 가고, 그는 이전과 달리 수많은 여인들을 후궁으로 삼고 향락에 젖어들면서 사피예를 버리고 말았다.
시어머니의 괴롭힘과 사랑했던 남편의 배신으로 살아갈 의미를 잃고 절망에 빠졌지만, 자신의 곁에 막대한 재물들이 남아있다는 걸 깨닫고 재물과 부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걸 선택한다. 이후 조금도 질투심을 보이지 않는 자신을 파디샤가 다시 신뢰하면서, 가장 총애받는 여인이라는 지위는 더 확고해졌고 마침내 친아들 메흐메드를 제위에 올리는데까지 성공한다. 발리데 술탄이 된 후에도 자신의 키라(유대인 출신의 하렘 경제 대리인)이자 친구인 에스페란자와 함께 큰 돈을 모으면서, 부귀는 절대 자신을 배신할 수 없다고 믿으며 즐거운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큰 돈을 버는 자신에게 불만을 가진 자들이 에스페란자를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도 온천지 못한 채 돌아오자, 부귀와 재물도 자신을 지켜주지 못한다는 현실에 또다시 절망한다.
그러나 이런 자신을 위로해주는 아들을 보고 아직 자신에겐 남은 것이 있다는 걸 깨닫고 발리데 술탄의 지위야 말로 절대 잃어버려선 안되고, 잃게 된다면 모든 것을 잃게 되고, 잃었다면 되찾아야 하는 것이라고 여기며 극도로 집착하게 된다. 이후 하렘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의 손자와 며느리들을 이용하고 죽이는 걸 서슴치 않을 정도로 완전히 타락해버렸다. 그렇게 완전히 흑화한 뒤로 시작된 기침이 멈추지 않고 갈수록 심해지다가, 어떻게 멈춰야되는지도 잊어버린 채 살다가 마침내 죽어서야 멈추게 된다. 즉, 어떻게 보면 여성을 납치해 노예로 끌고오는 하렘과 오스만 제국의 악습으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였던 것.
하지만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해도 자신의 안위에 몰두해 비슷한 처지인 하렘 여성들을 죽음으로 몬 것도 모자라, 손자까지 모함해 죽이고 다른 손자마저 꼭두각시로 삼기 위해 미치게 만든 건 절대 용서받지 못할 만행이었다. 결국 자신이 미치게 만들었다고 확신했지만 친형 마흐무드를 모함하여 처형당하게 만든 것에 복수심을 품고 있던 무스타파, 자신을 아흐메드의 후궁으로 만들고 아샤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을 원망하던 나스챠에 의해 비참하게 죽으면서 업보를 돌려받았다.
3.10.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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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일러 ]
- 사실은 무스타파의 스파이이며 과거엔 무스타파의 동복형 마흐무드의 심복이었다. 이런 관계로 아흐메드보단 무스타파에게 더 충성했으며 자신을 통해 마흐무드를 투영하는 아흐메드의 마음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전염병을 감염시켜 그를 시해한다. 또한 무스타파의 지령을 받아 메흐메드가 반란을 꾸미게 유도하고 오스만에게 나스챠에 대한 불신을 부추겨서 두 사람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 동시 나스챠가 궁궐을 떠나게 해 기댈 어른이 없는 오스만을 죽음으로 몰았다. 이후 나스챠가 무스타파와 독대할 때 그의 잘린 머리카락을 떨어뜨리는 걸 보면 아마 나스챠에 의해 처리된 것으로 보이며, 그가 충성을 바쳤던 무스타파 역시 나스챠의 복수로 독약을 마셔 진짜로 미쳐버린다.
[1]
나스챠 역시 아나스타샤의 애칭이므로 두
소녀는 같은 이름을 가진 것이 된다.
[2]
범인은 나스챠와 함께 식기실에서 일하던 하녀이며 목걸이는 물이 든 유리 항아리 안에 있었다. 그러나 목걸이를 찾던 소동 중 오금이 저려 유리 항아리를 찾아보는 걸 이상하게 여긴 나스챠로 인해 목걸이는 발견되고 당시 환관들이 유일하게 유리 항아리를 찾아본 걸 기억하고 있어 결국 절도죄로 끌려 간다.
[3]
새로 받은 이름은 에메툴라이며 구궁전 내 여성들의 건강을 살피는 의녀로 일하고 있었다. 이후 구궁전에서 만난 나스챠에게 도움을 주며 후에는 언니와 함께 나스챠의 최측근이 되었다.
[4]
하렘 내 모든 자리에, 칼파, 우스타들을 총괄하는 수석 시녀장이자 발리데 술탄의 최측근 칼파(조선시대로 비유하면 제조상궁). 여담으로 케르휘다 하툰은 다른 칼파들과 차별화되기 위해 은지팡이를 들고 다니며 최종화에서 니자드 역시 이 지팡이를 들고 있었다.
[5]
아샤는 니자드를 통해
후궁으로 간택되는 삶뿐만 아닌 칼파로서 사는 길도 있다는 걸 듣고 그녀의 조언에 따라 칼파로 살다가는 걸 선택한다.
[6]
귈셴은 어떤 파샤(오스만 제국의 장군)가 자신의 입지 강화를 위해 노예였던 귈셴을 사서 데려다가 키우고 가르쳐 하렘에 바친 경우이며 이런 뒷배경으로 뇌물로 참석하게 된 것.원래대로라면 괴즈데(총애는 받지만 밤을 같이 안보낸
여인)는 되었어야 했는데 워낙에 아흐메드가 여자에게 영 관심이 없어서 같이 지냈다.
[7]
주변의 오달륵들도 메이리가 아샤랑 닮아가는 것에 이상하게 여겼으며 아샤 역시 메이리의 모습을 보고 나스챠를 떠올리고 깜짝 놀란다.
[8]
애초에 한단 술탄은 아샤에게 아들을 낳으라고 직접 부적을 건네줄 정도니, 자신이 고발해봤자 대수롭지 않게 여길거라고 확신한다.
[9]
이와중에도 "여기서 나가기만 한다면 너 같은 건..."이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주제 파악을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0]
아샤가 한단 술탄에게 받은 아들을 낳는 부적의 마지막 재료가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의 피였다. 아마 아샤도 메이리의 속셈을 처음부터 눈치채고 자신을 더욱 미워하도록 메이리가 자신을 괴롭히는데도 일부러 가만히 있었던 듯.
[11]
물고기들에게 상을 준다고 하면서 은화를 연못에 던지고 있으며 이때 은화를 노리고 달려든 환관들 중 몇명이 그의 심복이 되었다.
[12]
극소수이긴 하지만 오스만 제국 하렘에 흑인 여성들도 들어왔으며 후대의
마흐무트 1세 시기에는 적어도 2명의 흑인 여성이 있었다고 한다.
[13]
물론 대놓고
독살하는 멍청한 짓은 아니었으며 나스챠는 아마 배탈을 일으키는 약이라고 추측했다. 참고로 나스챠가 이를 알게 된 것은 커피 중 단 한 컵만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으며 마흐피루즈는 한단 술탄이 김이 날 정도로 뜨거운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이용해 그녀와 자신이 마실 커피에만 김이 나지 않게 했다.
[14]
본인도 바보가 아니기에 아샤의 자작극임을 눈치챘고 이를 나스챠와 대화하면서 말한다. 그러나 얻는 것에 비해 유산은 너무나 큰 손해이기 때문에 확증은 갖지 못하고 의아하게 생각한다.
[15]
후에 아들을 오랜만에 만나러 갈때 온갖 공을 들여 치장을 하고 진심으로 기뻐하며 가는 것과 사망하기 전 나스챠에게 오스만을 부탁한 걸 봐선 나스챠와 아샤와 협력하려 한 건 순수하게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였던 것으로 보인다.
[16]
아흐메드에게 나스챠가 레일라 님을 알려주어 아샤와 나스챠의 경쟁 구도를 만듦으로써 자기 아들이 안전하게 파디샤가 되게 하는 계략이다.
[17]
만약 아흐메드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손자가 있다면 한단은 현 술탄의 어머니뿐만 아니라 차기 술탄의 할머니이자, 발리데 술탄으로서 권력을 공고히 할 수 있기에 아흐메드가 후계자를 가능한 많이 낳기를 바라고 있는 것.
[스포일러]
배후는 시모인 사피예로 추정.
[19]
장자상속제가 확립된 다른
왕조 국가들과 달리 오스만 제국은 여러 아들들에게 영토를 나눠주는 관습이 남아있어 권력 다툼이 끊이지 않았다.심지어 대공위 시대때 권력 다툼으로 나라가 기우는 일까지 벌어지자 메흐메드 2세부터 아예 후계자를 제외한 다른 아들들을 죽이라는 살벌한 제도가 확립되었다. 이후 아흐메드 1세로 오면서 살인 제도는 폐지되고 대신 카페스라고 불린 궁전에서 갇히는 형벌로 바뀌었다.
[20]
사실은 무스타파에 대한 애정보단 자신이 무지 따랐던 이복형 마흐무드에 대한 정 때문이었다. 마흐무드는 친동생은 물론 이복동생들도 아꼈고 자신이 왕위에 오르면 절대 동생들을 죽이지 않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러나 마흐무드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에게 처형당했고 이후 파디샤에 오른 아흐메드는 마흐무드를 위해 무스타파와 그 생모를 살려 두었다. 이후에도 아흐메드는 무스타파를 살리기 위해 한단 술탄과 '아들을 낳는다면 무스타파에게 손대지 않겠다'는 거래를 해 마흐피루즈와의 사이에서 오스만을 낳았다.
[21]
참고로 이때 나스챠가 쫒겨나긴 커녕 무스타파에게 은화를 받는 걸 알게된 다른 칼파들은 일부러 제비를 뽑아 무스타파의 시중을 드는 척하며 은화를 훔치는 멍청한 짓을 한다. 물론 은화를 훔친 칼파들은 할리메 술탄에 의해 감히 왕자의 물건을 훔친 죄로 전부 손이 잘려나가 쫓겨난다.
[22]
나스챠와 할리메 술탄의 대화에 의하면 무스타파가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나스챠가 아흐메드를 설득했다고 한다.
[23]
어머니 할리메 술탄마저 무스타파는 구궁전에 너무 오래 갇혀있어, 외로움과 공포에 병들어 정말 미쳐버린 게 맞다고 확신할 정도였다.
[24]
과거 할리메가 점쟁이에게 다음 파디샤가 누가 될 지 물어보는 반역에 가까운 짓을 저질렀다가 이 사실을 안 사피예 술탄의 보복으로 마흐무드가 처형되고, 자신은 구궁전에 갇히는 형벌을 받았는데 자신의 정신병을 고치겠다고 또다시 점쟁이를 찾아가 예언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여 난간에서 밀쳐 떨어뜨린 것이다.
[25]
무스타파는 이를 지적하는 나스챠에게 '네 손을 더럽히지 않는 방식으로 죽음으로 몰아넣지 않았냐'고 반문한다
[26]
한단의 기억 속에선 아래 이미지처럼 좀 더 밝은 피부였다. 작가가 설정을 안 한 상태였는지 아니면 그새 피부가 탔는지는 불명.
[27] 과거 할리메는 정적인 한단의 아들 아흐메드가 장성하는 걸 두려워 한 나머지 점쟁이에게 다음 파디샤가 누군지 물어보는 반역에 가까운 짓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당시 "파디샤는 육 개월 내로 숨질 것이며 다음 파디샤는 당신의 아들이 될 것이다"라는 예언을 받았지만, 정작 장남 마흐무드는 자기 아버지에게 처형당하고 왕위는 아흐메드의 차지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마흐무드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로 파디샤도 사망했기에, 만약 할리메가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았다면 마흐무드가 파디샤가 되었을 것이다. [28] 마흐피루즈의 아들 오스만은 자기 어머니를 모함하여 죽였다는 아샤를 미워할테고 아샤의 아들인 메흐메드도 어머니의 죄명이 너무 커서, 차마 다른 사람을 원망할 수 없을테니 마흐피루즈와 아샤 모두를 자기 손으로 처형시켜도 두 왕자의 미움도 전혀 사지 않을 수 있었다. [29] 이로 인해 아흐메드는 직접 밀정을 보내 몇년 간 보고를 받을 정도로 무스타파를 신경쓰고 있었지만, 일부러 미친 척을 하는 무스타파의 이상한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걸 넘어서 증세가 어떤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 말을 옆에서 들은 나스챠는 단번에 누군가가 일부터 파디샤를 속이고 있음을 눈치챘다. [30] 자신에게 필요한 건 파디샤의 목숨 뿐이고 온전한 정신같은 건 필요치 않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였다. 또한 미쳤다는 소문이 돈 뒤 정말로 미치게 만들면, 어머니인 할리메를 포함한 아무도 자신을 의심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계산해놓았다. 즉, 지금까지 구궁전에서 무스타파를 가까이에서 모신 여인들이 죄다 쫓겨난 것도 바로 사피예가 꾸민 것. [31] 이것은 사실 사피예 술탄의 계략이었다. 사피예는 젊은 시절 자신의 아들이 사피예만을 사랑하여 다른 여자에게서 후계자를 보려고 하지 않는 것을 못마땅해한 시어머니 누르바누 술탄에 의해 사특한 술법을 써서 파디샤의 총애를 독차지했다고 거짓고발을 당했고 그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잃고 고생한 탓에 사술이라면 치를 떨었다. 그래서 할리메가 점쟁이에게 파디샤에 대한 불길한 예언(애초에 할리메의 시종부터가 사피예의 사람들이었던 지라 예언도 사피예의 손에 먼저 들어왔다.)을 받아온 걸 듣고 분노해 자신의 아들을 부추겨 할리메의 장남 마흐무드를 처형시켰다. 하지만 마흐무드가 처형된지 육 개월만에 사피예의 아들도 갑작스레 숨을 거두자, 사특한 예언을 받아온 할리메 때문이라고 원망하고 그녀가 아끼는 아들 무스타파마저 망가뜨리려 한다. [32] 세 가지 상자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맞추라고 명령했고 이를 보고 사피예는 설사 못 맞춰도 나에게 혐의가 돌아갈 일은 없다고 코웃음 친다. 점쟁이는 처음부터 나스챠에게 정답을 듣고 상자 속에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모두 맞추면서 본인의 신통력을 증명하는 상황이 된다. [33] 이때 무스타파는 피로 범벅이 된 사피예의 머리가 붉은 머리카락이 되어버렸다고 소리친다. 이미 나스챠의 계략으로 점쟁이가 진짜라고 증명되었기 때문에 예언 속의 할리메가 조심해야 할 사람은 나스챠가 아니라, 사피예이고 할리메를 살해한 사람도 사피예라는 게 사실상 기정사실화 하여 나스챠는 혐의에서 벗어난다. [34] 이는 남편이었던 아흐메드에게 사랑은 커녕 그에게 의존해 하렘에서 살아가는 걸 거부하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아갔던 나스챠, 아샤와 크게 대조된다. 한편 아샤는 사피예처럼 겉보기엔 아들을 아끼는 행동을 보이긴 하나 자세히 보면 아들들을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한 도구로 봤던 반면, 나스챠는 겉으로는 자식들에게 애정을 보이지 않았으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리고 자신이 키운 메흐메드와 오스만을 죽음으로 몰아간 무스타파에게 복수를 하는 등, 나름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서 다르다. [35] 실제 역사에서도 셀림 2세의 부인이자 무라트 3세의 생모인 누르바누 술탄은 아들의 총애를 독차지한 며느리 사피예를 못마땅하게 여겨 온갖 시집살이를 시켰다.
[27] 과거 할리메는 정적인 한단의 아들 아흐메드가 장성하는 걸 두려워 한 나머지 점쟁이에게 다음 파디샤가 누군지 물어보는 반역에 가까운 짓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당시 "파디샤는 육 개월 내로 숨질 것이며 다음 파디샤는 당신의 아들이 될 것이다"라는 예언을 받았지만, 정작 장남 마흐무드는 자기 아버지에게 처형당하고 왕위는 아흐메드의 차지가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마흐무드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말로 파디샤도 사망했기에, 만약 할리메가 어리석은 짓을 하지 않았다면 마흐무드가 파디샤가 되었을 것이다. [28] 마흐피루즈의 아들 오스만은 자기 어머니를 모함하여 죽였다는 아샤를 미워할테고 아샤의 아들인 메흐메드도 어머니의 죄명이 너무 커서, 차마 다른 사람을 원망할 수 없을테니 마흐피루즈와 아샤 모두를 자기 손으로 처형시켜도 두 왕자의 미움도 전혀 사지 않을 수 있었다. [29] 이로 인해 아흐메드는 직접 밀정을 보내 몇년 간 보고를 받을 정도로 무스타파를 신경쓰고 있었지만, 일부러 미친 척을 하는 무스타파의 이상한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걸 넘어서 증세가 어떤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 말을 옆에서 들은 나스챠는 단번에 누군가가 일부터 파디샤를 속이고 있음을 눈치챘다. [30] 자신에게 필요한 건 파디샤의 목숨 뿐이고 온전한 정신같은 건 필요치 않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였다. 또한 미쳤다는 소문이 돈 뒤 정말로 미치게 만들면, 어머니인 할리메를 포함한 아무도 자신을 의심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계산해놓았다. 즉, 지금까지 구궁전에서 무스타파를 가까이에서 모신 여인들이 죄다 쫓겨난 것도 바로 사피예가 꾸민 것. [31] 이것은 사실 사피예 술탄의 계략이었다. 사피예는 젊은 시절 자신의 아들이 사피예만을 사랑하여 다른 여자에게서 후계자를 보려고 하지 않는 것을 못마땅해한 시어머니 누르바누 술탄에 의해 사특한 술법을 써서 파디샤의 총애를 독차지했다고 거짓고발을 당했고 그 때문에 주변 사람들을 잃고 고생한 탓에 사술이라면 치를 떨었다. 그래서 할리메가 점쟁이에게 파디샤에 대한 불길한 예언(애초에 할리메의 시종부터가 사피예의 사람들이었던 지라 예언도 사피예의 손에 먼저 들어왔다.)을 받아온 걸 듣고 분노해 자신의 아들을 부추겨 할리메의 장남 마흐무드를 처형시켰다. 하지만 마흐무드가 처형된지 육 개월만에 사피예의 아들도 갑작스레 숨을 거두자, 사특한 예언을 받아온 할리메 때문이라고 원망하고 그녀가 아끼는 아들 무스타파마저 망가뜨리려 한다. [32] 세 가지 상자 안에 들어있는 물건을 맞추라고 명령했고 이를 보고 사피예는 설사 못 맞춰도 나에게 혐의가 돌아갈 일은 없다고 코웃음 친다. 점쟁이는 처음부터 나스챠에게 정답을 듣고 상자 속에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모두 맞추면서 본인의 신통력을 증명하는 상황이 된다. [33] 이때 무스타파는 피로 범벅이 된 사피예의 머리가 붉은 머리카락이 되어버렸다고 소리친다. 이미 나스챠의 계략으로 점쟁이가 진짜라고 증명되었기 때문에 예언 속의 할리메가 조심해야 할 사람은 나스챠가 아니라, 사피예이고 할리메를 살해한 사람도 사피예라는 게 사실상 기정사실화 하여 나스챠는 혐의에서 벗어난다. [34] 이는 남편이었던 아흐메드에게 사랑은 커녕 그에게 의존해 하렘에서 살아가는 걸 거부하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아갔던 나스챠, 아샤와 크게 대조된다. 한편 아샤는 사피예처럼 겉보기엔 아들을 아끼는 행동을 보이긴 하나 자세히 보면 아들들을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한 도구로 봤던 반면, 나스챠는 겉으로는 자식들에게 애정을 보이지 않았으나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리고 자신이 키운 메흐메드와 오스만을 죽음으로 몰아간 무스타파에게 복수를 하는 등, 나름 애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서 다르다. [35] 실제 역사에서도 셀림 2세의 부인이자 무라트 3세의 생모인 누르바누 술탄은 아들의 총애를 독차지한 며느리 사피예를 못마땅하게 여겨 온갖 시집살이를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