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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04:06:27

하나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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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후신4. 이전 구성원5. 발매 앨범
5.1. 1990년대5.2. 2000년대

1. 개요

대한민국의 전 연예기획사이자 음반레이블. 1992년에 포크 뮤지션 조동진, 조동익 형제에 의해 창립되었고 90년대 한국 가요계에서 일종의 음악공동체로 많은 영향력을 발휘했다. 동아기획과 함께 포크, 발라드 가수들의 음반제작을 주로 도맡아서 당시 상당수 뮤지션들이 이곳 소속으로 음반을 발매했다. 동아기획이 80년대 언더 음악씬을 대표하는 레이블이었다면, 하나음악은 동아기획의 전성기가 저물던 90년대 초반 이후 언더그라운드계 뮤지션들을 대표한 기획사였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두 회사의 창립년도는 10년 차이다.

2. 역사

1980년대 동아기획에서 활동했던 조동진, 조동익 형제가 1992년 설립했다. 설립 배경을 보면 재밌는데, SKC에서 두 사람에게 자신의 소프트웨어를 만들어줄 음반 프로덕션을 세워달라고 먼저 제의를 했다. 마침 두 사람도 자신들만의 레이블을 설립하는 걸 계획하고 있었기에, SKC가 내민 사업 제의를 받아들여 하나음악을 창립하게 된다.

전성기 시절 멤버는 장필순, 김광석, 한동준, 정원영, 낯선 사람들, 김광민 등이 있었다. 하나음악에서 처음으로 발매한 음반은 제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정혜선의 1집이며, 이후 정원영과 낯선 사람들 역시 1집 음반을 발표하며 하나뮤직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특히 하나음악의 간판급 멤버는 바로 장필순으로, 1995년 발매한 정규 4집과 1997년 정규 5집이 대박을 치면서 하나음악의 인지도를 높여주었다. 특히 1997년에 발매된 정규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는 현재까지도 한국 가요사 최고의 포크 발라드 곡/포크 록 앨범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이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명반으로 손꼽히고 있다.[1]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인 유희열 역시 토이 1집을 하나음악에서 발매했다. 이후 토이 2집까지 하나음악에서 냈다가, 3집에서는 잠시 삼성뮤직으로 이적했고 정규 4집부터는 자신의 기획사인 '토이 뮤직'(現 안테나)를 설립해 독자적인 레이블을 만들었다. 정혜선, 유희열 외에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입상한 많은 뮤지션들이 하나음악을 통해 앨범을 발매하고 데뷔했다.

2000년대 초반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하나음악의 기세가 꺾였다. ADSL이 깔리고 디지털 음원시대가 도래하면서 음반시장이 쇠퇴해갔고, 가요계의 트렌드 역시 기존의 포크/발라드에서 아이돌 위주의 댄스음악과 R&B로 재편되었기 때문이다. 2002년 발매한 장필순의 6집 앨범이 100BEAT에서 선정한 2000년대 명반 1위를 기록하는 등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이듬 해인 2003년 컴필레이션 앨범 <Project Vol.4 Dream> 을 마지막으로 하나음악은 폐업하게 되었다. 하나음악의 폐업 후 조동익은 아내인 장필순과 함께 제주도로 낙향했고, 장필순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때 장필순은 음악을 완전히 관둔다는 결심 아래 제주도의 산골에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2]

3. 후신

2003년 하나음악이 폐업하고 8년 뒤인 2011년, 조동익은 원래 서브 레이블로 만들어놨던 푸른곰팡이를 정식 레이블로 승격시켜 설립했다. 이때 아내인 장필순을 포함해 이전 하나음악의 멤버들이 합류해 현재까지 운영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푸른곰팡이 항목 참조.

4. 이전 구성원

5. 발매 앨범

5.1. 1990년대

5.2. 2000년대


[1] 100BEAT에서 선정한 1990년대 명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 결국 장필순의 정규 7집은 2013년이 되어서야 나오게 된다. 여담으로 훗날 제주도에 이사하는 이효리랑도 친해져서 같이 방송에 나오기도 했다. [3] 100BEAT가 선정한 1990년대 명반 1위. [4] 100BEAT가 선정한 2000년대 명반 1위. 하나음악이 남긴 최후의 마스터피스라고 봐도 무방하다. [5] 하나음악에서 발매된 마지막 음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