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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흐라프나플로키 빌게르다르손(Hrafna-Flóki Vilgerðarson). 아이슬란드를 최초로 개척한 인물이다. 다만 최초 발견자는 아니다.2. 창작매체에서
2.1. 드라마 바이킹스
배우인 구스타프 스카스가드는 본작의 배우들 중에서 얼마 안 되는 스칸다나비아 출신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극중에서 고대 노르드어도 가장 많이 구사한다. 그리고 유명 배우 스텔란 스카스가드의 아들이자 알렉산더 스카스가드의 친동생이다.
북구 신화의 로키와 이름도 비슷하고, 실제 성격 역시도 신화의 로키처럼 혼란스러운 괴인. 항상 이교도 사제의 눈화장을 칠하고 다니며 특이한 웃음소리를 낸다. 내용상 로키 그 자체 혹은 현신이라고 할 만큼 비슷한 행적을 보인다.[1] 하지만 배 만드는 일에는 진지하다고.
작중에서 고대인 예언자와 만날 때도 그렇고 오딘의 현신이라 여겨지는 하바드와 겹치는 묘사가 나온다. 그 이전까지 신에 대한 회의감을 품고 있었던 것 같은데, 이슬람교 모스크 기습 때나 그리스도교 사제 살해 때도 말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위태위태하다가 결국 헬가의 죽음을 계기로 뭔가가 확실히 변화된 것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무에 매달린 빈약한 그리스도를 비웃고, 수도원을 약탈하며, 수사들을 살해하고 다닌 바이킹들이 정확히 2세대 이후 자신들의 신들을 버리고 전원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것을 보면 작품 내에서 플로키와 관련된 떡밥이 풀릴 것 같다.
시즌 6에 그린란드에서 서쪽 땅까지 찾아온 우베 일행과 재회한다. 아이슬란드의 화산폭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아 우베 일행보다 먼저 서쪽 땅에 정착해 있었다. 혼자 외딴 곳에 살며 현지의 미크맥족이 미친사람 취급은 해도 나름 사이는 괜찮았는지 사는데 큰 불편은 없어 보였으며 몇몇 미크맥족은 바이킹 언어를 조금이나마 구사할 줄 알 정도다. 목수답게 라그나르와 지금까지 있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집 주변 나무에 새겨놓았다. 아이슬란드에서 겪은 일들이 큰 충격이었는지 우베가 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다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며 대답을 피한다. 우베와 함께 서쪽 땅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바이킹스 드라마가 끝난다.[10]
[1]
나중에 애설스탠을 죽인 죄로 한 겨울 동굴 안에 묶인 형벌을 받는데 그의 아내 헬가가 머리 위로 떨어지는 물에 플로키가 얼어 죽을 것을 막으려 바가지로 물을 받는 모습은 신화상 로키가 발두르를 죽인 죄로 용의 이빨에서 떨어지는 독을 그의 아내 시긴이 그릇으로 받아 내는 것을 그대로 재현한다.
[2]
다만 일반적인 바이킹 전사들과 다르게 전투 내내 교활하게 싸우는 것으로 묘사된다. 방패를 들지 않고 방패벽의 후열과 측면을 오가며 교란을 맡는다.
[3]
극 중 헬가의 출산에 대한 반응을 보면 가정 폭력을 겪은 여파로 여러 심리적 장애를 지녔다고 추정된다. 하지만 불가지론적 시각을 지닌 드라마의 특성 상, 확실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 바이킹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인물인 것만은 확실히다.
[4]
앙그르보다라는 외동딸을 잃은 뒤 상심하여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다 스페인에서 타나루즈를 보고 몹시 집착하며 플로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카테가트로 데려왔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딸처럼 대하며 사랑한다고 되뇌였지만 당연하게도 타나루즈 입장에서는 잘 살고 있는 조국을 침략하고 주변 사람들을 해친 침략자들인 데다 말도 통하지 않으니 부모처럼 여길 이유가 없었고 몰래 도망치는 등 불안한 조짐을 보이다가 웨식스 침공 때 헬가를 죽이고 자살했다.
[5]
레이프는 스스로 자청해서 신들에게 제물로 바쳐졌고, 아르네는 보르그 편에 섰던 롤로에게 죽었고 토르스테인도 시즌 3 잉글랜드에서 최후를 맞이했다.
[6]
실제 플로키는 노르웨이인의 아이슬란드 정착 시기에 이 섬에 도착해 '아이슬란드'라는 이름을 처음 붙이고 정착한 플로키라는 실존 바이킹을 모티브로 한다.
[7]
그리고 플로키가 실수로 발로 찬 그릇을 플로키가 주우며 확인하는 장면도 있는데 이 그릇은
성배를 은유하는것으로 보인다.
[8]
현실의 플로키도 아이슬랜드의 개척자이지만 최초의 발견자가 아니라 아일랜드 수도승들이 최초 발견자임을 반영한 장면으로 보인다.
[9]
플로키는 이전에 기독교로 회종하려던 애설스텐을 죽였으며 기독교가
북유럽 신화의 영향력을 밀어내자 불안에 시달리던 상태였다.
[10]
시즌 1 1화부터 등장했던 인물 중 시즌 6 마지막화까지 유일하게 생존한 인물로 어찌보면 바이킹스 드라마의 진 주인공이라고 볼 수도 있다. 시즌 초반부에는 바이킹 신앙에 굉장히 광신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나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바이킹 신앙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다가 결국 자신이 신들의 땅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아이슬란드에서 십자가와 성배를 발견한 이후부터 광신적인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그저 신대륙에서 조용히 여생을 보낸다. 어찌보면 바이킹 그 자체를 상징하는 인물로 전 유럽을 휩쓸고 다녔지만 세대를 거듭할수록 점차 바이킹 신앙을 잃어가는 역사 속 바이킹들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