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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9 02:13:14

프릭(거울전쟁)

1. 소개2. 본편 이전3. 작중 행적
3.1. 거울전쟁: 악령군3.2. 거울전쟁: 은의 여인3.3. 거울전쟁 : 신성부활

1. 소개

거울전쟁 시리즈의 등장인물. 악령군의 지휘관 중 한 명으로 종족은 흡혈귀이며 주 거주지는 '마우솔리아 산맥 일대'[1], 나이는 은의 여인시점기준으로 141세이다.

2. 본편 이전

같은 종족인 흡혈귀들과 마찬가지로 저주받은 족속인 늑대인간들과 함께 마우솔리아 산맥 깊은 곳에서 은거해 살았다. 마우솔리아 산맥과 가장 가까운 대도시인 '리네크로 힐' 이 성자의 도시로 탈바꿈한 뒤로는 더욱 인간들이 사는 곳에는 접근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프릭은 언데드를 조종하는 별도의 능력을 지니고 있었으며 늑대인간들을 이끌던 흰 털을 가진 실버린과 막역한 사이였다.

3. 작중 행적

3.1. 거울전쟁: 악령군

마우솔리아 산맥에서 실버린과 함께 지내던 중, 데빌 사울리안과 악령술사 큐셀드 군텔리암이 이끄는 악령군의 침입을 받았다.[2] 프릭은 이미 수많은 언데드를 거느리고 있었기 때문에 카라드를 리네크로 힐을 악령술로 휩쓴 인간 악령술사 정도로 보았고, 자신도 언데드를 부릴 수 있으니[3][4] 악령술사라고 비웃기까지 했다.

그러나 큐셀드와 사울리안이 이끄는 악령군에게 패배하고 치명적인 부상을 입자 마침내 실버린과 함께 악령군에 투항하였다. 사울리안이 타오르는 불꽃에 휩싸여 사는 자신에 비하면 그까짓 저주[5]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으나 프릭은 어차피 악령군이 자신들을 끌고갈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 단념한 상태였고 '인간들을 멸망시키는 일에 동참하겠다'는 말을 남기고는 합류하였다.

악령군에 가입한 프릭은 카라드의 명령으로 큐셀드와 함께 서부대륙 북방의 '헬카의 영지(헬카스 도메인)'으로 이동했다. 그들의 목표는 드래곤과 계약을 맺는 것이었다. 큐셀드가 진영을 꾸리는 동안 프릭은 박쥐로 변신해 헬카스 도메인에 산다는 레드 드래곤의 수장 '컬린'을 찾아다녔다.

마침내 큐셀드가 컬린을 먼저 발견하였으나 그 특유의 오만하고 무례한 태도로 컬린의 분노를 사고 말았다. 프릭은 서둘러 날아와 컬린에게 엎드려 사과한 뒤 카라드의 제안을 전했다. 카라드의 제안이란 '악령군이 파멸과 재창조를 이루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파괴와 살육의 즐거움'을 드래곤들에게 제공하는 것.[6] 컬린은 자신의 권속인 '펜릴'을 프릭과 큐셀드에게 몇 마리 내준 뒤 그들을 다룰 수 있는지 시험하였다. 프릭과 큐셀드는 성공적으로 펜릴을 다루는 데 성공했고 레드 드래곤들은 악령군에 합류하였다.

카라드가 마싱가나와 신성도시 미르를 박살낸 뒤 동부대륙으로 진출했을 때, 프릭과 그의 동료 실버린이 직접 카라드를 따르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그 시기에 이 둘은 함께 나머지 악령군을 이끌고 리네크로 힐과 헬카의 영지 사이의 지역 대부분[7]을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카라드가 성 그린우드 성당에서 해방부대에 의해 목숨을 잃고 악령군이 흩어지자 프릭은 실버린과 함께 마우솔리아 산맥 부근으로 달아나 방황했다.

3.2. 거울전쟁: 은의 여인

카라드가 죽고 악령술사들의 지배력이 약화되자, 마우솔리아의 늑대인간과 흡혈귀들은 더 이상 악령군에 의해 놀아나지 않기로 하고는 독립할 생각을 품었다. 그 결과로 프릭은 실버린과 함께 겨우 마우솔리아 산맥의 원래 거주지로 돌아왔으나 입장을 거부당하고 도리어 '악령술사에게 변형 인간들을 팔아넘긴 놈들'이라는 오명을 받고는 살해당할 뻔했다. 엉겹결에 프릭과 실버린은 자신들을 공격하는 흡혈귀와 늑대인간들을 살해했고 정당방위였다지만 동족을 죽인건 분명한 사실이었기에 결국 쫒기는 신세가 되었다.

프릭과 실버린은 달아나던 중, 리네크로 힐을 장악한 4명의 정적[8]를 차례로 제거하고 지휘권을 되찾은 사탄 사울리안을 만났고 도움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사울리안은 두 사람에게 '너희들의 충성심은 변함없겠지?'하고 물었고, 실버린은 '우오~ 그분이 살아계시다면 내가 충성을 바칠 다른 존재는 어디에도 없다'는 답을 했고, 그러자, 두 사람이 카라드에 대한 충성심이 여전하다는 것을 확인한 사울리안은 '너희들의 목숨은 이제부터 나에게 맡겨라'고 말하며, 두 사람을 도와줬다.

사울리안의 악령군이 마우솔리아 산맥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프릭은 마우솔리아 산맥 내에 인간의 마을이 있음을 기억해 냈고 방황하는 언데드 무리를 끌어들여 인간들을 공격하게 해서 두 개의 골칫거리를 단 번에 해결하는 기발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9]

마우솔리아를 정리한 후, 사울리안은 카라드의 유지를 받들기 위해 폐허가 된 신성도시 미르로 이동했다. 이 때 프릭은 사울리안에게 카라드의 계획인 ' 데빌스 게이트'[10], 그리고 흑마술파의 수장 쿨구레루 데스모네가 열었다는 '갈라타델 게이트'[11] 에 대해 상세히 묻기도 하였다.

지옥의 문을 열 장소인 히쓰로드 템플 주변의 흑마술파 부대를 전멸시켰을 때, 신전 안에서 카라드가 리네크로 힐로 오기 직전에 만들고 미르에 심어뒀던 서큐버스 '하이네'가 등장했다. 카라드가 하이네에게 변형 인간을 다스리는 능력을 부여해 준데다, 워낙 예쁜 서큐버스(...)라 실버린은 정신 못 차리고 헬금거렸지만 프릭은 실버린을 '멍청이'라 부르며 '저건 예쁜 게 아니라 요사스러운거다'라고 알려주는 대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건물에 서큐버스를 넣으면 변형인간 생산이 가능하다 그리고, 하이네가 이제부터 늑대인간이나 흡혈귀는 자신의 종복이 될거라고 말하자, 이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근데, 실버린은 '우오~ 이렇게 이쁜 여자라면 종복이 되어도 좋다'고 셀셀쪼갰다

사울리안이 히쓰로드 템플에서 의식을 치른 후, 불안정하지만 지옥으로 통하는 문이 열렸고, 프릭은 거기서 올라오는 지옥의 생명체인 켈베로스나 듀라한을 보고 '악몽'이라 부르며 공포를 느꼈으며[12] 카라드 시절과는 달리 패로힐 대륙이 지옥의 괴수들로 인해 정말로 멸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이후 프릭은 실버린과 함께 사울리안을 따라다니며 화뫼, 모스켓 사막, 미르, 리네크로 힐 등의 중요한 작전에 직접 참여하였다. 마침내 지옥의 군대로 인해 군세가 커진 악령군은 신성도시 미르의 데빌스 게이트 주변에 진을 친 흑마술파 군대와 격돌했는데, 프릭은 이 때 흑마술파의 수장 쿨구레루를 죽이는 공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그 실상은...[13]

미르에서의 대격전 이후, 프릭은 실버린과 함께 서부대륙으로 물러났다.

3.3. 거울전쟁 : 신성부활

은의 여인 시점에서 무려 170년 정도 이후인데도 여전히 살아있다.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 현재는 기안에 머물고 있으며 칭호도 무려 '왕자'.[14] 흉측하게 묘사된 은의 여인 포트릿에서 벗어나 악령군 시절의 포트릿에 좀 더 가까운 삐쩍 마른 미남형의 모습이 되었다.근데, 머리벗겨진 것은 은의 여인 시절과 똑같다

프릭은 기안을 통치하며, 복음군[15]의 군자금을 대기 위해 '파이넨'[16]이라 불리는 옷감을 생산하는 게 주 업무.

원래의 고지식하고 깐깐하던 성격이 오래 살아온 탓인지 많이 유들유들 해졌다. 관련 퀘스트가 없는 상태에서 프릭의 보좌관인 서큐버스 '엘타'와 대화를 해보면 "패로힐에서 프릭 님을 보좌하는 것보다 힘든 일이 있을까?"라는 푸념을 늘어놓는다(...). 프릭 관련 퀘스트를 해봐도 종종 말하는 타브라는 이름의 박쥐 형태로 지내고, 어지간한 일은 귀찮아서 남에게 떠넘기는 것을 보면 밑에 있는 부하들을 어지간히 고생하게 만드는 은근히 악질상사 스타일.

복음군의 다크로드 사울리안과의 관계도 많이 변해서 사울리안을 '아저씨'라고 부르며 플레이어 앞에서 그를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사실 '거울전쟁: 악령군' 항목에서도 보이듯, 프릭은 악령군 시절에 사울리안에게 발려 항복을 하는 상태에서도 자기가 할 말은 다 하는 스타일이었다. 그 성격이 변하지 않고 남아 있다가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베베 꼬여버린 것으로 보인다.

사울리안이 만든 복음군 소속의 신예(플레이어)[17] 앞에서 계속 옛 명칭인 '악령군'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점, 죽음과 싸우고 돌아온 신예에게 '너는 영원불사의 존재가 아니며 그런건 거저 얻어지는 게 아니다'라고 한 점, 그리고 악령군 신예의 (파트 1에서의) 최종 목표인 '불사의 영약'에 대해 신예를 비웃으며 '안 마시는 게 좋을거'라고 했다가 신예가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자 '그건 네가 선택하라'고 말을 바꾸는 점 등등 파트1후반부를 비롯한 차후스토리와 설정에 대한 온갖 떡밥을 흘려 놓았다.

전용테마곡은 단짝친구인 실버린과 공유한다.


[1] 신성부활에서 등장하는 도시 '기안' 도 마우솔리아 산맥과 연결된 지역이다. [2] 큐셀드가 사제직을 버리고 악령술사가 된 후, 처음으로 받은 임무였다. [3] 리네크로 힐 사태가 발생했을 때, 생각외로 많은 주민들이 도시를 탈출했다. 그러나 대부분이 추격당해 죽었고 가까스로 다른 국가로 탈출한 사람들은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다. 그리고, 이들이 이런 대접을 받은 배경뒤에는 리네크로 힐의 지배권을 얻고 싶어하는 소들린이나 고르굴같은 나라들의 부정한 뒷공작도 있었다. [4] 프릭이 조종한 언데드들의 숫자가 엄청나게 많았던 것은 기존에 프릭이 부리던 언데드들에 마우솔리아 방면으로 달아났다가 변형 인간들에게 살해당한 후 언데드가 된 상당 수의 주민들이 더해진 탓으로 보인다. [5] 변형 인간에게 내려진 저주. [6] 컬린을 비롯한 드래곤들은 오랜 세월을 살았기 때문에 이미 권태감에 찌들어 있었고 카라드의 그런 제안은 흥미로운 것이었다. [7] 기안, 베이수, 도사들의 국가인 나무 등 [8] 해골기사 스컬 크러셔(해골 분쇄기), 흡혈귀 노스페라투, 데빌 인시너레이터(소각로),리치 킹 오브 그리드(탐욕의 왕) [9] 은의 여인 악령군 미션 '귀향' 플레이 시, 도착 지점에 갈림길이 존재한다. 하나는 사울리안이 위치한 동쪽 길, 또 하나는 남쪽의 인간 마을로 향하는 길이다. 인간 마을로 가는 길에는 녹색의 언데드 무리가 존재하는데 이들과 싸우거나 할 거 없이 프릭을 이용해 이들을 발견하면 볼 수 있는 이벤트이다. 남쪽 인간 마을을 공격할 시 피해를 줄이고 더 빨리 정리할 수 있는 방법. [10] 말 그대로 지옥과 패로힐 대륙을 연결하는 관문. [11] 거울전쟁 악령군 편에서 쿨구레루가 써틀라 타워의 갈라타델 미러를 건드리면서 열어둔 관문. 쿨구레루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목적을 이루는데는 실패했으나 게이트를 닫지는 않았다. 이 갈라타델 게이트는 다른 세계와의 연결을 촉진시켜 악령군이 데빌스 게이트를 완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12] 실버린도 같이 있었기에 그도 프릭처럼 공포를 느꼈다. [13] 쿨구레루가 갈라타델 미러를 이용해 뽑아낸 자신과 똑같이 생긴 거울 분신이었다. 그래서인지, 악령군6인방 모두가 자신이 쿨구레루를 죽였다며 주장하다가, 사울리안이 뒤늦게 자신들이 죽인 것이 그녀의 복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다만, 1대1로 싸워 이긴건지, 아니면 양측의 군대가 충돌하는 난전중에 목숨을 뺏은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일단, 코빌리우스의 경우 낫으로 두동강을 내었다며 기뻐했다. [14] '대공'과 '왕자'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 영어의 'Prince'의 오역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이 게임은 엄연한 한국의 국산게임이다. 즉, 왕자가 맞다. 다만 누가 저런 낯부끄러운 칭호를 달아줬는지는 불명확. [15] 구 악령군. 사울리안이 새로운 명칭을 부여했다. 근데, 카라드가 악령군을 창시한 초기부터 활동해왔던 악령군의 맴버들은 여전히 악령군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다른 진영사람들도 여전히 악령군이라고 부르니, 의미가 없다(...). [16] 초록거미의 실로 만드는 귀한 천이다. 제법 가격이 나가는 물건으로 흑마술에 관련된 연구나 실험, 의식에 유용한 물건이라고 한다. 악령군내에서 흑마술을 주로 사용하는 계층은 데몬계열인지라(인큐버스도 약간 쓰긴 한다) 보통 데몬이나 그 상위직들이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종종 해방부대가 악령군의 군자금을 끊으려고 약탈을 하거나 초록거미의 알을 깨버리기도 한다. 다만, 기안일대의 흑마술파 비밀은신처에 주둔중인 흑마술파 부대는 이 거미줄이 흑마술파에게도 필요해서 초록거미들의 번식이나 숫자유지를 조금 신경쓰기도 한다. 물론, 기존의 거미들을 쫓아내고 동굴 한구석에 아지트를 만들었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해방부대와 동맹을 맺고 게릴라임무도 하면서, 거기다가 영역을 되찾으려고 공격하는 거미들과 은신처를 찾아내려는 악령군들을 막느라 매우 힘들게 산다(...) [17] 새롭게 만들어진 엘리트 악령군 병사를 의미한다. 다만, 암흑주교 바시링이 말한 것에 따르면, 요즘은 신병이라면 누구나 자신을 신예라고 부르는 풍조가 만연한다고 한다. 거울전쟁: 신성부활 내에서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악령군 캐릭터는 설정 상 모두 신예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