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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19:50:04

큐셀드 군텔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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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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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술사 → 강신술사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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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술사 시절

1. 개요2. 성격3. 작중 행보4. 최후5. 기타

1. 개요

거울전쟁 시리즈의 등장 인물.

거울전쟁 악령군에서만 출연하였다. 사제 → 악령술사, 강신술사 → 흑마술사 → 강신술사 테크[1]를 탔으며, 소속도 리네크로 힐의 사제 → 악령군 흑마술파 → 악령군 총 4번 세력을 이적한 경력이 있는 여러모로 비범한 인물이다. 총 3번 직업을 바꾸었고, 4번 세력을 이적한 이 기록은 거울전쟁 상에서 이 인물만이 가지고 있는 대기록이다.

2. 성격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안하무인의 기회주의적 성격의 3류 악당스러운 캐릭터.

주변에 동료들도 평이 안좋아 사울리안도 그를 좋지않게 생각했고 같은 동료였던 로네이어 릴리안과도 매번 만날때마다 티격태격 다투었고[2] 중간에 드래곤을 찾으러 헬카스 도메인으로 갔을때 흡혈귀인 프릭으로부터 주변의 적대적인 부족과 협상해서 길을 지나가는게 어떻냐고 물으니 큐셀드는 다 필요없다, 전부 죽여버려라고 말해 흡혈귀한테조차 거 참 잔인한 놈일세 라는 소리를 들었다.

흑마술파로 잠시 세력을 이적했을때도 평은 여전히 안좋아서 마녀 프레티 뷰로부터 도플갱어 같은 인간이라는 소리를 듣고 흑기사 이자비한테서는 이중 첩자라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각 세력 최고 지도자인 카라드 하트세어나 쿨구레루 데스모네로부터는 그의 뛰어난 실력 때문인지 그리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은거 같다. 카라드 하트세어도 큐셀드에게 여러 중책을 맡겼으며 나중에는 난공불락이나 다름없던 포르시아 공략을 진두지휘하였다. 물론 그땐 운이 안좋아 저스티부대가 포르시아 방어군을 지원하면서 대차게 깨지고 목숨을 구걸해야 했지만 말이다.

다만 쿨구레루의 경우는 원작소설을 보면 그의 능력은 신임했을지언정, 큐셀드라는 인간 자체는 신뢰하지 않았다. 쿨리아 전투이후 해방부대 대장들을 추격하는 임무를 그에게 맡길 때 큐셀드에게 강하지만 추적에는 도움이 안되는 흑전사와 흑기사들과 빠르지만 약해빠진 도둑들을 붙여주면서 여차하면 악령술용 지팡이를 쓰라고[3] 말한 것을 보면 그의 능력은 인정하지만 그라는 인간은 안믿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하지 요약하자면 실력은 꽤나 출중하나 인간성과 신뢰성이 바닥인 게 흠이다.

3. 작중 행보

카라드 하트세어 사울리안이 리네크로 힐을 언데드들로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었을때 등장하였다.
일행인 자키프 시네드, 보스크 수케인, 로네이어 릴리안, 벨리프 쇼링 등과 같이 아비규환인 리네크로 힐에서 탈출하려고 하였으나 미리 처놓은 함정에 걸려 언데드들이 쏟아저 나오고 언데드들에게 홀리 크로스를 난사하다가 부작용으로 몸이 석화되어 탈출하지 못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홀리 크로스를 쓸 정도면 큐셀드도 나름 실력있는 사제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엿볼수 있는 장면이다. 실제로 홀리 크로스는 사제의 상위 직업인 주교와 엔젤나이트만 쓸수 있는 고위 신성 마법이기 때문이다.[4]

그렇게 언데드들에게 둘러 싸여 죽은 줄 알았으나 간신히 살아남아 목숨을 구걸하고 카라드에게 인정을 받게되어[5] 사제의 길을 버리고 악령술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나름 신뢰받는 부하였는지 중요한 상황들에 투입되었다. 피어스툼 통로 확보, 적룡과의 계약, 마싱가나와 미르 공략 등. 그렇게 계속 승승장구 하면서 포르시아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카라드 대신 악령군의 지휘를 맡았고 거의 성공하기 직전이었지만 문렙 선빌, 젠텔름 에르프콘, 라크리스 운터라프, 보스크 텔레임이 이끄는 저스티 부대(해방부대)에게 패배해 그들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처지가 된다. 어떻게보면 이는 큐셀드 자신의 오만도 이런 패배에 한 몫을 했는데 포르시아를 지키던 4개국 연합군이 궁지에 몰려 내성으로 후퇴할 때쯤에 한 부하악마가 '이쯤에서 카라드님을 모셔오는게 좋지않겠습니까?'하고 묻자 완전히 정리후에 모셔와도 된다며 교만을 부린 것이 결국 패배하는 원인이 되었다. 만약 이 때 카라드가 친히 참전했다면 4개국 연합군과 해방부대가 승리하긴 어려웠을 뿐더러 전부 몰살당했을 것이고, 북동부 4개국이 악령군의 영토가 되어 데빌스 게이트가 열려 무수한 악령들이 쏟아져 들어와[6] 패로힐 전체가 카라드가 다스리는 죽음의 대륙이 되었다면 아직 갈라타델 미러의 힘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는 쿨구레루는 카라드를 이길 수 없어서 형식상 그 밑에 복속하면서 암중에서 기회를 노리거나, 아니면 카라드와 맞서 싸우다가 흑마술파 전체가 절멸했을 것이다.[7] 그러면 큐셀드는 어쩌면 악령군 승리의 1등공신으로서 확실한 2인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겠지만 교만함에 과욕을 부려 굴욕을 당했고, 결국 카라드 사망의 단초를 제공했으니... 결론은 자신의 한계를 알고 적을 얕보지 않는게 전쟁에서 중요하다는 교훈을 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간신히 살아 남은 그는 악령술보다는 흑마술이 더 강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잠시 흑마술파에 몸을 의탁하여 신세를 지게 되는데 쿨리아 전투에서 해방부대와 다시 마주치고 교전한다. 물론 진짜 발렸으면 흑마술파에 커다란 타격이 될 뻔하였으나 어찌어찌 수습은 잘했다. 그리고 원작소설에선 쿨리안 전투 이후 해방부대를 추적하는 임무를 맡는데 또 패하고 해방부대 대장중 한명인 젠텔름에게 다시 한번 목숨을 구걸하고 도망쳤다(...)이거 뭐 병신도 아니고 이후론 악령군의 강신술사로 돌아오게 된다. 그래도 쿨구레루와 아예 척을 지진 않았는지 해방부대의 미르 재탈환전 때도 내통하면서 이중 스파이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쿨구레루가 빛의 섬으로 몰래 빠져나가는데 조력하며, 이때는 당하지만은 않고 나름대로 성과를 내어 글렌 주드를 죽이는 업적을 세우게 된다.

4. 최후

원작인 소설에서는 파나진의 소환사 피렌디아 림플라이가 해방부대 대장들과 함께 드래곤 리버에서 님라스와 계약을 맺으려던 자리에서 최후를 맞게 된다. 해방부대 대장들이 계약을 맺을 드래곤을 찾는 동안 큐셀드 군텔리암은 사술사가 되어 드래곤 한마리와 함께 해방부대 대장들을 공격한다. 살려보낸것에 대한 책임감과 죄책감을 갖고 있던 젠텔름이 직접 맞서지만 사술사가 되면서 파워업했는지 발라버리며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붙인다. 하지만 피렌디아가 술의 힘을 소환해 악령들을 잡아먹어 무력화된 상태에서[8] 라크리스 운터라프의 번개마법에 얻어맞고 죽었다. 참고로 드래곤은 글렌 주드에게 물려받은 신수 케맨의 힘이 부여된 마법검을 사용한 문렙 선빌에게 죽었다.

운터라프 최후의 일격은 거의 이 인간이 했던 짓이 워낙 막장인 것에 대한 복수이기도 했다. 특히 대인배 젠텔름 에르프콘이 신마운틴에서 살려준 것때문에[9] 미르에서 글렌 주드가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해방부대 대장들이 이 인간에 대해 가지는 분노는 상상을 초월했다. 결국 평소에 큐셀드에게 가장 분노하고 그를 죽이는 것에 가장 집착했던[10] 운터라프가 최후의 일격을 날린 것이다.

게임에서는 군텔리암이 최후를 맞이하는 과정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확장팩인 은의 여인에서 사울리안이 그가 라크리스 운터라프에게 죽었다고 직접 언급한다.

5. 기타

리네크로힐 사태때 홀리크로스를 사제의 신분으로 고위신성마법 홀리크로스를 쓰는 모습을 보이고, 죽기전에는 사술사가 되어서 신마운틴에서 자신을 제압했던 젠텔름 에르프콘을 역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비뚤어진 성격과는 별개로 재능과 실력 만큼은 확실히 대단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흑마술파에 붙었을 때도 쿨구레루가 어느 정도 중책을 맡긴걸 보면 능력은 인정받은게 맞다.[11] 큐셀드 본인은 별다른 노력없이 가장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면서 악령술을 제일 선호한다. 흑마술은 별로 궁합이 안 맞았다고 하며[12] 사제 때 능력을 보면 카라드처럼 영을 다루는데 소질이 있는듯.

거울전쟁-악령군- 해방부대미션의 미션시작전 스토리설명에서 언급되는 내용에 따르면 악령군의 2인자라고 소개되는 것을 볼 때 일단 표면상의 지위는 카라드의 오른팔인 사울리안, 왼팔인 로네이어보다도 높았다고도 볼 수 있으며 이를 감안하면 카라드도 그를 중히 쓰기는 했다. 쿨구레루와는 다르게 큐셀드의 인성에 대해서 카라드가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작중에서 언급된게 없지만. 문제는 그 실력에 걸맞은 정신자세가 없었다는 것과, 그와 맞선 해방부대의 주요인물들이 그와 동급, 혹은 그 이상의 실력자들이었다는 것이다.[13] 그리고 본인의 능력을 너무 과신하는 오만함도 패배의 원인이 되었다. 포르시아 공략전에서 포르시아 수비군을 궁지로 몬 후에 이쯤에서 카라드님을 모셔오는게 어떻냐는 부하의 말을 따르지 않고 교만을 부린 것때문에 결국 전쟁에서 지고 카라드의 왼팔이었던 로네이어까지 죽게 만들고 말았다.[14]

평화로운 시기에 평화로운 곳에 태어나서 살았다면 그 유능함으로 나름 사회에 그럭저럭 공헌했을지도 모르지만, 난세에 악의 세력에 가담하게되어 여러모로 민폐를 끼친 양반이다. 그나마, 로네이어는 강제로 몽마로 개조되고 자유의지를 잃어서, 돌이킬 수 없는 처지에 놓여 반쯤 자기체념도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이해를 해줄 수 있지만,[15] 이 양반은 살기 위해 악령술사가 되었다하더라도 그후로 보여준 언행을 보면 상당히 글러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마 악령군의 2인자였다는 그의 지위를 감안하면 카라드가 죽은 후까지 살아남았다면 이 양반에게 총수자리가 돌아갔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랬다면 아마도 악령군을 통째로 말아먹었을 가능성도 있고 사울리안 역시 그에게 불복종하고 내전을 벌여 악령군이 약화됐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운터라프가 이 인간을 죽인 것은 악령군에게도 커다란 축복이다(...).


[1] 원작소설 거울전쟁-악령군에서는 마지막에 사술사까지도 올라갔다. [2] 악령군은 나름 숭고한 사명감에 취해있는 세력인데 그에 비하면 큐셀드는 경거망동한 인간이니. 종종 카라드에 대한 비하도 튀어나왔다. [3] '뒤에 숨기고 다니는 물건'이라고 애둘러 표현했다. [4] 소설에서는 사제 젠텔름도 흑마술파 부하들을 이끌고 추격해온 큐셀드 앞에서 이 마법을 사용했다. [5] 거울전쟁 악령군 오프닝 영상을 보면, 큐셀드 군텔리암이 시전한 홀리크로스를 카라드 하트세어가 놀란듯 쳐다보는 부분이 있다. 물론 당시 영상 제작 수준에서는 고개를 돌리는것 같이 보이지만. [6] 켈베로스,듀라한이 해골전사 물량으로 쏟아진다고 생각해보자 물론 다크 로드들도 있지만 카라드가 사울리안을 다크 로드로 변환시킨다면 사울리안 성격상 다크 로드 전부가 사울리안의 인솔 아래 카라드의 지휘를 받게 될 것이다. [7] 쿨구레루 성격상 전자를 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8] 게임 상에선 적의 버프와 아군에게 걸린 디버프를 제거하는 마법이다. 사술사의 마법인 이블 스피리츠 커스&댄싱의 디버프와 버프는 이 마법 한 방으로 전부 지워진다. 물론, 소환사는 지상보행유닛이라 강신술사 이상 지위의 지휘자들과 일대일로 붙으면 자기가 먼저 마비되어 털리기 때문에, 신수사 정도는 되어야 이런 일이 가능하다. 이 활약도 큐셀드가 젠텔름에게 정신이 집중되어 있어서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9] 사실, 이러한 젠텔름이 자비로움은 그의 과거의 상처때문이기도 하다. 그가 어릴적에 쌍둥이 형과 함께 고아로 지낸 시절이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형이 고아라는 이유로 도둑으로 몰려 맞아죽은 억울한 일을 겪었고, 이후로 '어떤 부류의 인간이라도 편견을 가지고 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생각 때문에 포르시아 공방전에서 포로로 잡은 큐셀드에게 '누구에게나 참회의 기회는 줘야 한다'며 자비를 배푼 측면도 있다. 신마운틴에서 살려준 것은 반쯤 얼떨결에 놔준 감이 있지만... [10] 자기 부모님을 돌아가시게 만든 대도와 흑기사들이 '뒤통수를 치고 은혜를 모르기 때문에' 싫다고 했는데 큐셀드가 딱 이런 부류기도 하다. [11] 큐셀드가 쿨리아전투에서 패배하면 흑마술파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참고로 소설에서는 흑마술사의 지위에서 더 이상 올라가진 않았으며, 게임상에서 대마술사로 전직이 가능하긴 하지만, 사용하는 기술은 파이어볼과 어쓰퀘이크 그대로이다. 그리고, 포르시아공략전에서 악령군으로 플레이시 사술사로 전직시키는게 가능하지만 역시 기술은 강신술사와 동일하며, 시간대상으로 바로 이 미션직후를 다룬 해방부대 포르시아구원미션에서는 강신술사 모델을 그대로 쓰고 있다. 둘다 편의상으로 그냥 테크만 열어놓은듯. [12] 본인 말에 따르면 너무나도 제약이 많으며 선택받은 소수에게 힘이 집중되는 흑마술이나 원소마법에 무슨 의미가 있냐며 불평했다. 정령사 계열이나 요마술사 계열의 직업은 확실히 술법을 제어할 개인의 능력이 중요해 보인다. [13] 다만, 젠텔름은 사술사가 된 큐셀드에게 실력으로 밀리긴 했었다.젠텔름이 주교였다면 대등하게 붙었을텐데 [14] 다만, 그녀의 죽음은 게임에서는 나오지 않았고 소설에서는 이 전투에서 죽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어정쩡하게 넘어갔다. 하지만, 그외의 다른 언급이 전혀없는지라 이 때 죽었을 가능성이 그나마 가장 높다. [15] 사실 거울전쟁-악령군-시절에도 주로 카라드의 연구를 돕거나 큐셀드의 포르시아공방전에 있어서 부관격으로 따라가는 등, 서포터역할을 주로 했기때문에 직접적으로 누구를 해쳤다는 묘사는 없다. 이 때 서큐버스는 전투능력도, 저주를 걸어 변형인간을 만드는 능력도 없고. 사실 그녀가 악독하게 묘사되는 것은 신성부활부터이며, 이마저도 해방부대사람들의 언급에서 묘사되는 정도이고, 직접 게임상에서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다. 다만, 메인퀘스트를 수행하면서 그녀와 대화하거나 미르에 나타난 그녀의 환영에서 묘사된 그녀의 성격을 보면 적어도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느낌은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