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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8 05:36:38

폴 로머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Nobel_Prize.png
2017년 2018년 2019년
리처드 탈러 윌리엄 D. 노드하우스
폴 M. 로머
아비지트 배너지
에스테르 뒤플로
마이클 크레이머

1. 개요

폴 마이클 로머(Paul Michael Romer)는 2018년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경제학자로, 그의 내생성장이론 거시경제학 교과서의 한 챕터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2. 약력

1955년 11월 6일생으로, 시카고 대학교 수학과, 동 경제학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UC 버클리, 로체스터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고, 지금은 뉴욕대학교 법학대학 뉴욕대학교 문리과대학에서 교수직을 맡고 있다. # 2016년 7월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로 발탁되었다.[1]

3. 행보

과거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25인에 들 정도로 유명한 교수였고, 현재도 그의 내생성장이론은 경제학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요한 이론이나 2000년대 이후 수학적 증명과 풀이 중심으로 형성된 주류 경제학계를 비판하는 등 주류 경제학계와 대치되는 행동을 한 적도 있다. 따라서 세계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의 발탁은 그의 성향과는 달리 주류 경제학계와의 화해와 같은 느낌을 주는 것으로, 사실 수학적 모델에 고립되어 경제학 문제의 해법을 뚜렷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주류 경제학의 색다른 시도 중 하나로 평가되며, 창의적인 방법과 직관을 중시하는 그의 발탁은 주류 경제학계 내에서 다소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18년 들어서 세계은행이 발표하는 일부 통계에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칠레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 미첼 바첼레트 정권 시절의 경제정책이 피녜라와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음에도 국가경쟁력 순위가 유난히 낮은 현상에 대해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폭로하게 된 것인데, 이렇게 된 원인은 해당 통계를 작성하는 데 참여한 연구자 중 칠레 담당자[2]가 통계 기준을 변경하면서까지 여러모로 편향적으로 통계를 작성한 것이 주 원인으로 지적됐다. 해당 담당자는 멕시코 콜롬비아 등이 치고 올라온 것이 원인이라면서 이를 부인했고 세계은행도 다른 담당자들도 같이 목이 달아나게 생겼으니 통계가 무결하다고 주장하기는 했지만, 통계 기준이 오락가락 변경된 것은 맞기 때문에 세계은행도 사과하고, 부랴부랴 통계 재작성에 들어갔다. 칠레 내에서 해당 통계가 칠레의 외국인투자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점 때문에 국가적인 여파가 일었다. 막상 논란이 크게 확산되자 본인도 당혹감을 느낀 듯, 서둘러 논란을 정리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부담감을 느껴 2018년 1월 24일자로 세계은행을 떠났다.

이후 내생성장이론의 공로로 2018년 10월 8일 윌리엄 노드하우스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다.

3.1. 대중 강연


2024년 5월경, EBS에서 제작 및 방영하는 「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에 출연했다. 자신의 이론이 그대로 실현된 국가 중 하나인 대한민국에서 강의를 하게 된 셈이다. #

[1] 부임 직후에는 세계 은행 내 연구부서인 개발경제학(Development Economics Group) 부서의 부서장으로 있었으나, 그의 파격적 정책(간부급 직위의 최대 임기 제한 및 순환 근무, 예산 삭감, 간결한 문장과 발표)은 부서에 혼란을 가져왔고, 결정적으로 자신이 내린 "부서에서 발행하는 World Development Report에서 '그리고(and)'라는 단어가 차지하는 비중을 2.6% 이하로 맞춰라"라는 지시가 부서 내 경제학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히면서 결국 개발경제학 부서장에서는 물러났다. [2] 우습게도 이 담당자의 국적은 볼리비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