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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우리의 머나먼 조상이 불을 사용하다 데였다고 그 힘을 부정했던가? 아니, 그들은 두려움을 정복하고 불을 다루는 법을 익혔다. 7개 규율 따위는 우스갯소리에 지나지 않아.
-페린톨
-페린톨
Perintol
오로킨 제국이 건재하던 시절의 인물로, 코퍼스 지도층의 선조격이자 과학자 계급인 아르키메디안 계급의 인물이다. 인공 생명체인 센티언트를 만든 장본인이며, 그가 만든 센티언트로 인해 오로킨과 센티언트의 대전쟁인 "옛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게임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세팔론 시마리스의 크루맨 신디시스의 화자로 등장할 뿐이지만, 페린톨의 연구 결과는 워프레임 세계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신디시스
오로킨의 과학자인 페린톨은 태양계 밖의 외우주를 탐사하기 위해 인공 생명체인 센티언트를 만든다. 하지만 당시 오로킨 제국은 제국을 위협할 수도 있는 인공 생명체에 대한 연구를 엄격히 금지하였고, 페린톨 역시 자신의 연구로 인해 오로킨의 법정에 소환당한다. 법정에 소환된 페린톨은 오로킨의 최고 지도자들인 7인의 집행자들과의 대면을 앞두고 있었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페린톨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인공생명체-복제인간을 연구한, "코퍼스 크루맨 프로젝트"를 담당한 여성 아르키메디안이 처형당하는 것을 목도하게 된다. 여성 아르키메디안이 증발하여 피안개만 남긴 뒤, 페린톨의 차례가 다가오고, 페린톨은 오로킨의 처형대인 "심판의 원" 앞에서 무릎꿇게된다. 항변의 기회는 없었으며, 집행관 발라스는 그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심판의 원이 페린톨을 처형하기 직전, 페린톨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연구 성과를 알아차리지 못한 어리석은 집행관들의 무지를 규탄한다.페린톨: 보이드께선 당신들을 용서치 않을 거야.
발라스: 감히 우리에게 도전을 하는가, 아르키메디안?
페린톨: 그래. 어디 한 번 날 죽여봐. 그랬다간 당신네들이 지키기로 맹세한 제국도 나와 같이 죽을 테니까.
발라스: 감히 우리에게 도전을 하는가, 아르키메디안?
페린톨: 그래. 어디 한 번 날 죽여봐. 그랬다간 당신네들이 지키기로 맹세한 제국도 나와 같이 죽을 테니까.
페린톨의 도발에 발라스는 페린톨의 처형을 잠시 멈춘다. 그리고 페린톨의 항소는 페린톨 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한 코퍼스들 까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경고하지만, 페린톨은 이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항변을 이어나간다. 페린톨의 결심을 지켜본 발라스는 발라스는 페린톨의 연구 성과를 증거로 제출하여 자신의 판결이 정당하였음을 입증하려 한다. 페린톨이 증거로 가져온 생명체는 평범한 별 모양의 조각이었다. 이 무해한 생명체에 대해 발라스를 제외한 다른 집행관들은 시큰둥해 하였으나, 이들의 반응을 뒤로하고 발라스는 경비병에게 별조각을 사격할 것을 명령한다. 총탄에 맞은 생명체는 순식간에 탄환에 의한 피해를 수복하고, 사격을 견딜 수 있는 더 단단한 재질로 바뀌었다. 발라스는 페린톨이 만든 생명체의 위험성을 증명함으로써 자신의 판결이 정당했음을 입증하였다. 그리고 최초의 판결대로 페린톨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다시 페린톨의 발 아래에 있는 심판의 원이 그를 산화시키기 전, 또 다른 집행관인 투볼이 페린톨의 사형을 저지한다. 투볼은 페린톨이 만든 인공 생명체가 당시 오로킨이 진행 중이었던 타우 성계 탐사 사업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하였다. 하지만 발라스의 의견대로 인공 생명체는 오로킨 제국의 법률에 반대되는 것이었고, 자칫하면 제국에 큰 위해를 가할 수 있었다. 투볼은 페린톨에게 그의 창조물이 오로킨의 법률에도 반하지 않고, 제국을 위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를 요구했다.
페린톨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오자, 그는 투볼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생명체가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결함에 대해 설명했다. 센티언트는 보이드에 취약했기 때문에, 설령 그들이 오로킨에게 반기를 든다고 할 지라도 다시 보이드를 넘어 태양계를 위협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투볼을 포함한 다른 집행관들은 페린톨의 설명에 만족하였고, 페린톨의 창조물을 통해 오로킨 제국은 타우 성계까지 진출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다. 이에 발라스는 마지못해 페린톨의 항소를 받아들이고, 마침내 페린톨은 석방하게 된다. 무죄를 인정받은 페린톨이 재판장을 떠나려고 하자, 발라스가 뒤에서 다가와 웃으며 그에게 말을 건낸다.
발라스: 내 생각보다 훨씬 잘 해냈군. 그대가 그 계획을 밀어붙이며 위협할 때 까지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진정 깨달은 자는 없었던듯 하니 말이야. 그렇지 않나, 아르키메디안?
3. 기타
- 페린톨은 센티언트가 가진 선천적인 결함에 의해 센티언트가 오로킨 제국에게 위해를 끼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나, 그의 예상은 크게 빗나가게 된다.
- 발라스가 마지막에 남긴 말과 발라스의 진의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하지만, 발라스 역시 재판에서 보인 태도와는 반대로 오로킨 제국이 센티언트를 이용하기를 바랬었고, 이를 위해 페린톨의 답변을 유도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