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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ernet-Branca [2]페르넷 브랑카는 이탈리아산 아마로의 일종이다. '페르네 브랑카'라고도 한다.
2. 상세
이탈리아산 아마로의 한 분류인 페르넷의 일종으로 개중 대표격인 리큐르이다. 도수는 35도로 밀라노에 본사를 둔 프라텔리 브랑카(Frateli Branca)에서 제조된다. 페르넷은 포도 증류주를 베이스로 하여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 특히 캐모마일, 카르다몸, 대황, 몰약, 알로에 등을 첨가하여 만든 리큐르이다. 일반적으로 식후주 또는 에스프레소에 섞에서 음용한다.27가지 재료가 첨가되어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영업 비밀이나 일부 재료는 공개되어 있다. 공개된 재료로는 사프란, 아이리스, 제도어리, 몰약, 신초나, 린덴, 생강, 대황, 용담, 캐모마일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알로에, 당귀, 초콜릿, 퀴닌이 들어갔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 이 재료들을 침출시킨 후 예거마이스터처럼 오크통에서 1년간 숙성된다.
맛은 아마로인 만큼 일반적인 리큐르들보다는 덜 달고 약초스러운 쓴맛이 돌며 향미가 강하고 점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민트향을 강화한 바리에이션인 브랑카 멘타(Branca Menta)라는 이름의 제품도 있다. 도수는 30도로 약간 낮으며 브랑카 멘타와 일반 페르넷 브랑카를 1:1로 섞에서 만드는 '하드 스타트'라는 이름의 칵테일도 존재한다.[3]
2.1. 역사
1845년 밀라노의 약초 전문가(Herbalist)인 베르나르디노 브랑카(Bernardino Branca)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이후 베르나르디노가 자신의 아들들과 함께 페르넷 브랑카를 제조 및 판매하기 위한 회사를 설립함으로서 제품화되었다. 초기에는 다른 아마로들과 마찬가지로 약으로 판매되었는데, 구충제 및 해열제와 콜레라, 생리통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홍보되었다.1907년에는 현재 최대 수요처인 아르헨티나로 수출을 시작하였으며, 1925년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증류소를 설립하여 현지 생산을 시작하였다. 미국에서는 1919년 금주법이 통과된 이후 약국에서 약으로 판매되면서 인기를 얻었고, 1936년에는 미국 국내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뉴욕에 지사를 설립하였다. 금주법이 폐지된 이후에도 20세기 내내 페르넷 브랑카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2.2. 칵테일에의 사용
아르헨티나의 대표 칵테일격인 페르난디토(페르넷 콘 코카)의 주재료로 인지도가 높다. 아르헨티나에서의 페르난디토의 인기가 매우 높기에 아르헨티나는 1인당 페르넷 브랑카와 콜라의 평균 소비량이 전세계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다.또한 행키팽키의 주재료 중 하나이며, 이외에 콥스 리바이버, 그래스호퍼, 맨해튼 등 다양한 칵테일의 바리에이션에도 들어간다. 다른 아마로들을 대체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칵테일의 향미를 바꾸는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
3. 여담
- 한국에서는 수요가 제한적이라 그런지 판매처도 적고 가격도 시기와 판매처에 따라서 널뛰는 경향이 크다. 700 ml 한 병에 3만 원대 초반부터 4만 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널을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