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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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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쓰임새
2.1. 향료, 향균2.2. 약, 몰약2.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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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적갈색의 함유수지 고무인 몰약을 만드는 감람과 콤미포라속 나무. 영어로는 myrrh라고 쓴다. 어원은 아랍어로 '매우 쓰다'는 의미를 가진 مر (mur)라고 한다. 아프리카 동부지역이 원산으로, 암석지대, 특히 석회암이 많은 구릉에서 자란다.

2. 쓰임새

2.1. 향료, 향균

전통적으로 가톨릭교회와 정교회에서는 몰약을 석탄열로 태워 으로 쓴다. 특히 정교회에서는 매 성찬예배때마다 향을 치고 가정에서도 향로를 두고 몰약을 태우는데, 정교회 건물에 들어가면 느낄 수 있는 냄새의 정체가 바로 이 몰약 향이다. 동방박사 발타자르가 아기 예수에게 몰약을 바쳤다고 한다.(다른 동방박사인 멜키오르와 카스파르는 각자 황금과 유향을 바쳤다고 한다.)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할 때 처지를 딱하게 본 로마 병사가 마취제 용도로 몰약이 든 포도주를 주었지만 예수는 거절하였다.

감람과 나무에서 추출한 수지성분으로 태워서 향료로 쓰기도 한다. 몰약의 향기는 베이스 노트에 속하며, 사향과 연기가 뒤섞인 느낌이 난다고 한다. 아마도 소위 말하는 머스크향과 좀 비슷한듯. 다만 맡아본 사람에 의하면 한약 냄새 비슷한 텁텁한 쓴 향이 기본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여러모로 향이 복잡하다고.

시신을 염습하는 방부제로도 사용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암시한다.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를 제조할 때에도 방부제로 쓰이기도 했다.

현대에 와서는 고대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귀중한 향료이며 아로마테라피에서도 여러 효능으로 인해 주요 에센셜 오일로 취급된다. 주 효능은 피부 노화, 구강건강 관리, 호흡계 질환 등에 사용된다.

2.2. 약, 몰약

나무의 상처에서 갈색의 진액이 나오는데 이것이 성경에서 흔히 말하는 몰약.

매우 쓴맛이 나며 일반적으로 먹기보다는 약재로 쓰인다.

고대 중국에서는 출혈을 막는데 쓰였으며 그 외에도 호흡기 질환 치료에 몰약 증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약간의 진통효과도 있다는 듯.

2.3. 여담

멜키오르 (Melchior) - 황금을 바쳤다. 왕권을 상징하는 노인 모습의 현자.
발타사르 (Balthasar) - 몰약을 바쳤다. 예수가 겪을 미래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상징하는 중년 모습의 현자.
카스파르 (Caspar) - 유향을 바쳤다. 신성, 사제를 상징하는 청년 모습의 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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