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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12 12:44:59

파고(영화)

조엘 코엔 & 에단 코엔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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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의 주요 수상 이력
{{{#!folding [ 펼치기 · 접기 ]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 보존 영화
2006년 등재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0000년 개봉'''

역대 칸 영화제 수상작
파일:칸 영화제 로고.svg
감독상
제48회
( 1995년)
제49회
( 1996년)
제50회
( 1997년)
증오
( 마티외 카소비츠)
파고
(코엔 형제)
해피 투게더
( 왕가위)

역대 새턴상 시상식
파일:saturn-award.png
액션/모험/스릴러 영화상
제22회
(1995년)
제23회
(1996년)
제24회
(1997년)
유주얼 서스펙트 파고 LA 컨피덴셜

}}}||
파고 (1996)
Fargo
파일:파고 한글.jpg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감독 코엔 형제
각본 코엔 형제
제작 팀 베번
코엔 형제
에릭 펠너
출연 윌리엄 H. 머시
프란시스 맥도맨드
스티브 부세미
피터 스토메어
촬영 로저 디킨스
음악 카터 버웰
편집 코엔 형제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6년 3월 8일
파일:부산국제영화제 아이콘.svg 1996년 9월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3월 15일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1. 개요2. 예고편3. 시놉시스4. 줄거리5. 특징6. 등장인물7. 평가8. 흥행
8.1. 대한민국
9. 미디어 믹스

[clearfix]

1. 개요

a homespun murder story
소박한 살인 이야기
This is a true story
이것은 실화다

윌리엄 H. 머시, 프란시스 맥도맨드, 스티브 부세미, 피터 스토메어가 출연하고, 코엔 형제가 각본, 제작, 연출한 1996년 범죄 영화다.

아카데미 작품상 부문을 포함 총 7개 부문의 후보에 올랐고, 에단 코엔이 각본상, 조엘 코엔의 아내이기도 한 프랜시스 맥도먼드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 제49회 칸 영화제에서는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르고, 코엔 형제가 감독상을 수상했다.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미국과 영국 합작 영화로 영국 폴리그램 픽쳐스, 워킹 타이틀 필름스와 미국 그래머시 픽처스 합작 제작이다.

2. 예고편


3. 시놉시스

1987년 미국 노스 다코타주 파고(Fargo, North Dakota). 빚에 쪼들린 자동차 세일즈맨 제리 룬더가드(윌리암 H. 마시 분)는 자신의 아내(크리스틴 루드루드)를 유괴하여 돈 많은 장인(토니 덴맨)으로부터 몸값을 받아 내는 계획을 세운다. 제리는 자동차 수리공 샘을 통해 잡범 칼(스티브 부세미)과 게어(피터 스토메어)를 소개받는다.

폭설이 내리는 어느 겨울밤, 파고의 후미진 바에서 만난 제리와 칼과 게어. 제리는 범인들과 8만불의 몸값을 나누어 갖기로 하고 아내의 납치를 의뢰한다. 범인들에겐 회사에서 새로 출고한 밤색 씨에라 자동차까지 몰래 빌려준다. 납치범들은 제리의 아내 진을 납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사건이 엉뚱한 곳에서 뒤엉키기 시작한다. 진을 태우고 은신처로 향해 가던 범인들이 뜻하지 않게 고속도로에서 번호판 미부착으로 검문을 받게 된 것이다. 당황한 칼과 게어. 어쨌든 그 상황에서 벗어나려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신분이 노출될까 두려워 한 게어의 총구가 경찰관을 향해 불을 뿜는다. 설상가상으로, 살인현장을 목격한 지나가던 무고한 사람을 쫓아가 두사람 마저 죽이고 만다.

한편, 시골 경찰 서장 마지(프란시스 맥도맨드)가 미네아폴리스 근교에서 발생한 이 살인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마지는 만삭의 몸에 아침마다 자동차 시동을 거느라 남편(존 캐롤 린치)의 손을 빌려야 하는 여자 경찰관이나, 타고난 수사관이다. 마지는 눈 위에 찍힌 두 사람의 발자국과 살해당한 검문 경찰이 남긴 메모를 토대로 점차 사건의 실마리에 근접하고, 마침내 제리의 사무실에까지 찾아 온다.

당황한 제리는 몸값만 빨리 챙겨 이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장인의 고집도 만만치 않고...

4.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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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는 남몰래 큰 빚을 진 자동차 영업사원이다. 그는 빚을 해결하기 위해 부자인 장인 웨이드에게 투자를 제안하는 한편으로, 아내 진을 납치해 장인에게서 돈을 뜯어내려 한다.

자동차 수리공 샘의 알선으로 파고의 한 바에서 범죄자 칼과 게어를 만난 제리. 칼은 자신이 회사에서 빼돌린 신형 씨에라에 얹어 몸값 8만불을 반씩 나누는 조건으로 아내를 납치해달라고 한다. 칼은 어이없어하지만 수락한다. 이때 고용된 칼과 게어는 오래같이 일한 파트너는 커녕 이번에 처음 같이 일하게 된, 심하게 맞지 않는 불안불안한 팀이었다.

그러나 웨이드가 제리의 투자제안에 흥미를 보이기 시작하자, 제리는 급히 의뢰를 취소하려 하지만 칼과 게어 일당과 연락이 되질 않고, 납치계획은 실행된다. 칼과 게어 일당은 아내 진이 혼자있던 집으로 어설프게 침입해 진을 납치, 씨에라에 태워 달아난다. 그사이 투자계획이 뜻대로 되지않아 분통을 터트리며 돌아온 제리는 마지가 납치된 걸 확인하고 경찰이 아닌 장인에게 연락한다.

한밤중 진을 뒷좌석에 던져놓고 고속도로를 달리던 납치범 일당. 그때 경찰차가 씨에라에 번호판이 없는 것을 보고 잡아세우려 하고, 칼은 자신이 해결하겠다고 노련한 척하지만 경찰은 차에서 내릴 것을 요구한다. 들키기 일보직전, 게어는 경찰의 머리채를 붙잡아 차안으로 끌어들여 총을 쏴 살해한다.

칼이 도로 바깥으로 낑낑거리며 시체를 옮기던 사이 반대편에서 두 사람이 탄 차가 지나가고, 게어는 급히 운전대를 잡고 목격자들을 추격한다. 놓쳤나하던 순간, 도망치던 목격자들의 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전복되어있었고, 게어는 목격자 둘마저 쏘아 죽인다. 이후 그들은 계획대로 교외의 은신처에 숨는다.

다음날 아침, 만삭의 여성 경찰관 마지는 금슬좋은 남편의 배웅을 받으며 사건현장에 나온다. 현장의 상태와 살해된 경찰관의 기록 등으로 노련하게 두 명의 용의자와 사건의 대략적인 전개를 추리해낸 마지는 빠르게 용의자들이 탄 문제의 씨에라를 추적한다.

제리는 사건을 유일하게 알려준 장인과 그 회계사와 만나 납치범들이 100만 달러를 요구했다는 무리수를 두며, 경찰이 엮여선 안된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장인은 경찰을 불러야하며 100만 달러도 터무니없다고 고집을 부리지만 회계사도 만류하여 일단은 수긍한다.

칼은 제리에게 전화해 세 명이나 죽이게 되었으니 8만 달러를 모두 받아야겠다고 억지를 부리고, 웨이드는 사위를 못 미더워하며 자신이 직접 돈을 전달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또 마지가 자동차 판매점에 들이닥쳐 차량이 도난된 적이 없는지 묻는다. 일은 끝도 없이 꼬여가고, 거래시간이 되어 결국 웨이드는 홀로 100만 달러를 가지고 거래현장으로 향한다. 돈은 만져보지도 못하고 100만 달러를 홀랑 넘기게 된 제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장인의 뒤를 쫓는다.

현장에 도착한 칼은 난데없는 웨이드의 모습에 당황하고, 웨이드는 딸을 내놓지 않으면 돈은 없다고 강직하게 버틴다. 결국 욕설을 퍼붓던 칼은 웨이드의 가슴에 총을 쏘고[1], 쓰러진 웨이드는 칼의 얼굴에 총을 쏴 오른쪽 뺨이 찢어지게 하지만 결국 눈이 뒤집힌 칼의 난사로 절명한다. 칼은 주차장 직원까지 살해하고 달아나고, 뒤늦게 도착한 제리는 모든게 끝난 현장을 목격하고 혼이 빠져 돌아온다.

다음날 아무 일도 없던 척 출근한 제리는 다시 마지의 방문을 받고, 씨에라가 딜러에게 등록되어 있었는데 차가 없어지지 않은게 맞냐는 마지의 추궁에 성을 내며 조사해보겠다고 나가서는 그대로 도주한다.

칼은 돈가방을 열고 100만 달러에 경악한다. 그는 가방에서 8만달러만 꺼낸 뒤 나머지를 눈밭에 파묻고[2] 은신처로 돌아간다. 진은 이미 비명을 지르다 게어에게 살해당한 상태였고, 게어는 무심하게 내복 차림으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칼은 4만 달러를 건네며 자신이 씨에라를 가질테니 자기 트럭을 가져가라고 하지만, 게어는 씨에라의 반값을 자기에게 달라고 한다. 칼은 자기는 총에 맞았다고 성을 내며 무시하고 나가지만, 뒤이어 쫓아온 게어에게 도끼로 살해된다.

씨에라를 추적해 마침내 아지트로 온 마지. 숲 속에서 들려오는 기계 소리를 쫓아간 끝에는 목재 분쇄기에다가 칼의 시체를 갈아넣고 있던 게어가 있었다. 게어는 마지를 보고 자신이 살해했던 무고한 목격자와 마찬가지로 눈밭으로 달아나고, 마지가 쏜 총에 다리를 맞아 체포된다.

이후 모텔에 숨어있던 제리도 얼마못가 울부짖으며 체포되며 모든 사건은 마무리되고, 100만 달러, 정확히 8만을 뺀 92만 달러가 든 가방은 아무도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마지는 남편과 침대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잡담을 나누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5. 특징

범죄물이지만, 매우 조용한 블랙 코메디 같은 분위기가 일품으로,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어리숙하고 나사가 빠져있다. 하지만 이들의 막연한 범죄 계획은 점점 의도하지 않게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탐정 역할을 하는 여주인공이 만삭의 경찰서장이라는 것도 특징이다.

사람을 목재용 분쇄기에 갈아버리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것도 아주 담담하게… 분쇄기에 들어가는 도중의 꼿꼿한 다리짝과, 주변 풍경을 감싼 새하얀 눈과, 마치 톱밥처럼 흩날린 새빨간 피의 조화가 이미지를 구현했다.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주제의식을 작중 등장인물의 말을 통해 직접적으로 표현한다. 너무도 당연한 말 같아서 김 빠진다는 반응도 많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범죄와 잔혹이 돈 때문에 일어나는 데다가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는 당연한 것을 지키지 않는 일이 워낙 흔한지라 평범함 속의 강렬함을 주는 명대사라고 평하기도 한다.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무슨 대단한 범죄자들의 장절한 범죄극이 아닌, 어설픈 잡범들과 어렵지 않은 수사 등, 경찰의 입장에서 보면 그저 일상물일 정도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가므로, 무거운 대사보다는 이렇게 가볍고 상식적인 선역의 한마디가 더욱 잘 어우러진다고 볼 수 있다.

제목을 지방 이름에서 따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말투도 지방색, 즉 사투리가 강하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들에게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겠지만, 제리가 시종일관 Yeah를 "야→↗?"라고 하는데서 느낌이 올 것이다. 어떤 미국인은 영화 감상을 물었을 때 정말로 한 마디로 대답했다. "Yah?" (...)

파고는 실제로 노스 다코타주에 위치한 도시이지만 정작 영화의 주요 무대는 미네소타주의 미네아폴리스이다. 영화 도중 파고시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마저도 파고시에서 찍지 않았다.

영화 자체 자막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고 거짓말을 쳐서 많은 사람들을 낚았다.[3] 미국에서도 기자들이 이거 정말이냐고 따지고 심지어 FBI에 이거 진짜냐고 물어봤다가 FBI에게 그런 사건 없다는 답변을 전해듣고 비난성 기사를 싣기도 했다.[4]

이후 2001년에 "코니시 타카코"라는 일본 여성이 미네소타 주 북부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는데, 죽기 전에 경찰한테 "<파고>의 돈가방을 찾으러 다닌다."고 말했다고 한다.[5] 이 사건이 각색되어 "쿠미코, 더 트레져 헌터"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여주인공이 파고 시작 부분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문구를 보고 이 영화 자체가 실화라고 믿게 되어 파고에 묻힌 돈가방을 찾으러 간다는 내용이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보면 Victim in field(들판의 희생자)역할을 한 배우가 이름이 없고 괴상한 기호로만 표시되어 있는데 이 기호는 미국의 당대 수퍼 뮤지션인 프린스가 90년대쯤 소속사와의 불화로 자신의 이름 대신 사용한 기호이다. 하지만 이것 또한 코엔형제의 조크라고 밝혀졌는데 프린스가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출신이라는 것을 이용한 장난이라고 한다.

6. 등장인물

7.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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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94% 관객 점수 93%



||<-3><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bgcolor=#333><tablebordercolor=#333> 파일:메타크리틱 로고.svg ||
메타스코어 85 / 100 점수 8.7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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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tterboxd Top 250 176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8. 흥행

7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6100만 달러 가까이 벌며 흥행도 크게 성공했다.

8.1. 대한민국

개봉 당시 코엔 형제 영화 중 한국 최대 흥행작이다. 서울 관객 96.236명으로 전국 관객으로 약 20만~25만 정도로 추정되기에 코엔 형제 영화에서 유일무이하게 전국 10만대 관객을 넘긴 대박작이었으나, 2014년에 개봉한 인사이드 르윈이 10만명을 넘기면서 최고 흥행작의 자리는 넘겨주게 되었다.

9. 미디어 믹스

9.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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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칼은 막 나가는 게어에게 억눌려 자기가 나머지 일을 도맡게 되었고, 마지에게 조사당해서 분노한 샘에게 두들겨 맞아 정신적으로 극한에 달한 상황이었다. [2] 이때 돈을 숨기는 수법마저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칼이 돈을 묻은 위치를 기억하려는 듯 양 옆을 돌아보지만 랜드마크는 커녕 그저 보이는 것은 끝없이 펜스가 이어진 허허벌판 뿐. 당장 다시와도 찾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울 판이다. [3] 영화 크레딧이 다 올라가고 맨 끝에 픽션이라고 나온다. 그것도 상당히 작은 글씨로 말이다. [4] 다만 1986년에 코네티컷 주에서 리처드 크래프트라는 남자가 덴마크인 아내를 살해한 뒤 시신을 목재용 분쇄기로 갈아버린 사건이 있었는데, 영화의 스페셜 에디션 DVD에서는 이 사건이 영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주요 등장인물들이 덴마크계 미국인으로 나오는 것도 이 사건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5] 다만 이것은 상당히 와전된 부분이 많은데, 경찰에게 저렇게 말하기는 했으나 실제로는 자살임이 밝혀졌다. 미국에 들어오기 전부터 우울증을 겪었으며 유서가 발견 되었다는 점 때문이다. 미국에 온 이유도 실직 후 미국인 전 남친이 살던 곳을 찾기 위해 왔다고 한다. 그래서 2003년에 이 여성의 사건을 다룬 재연 다큐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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