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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09:08:29

트로피코 5/건물/복지 및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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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코 5의 건물
기반시설 원자재 산업(상품) 산업(사치품) 주거지 오락 및 주변환경 호화 오락
관광업 복지 및 미디어 연구 및 교육 경제 및 대외관계 군사 해상무역 스파이 작전

1. 식민지 시대
1.1. 가톨릭 교단1.2. 잡화점1.3. 신문사1.4. 종교재판소(DLC)
2. 세계대전
2.1. 진료소2.2. 교회2.3. 경찰서2.4. 정신병원(DLC)
3. 냉전
3.1. 슈퍼마켓3.2. 병원3.3. 성당3.4. TV 방송국


이 카테고리의 건물들은 사실 세계대전까지는 적극적으로 지어줄 필요가 없다. 끽해야 진료소와 잡화점을 좀 짓는 정도. 이 건물들이 만족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어차피 게임 진행하다 보면 알지만 평균 카리브해 만족도도 트로피코보다 못하면 못하지 좋지는 않는 상황이 세계대전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경 쓸 바에야 산업과 교육건물에 투자해서 성장을 도모하는 게 훨씬 낫다. 굳이 짓는다면 서브 퀘스트가 뜬 뒤에야 짓도록 하자.

1. 식민지 시대

1.1. 가톨릭 교단

가톨릭 교단이 뭐하는 곳인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저 이곳이 하늘에서 주님이 내려와 '선교 성공'을 공표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가톨릭 교도와 세상 사람들을 최대한 계몽시키는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종교를 제공합니다.
처음에 지을 수 있는 종교 건물. 3x3 사이즈에 고졸자 두 명이 필요하다. 100명까지 수용이 가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예산이 증가하는 대신 인근 주거품질을 높여줄 수 있다.

1.2. 잡화점

위대한 혁명은 모두 식료품 던지기부터 시작합니다. 그래서 현명한 독재자는 식료품을 구입하는 사람과 구입하지 않는 사람을 감시하고 기록하는 병참요원을 배정해 놓지요.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합니다.
식자재를 들여와서 식량으로 가공해서 파는 시설. 이 시설이 없으면 주민들이 직접 농장이나 목장으로 가서 음식을 받아와서 먹는다. 섬에 식량 생산 시설이 있으면 거기서 우선 들여와서 식량으로 가공하고, 없으면 알아서 해외에서 수입해온다.

서비스 품질은 식량 다양성에 따라 오르는데, 본작에서 식량 다양성은 최대 6으로, 바나나, 옥수수, 파인애플, 고기, 우유, 물고기 6가지이다. 섬의 식량 만족도를 만점 찍으려면 저 여섯 가지를 구비하고, 최대 150명 수용하니 사람 수에 맞춰서 지어두면 좋고, 없다고 사람들이 굶어죽는 것도 아니니 전술했듯 초반에 적극적으로 지을 필요는 없다.

1.3. 신문사

신문은 트로피코 가정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포장지로 써도 되고, 물 흘린 걸 닦아도 되고, 창문 닦을 때도 쓰고, 애완용 라마 배변훈련에도 쓸 수 있죠. 물론 굳이 꼭 그래야겠다면 읽을 수도 있습니다.
신문사는 인근의 자유를 향상시킵니다.
식민지 시대에 만족도 올리는데 끝판왕. 얘 하나 지으면 만족도가 10% 이상은 오른다. 대신 대졸자를 요구하지만 세계대전 업그레이드로 요구를 고졸자로 낮추고 약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자유도를 높이는데는 생각만큼 효율이 안 좋다. 감시탑 몇 채만 지어도 자유도는 뚝 떨어지는데 신문사 하나로는 커버가 안 된다. 5개까지 지을 수 있다.

1.4. 종교재판소(DLC)

다들 트로피코 이단심판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유니폼을 빼 입고 섬을 활보하며 마술, 이단, 불순 사상자 등이 보이는 즉시, 닥치는 대로 기소하죠. 요즘 시대엔 이교도 화형이 여론에 안 좋아, 어지간하면 엄중한 경고로 끝냅니다.
파벌을 박해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 숨겨진 역할을 발견합니다.
인퀴지션 DLC 보유 시 건설 가능. 플레이어의 반대세력을 이단으로 몰아 박해할 수 있다. 시스템상 헌법 조항을 무교국가로 택하고 종교재판소를 통해 종교인을 박해하는 짓도 할 수 있다. 트로피코답게(?) 업그레이드는 면벌부 판매. 매우 적절하다. 섬의 종교 시설 수에 따라 수익을 내는 업그레이드라 짓는다면 필수. 서브 퀘스트들을 좀 하다 보면 반대 세력들을 구슬리는 건 어렵지 않고, 타겟이 되는 파벌들을 아예 씨를 말릴 게 아니라면 사실 굳이 지을 필요는 없는 건물이다. 중상모략 같은 다른 칙령과 병행해서 작정하고 적대 파벌을 찍어누를 때나 써보자. 면적이 성당과 같은 크기라서 좁은 섬에서는 생각 외로 부담되는 건물.

2. 세계대전

2.1. 진료소

"웃음이 가장 값싼 약"은 트로피코에서 널리 알려진 속담입니다. 지역 의료원은 이 현명한 속담을 수용해서 수많은 중병을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에게 보건을 제공합니다.
식민지 시대엔 보건 건물을 지을 수 없다. 하지만 세계대전부터 진료소를 지을 수 있는데 전작엔 걍 지원캠프 덕에 초반에 진료소를 지을 필요가 없지만 이번 작에선 시민들을 살리기 위해 지어야 한다. 1×3의 면적을 차지하며 대졸자 3명이 필요하다. 업그레이드는 시민 50명을 더 진찰할 수 있단 것과 여자들의 출산율을 높이는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어차피 인력부족은 세계대전까지만 있는 문제고 이민자 수용으로 노동력 충당이 쉽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국수주의자들을 키울 게 아니라면 출산율 업그레이드는 권장하지 않는다.

2.2. 교회

트로피코 교회는 주님의 뜻을 직통으로 전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도하는 족족 이루어지고, 매일 기적이 일어납니다. 아무도 안 볼 때 일어나는 경우마저 있습니다. 교황은 바티칸에서 환영을 못 받으면 트로피코로 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종교를 제공합니다.
3x3 크기의 가톨릭 교단보다 2x4 크기로 날씬하고 사람도 200명으로 더 많이 올 수 있는 종교 건물. 업그레이드는 가톨릭 교단과 똑같이 예산이 증가되고 인근 주거품질이 향상되는 것이다. 고졸자 4명이 필요하다. 짜증나는 점은 가톨릭 교단이나 성당만 지어서 종교 만족도를 높여놔도 추천 건물로 자꾸 교회가 뜨기 때문에 추천 건물로 안 뜨게 하려면 최소 하나는 지어야 한다. 그래도 전작의 교회처럼 일자리 수준이 낮지는 않아서 잉여화되는 일은 없는 게 위안.

2.3. 경찰서

누가 경찰관이 머리 나쁘다고 그럽니까?? 트로피코의 모든 경찰관은 의무적으로 IQ 검사를 해서 최소한 정치인만큼은 똑똑해야 채용됩니다. 머리가 가장 좋은 경찰관에겐 특별상품도 수여합니다. 휴대용 정지 팻말이요.
인근의 치안이 증가합니다. 시민의 역할을 파악합니다. 소방대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습니다.
전작처럼 치안을 담당하는 시설. 단독주택은 자경단 업그레이드를 통해 주변 치안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주택이나 저택 주변에 짓는 게 좋다. 경찰 무전 업그레이드를 통해 담당 구역을 넓힐 수도, 소방대 업그레이드를 통해 화재가 난 건물을 진화할 수 있다. 이번 작에서는 소방서가 없기 때문에 소방대 업그레이드는 필수에 가깝다.[1] 다만 소방관이 달려가 불을 끄던 전작과는 달리 소방차로 불을 끄기 때문에 도로에 붙어 있지 않은 건물들은 그냥 타버린다. 그리고 교통체증이 심하면 제때 도착하지 못 한다. 이런 경우나 소방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았는데 불이 났다면 $2000을 지불하고 바로 소화하거나, 그냥 타도록 놔둘 수밖에 없다.

2.4. 정신병원(DLC)

전 정신병원에 있던 시절이 제일 좋았어요. 전 혈혈단신으로 유럽을 정복한 위대한 장군이었죠. 그런데 사방에서 벽이 밀려들어와서 엄청 무섭더라고요. 그때 환청이 농담을 하는 바람에 웃음을 참을 수가 없었죠. 전 결국 지금의 제 모습을 이루어냈죠. 소리 없는 수호자, 어둠의 기사, 트로피코에 필요하지도 않고 있어서도 안될 사람. 전 큰부리새맨이에요!
섬 전체에 최소 수준의 보건을 보장합니다. "의혹 제기" 시민 행동의 부정적 효과가 제거됩니다.
광기의 세계 DLC 보유 시 건설 가능. 세계대전에 해금. 하나만 건설 가능하다. 섬 전체에 최소한의 보건을 보장하고, 의혹 제기의 부작용을 없애준다. 하지만 보건 때문에 짓는 건 비효율적이다. 지을 거면 퀘스트나 의혹 제기를 쓸 용도로 지어놓자. 사실 이 건물의 보건 효과는 판잣집에 보건을 제공한다는 것. 섬에 외딴 판잣집이 많다면 보건을 위해 지을 수도 있다.

3. 냉전

3.1. 슈퍼마켓

슈퍼마켓은 사악한 소비자중심주의가 트로피코에 뿌리를 내렸다는 증거입니다. 주간 행사상품, 할인쿠폰, 적립금 제도로 무장한 슈퍼마켓은 머지 않아 우리 건전한 사회를 근간까지 오염시켜서 추악한 쇼핑몰과 대형 마트가 섬 전체를 장악할 겁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에게 음식물을 제공합니다.
잡화점의 업그레이드 버전. 다만 차지하는 땅의 면적이 달라서인가 잡화점에서 직접 업그레이드할 수는 없다. 잡화점보다 수용인원이 2배로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식량 만족도 올리기에도 더 좋지만 일단 전기를 먹는데다 근무환경은 잡화점보다 낮아 사람들이 여기에 잘 취직하려 하지 않으니 주차장과 병행해 짓거나 예산을 높게 측정하는 게 좋다. 가카의 액션 피규어를 판매하여 조금씩 스위스 자금을 마련하는 업그레이드가 있다. 그래도 모이는 스위스 계좌액은 별로 안 된다.

3.2. 병원

현대 의학은 병원 대기열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환자들에게 값진 치료 효과를 제공한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대기실에서 몇 시간을 기다린 환자들의 상당수가 의사를 보기도 전에 기적적으로 치유됩니다. 이런 지연효과는 환자들이 다시는 병원에 오지 않을 확률을 증가시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로피코 병원이 대기 시간을 극대화해서 그 의료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겁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에게 보건을 제공합니다.
냉전 시대 진입 시 기본 해금. 전력을 먹는 게 단점이지만 근무인원이 많은 만큼 수용인원도 많다. 이거 2개 정도로 짓고 인원 꽉 채워넣으면 보건 만족도 높이는 건 일도 아니다. 진료소와 마찬가지로 굳이 도로에 배치할 필요가 없으며, 업그레이드로 동일하게 수용인원 증가와 출산율 증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역시 출산율 증가 업그레이드는 비권장. 병원이 하나 이상 있어야 예방접종 캠페인 칙령을 발령 가능하다.

3.3. 성당

성당은 주교가 머무는 곳이라 정의할 수 있습니다만, 동네 교회에 주교를 불러서 싸게 장만할 순 없습니다. 안돼요, 웅장한 숭배의 전당을 건설하고 황금, 은, 마호가니, 귀한 석재로 장식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주교를 이 거대한 새집에 둥지 틀고, 어린 양떼들을 이 죄악으로 가득한 호사스런 건축소재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하라고 설득할 수 있답니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종교를 제공합니다.
기본 해금. 대졸자 4명 요구. 풀인원 근무 시 400명을 수용하며 현대 시대 업그레이드로 2배로 뻥튀기할 수 있다. 워낙에 수용인원이 크기 때문에 현대로 가면 성당을 4개 이상 짓는 건 돈, 면적, 인력낭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2개, 많아야 3개면 적당. 오크스워스 경의 퀘스트가 성당 2개를 요구하는 내용이기 때문. 그 정도면 종교 만족도도 많이 채워진다. 가톨릭 교단과 교회와 똑같이 예산이 증가되고 인근 주거품질이 향상되는 업그레이드도 있다.

3.4. TV 방송국

트로피코의 TV 때문에 모든 시청자가 생각하는 능력이 결여된 좀비가 되 버렸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런 주장이 틀린 건 아니지만, 이건 전 세계 모든 TV가 마찬가지니까 신경 쓸 것 없습니다.
인근의 자유가 증가합니다.
기본 해금. 한 섬에 3개까지 건설 가능하므로 섬에 골고루 하나씩 짓는 게 가장 이상적이다. 전기를 퍼먹고 비싼 만큼 자유도 관리를 손쉽게 해준다. 업그레이드로 약간의 돈을 벌고 오락 시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1] 일부 국가에선 소방이 경찰 조직과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저개발국가에서 비용문제, 행정능력의 여건상 이렇게 된 것. 대한민국 역시 70년대까지는 소방이 경찰 조직에 속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