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벨몬트 / Trevor Belmont[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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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 뱀파이어 헌터 | ||
종족 | 인간 | ||
소속 | 벨몬트 가문 | ||
무장 | 뱀파이어 킬러 · 쇼트 소드 · 나이프 · 가죽 채찍 · 리언 벨몬트의 검[3] | ||
가족 관계 | 리언 벨몬트 (조상) † 사이파 벨나데스 (아내) 쥐스트 벨몬트, 줄리아 벨몬트, 릭터 벨몬트[4] (후손) | ||
인간 관계 |
사이파 벨나데스: 동료 → 동행자 → 아내 알루카드: 동료 → 유산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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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
리처드 아미티지(Richard Armitage) 오키아유 료타로(置鮎龍太郎)[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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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슬바니아(애니메이션)의 메인 주인공. 원작의 랄프 C. 벨몬드.2. 작중 행적
2.1. 시즌 1
교회에 의해 가문의 모든 것을 잃고 떠돌아 다니는 거렁뱅이 나그네로 등장한다.[6] 그럼에도 가문의 문장이나 자기 성을 감출지언정 버리지는 않은 걸 보면 가문 사람들이 잘못한 일이 없단 걸 잘 아는 동시에[7] 가문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는 잊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본편에서 영 좋지 않은 곳을 두 번이나 찍혀도 괴로워 헐떡이긴 하지만 멀쩡히 싸우는 괴랄함을 보여준다.[8] 원판과는 달리 반쯤 폐인이 되어서 술 먹고 토하거나, 먹고 살기 위해 여기저기를 떠돌아니며, 시니컬하고 마음이 꺽여서 인간과 종교를 믿지 못하는[9] 염세적인 모습[10]을 보여주었으나 사이파를 구하고 그녀의 할아버지가 사람들에게 증오받고 살해당할지라도 사람들을 돕겠다는 얘기를 하자 그들을 지키기로 하고 교회에게 선동당한 사람들과 싸우게 된다. 이때 줄곧 입고 있던 망토를 버리고 늘 숨기던 가문의 문장을 당당히 드러내보이는 간지나는 모습은 덤이다.
타락한 성직자들은 끔살시키고 선동하던 신부도 말빨로 꺾어 도리어 마을 사람들에게 죽게 만들고, 이후 쳐들어온 드라큘라의 부하들에 맞서 마을 사람들을 지휘해 싸운다. 이때 장병기를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방진을 짜게 하고 사이파의 마법으로 포위한뒤 접근하는 괴물들은 창으로 꿰뚫고 소금으로 닦은 검으로 벤뒤, 검증된 성직자가 축성한 성수나 소금 등으로 괴물들을 마비시키는 전략으로 그레시트의 괴물들을 전부 쓸어버린다. 그야말로 무용, 지휘, 임기응변, 멘탈 등을 고루 갖춘 전사로서의 이상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트레버에게 포커스가 비교적 덜 간 시즌 2에서도 실질적으로 팀의 지휘를 내리기도 했다.[11] 어린 시절부터 가문 사람들로부터 훈련을 받았고 이를 기억하고 있었다.
이후 사이퍼와 함께 드라큘라를 쓰러뜨릴 구세주를 찾아 지하 던전으로 갔다가 바닥이 무너져 알루카드와 만나게 되나, 그를 드라큘라로 의심해 싸우게 된다.[12] 알루카드와 엎치락뒤치락 호각으로 싸우나[13] 알루카드가 트레버의 목을 물어뜯으려고 하고 그런 알루카드의 가슴에 말뚝을 겨눈 대치 상황에서[14] 사이파까지 알루카드의 머리를 노리게 된다. 이때 트레버가 드라큘라와 싸워 사람들을 지키겠다고 한 말을 듣자 흡족한듯 알루카드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세 사람이서 드라큘라와 싸우기로 결의하는 것으로 시즌 1은 막을 내린다.
2.2. 시즌 2
이후 시즌 2에서는 그레시트를 떠나 벨몬트 일족의 옛 저택 터에 숨겨진 비밀 창고에서 지식과 사슬 채찍[15]을 손에 넣으며 드라큘라를 사냥할 준비를 마친다.시즌 2에서 좀 더 과거가 드러났다. 겨우 12~14살 때 가문이 파문[16]당해서 영지에서 쫓겨났고, 트레버는 그때부터 혼자 살았다고 한다.[17] 이 때문에 벨몬트 가문인데도 가문의 지식을 모르는 모습을 보여준다.[18] 이후 지하 창고에서 드라큘라를 쓰러뜨릴 방법을 찾는 동안 사이파와 점점 더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알루카드와도 악우로 발전해서 마지막에는 벨몬트 가문의 지하 창고를 알루카드에게 넘겨준다.[19] 그 뒤에는 사이파와 함께 이야기꾼 일족을 찾아, 그리고 아직 세상에 남아있을 괴물들과 부패한 성직자들에게서 세상을 지키기 위해 여행을 계속한다.
시즌 2에서는 비중이 많이 낮아졌다. 그래도 6화에서는 혼자서 괴물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드라큘라와의 싸움에서 게임에서처럼 모닝스타로 막타를 먹이지 못하고 알루카드가 실질적으로 드라큘라에게 피니쉬를 먹이게 되어서 아쉬워한 사람들도 있는데[20], 시즌 1과의 수미상관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작중 드라큘라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21] 가족의 정이란 약점 없이는 드라큘라를 제압하기 힘든 스토리였기도 하다. 그래도 알루카드와 악우 같은 모습, 그리고 사이파와의 케미 등으로 여전히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2.3. 시즌 3
복장이 바뀌었는데, 드라큘라의 검은 망토를 입고 다닌다. 사이파와 여행하며 악마들을 사냥하고 다녔다. 모닝스타를 안 쓰고도 늑대인간 정도는 맨손으로 때려잡는 모습을 보여준다.[22]그러던중 수상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마을을 조사하게 되고 생 제르맹과 만나게 된다.
사이파와는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사이지만 같이 동침할 정도로 가까워졌다. 물론 트레버 성격이 어디 안 가는지라 마을에 도착해서 기회가 생기자 술부터 챙기고 " 섹스보다 낫네!"라고 했다가 사이파에게 갈굼당한다.
마을에는 지옥에서 악마들을 불러와 세상을 정화시키려는 자들이 있었으며 이때 열린 지옥으로의 포탈을 막기 위해 생 제르멩과 협력하게 된다. 지하에 있던 대악마와 맞서 고전하나[23] 모닝스타와 축성받은 채찍 두자루로 재생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공격해서 몰아붙인다. 이후 생 제르멩이 마법으로 악마를 마비시킨 틈을 타 모닝스타를 화염에 휩싸이게하는 공격을 이용해 승리한다.[24]
그러나 자신들에게 친절히 대하던 마을의 판사가 실은 아이들을 죽인 연쇄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쓸쓸하게 마차를 타고 떠나게 된다. 이때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을거라고 여겼다는 사이파의 말에 "지난 몇달간은 너의 삶을 살았어. 승리와 모험의 삶... 이젠 내 삶을 살 차례야"라고 대답한다. 둘이서 같이 즐겁게 여행하며 악마들을 사냥하던 시기는 지나고 예전의 트레버처럼 외로운 방랑자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의미.
2.4. 시즌 4
린덴펠드 전투 이후 사이파와 여행을 계속하지만 그가 미리 예고했던대로 둘의 여행에는 모험과 승리보단 처절한 싸움만 이어졌다. 고생을 꽤나 했는지 말끔했던 드라큘라의 망토도 군데군데 찢겨나갔다. 밤의 괴물들을 사냥하고 인신공양을 하는 이교도들을 없애는 등, 이전처럼 퇴마의 길을 걷긴 했지만 성취감을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진절머리를 내고 우울해 해 전반적으로 트레버와 사이파 모두 지친 면모를 보인다. 매 시즌마다 화려하고 격동적으로 싸우던 트레버도 힘에 부치는 듯한 묘사도 자주 보이는 편. 불과 몇 시즌 전까지만 해도 쉽게 제압했을 작은 괴물들과 평범한 인간 남성도 제압하는데 버거워 한다. 심신이 피폐해진 건 사이파도 마찬가지인데, 시즌3까지만 해도 자주 농담을 하고 유쾌한 모습을 보였지만 린덴펠드를 다녀간 이후부터 입에 욕을 달고 트레버에게 불만도 자주 터뜨리는 바람에 트레버도 꽤나 당황해한다.[25]6주 간의 괴물 사냥 동안 트레버와 사이파는 그들이 사냥한 이들이 공통적으로 드라큘라를 부활시키려는 것을 알아낸다. 드라큘라에게 기도하는 추악한 괴물들, 드라큘라를 부활시키려는 불완전한 주문을 작성해낸 교회의 흡혈귀[26] 어린 아이들을 제물로 바치려는 이교도들을 처단하는데 이교도들이 세운 신전을 조사하던 중 그들이 숭배하는 듯한 해골 석상을 찾아낸다. 이를 처음 본 사이파와는 달리 트레버는 아주 잘 아는데, 그는 그 해골이 그림 리퍼나 사신이라 불리는 존재라고 설명해준다. 사이파는 이를 죽음 그 자체로 생각하지만 꼭 그런 건 아니고 이것이 죽음 그 자체가 아닌 죽음을 먹고 사는 존재라고 정정하며, 이 존재의 석상 앞에서 사람을 제물로 바치려는 건 그들의 죽음으로 드라큘라의 부활을 이끌어내기 위함일지도 모른다고 정확히 추측한다.
리사 체페슈를 죽였다가 드라큘라에게 침공당한 트르고비슈테의 판석을 발견한 둘은 일련의 사태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트르고비슈테로 향한다. 그곳에서 무기고를 침투한 드라큘라의 추종자 둘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다[27] 이후 사이파가 흡혈귀들에게 살해된 경비병의 시신을 보고 흔적을 놓치지만 않았어도 무고한 이들이 죽지 않았을 거라며 자책하는데, 트레버가 마냥 수긍하다가 자신들 탓이 아니라고 말해줘야 되는 거 아니냐며 타박을 듣자 그딴에는 위로[28]해주고 하룻밤 머물 곳을 찾자고 독려한다. 다만 담담하게 말은 했지만 심란한 건 그도 매한가지라 떠나기 전에 눈 뜨고 죽은 젊은 병사의 눈을 감겨준다.
빈 헛간을 찾았지만 그곳은 지하 궁정의 행방을 아는 트르고비슈테의 병사 잠피르를 잡기 위해 드라큘라의 추종자 바니와 랏코가 대기하던 곳이었고, 트레버와 사이파는 잠피르 일행과 함께 밤의 괴물들과 맞선다. 어찌저찌 전부 죽이는 데는 성공했으나 이번에도 병사들이 전부 죽는 바람에 트레버와 사이파는 심란해 하는데 정작 그들의 동료였을 잠피르가 지하 궁정을 위해서라면 당연한 거라며 광적인 충성심을 보이자 그녀를 살짝 경계한다. 그렇지만 트르고비슈테의 복원을 위해 도와주겠다고 제안하는데, 이에 잠피르는 아직은 둘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한 후 마침 자리를 뜨는 바니 일행을 발견하고 둘을 추적하기 위해 떠난다. [29]
트르고비슈테에 방문한 트레버와 사이파는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지상에서 비참한 삶을 사는 난민들을 보고 아연실색한다. 시체가 사방에 널려 있고 아이들은 더러운 쥐 한 마리를 잡아먹으려고 기를 쓰고 있으며, 사람들은 대도시를 재건하기는 커녕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상황.
잠피르와 다시 만났을 때 그녀가 또다시 그들을 믿을 수 없다고 하자, 둘은 오히려 자신들도 잠피르를 믿을 수 있을지 확인을 해야겠다고 반박한다. 잠피르는 힘들게 살아가는 지상의 난민들을 구호하는 것보다 도시를 구하고 옛 왕족의 옥좌를 되찾는 것에 더 혈안이 된 것. 린덴펠드에서 판사가 도움을 요청했을 때 무작정 도왔다가 결과적으로 마을의 모든 사람들을 잃고, 성심성의껏 도왔던 판사가 사실은 아동 연쇄 살인마임을 알았을 때 데인 전적이 있었던 둘은 도시를 좀 더 둘러본 뒤 잠피르를 도울지 말지 결정하겠다고 하고 그녀를 떠난다.
트르고비슈테의 상황은 예전보다 암울했는데 학살 이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지만, 생존자들이 기본적인 상식조차 망각한 채 그냥 있는대로 살아가는 모습은 경악스러울 정도. 백성들은 변소 바로 옆에서 먹고 자는 등 체계라고는 없이 생활하고 있으며, 그런 상황 속에서 잠피르는 사람들이 이를 해결하기는커녕 난민들의 얼마 없는 식량을 궁정에 바치라며 강제로 징발하려는 꼴을 보이고 있다. 사이파는 이런 행태에 분개하며 잠피르를 막고 궁정을 챙기는 것보다 먼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강변한다[30].
결국 잠피르는 지상의 일을 도와준 트레버와 사이파를 지하 궁정으로 안내한다. 하수구 안에 있던 지하 궁정은 왕족들의 금화, 보물, 보석들로 가득했지만 상황은 지상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음식이 부족한데다가, 해자에 채워넣은 물은 많았지만 전부 흡혈귀들에 대항할 마지막 보루인 성수였기 때문에 마시는 것도 금지된 상황.
왕족들을 기다리던 트레버는 보물들을 살피다가 손잡이 양끝에 칼이 달린 호화스러운 무기를 발견한다.[31][32][33] 무기에 대해 잘 아는 트레버는 지하 궁정의 보물들 사이에 이런 훌륭한 무기들이 많이 있음을 지적하고, 제대로 된 장비를 갖췄는데도 왜 지상에서 쓰지 않는지 따진다. 잠피르는 또다시 높으신 분들을 거론하지만 더이상 참지 못한 트레버는 잠피르를 밀치고 트르고비슈테의 왕들이 있다는 방으로 무작정 들어간다[34][35]
그리고 방 안에서 왕족들이 사실은 죽은 지 오래고 잠피르가 그 시체만을 옮겨 보관하고 있었음이 드러난다. 잠피르는 비록 지금은 죽어 있지만 왕족은 때가 되면 다시 일어나 자신을 구원할 거라 맹신하고 있었고, 왕족 외에 다른 사람들을 돌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트레버와 사이파는 그런 그녀의 계획이 얼마나 그릇되고 허황된 건지 지적한다. 설득에도 불구하고 잠피르는 생각보다 깊은 광기에 빠져 있었고, 그 사이 잠피르의 옷깃에 심은 위치 추적용 못을 이용해 지하 궁정의 위치를 파악한 흡혈귀들이 쳐들어온다.
트레버는 위기에 빠진 경비병을 구하고는 트르고비슈테에 주둔한 흡혈귀 지휘관 중 하나인 랏코[36]와 맞서싸우는데 서로 유효타를 주고 받았지만 6주 동안 쉬지 않고 싸워서 지친 심신이었던 터라 자잘한 부상을 입으며 밀린다. 그러나 사이파의 설득에 잘못을 깨달은 잠피르가 랏코의 각진 커틀러스에 트레버 대신 찔려가며 움직임을 봉쇄하고 그 틈을 타 트레버는 랏코를 죽이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전투가 끝났을 때, 트레버와 사이파는 왕족들의 시체 안치실에 숨겨진 전송경 앞에 서 있는 바니를 발견한다. 바니가 거울을 통해 간 곳이 드라큘라의 성[37]임을 안 사이파는 트레버에게 갈 준비가 되었냐고 묻는다.
당연히 안 됐지. 하지만 우리가 언제 그렇다고 멈춘 적이 있었나?
한편 성은 흡혈귀의 맹습을 받고 있었고, 성에서 농성하던 다네스티의 피난민들도 저항했지만 결국 무참히 살해당하고 있었다. 알루카드도 홀로 남아 끝까지 싸우다가 끝내 밤의 괴물들과 흡혈귀들에게 포위되어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지만 제때 등장한 트레버와 사이파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다.[38]
짧게 전황을 들은 트레버는 새로 얻은 십자가 검과 모닝스타 채찍을 들며 시작하자고 속삭인다.[39] 셋은 예전처럼 드라큘라의 성에서 훌륭한 합을 선보이며 차근차근 밤의 괴물들과 흡혈귀들을 사냥한다. 딱히 사전에 말을 맞추지 않았음에도 각자 맡은 역할을 수행해내며 하나둘 사냥한 끝에 입구의 모든 병력을 정리한 이들은 흩어져서 마을 사람들을 구해 모두 안전한 곳에 모은 뒤, 드라큘라와 리사 체페슈를 소환하려는 생 제르맹을 막기 위해 어린 시절 알루카드의 침실로 향한다.
그들을 막아세운 마지막 관문인 드라간과 네 명의 마녀를 겨우 쓰러뜨리면서 생 제르멩에게 당도했지만, 실상은 의식을 진행하던 생 제르멩은 그저 속은 장기말이었을 뿐이라는 게 드러난다. 진짜 흑막은 드라큘라를 부활시켜 못다한 대량학살을 일으킴으로써 힘을 얻으려던 사신이었던 것이다.[40] 단순히 민간 설화인 줄 알았던 사신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에 셋 모두 경악하지만 트레버는 어렸을 때 읽었던 가문의 책을 기억해내 저것이 이름만 거창한 사신일 뿐 흡혈귀처럼 죽은 뒤 남은 것을 먹는 존재일 뿐이라고 일갈한다.
드라큘라에 대한 사신의 계획을 눈치 챈 트레버는 사신의 결계를 겨우 부쉈지만 이미 드라큘라와 리사 체페슈의 영혼이 연금술로 만든 육체에 강림한다. 사신의 계획대로 끝나려는 순간, 트레버가 사신의 결계를 뚫는 데 성공하고 지하 궁정에서 챙긴 성수와 십자가 무기를 던져 드라큘라와 리사가 합쳐진 새로운 몸을 파괴한다.
드라큘라를 강림시키려는 사신의 계획은 저지하는 데 성공했지만 사신은 어느 정도 힘을 회복한 채 멀쩡히 남아 있었다. 거기에 파괴의 여파에 휩쓸려 알루카드와 사이파는 다른 곳으로 떨어졌지만 트레버는 드라큘라의 새 육체를 파괴하느라 일행들과 떨어진 터라 홀로 사신과 마주한 상태. 마지막을 직감한 트레버는 멀리 있는 사이파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는데, 사이파도 자신도 안다고 답한다.
당연히 알아야지! 이것만 알아둬, 트레포는 정말 끔찍한 이름이야![41]
사이파가 대답하기도 전에 밟고 있던 바닥이 무너지며 알루카드와 사이파는 트레버와 더 멀리 떨어지게 되었고, 결국 트레버는 혼자 사신과 마주한다. 트레버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며 생 제르멩을 내려보던 사신에게, 트레버는 자기소개와 도발을 하며 사신에게 다가가고 그와 마지막 전투를 시작한다. 모닝스타로 수 차례 타격을 날리지만 그저 뼈에 살짝 금이 간 사신과 달리, 트레버는 사신의 공격을 필사적으로 막아내다가 결국 왼팔부터 시작해 온몸이 부러진 채 쓰러지기 직전까지 간다.
조롱을 날리며 사신이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쓰러지는 척하다 곧바로 균형을 잡은 트레버는 사신의 결정타를 피한 뒤 채찍이 가진 모든 힘을 방출해 사신을 수 차례 내리찍는다[42]. 이전과 다른 연이은 맹습에 멀쩡했던 사신은 뼈 이곳저곳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틈을 발견한 트레버는 트르고비슈테에서 하나둘 모은 단검의 부품을 드디어 한 군데 합쳐 완성품을 만든다. 마법의 기운을 두른 단검[43]을 들고 사신에게 가까이 다가간 트레버는 단검을 내질러 거대한 폭발과 함께 사신을 산산조각낸다. 그러나 단검의 위력은 너무나 강대해서 자신마저도 휩쓸릴 정도였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트레버는 폭발에 휩쓸려 사라진다.[44]
사신을 쓰러뜨린지 2주가 흐르고, 목숨을 위협할 존재들이 모두 사라지자 드라큘라의 성을 중심으로 다네스티의 난민들이 새로운 마을을 건축하기 시작한다. 거기에 알루카드도 사람들을 영구히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어 그들과 함께 벨몬트 가문의 영지와 드라큘라의 성을 수리하였으며 트레버 벨몬트를 포함한 전투의 사상자들의 묘비를 지었다. 알루카드도 고뇌를 내려놓고 마을의 촌장인 그레타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트레버를 잃은 사이파만은 평화로운 분위기에도 적응하지 못한 채 트레버와 마지막으로 계획했던대로 그녀의 이야기꾼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길을 나서려 한다.
트레버가 사라진 2주 동안 아무와도 말을 하지 않았던 사이파는 알루카드에게 트레버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알리며, 애써 농담도 하려는 등 애써 밝게 떠나려고 하지만 알루카드는 사이파와 자식이 살 수 있는 공동체도 여기에 있고 마을을 새로 만드는데 이들을 가르치고 이끌 사람이 필요하니 남아달라고 설득한다. 고심하던 사이파는 마을의 이름을 묻는데 알루카드는 벨몬트라고 답한다. 그 말에 사이파도 마음을 바꿔 벨몬트 마을에 남기로 결정하고, 밝게 웃으며 마을을 개선할 점을 말한다. 그리고 알루카드와 함께 마을 어귀에서 말을 타고 다가오는 의문의 방문객을 향해 걸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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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탄 건 살아돌아온 트레버 벨몬트. 단검을 들었던 오른팔에는 화상이 가득하고 왼팔도 부러진 상태였지만 능청스럽게 인사하는 트레버를 보고 사이파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트레버는 생 제르멩이 마지막 순간 열었던 무한회랑을 통해 살아남았다고 설명한다. 양팔이 잘못된 것치고는 멀쩡한 듯 화술은 여전한데 사이파가 맨처음에는 이 사람 도와달라고 소리치다가 나중에는 트레버가 섹드립을 치자 부축을 풀고 땅바닥에 집어 던져 아무나 와서 이 사람 죽여달라고 외칠 정도(...). 그래도 이번에는 사이파가 먼저 트레버에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트레버는 묘하게 행복한 기색을 보이는 알루카드와 대화하며 자신이 새로운 마을에 와 있음을 알게 되고[45] 그렇게 마을 사람들과 알루카드의 도움을 받고 일어선 트레버의 모습과 함께[46] 캐슬바니아 시리즈는 끝을 맺는다
2.5. 캐슬바니아 녹턴
몇 백년이나 지난 시점인만큼 직접 등장하는 것은 아니며, 시즌 2에서 알루카드가 리히터에게 자신은 벨몬트 가문과 함께 싸워왔다고 말하면서 트레버를 언급하기도 한다.3. 기타
애니메이션 고유 설정으로 이름의 유래가 나오는데 수백년 전 레온 벨몬트가 왈라키아에 정착했을때 따라왔던 켈트인인 "트레퍼(Trefor)"의 이름을 살짝 바꾼거라고 한다. 덕분에 사이파는 이걸 가지고 트레피라 부르며 놀렸다.[47][48]전투능력은 벨몬드 일족답게 그야말로 대단한 수준이다. 이미 신체능력에서 인간을 초월한데다가[49], 출중한 전투센스나[50] 갖가지 함정과 지형지물을 이용한 임기응변 등과 검, 창, 도끼를 비롯한 다양한 무기활용, 채찍을 이용한 변칙적인 사용법, 수틀리면 써먹는 반칙기 등을 선보여 드라큘라를 토벌할만한 실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단순 전투능력이 아닌 마을사람들을 지휘해 하나로 모아 마물들을 토벌하는등 카리스마나 지휘력도 출중. 그야말로 괴물 사냥꾼으로서는 이상적인 인물로 묘사되었다.
작중에서 주먹다짐이나[51] 창, 검, 성물 등을 다재다능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진가를 발휘할 때는 역시 채찍을 잡았을 때로 꽤 먼 거리에서 상대의 검지만을 정확히 노려서 끊어버리거나 알루카드와 교전했을 때 현란한 트릭[52]을 보여주었다. 모닝스타를 든 이후에는 중국 무협 영화에서 사슬추를 쓰는 것처럼 돌리면서 싸우기도 하며 흡혈귀에게 효과적인 모닝스타의 위력을 이용해 흡혈귀들을 흔들어놓기도 한다. 근접할때는 검을 조준점으로 해서 짧게 잡은 채찍을 연속으로 흡혈귀에게 쏘아대는등 온갖 트리키한 방법으로 채찍을 사용한다. 시즌 3 최종전에서는 악마들 상대로 다대일 전투를 하는데 모닝스타를 휘두르면서 방어와 공격을 동시에 하는 묘기도 보여준다. 나중에는 채찍 두자루를 사용하는등 새 시즌이 나올때마다 채찍 무장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그러나 일단 마법을 쓰지 못하는 인간이기에 무기가 없다면 전투에서 고생하게 된다. 물론 늑대인간을 맨손으로 때려잡을 정도로 강하지만 마법을 쓰지 못하기에 채찍 없이는 한번에 한 적밖에 싸우지 못하는게 문제이다.[53] 또한 주무기인 채찍의 특성상 넓직한 공간이 아니면 온전한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54]. 다르게 본다면 마법사인 사이파와 인간을 넘어서는 능력을 가진 알루카드보다 떨어지는 스펙을 순전히 기술과 전략만으로 맞먹는다는 얘기다. 게다가 맨손 격투도 평범한 사람들을 아득히 뛰어넘는 실력인데 밤의 괴물은 물론이고 시즌4의 중간보스였던 네 마녀 중 한 명이 트레버의 채찍을 떨구자 머뭇거리지 않고 득달같이 달려들어 주먹으로 두들겨 팼다.
성격은 오랜 방황과 떠돌이 생활 탓에 좀 꼬인 느낌이 있어 알루카드와 자주 으르렁대고 악담도 주고 받는다. 다만 고상한 어투의 알루카드가 트레버에게 많이 물든 묘사가 많이 보이는데, 시즌 2에서 이별할 때 알루카드가 트레버에게 중지를 치켜올릴 정도. 특히 시즌 4에서는 상스러운 말을 하다가 내가 트레버 벨몬트를 닮아간다며 멘붕하기도 했다(...). 피날레에서도 그 알루카드가 트레버한테 개드립을 쳐 당황시키기도. 물론 그러면서도 전투시에는 호흡이 잘 맞는 것이 묘미이다. 게다가 둘 사이에 기묘한 우정까지 생겼는지 시즌3에서 사이파는 물론이고 트레버까지 그리워하는 묘사가 보이더니 시즌 4에서는 완전한 친구로 되었다.[55]
재밌는 점은 작중 트레버가 당한 것과 비슷한 사건을 당한것이 바로 알루카드의 어머니 리사이다. 트레버는 죽지만 않았을 뿐이지 리사처럼 흑마술의 혐의를 뒤집어쓰고 가문의 모든 것을 빼앗겼다. 또 시즌 2 1화에서 리사가 끌려나가는 모습이 오프닝에서 트레버가 양쪽 팔을 잡히고 가문의 몰락을 보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지적도 있다. 거기다가 드라큘라가 인간들을 비판할때 한 말과 비슷한 말을 트레버가 하기도 하는 등, 작중 부각되진 않아도 은근히 드라큘라 가문과 같은 비애를 겪은 캐릭터이다. 드라큘라와 비슷한 비극을 겪었지만 정반대의 길을 가게 된 남자라는 요소는 Castlevania에 나온 레온 벨몬드와 비슷한 부분이다.
홍보용으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스텟표에서는 작중 술주정뱅이로 나온 탓에 숙취도가 바닥으로 나온다. 재밌게도 힘 수치는 알루카드와 동급인데 카리스마 수치는 한단계 더 높다. 공식일 경우 제작진은 트레버와 알루카드를 동급의 전사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스텟표를 시즌 2의 주요인물들이 다 가지고 있는데 만점이 하나도 없는건 트레버가 유일하다. 아무래도 원작의 랄프가 밸런스형 올마이티 캐릭터임을 반영하거나 불완전한 무뢰배같은 트레버의 모습을 묘사한듯 하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지만 시리즈에서 대사 하나하나가 가장 주옥같은 등장인물이다. 적들은 물론 아군에게까지 서슴지 않는 독설은 물론이고 능청스러운 캐릭터 성격에 맞게 은근슬쩍 내뱉는 개드립이 아주 일품이다.[56] 거기에 성우인 리처드 아미티지의 목소리까지 입혀지니 매력이 더한 편. 물론 개드립만 치는 건 아니고 시즌을 통틀어 자주 예리하고 지적인 발언도 자주 하곤 한다. 다만 그하고는 별도로 은근슬쩍 두 동료들에게 자주 까인다. 사이파와 알루카드 둘 다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일어나서 무의식적으로 욕을 하자 자기가 점점 트레버 같아진다면서 자조하기도 한다.
상술했듯 시즌 4 마지막을 보면 알 수 있고 녹턴을 통해 확정되었듯이 벨몬트 가문의 마지막 일원으로만 남지 않고 사이파와 맺어져 후손을 남긴 데다가 벨몬트 가문을 다시 일으켜 가문의 새로운 시조가 되었다. 중시조로 볼 수 있을 듯.
디자인하기가 가장 힘들었던 캐릭터라고 한다. #
원작의 마초성이 강한 야만인 디자인과 많이 달라졌다. 하지만 캐릭터의 원본이 코난 더 바바리안이었던 만큼 바바리안 흔적이 부츠와 손목 보호대에 남아있고 성격도 원작 못지 않게 마초적이다.
[1]
영어권에서 제작된 작품이라 북미판 이름인 '트레버'로 나왔으며 일본판에서도 '트레버 벨몬도(トレバー・ベルモンド)'로 나온다. 일판에서 벨몬드 일족의 성씨는 벨몬도로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랄프로 수정하지 못한 이유는 트레버라는 이름의 유래가 작중에 나오기 때문이다.
[2]
눈가의 흉터와 복장은
어둠의 저주 버전(
#)을 참고하여 어레인지한 것으로 보이며, 헤어스타일은
저지먼트 버전(
#)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팔목의 털가죽 보호대와 털가죽 부츠는
악마성 전설에서 고대의 전사를 연상시키는 가죽 갑옷을 걸치고 나왔던 것을 반영하여 야성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해 디자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3]
일시적, 시즌 2에서 벨몬트 가문 창고에서 발견하고 드라큘라를 처치하는데 쓴 이후 시즌 3부터는 사용하지 않는다.
[4]
캐슬바니아 녹턴의 주인공. 사이파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이를 통해 그의 핏줄이 릭터의 대까지 이어졌다. 쥐스트와 줄리아는 릭터의 할아버지와 어머니이다.
[5]
원작 게임판에선
알루카드의 전담 성우였다.
[6]
눈의 상처는 가문의 영지가 파괴될때 난 것이라는 암시가 있다. 오프닝에서 벨몬트의 영지가 불타는 것을 보는 트레버의 눈가에 상처가 나있다.
[7]
그레시트의 주교에게 우리 가족은 잘못한 게 없다고 외치기도 했다.
[8]
그런데 트레버가
알루카드의 영 좋지 않은 곳을 찍었는데도 그쪽도 노 데미지였다.알루카드 "제발, 예의를 지켜. 이건 술집 싸움이 아냐."
[9]
트레버 왈 "나쁜 놈들이 권력을 잡는데도 백성들이 한 일이라곤 비켜서서 침묵한 것뿐이에요." 재밌게도 이런 비슷한 시각을 표한 캐릭터가 작중 나오는데, 다름아닌
드라큘라.
자신의 아내가 죽어가는데도 이것이 옳지 않은 일이라고 나선 자는 누가 있냐고 따졌다.
[10]
원작과는 달리
벨몬트 일족이 교회에게 박해를 받아 괴멸당했다. 흑마술을 부린다는 이유로 파문당하고, 재산이나 영지, 지위도 빼앗기고 파괴당했으며 악마들이 나온것도 죄다 벨몬드 탓으로 돌려버렸다고. 흥미롭게도 드라큘라의 아내인 리사가 이런 일을 당했다. 죽지 않았다는 것만 빼면 벨몬트 가문과 리사가 닮은 꼴인 셈이다.
[11]
벨몬트 가문의 창고에 악마들이 쳐들어왔을때 알루카드가 재촉하긴 했지만 알루카드가 악마성을 탐색하고 사이파가 주문을 찾아 완성하는 동안 자신이 악마들을 막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악마성에 쳐들어갔을땐 각자 맡아야 될 포지션을 정해줘서 싸우게 했다. 어벤저스로 비교하자면 알루카드가 아이언맨 포지션에 트레버가 캡틴 아메리카 포지션이라고 보면 된다.
[12]
당시 드라큘라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아무도 몰랐고, 트레버는 흡혈귀가 여러 함정들로 숨겨져 있는 깊은 곳에서 돌로 된 관짝안에 몰래 숨어있는 것과 송곳니를 의심했다.
[13]
정확히는 힘과 스피드는 알루카드가 압도적이었으나 전투 기술면에선 트레버가 한수 위였다. 예를 들면 트레버는 알루카드의 발에 나이프를 던져 점프를 유도한뒤 채찍으로 격추시키고, 순간이동 공격 패턴도 금방 알아차려서 반격한다. 트레버의 검이 부러지긴 했어도 막판에는 알루카드의 찌르기를 패링한뒤 틈을 타서 가슴팍을 베어버린다.
[14]
이때 트레버는 목표는 처음부터 알루카드를 죽이는 것뿐이었지, 그 후에 살아남는 것은 사치였다고 얘기한다. 자기가 죽는건 상관안하고 일단 알루카드만 죽으면 상관없다는 것이다.
[15]
보물상자에 담겨 엄중하게 봉인된 것으로 보아 이것이 진짜
뱀파이어 킬러인 것으로 보인다. 일단 트레버는 "모닝 스타"라고 부르는데, 북미에서는 고전 악마성의 채찍 업그레이드 단계를 가죽 채찍 → 가시 채찍 →모닝 스타로 설명했었다. 한글 자막에서는
계명성의 별이라고 쓸데없이 운치 있는 번역을 선보였다.
페허에 나온 네뷸라 채찍을 의도한 번역일 수도 있지
[16]
시즌 1에서도 나왔지만 가문에서 파문당한 게 아니다. 가문 자체가 사람들의 핍박과 교회의 정치질로 몰락한 것이다.
[17]
덕분에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어색하거나 무례해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즌 2 초반에 일족과 잠시 헤어진 사이파와 대화하다가 "이쯤에서 날 위로해주는 말 해야 되는 게 아니냐"는 핀잔을 듣기도 하고, 나름 위로라고 한 말이 어색해서 혼나기도 한다. 하지만 성장 과정 때문에 예의범절 같은 게 부족한 거지 사람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다. 알루카드 쪽이 마음을 완전히 닫아버린 데 비해 트레버 쪽은 아픈 과거가 있어도 소통은 할 수 있는 편이라 사이파와 더욱 친해지게 된다.
[18]
지하 창고의 문을 발견했을 때 정작 여는 법을 몰라서 사이파가 직접 추리해서 열어야 했다.
[19]
이때 사는 동안 심심하면 성의 지식과 이 창고의 지식을 활용해 뭐라도 만들어 보라는 디스 섞인 농담을 건넨다. 만약에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거가 될 확률이 높은 말이다.
[20]
심한 경우는 또 벨몬트가 들러리로 밀려났다는 불만을 토하는 사람들도 있다.
[21]
주인공 3인방이 다 덤벼도 드라큘라에게 상대가 안되었다. 그전까지 흡혈귀에겐 즉효약이었던 모닝스타도 드라큘라에게 데미지를 주긴 주었지만 드라큘라는 버텨내었고, 사이파의 마법도 크게 효과가 없었던 데다가, 알루카드도 드라큘라와 싸울 때 제대로 데미지를 주지 못하고 얻어맞고 있었다.
[22]
목의 급소를 쳐서 마비시킨 뒤 발차기 두 방으로 다리뼈가 튀어 나오게 만들었다.
[23]
죽은 사람들의 생명을 빨아들여 강해진데다가 맞아도 계속해서 재생했다.
[24]
리히터의 화염 채찍 아이템 크래쉬의 오마주이다.
#
[25]
사이파는 자신이 트레버를 만난 이후로 그를 닮아간다고 한탄하는데 참으로 얄궂은 것이 마찬가지로 드라큘라의 성에서 피폐한 삶을 살고 있던 알루카드도 분에 못 이겨 욕을 할 때마다 자신이 벨몬트를 닮아간다고 절망한다(...)
[26]
이때 주문을 찾은 트레버의 반응이 가관인데, 왜 그 새끼를 부활시키려는 건데? 댁들이 한 번 부활시켜 볼래요?(고개를 젓는 인간 제물들) 그러시겠지. 진짜 짜증나게 만드네. (퇴치한 흡혈귀 시체에게) 저 새끼 한 번 더 죽이면 소원이 없겠다!
[27]
이때 트레버는 마법의 기운이 흐르는 단검을 하나 발견하는데 유심히 살펴보다가 챙긴다.
[28]
우리 잘못은 아니야. 우리가 지난 6주간 고생하지 않았다면 살릴 가능성이 더 높았을 뿐이지. 시즌 2 때도 위로에는 쥐약인 모습을 보여서 사이파가 구박했는데, 지금도 별반 다르진 않은 듯(...).
[29]
이 직후, 트레버는 잠피르가 버리고 떠난 병사의 시체에서 마법이 담긴 푸른 보석을 발견하고 사이파의 지적을 무릅쓰고 챙긴다. 무기고에서 발견한 단검과 한 세트였던 건지, 둘이 합쳐지자 한층 더 강한 마법의 기운을 내뿜었다.
[30]
트레버는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아 사이파에게 그 부분은 일임했는데 사람들을 가르치고 이들을 대변해 잠피르에게 맞서는 그녀를 흐뭇하게 본다.
[31]
인도의 전통 무기 할라디로 보인다. 평상시에는 양끝에만 칼이 달려있지만 트레버가 여기서 더 조작해 숨겨졌던 날을 두 개 더 사출해 십자가 모양으로 만든다. 트레버의 설명에 따르면 인도의 장인이 만든 물건이라는데, 펼친 상태에선 던져서 투척 무기로도 쓸 수 있다.
[32]
사이파는 웬 장난감이냐고 놀리지만 트레버는 어머니의 책에서 봤던 무기임을 기억해내고는 그 무기의 역사와 가치, 기본 내력을 설명해준다. 벨몬트 가문의 자료를 어렸을 때부터 배워 괴물 사냥에 관련된 모든 지식에 해박한 트레버는 설화는 물론이고 특히 퇴마에 쓰이는 무기들에 대해 잘 아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실제로는 처음 봤을 무기를 완벽하게 다루며 특수 기믹까지 작동시키는데 성공하고 해당 무기를 처음 만든 이와 사냥에 얼마나 유용한지에 대해 설명도 들떠서 해주는, 그야말로 무기덕후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무기를 돌리며 신나해 하는 트레버를 이해 못하고 딴죽을 걸던 사이파의 질문에 완벽하게 답하는 건 덤이다.
[33]
덤으로 트레버는 지하의 보물을 살피다가 무기고에서 얻었던 단검의 부품 하나를 더 발견한다.
[34]
잠피르가 경비병들에게 뒤에서 그를 제압하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트레버가 내 인생을 더 짜증나게 하고 싶냐며 을러대자 겁먹고 바로 물러난다. 잠피르가 경비병들에게 분노하지만 무시하는 건 덤.
[35]
더불어 들어가자마자 하는 말이 그만 쳐 자고 일어납시다, 쓰레기 같은 인간들아. 잠피르가 경악하고도 남을만 하다(..,)
[36]
300년 동안 수많은 전쟁을 거쳐온 슬라브계 군인 흡혈귀로, 잠피르의 옷에 위치 추적용 못을 심자는 계획을 입안했다. 바니와 함께 트르고비슈테의 병력을 이끄는 것을 무척 싫어했는데, 뺀질대는 바니와는 성격을 포함해 모든 것이 상극이었기 때문. 지능적이고 진중한 성격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전쟁에서 온갖 악랄한 짓을 해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기는커녕 승리를 위해서라면 당연한 것이라고 믿는 광기 넘치는 인물이다. 성우는
트랜스포머 4, 에이전트 오브 실드, RED 2 등 굵직한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출연한 타이투스 웰리버
[37]
드라큘라의 잔당의 총공격이 진행 중이었으며, 이 때쯤 생 제르맹이 드라큘라를 부활시키는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38]
사슬과 터지는 불로 누가 돌아왔는지 눈치챈 알루카드의 동공이 확장될 정도로 놀랐다. 트레버와 사이파의 인형을 만들면서(...) 둘을 그리워 하다가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나 감정이 벅찬 듯했지만 트레버가 능청스럽게 인사하자 살짝 웃으며 일진이 더 사나워지겠구만. 트레버 벨몬트 아니신가.라며 답한다.
[39]
이때 드라큘라의 망토를 벗어 던지고 벨몬트 가문의 문장을 내세운다.
[40]
대단한 악명을 떨쳤다 자칭한 것에 비해 기억하는 이들이 거의 없고 등장인물 대부분이 업신여기던 바니가 바로 사신이었다. 별 볼일 없이 허세만 가득하고 랏코의 공적을 가로채려는 등 졸렬하고 한심한 모습만을 보였던 캐릭터인 줄 알았다가 갑자기 보여준 반전에 당황한 사람들이 꽤 많다.
[41]
사이파가 임신한 것을 알고 자식 이름으로 그것만큼은 하지 말아달라는 뜻이다. 사이파는 그 누구에게도 임신 사실을 알리지 않았지만 트레버는 눈치챈 지 오래였다. 본인 왈, 만난 여자가 몇명인데 그쯤은 금방 알 수 있다고(…)
[42]
평소에는 끝부분만 살짝 불타올라 접촉한 것들을 터뜨리는 식이었다면 이때는 손잡이부터 끝까지 화염에 휩싸인 모습
[43]
강력한 마법을 내뿜는 무기로, 마법사 대장장이가 신과 거래하기 위해 만든 역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현시대에서는 그저 행운의 부적으로 전락해 지하 궁정의 경비병들이 부품을 여러 개로 나눠 수호 부적처럼 가지고 다녔다. 부품을 한 데 모으면 강력한 무기가 되지만, 이 힘이 너무나도 강력한 나머지 사용자마저 죽게 할 정도인지라 굉장히 위험한 마법 도구
[44]
이때 옷의 등쪽에 새긴 벨몬트 가문의 문장이 가장 먼저 사라진다. 시즌3의 이방인을 죽였을 때 문장이 강조됐던 묘사와는 대조되는 부분.
[45]
알루카드가 마을을 세웠다는 말에 믿지 못해 하며 이름을 묻는데, 알루카드의 대답은 트레피(...). 정적 후 트레버는 누가 와서 자기 좀 죽여달라고 외친다.
[46]
이 때에 알루카드와 트레버는 매우 평온한 미소를 지으며 사이파는 우리가 드디어 이겼단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린다.
[47]
트레버 본인은 매우 질색한다. 유언일지도 모르는 말을 남길 때 자식 이름으로 트레포는 절대로 안 된다 하거나, 죽다 살아나서 하는 말이 가장 두려웠던 게 사이파가 이름을 트레퍼라고 짓는 거라며 넌저리를 쳤을 정도
[48]
시즌 4 마지막에는 결국 알루카드도 이걸 알고 농담의 소재로 써먹는다.
[49]
고자킥을 맞고도 멀쩡하고 늑대인간을 무기없이 맨손으로 잡는데다가 거대 괴물에게 몇번 맞아 각혈해도 계속 싸울수 있다.
[50]
알루카드와의 결투를 보면 힘에서는 밀리지만(트레버가 양손으로 검을 들어도 알루카드의 한손검에 밀린다.) 대신 텔레포트 공격을 예측해서 방어하는 등 싸움 실력이 대단하다. 기술로 부족한 힘을 커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51]
특히 벨몬트의 창고로 쳐들어온 악마들과 싸울때 잠시 무기를 놓친 상황에선 주먹을 쓰기도 했다. 그런데다가 드라큘라와 싸울때 근접전에서 드라큘라의 공격을 한동안 회피하면서 버티기도 했다. 시즌 3에선 아예 맨손으로 괴물을 죽이기도 했다. 시즌 4에서도 후반 전투때 악마의 머리를 맨주먹으로 박살내버렸다.
[52]
특히 공중에 뛰어오른 알루카드를 떨굴 때 사용한 반대 손가락으로 살짝 감아 궤도를 바꾸는 기술은 일품이다.
[53]
실제로 시즌 3 1화에서는 사이파가 여러 마리의 악마를 잡을때 트레버는 모닝스타를 놓쳐서 늑대인간 하나를 상대로 씨름하고 있었다.
[54]
그래서 시즌 2의 드라큘라 상대로는 셋이 덤볐을때도 유효타를 내는 것을 힘들어했지만, 시즌 4 사신전에서는 장애물이 없는 곳에서 마음껏 채찍을 휘두를수 있다보니 여러번 명중시켰다. 다만 사신이 드라큘라보다 더 맷집이 좋은 탓에 고생을 했지만.
[55]
사실 사신과 싸울때 트레버가 채찍 연타로 사신을 몰아붙힐때 중간중간 이미지가 지나가는데, 이는 트레버가 알루카드와 사이파를 처음 만났을때의 장면들이다. 사신과 죽을 각오로 싸우면서 절친과 연인을 생각하며 힘을 내고 있었던 것.
[56]
시즌 1 때부터 알루카드더러 둥둥 떠다니는 흡혈귀 예수님이라질 않나, 구해준 이야기꾼 사람들에게 그건 그거고 당신들 이제 곧 죽을 거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등 낌새를 보이다가 시즌 2에서는 알루카드와의 유치한 말싸움을 해 개그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시즌 3과 4 때는 사이파 심기를 거스르는 드립을 치다가 골탕먹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