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8 21:39:05

토생원

십이신족 묘왕
토생원
파일:%C5%E4%BB%FD%BF%F8_ahtp82.jpg
본명 토생 (土生)
종족 토끼
소속 옥황계 십이신족(본래)
기장도사의 제자
대마왕 휘하 십이신마(이전)
성별 미상
나이 3000살[1]
가족 관계 선대 묘왕 (조부)
직위 십이신족 묘왕(卯王)

1. 개요2. 전투력
2.1. 전투 센스
3. 특징 및 성격4. 작중 행적
4.1. 어둠의 땅(8권)4.2. 대마왕의 부하(8권~9권)4.3. 기장도사를 구하러(10권~11권)4.4. 이후 1부 행적(12권~21권)4.5. 2부4.6. 3부
5. 애니메이션6. 인간관계7. 의외의 재평가

[clearfix]

1. 개요

만화 마법천자문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토끼전의 토생원.[2]

십이신마 묘왕(卯王). 어려보이지만 무려 3000년도 넘게 살아왔다. 기장도사의 유일한 제자로 한자마법을 능숙하게 사용한다. 실눈 캐릭터이며, 눈이 나오는 장면에서 나오는 눈동자는 적안이다.[3]

2. 전투력

토끼라서 그런지 전투력은 십이신마 중 약체이다. 다른 십이신마들 한테 동네북, 샌드백 마냥 얻어맞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그래도 울 100세 같은 약체보다는 잘 싸우는 편이다.[4]
비밀의 사전에서 따를 종(從) 마법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을 보면 견우보다 정신력이 높다고 묘사된다.[5]

2.1. 전투 센스

앞서 말했듯 하도 전투력이 낮다보니 실전에서 뛰는 일은 별로 없다. 하지만 전투력에 반비례해서 머리는 좋은데 초기 시절, 돈킹, 켄터킹과 짜고 벌인 연극은 그 완성도가 대단해서 샤오고 뭐고 다들 깜빡 속아넘어갔을 정도다. 손오공만 아니었다면 옥동자가 어떻게 되었을지는 9권을 봐보자.

3. 특징 및 성격

마법천자문 세계관에서 몇 안되는 존댓말 캐릭터.[6] 손오공과 그의 일행들의 이름을 부를때 오공 씨, 삼장 씨, 샤오 씨, 동자 씨, 여의필 씨, 끼로로 씨 등 이렇게 부른다. 자신보다 위치가 높은 십이신마 동료들은 이름을 부를때 돈킹님, 캔터킹님, 서생원님, 호킹님이라 부른다. 그리고 의외로 하라구로인 면이 있다. 초반기 흑역사 시절때 부터 하라구로인 면이 있으며 나중에 손오공과 그의 친구들에 의해 갱생하면서 하라구로인 면이 없어지지만 19권에 개그 장면에서 과도라는 마법을 쓰면서 음흉한 표정을 짓는다. 물론 본심이 아니라 개그 장면이긴 하지만. 그리고 머리는 박식한 것 같다. 한자마법을 거의 마스터하고 과학 상식도 잘 아는 걸로 보아서...여담이지만 여의필은 그의 성격을 잘 아나 보인지 몰라도 그의 성격을 가지고 다루면서 놀린다.

본디 묘족은 힘이 약하다 보니 머리 쓰는 일을 잘 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작중 토생원도 머리는 좋은 편이다. 할아버지가 진현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다 돌아가셨기 때문에 '약속을 지켰다'는 이유로 이름 붙여진 약속의 마을을 아주 싫어했다고 하며, 견공과는 아는 사이다. 기장도사의 제자가 되기 위해서 잘할 수 있는 일도 일부러 실수를 많이 했었다고 하는데, 끈기 있는 제자를 좋아한다는 걸 눈치채서라고 한다.[7]

9~11권 정도에선 특히 기장도사 앞에서 못말리는 울보였을 정도.

그렇지만 이 토생원의 갱생에는 조금 아쉬운 점이 있는데, 바로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 호킹과 그의 동료들에게는 사과를 하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했던 짓에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도 없다시피하다는 점이다. 할아버지가 살아 생전에 친구가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죽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일로 본인이 큰 불행을 겪거나 친구가 약속을 완전히 어겼는지도 확인해보지 않았으면서, 본인의 가정사 문제를 상관도 없는 남에게 화풀이를 해댔다. 그래도 손오공과 친구들을 이간질해서 서로 갈라서게할 뻔한 사건이나 기장도사에게 굳을 고 마법을 건 사건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사건이었고, 후에 죄책감을 느낀 토생원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본인이 한 일을 책임지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호킹이 대마왕에게 반기를 든 이유는 십이신족들에게 본인의 노예가 되라고 강요하는 대마왕에게 맞서 십이신마의 자유와 명예를 되찾겠다는 의로운 취지에서 시작한 거사였고, 토생원이 서생원에게 호킹과 동료들을 밀고해 팔아넘긴 것 때문에 20권에서 생존이 밝혀진 용킹을 제외한 모든 호킹의 동료들이 대마왕에게 맞서싸우다가 죽거나 잡혀서 처형당했다. 호킹의 반란은 실패로 돌아갔으며 호킹은 2500여년간 메마른 대지 감옥에 갇혀서 율법의 사슬로 고문당했다. 마법천자문 세계관은 이미 한번 죽은 자들은 다시 되살아날 수 없는 세계관[8]이기에 토생원이 호킹에게 저지른 잘못은 절대 해결할 수도 없고 돌이킬 수도 없다. 토생원은 메마른 대지에서 임무를 어겼다는 이유로 서생원에게 처벌을 받거나 본인에게 살기를 드러내는 호킹에게 당할 보복만을 신경쓰고, 정작 본인이 호킹에게 한 짓은 미안해하기는 커녕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9] 호킹 입장에서는 이 일들은 사소한 이유로 상관도 없는 남에게 화풀이해대느라 내 친구들을 죽게하고 내 인생을 망쳐놓은 가해자가 사죄는 커녕 반성이나 처벌조차 없이 계속 잘 먹고 잘 살며, 다른 자들은 오히려 가해자 편을 들며 피해자인 본인에게 과거의 피해 사실을 별일 아닌 옛날 이야기 정도로 치부해버리는 셈이다.

4. 작중 행적

4.1. 어둠의 땅(8권)

첫 등장은 8권. 어둠의 땅에 막 도달한 손오공 일행 앞에 십이신마 돈킹이 나타나 천자패를 빼앗으려 하자, 갑툭튀해서 그의 얼굴에 킥을 먹이고 불꽃 염(炎) 마법을 써서 쫓아내주었으며[10], 기장도사의 제자라는 자신의 신분과 이름을 밝히고 손오공 일행을 수레 차(車) 마법으로 소환한 수레에 태워 나아갈 진(進) 마법으로 인도한다.[11]

마법천자패 조사를 부탁했을 때 귀찮다고 툴툴거리면서 내기를 걸었다가 패배하고 조사를 해주기로 한 기장도사에 대해 손오공이 우습게 보자, 애초에 마법천자패를 조사해줄 생각이 없었다면 일부러 내기를 걸었거나 협력할 협(恊) 마법의 힌트도 주지 않았을 거라며 기장도사의 진의를 알려주거나, 그 대가로 맡게 된 천자문 조각 회수 작업에서 동자를 도와주는 등, 손오공 일행에게 무척 친절하게 대해줘 손오공 일행의 환심을 산다.

하지만 그날 밤 동자에게 기장도사가 마법천자패를 조사하는 데 마법천자패가 필요하다고 부탁하셨다며 마법천자패를 달라고 부탁해 가져갔지만, 다음 날 이로 인해 일행 내에서 혼란이 야기되자 이를 숨기자고 하며 수상쩍은 모습을 보였다.[12]

4.2. 대마왕의 부하(8권~9권)

사실 토생원의 진짜 정체는 대마왕의 부하 십이신마 중 묘(卯)왕이었고, 마법천자문 조각과 마법천자패를 훔치기 위해 기장도사의 제자로 들어간 것이었다. 애초에 손오공 일행 중에서도 가장 만만한 동자를 도와준 것도 손오공이 회수했던 천자문 조각을 슬쩍 훔쳐 동자 것이라고 가져다 줌으로써 그의 환심을 사 천자패를 빨리 손에 넣으려고 했던 것이다.

그날 밤 돈킹과 접선한 토생원은 연극이었다고는 하나 어쨌든 아프게 공격을 먹인 복수라는 명목으로 한 대 얻어맞고 훔쳐온 마법천자패를 보여주지만, 자신은 남을 쉽게 믿지 않는다며 마법천자패를 넘겨주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때 마법천자패를 찾으러 주변을 수색하던 손오공의 발자취를 들을 청(聽) 마법으로 듣고 돈킹을 숨을 은(隱) 마법으로 숨기고서 손오공을 만나 '마법천자패를 훔친 범인은 옥동자'라고 이간질을 시도하지만, 되려 손오공에게 '어떻게 친구를 의심하냐'는 타박과 함께 꿀밤을 맞는다.[13] 결국 손오공의 이 말과 행동 때문에 토생원은 손오공이 다른 곳을 수색하러 떠나자마자 얼굴을 구기면서 '믿음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해주겠다'며 손오공에게 강한 증오와 분노를 드러낸다.

이에 토생원이 뭔가 다른 꿍꿍이를 꾸미고 있었던 걸 눈치챈 돈킹은 흑심마왕에게 찍힐 위험을 언급하며 빨리 마법천자패를 가지고 돌아가자며 토생원을 조르지만, 토생원은 아직 계획이 남았다며 마법천자패 반납을 자꾸 미룬다. 결국 질릴 대로 질린 돈킹이 그 잘난 계획이 뭔지는 몰라도 빠지겠다며 발을 빼려고 하자, 토생원은 '너무 얼굴이 팔린 당신은 이제 더 이상 필요가 없어져서 당신만큼이나 힘 잘 쓰는 장사를 따로 구했다'는 말로 돈킹을 버린다. 화가 잔뜩 난 돈킹이 '널 믿었던 내가 바보였지!'라며 때리자, 한바탕 비웃고서는 다시 얼굴을 구기며 '네 놈이 날 믿었든 어쨌든 간에 난 널 믿지 않아'라며 독설을 퍼붓는다. 그리고 천자문 조각을 주겠다고 미리 매수해뒀던 켄터킹이 돈킹을 쫓아내버리는데 돈킹이 이 일은 반드시 갚겠다고 이를 바득바득 갈며 물러나자 난 어떤 맹세도 안 믿는다며 끝까지 비웃고 메롱까지 날리는 건 덤. 이후 토생원은 켄터킹과 함께 기장도사가 마법천자패를 조사하기 위해 떠난 마법의 계곡으로 향한다.

먼저 켄터킹을 보내 기장도사를 공격하게 했으나 되려 켄터킹이 기장도사에게 쪽도 못 쓰고 발리자, 직접 기장도사 앞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의 속내를 밝히며 기장도사에게 굳을 고(固) 마법을 걸어 석상으로 만들어버린다. 이 상황에 대해 켄터킹이 '아무리 가짜로 들어간 것이었다곤 해도 스승인데 너무 매정한 것 아니냐'며 한 소리 했지만, 토생원은 나오지도 않는 눈물쇼를 하며 모든 것은 대마왕 폐하를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 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본인의 할아버지 이야기와 불신한 계기가 되어준 회상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손오공 일행을 이간질 작전을 돌입한다.[14]

이후 기장선원에 돌아온 토생원은 마법천자패를 돌려줄 수 없겠냐며 부탁해오는 옥동자를 기장도사의 서재로 데려가서 안에 있던 마법천자문 조각들을 보여주고, '천자패와 천자문 조각을 훔치기 위해 당신을 속였다'는 진상을 밝힌다. 덕분에 분노한 옥동자가 뺨을 때리자, 토생원은 의외로 손이 맵다고 비웃고서 자신이 준비한 연극 '믿음이 산산이 부서질 때'의 막을 올리겠다며 마법천자문 조각 주변에 쳐진 결계를 쳐 경보를 울린다. 뒤늦게 나타난 손오공 일행에게 '옥동자가 천자패를 훔쳐간 주제에 천자문 조각도 훔치려 했다'고 뒤집어 씌움으로써 일행 내 분열을 일으킨다.[15] 뒤이어 켄터킹이 나타나 옥동자의 친구라고 자처하자 토생원은 몰래 옥동자의 품에 천자패를 넣어 일행에게 완전히 믿음을 잃게 만들고, 그 충격으로 주저앉아 켄터킹에게 허무하게 당하고만 있는 손오공에게 " 애초에 믿지 않았다면 배신당할 일도 없지 않았냐"며 조롱하지만...[16]

오히려 손오공은 옥동자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임으로서 사라진 한자 믿을 신(信) 자를 깨우고서 반격에 성공한다. 여의필하고 끼로로의 추가 방해와 샤오의 역관광으로 결국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켄터킹은 토생원의 계획을 무시하고서 '이젠 내 식대로 한다!모조리 해치우고 천자패는 내가 갖는다!'라는 심산으로 손오공 일행에게 덤벼들지만, 전설의 마수로 각성한 끼로로에게 실컷 얻어터지기만 하면서 패배. 토생원은 계획을 빨리 짤테니 기다리라며 켄터킹을 만류하지만, 켄터킹은 분풀이로 토생원에게 한 대 먹이곤 '충고 하나 해 두지. 돈킹을 조심하도록 해. 지금쯤 이를 바득바득 갈고 있을테니!'라는 비난하면서 도망쳐 버린다.

결국 토생원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가고, 토생원은 그대로 손오공 일행에게 붙잡혀서 모든 음모에 대해서 심문당하며[17] 모든 사실을 실토하고, 자신이 이렇게 삐뚤어졌던 원인이 '어린 시절에 선대 묘왕이었던 할아버지가 중병에도 불구하고 십이신족을 구원하러 오겠다던 진현인을 기다리다가 결국 사망했지만, 할아버지가 죽은 뒤에도 진현인은 오지 않았고, 도리어 대마왕의 노예로 전락한 자신의 현실에 절망하여 아무도 믿지 않기로 했다는 과거를 고백한다. 즉 그의 타인에 대한 일관적인 불신은 사실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 위한 방어기제였던 것이다.[18] 그러나 이에 대해 삼장이 '적어도 할아버지는 자신의 믿음에 후회는 하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위로해주자, 중요한 건 믿음이 배신당한 것이라는 사실이라며 분통을 터뜨리지만, 손오공에게 믿음이 깨질까 아예 믿지 않는 짓이 더 바보같은 짓이거든.라는 일침을 듣고 갱생하게 된다.

4.3. 기장도사를 구하러(10권~11권)

그러나 어째서인지 기장도사에게 걸린 마법을 풀어보려고 했을 때, 마법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삼장이 손오공과 함께 보았던 쌍둥이 형제를 떠올리고, "믿었던 제자의 배신에 충격을 받고 마음까지 굳어버려서 마법이 풀리지 않는 것이 아닐까"하는 가설을 내세운다. 토생원은 기장도사가 자신을 그렇게까지 생각해주고 있었을 줄은 몰랐다며 자책한다. 하지만 반성하는 태도를 취했음에도 오래 전 스스로 닫아버린 마음의 여파로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기에 옥동자에게 극딜당한다.

설상가상 토생원은 손오공 일행이 기장도사의 마법을 풀기 위한 방법을 찾는데 몰두하는 동안, 비오는 밖에서 서생원의 박쥐로부터 메마른 대지에 있는 십이신마궁으로 복귀하라는 지령을 받는데 이때 서생원의 박쥐가 돌멩이에 새겨진 그림 화() 마법으로 돈킹이 고문받다 쓰러지는 영상을 보여주면서 겁박했기에, 자신의 말로를 지레짐작하고 오도 가도 못하게 된 자신의 처지에 절망한다. 그런 와중에 손오공 일행이 기장도사의 굳어버린 마음을 풀기 위한 매개체로 '용기의 눈물'이라는 꽃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찾아내지만, 하필 그 꽃이 있는 곳이 메마른 대지라서 식겁해 가는 것을 완강하게 거부하나[19] 샤오의 살벌한 협박에 결국 마법장벽을 사이 간(間) 마법으로 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손오공 일행을 메마른 대지로 안내한다. 기장도사를 해방시키기 위해 용기의 눈물을 찾으러 가다 돌아올 때까지 온갖 생고생을 다 겪으면서 이전의 밝은 기색도 많이 죽었다.

힘겨운 사막 횡단 끝에 용기의 눈물이 있다는 피라미드에 다다르지만, 마법천자패를 노린 흑심마왕이 십이신마 최강의 전사 호킹을 대동하고 습격해온다. 호킹은 특히나 토생원에게 강한 증오심을 드러내고 토생원 역시 도둑이 제 발 저린듯 호킹을 두려워 하는데, 이유인 즉 2,500년 전 대마왕 아래서 노예로 살게 된 십이신족을 해방시키고자 반란을 계획했던 호킹을 토생원이 밀고해 반란을 좌절시키고 십이신마 차기 묘왕으로 등극했기 때문.[20]

손오공 역시 토생원의 농간에 약간 트라우마가 남아서인지 호킹이 "저 놈은 배신자다!못 믿을 놈이다!"라고 하자 "확실히 토생원이 잘 배신하기는 하지"라며 인정은 하지만, 그럼에도 현재는 동료라며 끝까지 감싸준다. 그렇게 손오공이 토생원의 용서를 놓고 호킹과 목숨을 걸고 맞설 때, 흑심마왕의 조치로 다른 동료들이 도와줄 수 없게 된 상태에서 홀로 용기의 눈물을 찾아 하늘로 솟아오른 피라미드 정상으로 향하는 장면은 고생의 절정기라 할 수 있겠다.[21] 결국 손오공의 분투로 사라진 한자 용기 용(勇) 한자가 떠오르며 마침내 용기의 눈물을 손에 넣고, 호킹도 손오공의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인정하며 토생원을 용서함으로서 나름 좋게 흘러가나 싶었으나...정작 상황 종료 후 손오공이 볼품없는 꽃의 모습에 허탈해하며 괜히 툭 건드렸다가 꽃이 허무하게 망가져 버리면서 아무 소득 없이 기장선원으로 돌아가야 했다. 게다가 11권에서 돌아갈 때도 일행을 가로막는 혼세마왕과의 싸움에 휘말리기까지 한 건 덤.

파일:11권-67쪽.jpg

11권에서 기장선원으로 복귀한 후, 굳어버린 기장도사를 용기의 눈물과 풀 해() 마법으로 풀려고 애쓰지만, 이미 망가진 용기의 눈물은 본래의 힘을 발하지 못한다. 토생원은 "스승님께서 배신자인 날 보기 싫어하는 마음 때문에 깨어나지 않는건가"라고 괴로워하며, 제자로 들어갔을 당시 엄하게 가르치면서도 힘들어하는 자신을 위로해주던 스승의 모습을 떠올리다가,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후회하면서 이제껏 흘리지 못했던 눈물을 흘린다.[22] 그러자 그 눈물이 용기의 눈물의 위로 떨어져 꽃을 다시 소생시키고[23] 사라진 한자 공경할 경()이 하늘에 나타나며 마침내 기장도사에게 걸린 마법을 풀어내는 데 성공한다. 당연히 기장도사는 토생원에 대해 실망이 컸고[24], 토생원 역시 자신이 벌인 일을 없던 걸로 만들었대도 스승에게 저지른 잘못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생각에 다음 날 아침, 기장도사에게 사죄의 편지 한 통만 남기고 떠나려고 한다.하지만 전날 밤 삼장에게 여태까지 있었던 일을 들은 상태였던 기장도사는 토생원을 이해함과 동시에 용서하고, 그렇게 용서받은 토생원은 기장도사와 더 끈끈한 사제지간을 유지하게 된다.[25]

4.4. 이후 1부 행적(12권~21권)

이후 기장도사와 마법천자패에 대해 조사하고자 마정석을 캐러 마법의 계곡으로 간다. 상당한 채굴 실력을 가진 삼장을 기장도사가 눈여겨보며 제자로 들어오지 않겠냐고 농담삼아 제안하자, 제자는 전에도 앞으로도 자신 뿐이라 하지 않았냐며 서운해한다.

그러나 12권에서 마정석을 쓸만큼 캐고 돌아가려던 찰나 옥동자가 '몽킹이 손오공에게 보복하려고 자신을 협박해 정보를 알아내어 조선원으로 갔다'는 사실을 전해오면서 기장도사와 옥동자, 삼장이 손오공과 조도사를 도우러 조선원으로 가게 된다. 끼로로를 데리고 먼저 기장선원으로 돌아가는 중 대마왕 휘하 사천왕의 일원인 탐욕마왕 질투마녀가 사람들을 조종해 마정석을 캐내는 광경을 목격하고, 이내 그들의 목적이 마법장벽을 파괴해 대마왕 부활을 도모하려는 것임을 엿들으면서 경악하나 동시에 자신들의 존재와 마정석을 갖고있던 것을 들키고 만다.

결국 13권에서 끼로로가 겁없이 어그로를 끌던 가운데 질투마녀의 가얏고를 이용한 음파 마법으로 마정석 꾸러미가 갈기갈기 찢겨져 마정석들이 전부 떨어지자 기겁하는데, 직후 질투마녀가 다시 한 번 튕긴 음파에 거대한 바위가 잘려나가면서 이에 깔릴 뻔한 걸 끼로로가 밀쳐준 덕에 살았다. 이후 끼로로가 전설의 마수로 변해 둘에게 대항하자, 승산이 보인다는 희망에 전설의 마수를 부추긴다. 질투마녀가 설치한 철골(鐵骨)에 전설의 마수가 갇혀버리자 기합(氣合) 마법으로 전설의 마수에게 힘을 주려 하다가 질투마녀에게 기습적으로 밀쳐져 쓰러지고 만다. 결국 전설의 마수가 탐욕마왕과 질투마녀가 던진 두개의 폭탄(爆彈) 연계기에 쓰러져 버리고, 끼로로의 이마의 보석을 노리던 탐욕마왕이 실수로 이마의 보석 부분을 쳐서 끼로로로 다시 돌아온 것을 보고 탐욕마왕이 화를 내자, 그 사이에 연기 연(煙) 마법으로 시야를 가리고 끼로로를 안고서 문 문 마법으로 겨우 조선원으로 도망친다. 둘 다 중상이라 급하게 치료를 받고 당시 벌어진 일을 설명한다.

18권에서 오랜만에 등장. 마법의 계곡에서 도술섬으로 도망친 샤오와 삼장을 만나면서 악마의 꽃에서 뿌려진 악마의 씨앗 중 하나를 샘플로 확보하고 있었고[26] 도술섬에 피어난 악마 나무와 악마 열매에 대해 조사하고 있었다. 끼로로와 함께 왔으며 도술섬으로 오던 도중 마법의 계곡에서 굳을 고(固) 마법에 걸려있던 옥동자를 찾아서 마법을 풀고 데려왔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샤오의 증언과 본인이 알아낸 악마 나무의 구조상으로 샤오에게 볼 관(觀) 마법으로 악마의 씨앗이 자라서 생긴 악마 덩굴이 악마 나무로 이어진 내부 구조를 보여주며 관찰(觀察) 마법으로 악마의 씨앗이 전 세계로 퍼져서 악마 덩굴이 기존의 나무를 악마 나무로 변이, 지금의 악마 나무가 악마 열매를 맺게 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타락마왕이 도술섬까지 찾아오면서 나가 떨어지고 샤오가 시간을 버는 사이 쌀선원으로 도망치다가 안에서 누가 나와서 도망치던 옥동자와 부딪친다.

19권에서 끼로로와 함께 쌀선원에 남았는데 자꾸 놀자고 졸라대던 끼로로를 뿌리 근(根) 마법으로 묶어놓운 뒤 무거워서 힘들게 가져온 악마 열매를 까보려고 하지만,[27] 여의필에게 제지당하고 다들 어디갔냐는 여의필의 물음에 "모두 하늘나라로 가신 거죠. 물론 살아서요. 흐흐흐." 라는 드립을 치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다가 약속의 마을로 이에 대해 알아보러 반강제적으로 가게 된다. 이후 악마 열매에 의해 변한 매롱 열매 아저씨를 기절시킨다. 견공과 견우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협력을 요청하지만 밤이 돼서 견공이 그냥 돌려보내려던 찰나 흑심마왕에 의해 악마 열매에 감염되어 괴물이 된 약속의 마을 사람들이 쳐들어 오자, 여의필의 비행 마법으로 견공가족과 겨우 하늘나라로 도망쳤다.

손오공의 꿈 속에서, 토생원의 할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토생의 뜻은 '이 땅[土]에서 태어난[生] 아이'라고.[28] 참고로 '이 땅'은 현재 메마른 대지.

21권에서는 천마대전에 참가해 싸우는 장면이 있었다. 맥주병, 전설의 마수, 도술섬 사람들과 같이 등장한다.

4.5. 2부

22권에서 기장도사가 '누군 제자 없나?'하며 간접적으로 언급된다.
44권에서 손오공에게 배신의 낙인이 찍혔을 때 몰아붙이는 인물 중 한명으로 등장한다.

4.6. 3부

54권의 손오공이 소중한 이들을 떠올릴 때 잠깐 나온다.
63권의 배경인 이오니아에서 손오공이 토끼 가면과 호랑이 가면을 보고 각각 토생원과 호킹을 떠올리며 '옥황계에서 잘 지내고 있겠지?'하며 속으로 안부를 묻는다. 추후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5. 애니메이션

파일:탈모갤 정지 가능성.jpg
성우는 이영란. 보라색 머리카락이 사라져서 대머리가 됐다.
시즌 2에서는 직접 나오지 않고 언급만 나온다.

6. 인간관계

7. 의외의 재평가

이제는 한참 지난 일이고 타락했던 시절에 한 말이었지만, 9권 중후반부에 손오공이 억울한 누명에 씌운 동자가 진짜로 천자패를 들고 있는 모습을 보자 충격을 먹으면서 동자가 진짜로 훔친거냐고 중얼거리면서 충격에 빠지고 켄터킹의 닭 부하들의 다굴 공격에 당한 손오공을 보고 " 충고 하나 할까? 사람을 믿지 마! 애초에 믿을 일이 없으면 배신당할 일도 없을 거 아냐!" 라는 말을 남긴다. 근데 2부에서 토생원이 한 말이 거의 사실로 이루어졌는데 대표적으로 암흑상제 옥황상제와의 관계. 처음에 암흑상제가 어린 시절 때 그의 무시무시한 어둠의 힘 때문에 자신의 형 광명상제, 옥황상제, 대지여신과 사이가 멀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해지고 싶으면서 많이 애를 썼지만 몇 년 후 큰 사건이 발생하는데 암흑상제가 못 미덥게 보지만 그래도 한때 같이 수련한 옥황상제를 어느 정도 믿고 암흑노야라는 자신의 수하를 맡았지만 옥황상제는 암흑상제의 부탁을 무시하고 암흑노야를 봉인시키는 건 물론이며 암흑상제의 육체를 빼앗게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친구를 믿다 결국 자신의 또 다른 형제나 다름없는 동료에 의해 배신당한 셈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절반 수준만 맞는 셈인데 암흑상제는 확실히 토생원 말마따나 친구라고 믿었더니만 철저히 배신을 당하기는 했지만 암흑노야 같은 충직한 부하가 있고[31] 삼장의 경우에는 손오공과 여의필이라는 절대 배신하지 않을 친구가 있다.[32] 무엇보다도 옥황상제는 암흑상제를 배신한 적이 없었고 암흑상제는 자기가 배신당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었기 때문에 반만 맞는 말이라고 하는 것이다.


[1] 19권에서 손오공이 악몽의 낙인이 찍혀서 3000년 전의 일을 꿈꾸고 있을 때, 진현인이 선대 묘왕에게 대자연 재생계획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토생원은 갓난 아기였다. [2] 원본인 구토지설에는 그냥 토끼지만, 이후 구전되며 판본에 따라 생원 칭호가 붙기도 한다. 생원은 진사와 함께 과거시험의 소과 분야 중 하나였으며, 양반 가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4대 이내에 생원이나 진사 타이틀 중 하나는 획득해야 했다. 즉 쉽게 말해 생원/진사는 관직 없는 양반을 적당히 지칭하는 타이틀인 셈. [3] 원작에서는 검은 눈에서 눈동자가 나와 마족눈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애니메이션은 평범한 붉은 눈으로 나온다. [4] 십이신마들의 전투력을 비교해보자면 울 100세 < 토생원 = 견공 < 서생원 < 마초킹 < 돈킹 < 켄터킹< 우운장 < 이무퀸 < 용킹 < 호킹 정도 되겠다. 물론 후보인 몽킹은 제외한 것으로 몽킹은 가히 최약체다.다만 마법천자문 DS 2에서는 욕심의 동굴에서 등장하는 거대한 요괴들과 잘 싸우는 걸 보면 훈련은 했는듯하다. [5] 시전자보다 정신력이 높은 상대들에게 시전하면 본인의 정신력이 모두 사라져 상대를 따라하게 된다고 한다. [6] 교만지왕도 존댓말을 쓰긴 하는데 토생원이 거의 모두에게 존댓말을 쓰는 것과는 다르게 교만지왕은 아랫사람한테는 반말을 쓴다. [7] 사실 기장도사는 제자가 없었는데 토생원도 자신이 기장도사의 제자라고 소개했을때 "어라?기장도사님은 제자같은 거 없댔는데?"하는 반응이 있기도 했다. 실제로도 기장도사도 "누가 너더러 내 제자라더냐?"라고 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보면 제자 취급 받은 거 보니 토생원이 상당히 근성 가이였던 모양. 그건 그렇다치고도 끈기있는 제자를 좋아함을 눈치채고 일부러 실수 연발을 하는 모습을 쭉 연기해온 걸 보면, 근성 뿐만이 아니라 연기력도 대단하다. 일단 토생원에 의해 굳을 고固 마법에 걸린 이후 보통 방법으로는 풀리지 않은 것으로 말만 안 했을 뿐 진심으로 자신의 제자로 여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8] 대마왕과 암흑상제에게 사용했던 부활 마법이 있기에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부활 마법의 대상은 전부 죽은 적이 없으며 3권에서 염라대왕이 한번 죽으면 무슨 짓을 해도 되살릴 수 없다는 말을 했다. 대마왕은 봉인당한 것이고 암흑상제는 강제로 유체이탈한 경우니 엄밀히 말해선 사망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상태였다. [9] 그나마 호킹이 토생원에게 자신을 밀고한 이유를 묻자 토생원의 얼굴이 어두워지며 고개를 푹 숙이는 묘사가 있기는 하지만 정말로 죄책감을 느껴서 그런 행동을 보였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10] 애니판에서는 돈킹이 먼저 죽기 때문에 손오공 일행이 숲에서 열매를 막 따먹으려다 나무 고릴라라는 숲의 정령을 화나게 하자, 직접 나서서 그를 설득해 초록빛(푸를) 록(綠), 풍성할 풍(豊)으로 숲을 회복시킨 뒤 손오공 일행을 도와준다. [11] 그런데 손오공이 속도가 영 안 나니까 시시하다며 투덜거리다, 빠를 속(速) 마법을 걸어 수레를 빨리 모는 바람에 다들(특히 동자) 멀미로 곤욕을 치렀다. 손오공과 끼로로만 신났다 토생원 역시 빠른 속도 때문에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졌다. [12] 이때 웃는 모습이 상당히 섬뜩할 정도로 무섭게 나온다. [13] 이때 숨을 은 마법으로 숨어 있었던 돈킹은 그 꿀밤 맞는 것도 계획 중 하나냐며 토생원을 비웃는다. [14] 사실 이 대목에서 그냥 마법천자패랑 기장선원에 있는 마법천자문 조각만 가지고 튀었으면 100% 토생원의 완승으로 결정난 승부였다. 여기서 괜히 친구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이는 손오공에게 오기를 부려 쓸데없는 이간질을 더하다 실패한 것이며, 애니메이션에서 이 부분이 제대로 부각되고, 비밀의 사전에서도 이걸로 지적당한다. [15] 이때 나름 냉정하게 행동하던 샤오마저도 속이는데 성공했다. [16] 이 때 자기의 정체를 공개하는데, 원래 계획대로라면 추가 계획이 더 있었는데 그냥 자기가 이겼다 싶어서 정체를 드러낸 것이다. 토생원 최악의 실수. [17] 시작부터 손오공이 웃는 얼굴로 손깍지를 끼며 관절 꺾는 소리를 내 살벌하게 협박하는 등 카리스마를 드러냈길래 충분히 겁먹을 만했다. [18] 근데 그 할아버지가 애타게 기다리던 진현인이 대마왕이 되었다. 결론적으로는 진현인은 이유는 다르지만, 십이신족들에게 오기는 했다. [19] 그 과정에서 앞뒤로 머리를 벽에 박았다. [20] 정확히 말하면 그 전에는 몽킹처럼 십이신마 후보였거나 차기 묘왕이 되었음에도 좁은 입지였던 상황에서 이 밀고를 계기로 입지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21] 이 10권은 사실상 토생원의 갱생 이야기라고 해도 무방하다. [22] 옥동자는 진짜로 우는 토생원 보고 또 우는 척 하는 거냐며 말하는데, 이번엔 진짜로 토생원은 눈물을 흘린다. [23] 책에 써있던 " 누구보다 높은 눈 누구보다 굳센 마음 슬픔을 담을 때 비로소 찾으리라" 이 구절을 정확히 나타낸 것. [24] 당연히 굳을 고() 마법이 풀리자마자 배신에 대한 분노를 터트렸다. [25] 너무 감동받은 나머지 기장도사에게 막무가내로 볼뽀뽀를 들이민지라 기장도사는 부끄러워하고, 그와중에도 사제 지간의 정을 체감하며 감동받은 손오공과 옥동자를 샤오가 꼴값 떤다고 황당해한다. [26] 정작 무슨 씨앗인지는 전혀 몰랐다. 출처가 악마의 꽃이라는 것도 샤오에게 들으면서 위험성을 알게 되었다. [27] 처음엔 과도로 깎으려 했지만 안깨진다. 과도 마법을 쓴 후 칼을 들면서 칼은 위험한 물건이라면서 썩소를 짓는다.끼로로 : 거 칼들고 그런 표정 짓는거는...망치로도 안 깨지는 악마의 열매가 과도 따위로 깎일리가 없었고 도끼 근 마법으로 도끼를 소환하여 반으로 가르려 했다. [28] 꿈 속에서 손오공이(토생원에 대한 기억을 잃은 채로) 어린아이 시절의 토생원을 보고 감상을 남기는데, 커서 사람 못 믿게 생겼네. [29]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토생원은 아무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30] 사실 기장도사도 진담 반 농담 반이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게 이미 삼장은 쌀도사의 제자였다. [31] 그의 4대 마왕과 질투마녀, 흑심마왕은 제외, 검은마왕, 불멸대왕은 말 안 해도 비디오고(이쪽은 암흑상제 쪽이 신뢰하지 못한다.) 잔혹마왕 교만지왕도 미더운 놈들이 아니다. 질투마녀, 흑심마왕도 마찬가지 [32] 그나마 이것도 현재까지의 기준이고 네임드 기준으로 영역을 더 넓혀보면 최대 수준으로는 옥동자, 샤오, 끼로로도 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