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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 드라마 태양의 여자 (2008) Woman In The Su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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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간 | 수요일, 목요일 9:55 ~ 11:05 | |
방송 기간 | 2008년 5월 28일 ~ 2008년 7월 31일 | |
방송 횟수 | 20부작 | |
채널 | KBS 2TV | |
장르 | 드라마, 통속극 | |
제작사 | 팬엔터테인먼트 | |
연출 | 배경수 | |
극본 | 김인영 | |
출연 | 김지수, 한재석, 이하나, 정겨운 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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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게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
(구약성서 욥기 3장 20~23절)
(구약성서 욥기 3장 20~23절)
KBS 2TV에서 2008년 5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20부작으로 방영한 수목드라마. 연출 배경수, 각본 김인영, 프로듀서 정성효.
피가 섞이지 않은 자매 간인 두 여성을 중심으로 한 통속극이며, 작가는 욕망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KBN 아나운서 신도영은 여자 대학생들이 닮고 싶은 인물 1위로 꼽히는 대한민국 최고의 아나운서이다. 부유한 저명 교수 부부의 외동딸이며 지성을 갖추고 성격까지 괜찮은 엄친딸. 게다가 기업 인수합병 전문가 김준세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남 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실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입양되었다는 은밀한 아픔이 있다. 자신이 입양된 뒤 양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여동생은 다섯 살 때 실종되었다. 어느 날 신도영이 친엄마라는 사람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엄마를 만나기 위해 홍콩으로 가면서 시작하는 드라마.
2008년 가장 의외의 히트작으로, 첫회 시청률은 6%대에 불과했지만 최종회에 27%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거의 4.5배의 시청률 상승폭을 보여준 보기 드문 드라마다. 도중에 유입된 시청자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자극적인 소재 덕분에 일지매라는 강력한 상대작을 두고도 엄청난 시청률 상승폭을 보여줬다. 이러한 사례는 한 해에 한두 번 볼까 말까 한 경우.
제작비 절감을 이룬 드라마이기도 하다. 작품 내 방송국은 실제 KBS 시설을 그대로 활용했고, 다른 장면들 역시 스케일이 크거나 제작비가 많이 소요될 것이 별로 없다. 오로지 배우들의 명연기, 통속적이지만 그럼에도 탄탄한 스토리와 작가의 필력, 안정적인 연출로 이루어진 노동집약적 작품. 입양, 복수 등 흔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선한 면과 악한 면을 동시에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들을 내세워 "신개념 통속극", "웰메이드 통속극", "21세기형 통속극"으로 불리며 호평 받았다.
한국 드라마 중에서 수작이라고 불릴 수 있는 작품이지만 20년 전 사건을 증명할 만한 사진을 기가 막힌 운으로 찾는다는지 계단 구르기 후 기억상실증이라든지 허술해보이는 복수라든지
기본적으로 사각 멜로를 형성하고 있지만 남자 주인공들이 여자 주인공들에 비해 입체적이지 못하고 존재감도 상대적으로 적기에 이 드라마는 보기 드문 '여주 투톱'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김지수와 양어머니 역 정애리의 미친 연기 대결로 김지수에 이은 또다른 여주가 이하나가 아닌 정애리로 보이게 만든다.
결말은 열린 결말을 선택함으로써 종영 후에도 마지막 장면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OST 중 프로젝트 그룹 페이지가 부른 감성적인 발라드곡 "여자가 사랑할 때"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메인 주제곡인 "Thank You"보다 사랑을 받았다. 당시에 인기곡은 아니었지만 이후 페이지가 다시 부른 토이의 " 여전히 아름다운지"가 인기를 얻으며 덩달아 알려져 한동안 방송에서 들을 수 있었다. 중간에 삽입된 "U-Turn"이라는 연주곡도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인기가 있었다.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의 한 코너에 쓰이기도 했다. 또한, OST 중 "아름다운 반란(inst)"은 2020년 현재,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 사연 소개 중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BGM으로 사용 중이다. 그냥 들어도 나름 명곡이다.
한편, 방영 전의 캐스팅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당초 엄정화가 신도영 역이었으나 가수 활동 때문에 고사하자 최지우가 신도영 역으로 낙점되는 듯 했지만 개인 사정으로 거절하여 김지수가 신도영 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아울러, 이하나가 맡았던 윤사월 역은 당초 이정현에게 제의가 갔으나 KBS 1TV 대왕 세종 촬영 등의 개인 사정으로 고사한 바 있다.
명대사로 "아니라니까, 아니라느뇽, 오라가짜!"가 있다.
2. 기획의도
언젠가 문득, 사랑 받으며 사는 사람들에게선 빛이 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들은 밝은 기운과 자신감이 가득해 슬픔이나 절망에 대한 면역력도 강합니다. 따라서 잘 웃고, 세상을 낙관하고, 안좋은 일이 닥쳐도 금방 회복합니다. 사랑의 힘은 정말 놀라운 것이죠. 하지만 세상엔 양지만큼이나 넒은 그늘도 있어 질투와 시기와 음모가 삽니다. 탐나는 그 햇빛을 어쩌면 좋을까요.
운명이란 말을 쓰긴 거창하지만 인생의 어느 부분에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죽기 살기로 매달려도 안 될 때가 있고, 피하려 애를 써도 그 잔을 마셔야 할 때가 있습니다. 꿈꾸던 일이 기대하지 않던 순간에 이뤄질 때도 있고, 독약처럼 마신 잔이 묘약이 되어 나를 살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앞날을 모르는 우리는 두려움이 많죠. 강하거나 나약한 인간들은 이 흐름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태양의 여자>는 서로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피가 섞이지 않은 두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사랑과 욕망, 복수와 용서 그리고 궁극적으론 인간애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또는 간절히 원했던 아니면 피하고 싶었던.....
인생의 가장 뜨거운 순간에 맞닥뜨린 네 사람의 이야기.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게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
(구약성서 욥기 3장 20~23절)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1992년 12월 어느날, 목포의 아주 오래된 고아원 앞을 우연히 지나다 이상한 끌림으로 멈추어 섰습니다. 그 우연이 인연이 되어 <태양의 여자>를 쓰게 됐습니다. 사막의 태양과 봄날의 햇빛을 닮은 두 여자를 통해 욕망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운명이란 말을 쓰긴 거창하지만 인생의 어느 부분에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 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죽기 살기로 매달려도 안 될 때가 있고, 피하려 애를 써도 그 잔을 마셔야 할 때가 있습니다. 꿈꾸던 일이 기대하지 않던 순간에 이뤄질 때도 있고, 독약처럼 마신 잔이 묘약이 되어 나를 살릴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앞날을 모르는 우리는 두려움이 많죠. 강하거나 나약한 인간들은 이 흐름을 바꾸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댓가를 치르게 됩니다.
<태양의 여자>는 서로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인, 피가 섞이지 않은 두 자매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사랑과 욕망, 복수와 용서 그리고 궁극적으론 인간애를 그려보고 싶었습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상상하지 못했던, 또는 간절히 원했던 아니면 피하고 싶었던.....
인생의 가장 뜨거운 순간에 맞닥뜨린 네 사람의 이야기.
‘어찌하여 앞길이 보이지 않게 사방을 에워싸 버리시고는 생명을 주시는가’
(구약성서 욥기 3장 20~23절)
지금으로부터 16년 전인 1992년 12월 어느날, 목포의 아주 오래된 고아원 앞을 우연히 지나다 이상한 끌림으로 멈추어 섰습니다. 그 우연이 인연이 되어 <태양의 여자>를 쓰게 됐습니다. 사막의 태양과 봄날의 햇빛을 닮은 두 여자를 통해 욕망과 용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3. 등장인물
3.1. 주요 인물
- 신도영 ( 김지수, 아역: 이라혜, 김민하[1], 심은경)
- 윤사월/ 신지영 ( 이하나, 아역: 이민희[2], 정민아)
- 차동우 ( 정겨운, 아역: 맹세창)
- 김준세 ( 한재석, 아역: 서장원)
3.2. 주변 인물
- 최정희 ( 정애리)
- 신수호 ( 강인덕)
- 홍은섭 ( 강지섭, 아역: 강빛)
- 조현주 ( 이유정)
- 고훈 ( 안정훈)
- 송찬영 (유정석)
- 김은비 ( 장영남)
- 장시은 ( 김혜은)
- 장태문 ( 윤주상)
- 박영숙 ( 김미경)
- 박용자 ( 하재숙)
4. 기타
- 배우 김지수는 맡은 역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로 신도영을 꼽는다. 2016년 여름에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안녕, 도영아, 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지?...계절만큼, 드라마 타이틀만큼 뜨겁고 치열하게 연기했던 도영이...너무 사랑하면서 미워해서 보내기 너무나 힘들었던 캐릭터"라고 당시 출연중이던 KBS 드라마 화랑 촬영장에서 우연히 당시의 포스터를 보고 소회 글을 올렸다. 드라마가 열린 결말이긴 한데, 이 김지수의 말로는 도영은 죽은 게 맞는 듯.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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