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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3 12:50:28

코즈믹

JDC 시리즈
코즈믹 조커 카니발 사이몬가 사건
코즈믹
Cosmic
コズミック
파일:cozumik.jpg
장르 추리소설, 안티미스터리, 메타픽션
작가 세이료인 류스이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코단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비고(VIGO)
발매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6년 9월 5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12월 25일
분량 파일:일본 국기.svg 710 페이지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056 페이지
1. 개요2. 북트레일러3. 줄거리4. 등장인물
4.1. 일본탐정클럽(JDC)4.2. 경찰4.3. 국제입법형사기구(DOLL)4.4. 기타
5. 만화판(코즈믹 코믹스)6. 기타

神龜雖壽 영묘한 거북이 오래 산다 하나
猶有竟時 마땅히 죽을 때가 있고
騰蛇乘霧 뱀은 안개를 타고 오른다 하나
終為土灰 끝내는 흙과 재가 되니
老驥伏櫪 늙은 준마 구유에 누워도
志在千里 꿈은 천리 밖을 달리며
烈士暮年 열사는 나이를 먹어도
壯心不已 드높은 뜻 그침이 없어
盈縮之期 긴지 짧은지 정해지지 않은 삶
不但在天 허나 천운이라 채념할 것 없으니
養怡之福 몸과 마음 편안히 수양하면
可得永年 가히 영생을 얻으리라

조조 「보출하문행」 1장
「범죄예고장」

올해, 1200개의 밀실에서
1200명이 살해당한다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밀실경
[clearfix]

1. 개요

コズミック

세이료인 류스이의 1996년작 추리 소설. 세이료인 류스이의 데뷔작이다. 부제는 "세기말 탐정신화(世紀末探偵神話)". JDC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1994년 동인지에서 발표한 엽편 "1200년 밀실전설(1200年密室伝説)"이 이 작품의 원형이라고 한다. 제2회 메피스토상 수상작.

국내에서는 2021년 출판사 비고에서 정발했다. 옮긴이는 이미나.

2. 북트레일러



3. 줄거리

1994년 1월 1일 0시 1분, 언론사, 경찰청, 일본탐정클럽(JDC)에 1년간 1200명을 1200개의 밀실에서 살해하겠다는 밀실경의 예고장이 팩스로 전송된다. 그와 동시에 사람들로 꽉 찬 광장, 주행중인 차량, 잠긴 방, 스카이다이빙 중의 공중 등 온갖 밀실에서 사람들이 참수되는 밀실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정말로 예고를 지키겠다는 듯[1] 범인도, 흉기도, 트릭도 알 수 없는 밀실살인은 끊임없이 벌어지고, 일본의 전체 인구 약 1억 2천만 명 모두가 탐정이자 용의자인 상황에서 경찰과 JDC는 사건 해결을 위한 수사와 추리를 진행한다.

한편, 영국에서는 그보다 1주일 앞선 1993년 12월 24일부터 잭 더 리퍼의 후계자를 자칭하는 재키 더 리퍼에 의한 연쇄토막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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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
밀실연쇄살인사건의 범인 밀실경의 정체는 바로 마츠오 바쇼였다!

정확하게는 밀실에 매료되어 헤이안 시대의 밀실연쇄살인사건을 위조하고, 에도 시대의 밀실연쇄살인사건을 벌인 마츠오 바쇼가 창시한 사이비 종교 밀실교의 신도들이 벌인 사건이었다. 이들은 '밀신 안에서 밀실경에게 살해당했다'고 역사에 기록되어 불멸의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밀실연쇄살인사건을 꾸며냈다. 살인의 피해자도, 목격자도 모두 밀실교의 신도들이었고, 이들 모두가 실제로는 없는 밀실살인이 벌어진 것처럼 연기한 것이다.

이러한 밀실교의 가르침은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퍼져나갔으며, 영국의 연쇄토막살인사건 또한 밀실교의 분파인 토막교의 신도들이 벌인 자작극이었다. 게다가 연쇄토막살인사건의 모티브인 잭 더 리퍼 사건 역시 신도들의 자작극이었고, 암살당한 것으로 역사에 기록된 위인들 ( 사카모토 료마, 존 F. 케네디 등) 또한 밀실교의 신도들이었다고 한다.

밀실교의 뿌리는 불로불사의 방법을 찾던 중국 황제들에게 있으며, 조조에서 히미코를 통해 일본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4. 등장인물

4.1. 일본탐정클럽(JDC)

4.2. 경찰

4.3. 국제입법형사기구(DOLL)

4.4. 기타

사건이 일어나기 이전 헤이안 시대, 에도 시대, 현대, 그리고 미래의 밀실연쇄살인사건을 기록한 '1200년 밀실전설'이라는 미발표 소설을 썼다. 소설의 원고는 수수께끼의 인물을 통해 JDC로 보내졌고, 수사에 큰 단서가 된다.}}}

5. 만화판(코즈믹 코믹스)

잡지 미스터리 DX(ミステリーDX)에서 코즈믹 코믹스(コズミック・コミックス)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다. 만화판 작가는 하수미 토우이(蓮見桃衣). 상권인 AND와 하권인 END로 발매되었고 국내에 서울문화사를 통해 AND가 정발되기도 하였으나 END는 발매가 되지 않으면서 미완의 정발이 되었다. 정발된 만화만 본 독자라면 2021년 원작 코즈믹이 정발되기까지 20년 가까이 뒷내용을 모른채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특이하게도 2부인 조커가 먼저 만화화되어 엑스트라 조커라는 제목으로 나오고 코즈믹이 그 다음에 만화화 되었다.

6. 기타

줄거리와 등장인물을 보면 알겠지만 상당히 막나가는 작품. 발표 당시 일본 추리소설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얼마 후에 열린 아유카와 데쓰야상 시상식 파티에 모인 여러 추리소설가들[5] 사이에서 코즈믹이 화제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코즈믹이 발표된 1990년대는 신본격 미스터리의 전성기였는데, 세이료인 류스이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그러한 최첨단 추리소설을 의식하면서 나름 그에 대항하는 어프로치로서 제출한 것이 코즈믹이었다고 했다. 또한 코즈믹을 집필하면서 1995년에 있던 고베 대지진[6] 옴진리교의 테러에 큰 영향을 받았다고도 했다.

국내에서는 아즈마 히로키의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등을 통해 이전부터 세이료인 류스이의 이름이 알려져왔지만 막대한 분량과 쉴틈없이 나오는 말장난 등의 이유로 다른 메피스토계 작가들과는 달리 오랫동안 번역되지 않았다. 여러 출판사에서 정발한다는 말이 나왔지만 번번이 무산되어왔다가 2021년, 마침내 출판사 비고에서 정발했다. 게다가 코즈믹이 잘 팔리면 JDC 시리즈 전체를 모두 정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댓글 참조

작중 언급되는 환영성 살인사건과 사이몬가 살인사건은 프리퀄작인 속편 ' 조커'와 '사이몬가 사건'의 주무대다.

한국어판에서는 3인칭 명사를 남녀 구분 없이 "그"로 통일했다.[스포] 이후 정발한 '조커'에서는 "그"와 "그녀"로 구분해서 번역했다.

니시오 이신이 15살에 읽은 뒤로 소설가를 목표로 삼게 된 책이라고 한다. 밀실을 끝장내버린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1] 1년이 365일이니 1년 안에 1200명을 죽이려면 하루에 3명씩 죽이고, 그중 105일은 4명씩 죽여야 한다. [2] TV 생중계 당시 아름다운 인사만으로 16만명을 실신시켜버리기도 했다. [3] 원문에서는 探偵. 일본어로 迷와 는 모두 '메이'라고 읽을 수 있다. [4] '100퍼센트 확률로 틀리는 일기예보는 50퍼센트 확률로 맞추는 일기예보보다 훨씬 가치 있다'고 한다. [5] 카사이 키요시, 아야츠지 유키토, 아리스가와 아리스, 노리즈키 린타로, 아비코 타케마루, 교고쿠 나츠히코, 마야 유타카 [6] 이 지진으로 세이료인 류스이의 본가가 완전히 파괴되었었다고 한다. [스포] 중요하진 않지만 작중 성별 트릭이 존재하기에 번역에 논란이 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