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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0:12:33

코로시야 사자에몬

코로시야 사자에몬
虎狼死家 左々右エ門 | Shelly de Killer
파일:attachment/Shelly_de_Killer.jpg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최초 등장 안녕히, 역전
출생년도 불명
나이 불명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직업 살인청부업자
신장 184cm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요코지마 와타루[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홍승표[2]
테마곡 역전재판 2 테마곡
"코로시야 사자에몬 ~ 살인 신사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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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역전재판 시리즈의 등장인물.

살인청부업자로 코로시야는 무술 유파처럼 대대로 계승자에게 전해 내려오는 세습명으로, 초대 코로시야는 이미 100여년 전의 인물이며 사자에몬은 3대째 인물이며, 역전검사 2에서 밝혀진 바로는 같은 살인청부업자인 호인보 료켄과 라이벌 관계였다고 한다.

1.1. 이름의 유래

성(姓)인 '코로시야(虎狼死家)'는 일본어로 살인청부업자를 뜻하는 코로시야(殺し屋)와 발음이 같은 말장난.[3] 뜬금없는 호랑이()와 늑대()라는 한자를 조합해서 요상하게 만들어 놓았다.[4] 이름인 '사자에몬'은 소라(栄螺, 사자에)라는 뜻. 살인을 행한 뒤 현장에 놓고 가는 카드에도 커다란 소라가 그려져 있다. 이쪽도 한자만 보면 左左右門이라는 괴상한 이름.[5]

북미판에선 셸리 드 킬러(Shelly de Killer), 즉 '살인마 셸리(Shelly the killer)'. '셸리'는 조가비(shell, ) 내지는 소라(conch shell)에서 따왔다. 프랑스판에선 베르니크 드 킬러(Bernick de Killer)로, '베르니크'는 삿갓조개(bernicle, 베르니클)가 유래인 것 같다.

신분을 위장하고 있을 때는 타나카 타로(田中 太郎)[6]라는 흔하디 흔한 이름을 사용한다.[7] 이와 비슷하게 북미판에서는 존 도(John Doe)라는, 신원 미상의 남성을 가리킬 때 붙여지는 이름이다. 한국으로 현지화하자면 일본판은 김철수, 영문판은 홍길동을 연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런데 프랑스판에서의 가명은 알롱소 비스트로(Alonso Bistro)로 평범함과는 거리가 멀고, 어째 '같이 술집 가자(allons au bistro)'로 들리는 말장난 이름이 됐다.

2. 상세

위험성으로만 따지자면 역대 역전재판 시리즈를 통틀어서 압도적으로 위험한 인물. 복수나 사적인 이익, 또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시리즈 내 다른 진범들과는 다르게 살인이 곧 생계수단이자 업무인 살인청부업자라는 점에서 이미 그 극악무도함이 궤를 달리 한다. 킬러답게 살인을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인물이지만 본인만의 매우 꿋꿋한 신념을 철저히 고수한다. 의뢰인을 위한 일이 아니라면 가급적 타인을 해치지 않으려 하고[8], 의뢰인과의 신뢰와 약속, 의리를 가장 중요시한다.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배신'으로, 자신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 건 물론 남이 배신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한 분노와 혐오감을 보인다.

그래서 살인을 할 때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신의 범행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범행 현장에 소라 문양이 그려진 카드를 두고 간다. 이는 의뢰인에 대한 간접적인 '의뢰 완료'의 메시지이자, 살인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이 운 나쁘게 누명을 쓰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코로시야 사자에몬이 범인이니 잡을 수 있으면 잡아보라.'고 경찰에게 보내는 도발이자 직업적 자부심의 표출이며, 다음 의뢰인에게 자신의 능력을 홍보하는 면도 있다.

하지만 전문 살인청부업자가 개입되었음을 만천하에 알리는 꼴이므로, 의뢰인 역시 평생 교사범이라는 죄를 피하기 어렵다는 경고 및 암시이기도 하다. 역전재판 세계관에서도 "살인청부업자가 개입되었다면 그걸 의뢰한 사람 또한 죄가 있다."라며 교사범 역시 죄인이라고 못을 박는다. 다만 교사범임을 입증하려면 사자에몬 본인이 의뢰인이 누구인지 자백해야 하는데, 사자에몬을 잡는 것부터가 큰일이고, 어지간한 경우가 아닌 한 사자에몬은 절대로 의뢰인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기 때문에 입증이 매우 어렵다.[9]

검/경찰에서 그가 남긴 카드를 단서로 계속 쫓고 있지만 항상 그들의 손에서 유유히 빠져나간다. 심지어 미츠루기 레이지조차 카미야 키리오가 그 카드를 은닉했음을 알고 침착함을 잃고 소리를 지를 정도. 재판장도 사자에몬의 이름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란 것을 보면 법조계에서는 유명한 듯.

얼굴 한가운데에는 이상하게도 야구공 실밥마냥 꿰맨 자국이 있다. 꼭 실을 풀면 본래 얼굴이 나올 것처럼.[10] 그런데 이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니보시 사부로 아우치 타케후미 뿐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역전 재판에서 법정에 출두하는 사람들을 보면 광대, 마술사, 보이, 영매사, 가면 마스크 등등 괴상망측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고, 심지어 검사 중에서도 카루마 메이 고도 검사처럼 희한한 모습을 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기에 무뎌질 만도 하다.

본편에서는 법정에서 니보시가 "꿰맨 자국이 있잖아요! 수상하지 않습니까?"라고 하자, 나루호도 류이치"야구공도 꿰맨 자국이 있습니다! 야구공도 수상하다고 하실 겁니까!"라는 희대의 개드립을 친다. 이 야구공 드립은 니보시를 심문할 때 한 번 더 등장한다. 호텔 보이로 변장 중이던 코로시야가 검은 가죽 장갑을 끼었음을 목격한 니보시가 수상하다고 하자, 나루호도는 "야구공도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야구공도 수상하다고 하실 겁니까!"라고 또다시 당당히 외친다.[11]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역전재판 2

3.1.1. 안녕히, 역전

역전재판 시리즈 범인들
(시간대 순서대로 나열)
역전 서커스 안녕히, 역전 도둑맞은 역전
??? 코로시야 사자에몬 ??? ???
{{{#!wiki style="margin:-10px" <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00><tablebgcolor=#000> 파일:역전재판 로고.png 역전재판 시리즈
최종보스
}}}
{{{#!folding [ 펼치기 · 접기 (스포일러 주의) ] 역전재판 본가 시리즈
<colcolor=#000> 파일:역전재판 로고.png 파일:역보1.png 카루마 고
파일:역보소.png 간토 카이지
( 소생하는 역전)
파일:역전재판 2 한글 로고.png 파일:역보2.png 오오토로 신고
&
코로시야 사자에몬
파일:코로시야.png
파일:역전재판 3 한글 로고.png 파일:역보3.png 고도
파일:역전재판 4 한국 로고.png 파일:역보4.png 가류 키리히토
파일:역전재판 5 한국 로고.png 파일:역보5.png 망령
파일:역전재판 6 한국 로고.png 파일:역보6.png 가란 시가탈 쿠라인
역전검사 시리즈
파일:역검 로고.png 파일:역보검.png 카니지 온레드
파일:역검2 로고.png 파일:역보검2.png 사루시로 소타
대역전재판 시리즈
파일:대역재 로고.png 파일:역보대.png 루바토 크로그레이
파일:대역재2 로고.png 파일:역보대2.png 하트 볼텍스
크로스오버
파일:레역로고.webp 파일:역보레.png 조도라
}}} ||
보이
ボーイ | Bellboy
파일:역재 타나카.webp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출생년도 불명
나이 불명
직업 벨보이
제4화 < 안녕히, 역전>에서 첫 등장. 반도 호텔 임페리얼의 보이로 위장해서 TV 그랑프리 수상식에 구경 온 아야사토 마요이에게 전화가 왔다며 데려가고는 그대로 마요이를 납치했다. 그리고 나루호도 류이치에게 살인 용의로 경찰에 체포된 오오토로 신고의 재판을 맡아 무죄 판결을 얻어내라고 하며, 해내지 못할 경우 마요이를 죽이겠다는 협박을 한다.
파일:코로시야1.webp 파일:코로시야2.webp
의뢰인의 요구를 충실히 이행하는 코로시야
코로시야가 마요이를 납치한 이유는 자신이 후지미노 이사오를 죽였는데, 자신의 의뢰주인 오오토로 신고가 용의자가 되었기 때문. 당연히 오오토로는 직접 살인을 실행하지 않았으므로 범행 현장에 그의 흔적이 남아 있을 리 없었지만 오오토로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카미야 키리오가 우연히 살인 현장의 첫 목격자가 되었고, 그녀가 오오토로가 범인으로 보이도록 증거 조작을 꾀하면서 오오토로가 체포되었던 것. 참고로 타겟의 옆에 놓아두는 카드는 키리오가 무의식적으로 주머니에 넣어버렸다.

의뢰인이 체포된다면 킬러의 명성은 땅바닥으로 떨어지게 될 일이니 코로시야는 어떻게든 의뢰주를 구해내야 했다. 때마침 사건 현장에 초일류 변호사인 나루호도가 있었고[12], 코로시야는 일행인 마요이를 납치하여 나루호도에게 변호를 강요한 것.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당시 일본에서 최고의 검사로 통하고 있었던 담당 검사 카루마 메이까지 저격해서 그녀가 법정에 설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대리로 나온 검사가 하필 미츠루기 레이지라서 오히려 역효과.[13]
타나카 타로
田中 太郎 | John Doe
파일:Screenshot_20230722_180233_Samsung Internet.png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출생년도 불명
나이 불명
직업 집사
마요이는 오오토로의 저택에 있는 와인 창고에 가둬 두었고, 수사를 위해 나루호도와 하루미가 저택에 왔을 때는 오오토로의 집사 행세를 했다.[14] 후에 그의 위치가 들통나자[15] 마요이를 데리고 도주했다.

이후 재판 진행 과정에서 미츠루기는 오오토로가 살인교사를 했다는 사실을 증언해 줄 결정적인 증인으로서 본인, 즉 코로시야 사자에몬을 증인으로 소환한다고 하여 모두를 경악시키는데...

파일:De_Killer-Radio-Normal-1-HD.gif
증인석에 선 것은 코로시야 본인이 아닌 코로시야와 연결되어 있는 무전기였다.[16] 전파 추적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모든 진실을 증언하겠다고 미츠루기에게 연락한 것.[17][18] 그러나 코로시야가 증언한 자신의 의뢰인은 카미야 키리오였다. 사전에 미츠루기에게 연락을 했을 때는 오오토로 신고의 이름을 대겠다고 해놓고 속인 것.[19]

이후로도 거짓 증언을 나열하며 키리오를 자신의 의뢰주로 몰려 하지만, 자신은 의뢰를 받을 때 항상 의뢰주와 대면한다는 부분에서 키리오를 남자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지른다.[20] 이후 나루호도가 계속 자신의 증언에서 모순을 추궁하자, 압박을 느낀 코로시야는 나루호도에게 자신과의 약속을 배신할 생각이냐며 무선을 일방적으로 종료한다.

다행히 재판이 끝나기 직전, 카루마 메이가 코로시야가 놓고 간 유류품들[21]을 가져왔고, 나루호도는 코로시야에게 증거품으로 비디오 테이프를 제시한다.[22] 그 비디오 테이프는 오오토로가 '절대 내용물을 보지 말고 반드시 사수해달라'고 의뢰한 것으로, 코로시야는 의뢰인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정말로 내용물을 보지도 않은 채 가지고 있었고, 이를 챙기지 못하자 다시 나타나 경관을 3명이나 부상입힐 정도로 노력했지만 결국 회수에 실패했던 물건이다. 그런데 그 내용은 사실 오오토로가 코로시야를 협박하려고 준비해둔 것으로, 코로시야가 살인하는 장면이 버젓이 찍혀 있었다. 오오토로는 암살자라는 자들은 믿을 수가 없기 때문에, 만약 암살 사주 건으로 자신을 협박할 때를 대비해서 그런 준비를 한 것.

하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였다. 코로시야는 의뢰인과의 의리를 가장 중요시하기 때문에 오오토로를 협박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는데, 정작 그 의뢰인이란 작자가 자신의 약점을 잡으려고 든데다가 자신의 살인행위와 외견까지 다 드러난 비디오 테이프가 대놓고 법정에서 증거품으로 제출되었으니 결과적으로 의뢰인에게 배신당하고 말았다. 미츠루기 레이지가 의뢰인과의 신의를 중요시하는 코로시야의 원칙을 상기시키면서, 만약 의뢰인이 배신자라면 어떻게 할 셈이냐는 질문에 분노한 코로시야는...
물론······ 계약은 그 자리에서 파기해야 겠지요. 그리고··· 그 의뢰인이 제 다음 표적이 될 겁니다. 코로시야의 이름을 걸고, 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땅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처리하고 말 겁니다.

라고 선언한 후 더 이상 잡아둘 이유가 없어진 마요이를 풀어준다.[23] 이에 겁먹은 오오토로는 스스로 살인을 사주한 사실을 인정하고 감옥에 들어간다.

포지션 상 역전재판 2 최종 보스. 무전기로 전하는 그의 증언을 부수는 게 2편의 마지막 관문이다. 코로시야의 증언은 여러 부분을 몇 번이고 추궁을 해야만 구멍이 있는 증언이 나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막 증거를 들이대는 것으로는 증언을 격파할 수 없다.[24]
파일:Shelly_deKiller's_Breakdown_HD.gif
후일담에서는 앞으로는 홈페이지에 의뢰해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무전기가 완전히 폭파된다.[25] 역전재판 시리즈 내에서 최초로 사람을 죽인 범인임에도 후일담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이후 외전 작품을 포함해 사람을 죽였음에도 후일담에 등장하는 진범이 어쩌다가 등장한다.

3.2. 역전검사 2

3.2.1. 역전의 표적

타나카 타로
田中 太郎 | John Doe
파일:역검 타나카.webp
<colbgcolor=#334455><colcolor=#ffffff> 출생년도 불명
나이 불명
직업 아이스크림 판매원
솜사탕 판매원
제1화 < 역전의 표적>에서 가장 먼저 상대하는 증인이 된다. 서봉민국 대통령 오 테이쿤의 연설회장에서 아이스크림 판매원 타나카 타로로 위장하고 있었으며, 팔에 부상을 입었는지 깁스를 하고 있다. 모습은 그대로라 역전재판 2를 해 본 플레이어는 바로 알아챌 수 있지만, 미츠루기는 코로시야를 한번도 본적이 없고 법정에서 무전기로 대화만 했을 뿐, 실물은 본 적이 없는지라 처음엔 그가 코로시야인 줄 알지 못한다. 근데 역전재판 2에서 코로시야 카드는 한 눈에 알아봤으면서 옷에 대놓고 코로시야 마크를 새기고 다니는 걸 눈치 못 챈 건 의외.[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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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보이듯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는데 역전재판 2 때의 무전기와 똑같이 사람 얼굴처럼 생겼다. 당황하면 아이스크림 쪽이 줄줄 녹아내리며, 화가 나면 아이스크림을 든 손에서 열기가 올라온다. 결정타를 맞으면 아이스크림을 꽉 쥐어 공중으로 솟구치게 만든다.
파일:코로시야3.webp
사실 코로시야는 의뢰인(스포일러 주의)에게 오 테이쿤 대통령을 암살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대통령을 암살하러 달려들었던 적이 있었지만, 경호대장 토지로 가이가 그의 팔을 뒤틀어 총알을 박아버리는 바람에 이것이 인상에 남아 그의 풀네임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27] 하지만 두 번째 암살 시도를 준비하던 도중 어째선지 대통령 주위에서 토지로 살인 등 이상한 일들만 계속 일어나자 그는 사건의 흐름에 의문을 품게 된다. 그래서 나이토 마노스케가 대통령 암살 미수 및 토지로 살인의 범인을 지목하며 수사권을 서봉민국으로 넘기려고 하자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나이토의 목에 칼을 들이댐과 동시에 미츠루기에게 오랜만이라는 인사함과 동시에 수사권을 미츠루기에게 넘기도록 상황을 유도한다. 요구 조건은 미츠루기가 대통령 전용기 내에서 토지로 가이 살인 사건의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허가받는 것.
파일:코로시야4.webp
미츠루기가 비행기의 포위를 이토노코에게 맡기고 기내 수사를 하면서 코로시야는 기내 대통령 집무실에 있는 대통령을 부르지만 아무 응답이 없었다. 자신의 정보에 의하면 테이쿤은 대단히 강인한 인물인데 나오는 건 고사하고 아무런 응답도 없자, 급기야 의뢰주가 자신을 기만했다고 판단하여 계약을 파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을 전부 뒷치기하고 미츠루기에게는 자신은 사건의 진상을 모두 알게 되었고, 뒤를 부탁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카드 한 장을 남겨놓은 채로 유유히 비행기를 빠져나온다. 경찰은 육지 쪽에만 배치되었기 때문에 기내의 구명보트를 탈취해서 호수 쪽으로 탈출한 그를 잡을 수는 없었다.

3.2.2. 망각의 역전

그 후로 의뢰주를 찾아내기 위해 줄곧 미츠루기 일행을 지켜보고 있었으며, 미츠루기가 미쿠모의 누명을 벗긴 후에 무전기[28]로 미츠루기에게 연락했다. 미쿠모의 누명에 큰 비중을 차지한 날조된 편지를 제작한 흑막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음을 언급하며, 사건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음을 환기시켰다.

3.2.3. 위대한 역전

사실 미츠루기의 행적을 지켜보기 위해 빅 타워 옥상에서 솜사탕 장사를 하고 있었다. 미츠루기와 미쿠모가 조사 중인 옥상에서 당당하게 나타나 자신에게 오 테이쿤의 암살을 의뢰한 흑막을 배신자라 규정하며 정체를 알고 싶어함을 드러냈다. 또한 이 대화에서 오 테이쿤이 과거에 암살 시도를 몇 번이나 당했음과 더불어 대역을 통해서도 그 위기를 돌파했음을 언급한다. 즉, 미츠루기는 이 때 처음으로 오 테이쿤과 대역이라는 키워드를 연결지을 수 있던 것이다.
파일:코로시야5.webp
그리고 미츠루기가 마침내 모든 사건을 해결하자 아무렇지 않게 현장에 난입, 의뢰주이자 흑막을 죽이러 온다. 참고로 이때 주위에는 미츠루기를 비롯하여 다른 검사, 국제조사관, 형사, 판사, 변호사들로 가득한데다 주변에는 경찰들이 잔뜩 깔려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흑막을 죽이려 하는 순간, 호인보 료켄이 등장해 코로시야를 방해하고 흑막과 함께 형무소에서 죄값을 치르겠다는 부탁을 하자 물러나게 된다. 그리고 화면이 암전되는데 다시 빛이 들어오자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후일담에서는 의뢰가 들어올 때까지 다시 평범하게 아이스크림이나 크레페 장사를 하려는 것 같다.

4. 기타


[1] 애니메이션 한정. 아우치 타케후미와 중복이다. [2] 애니메이션 한정. [3] 초반에 나루호도와의 무전기 교신으로 자신을 소개할 때 "코로시야입니다."라고 소개했는데, 본인의 이름과 직업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 된다. 한자를 모르면 단순히 "저는 킬러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꼴이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4] 이런 식으로 발음과 같은 한자를 음차로 끼워맞추는 건 일본 폭주족들 사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5] 이시카와 고에몽(石川 五右衛門)처럼 과거에나 쓰던 이름이다. [6] 경우에 따라 다나카 타로 라고 읽을 수도 있다. [7] 타나카는 일본에서 흔한 성씨 top 4 안에 들고, 타로는 장남이라는 뜻으로 마찬가지로 일본에서 흔한 이름 중 순위권에 든다. 대충 '흔한 이름'의 대명사쯤으로 인식되는 이름. 또 마피아 카지타가 쓰는 다른 예명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한마루 번역판에서는 실수로 '다나카 지로'라고 번역하기도 했다. [8] 역전재판 2에서 의뢰인의 비디오를 되찾으려 하다가 경찰을 다치게 하자, 따로 사과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다만 킬러라 경찰 앞에 대놓고 나올 수는 없어서 말로만 전했다. [9] 사자에몬은 계약 내용을 목표 대상의 살해 뿐 아니라, '의뢰인이 이에 대한 혐의를 전혀 받지 않는 것'까지 포함한다고 여기는 듯하다. 처음 등장한 역전재판 2에서 언급되기로는 그 전까지 어떤 의뢰인도 살인 혐의조차 받지 않았고, 실행 시간에 맞춰 알리바이를 갖춰둘 것을 조언하였다. 작중 묘사되는 사자에몬의 전투력과 탈출 능력을 보면 그를 잡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의뢰인 입장에서는 그와의 '의리'만 지키면 그리 걱정할 일이 없다. [10] 본편에서는 "마치 실밥을 풀면 내용물이 흘러나올 것 같았던 게..."라고 묘사되었다. [11] 사실 이때는 코로시야에게 마요이가 인질로 잡힌 상황이었기 때문에, 나루호도는 코로시야의 정확한 위치가 파악될 때까지 어떻게든 증언의 꼬투리를 잡으며 시간을 끌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12] 당시 나루호도는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형사재판만 골라서 완전 무패 검사를 3명이나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13] 메이는 최연소 검사와 뛰어난 실적이 있지만 멘탈이나 실력 면에서도 오히려 미츠루기가 위다. 아버지가 레전드 검사란 환경에서 (현실이 아닌 작중 설정 상) 검사가 되는데 나이 제약이 없는 미국에서 활동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 [14] 이때 그와 대화하려 하면 상당히 웃긴 게, 물론 사자에몬 입장에서는 자신에 대한 정보와 신원을 숨기기 위해 그런 것이겠지만 어떤 질문을 해도 그는 거의 단답이나 짧은 답만 하고, 그 이상의 내용에 대해서는 "그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집사의 도리에 어긋납니다."라고 말하며 말을 아낀다. [15] 무전기에서 오오토로가 키우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듣고 유추해냈다. [16] 묘하게 사람 얼굴처럼 생겼다. 코로시아의 길쭉한 두상 및 머리를 이등분하는 흉터, 그리고 왼쪽 눈의 모노클까지 재현되어 있다. 실제로 코로시야가 당황하거나 화낼 때 무전기의 표정(?)이 바뀐다. 당황하면 기름이 땀처럼 삐질삐질 새어나오고, 결정타를 먹으면 폭발하며 부속품이 죄다 날아간다. [17] 재판장이 코로시야 본인이라는 증거가 없지 않느냐고 묻자 쇠약해져가는 마요이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이를 들은 나루호도는 크게 당황하며 무전기를 증인으로 인정했다. [18] 이 상태에서도 특유의 위압감과 카리스마는 여전하다. 자신은 킬러로서 의뢰인의 신뢰와 의리를 중요시한다는 말에 재판장이 "살인자 주제에 뭘 잘난듯이..."라고 비난하자 "지금 말씀하신 분... 실례지만 죽고 싶습니까?"라는 살벌한 발언으로 재판장을 위협했다. 당연히 재판장은 바로 꼬리를 내렸다. [19] 배신을 싫어한다는 사람이 이러는 게 내로남불같지만, 굳이 따지자면 그는 어디까지나 오오토로 신고의 편이지 미츠루기의 편이 아니고 오히려 미츠루기는 그를 잡으려 하는 적이기도 하다. 애초에 키리오나 미츠루기와는 신뢰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배신이 성립하지 않는다. 물론 이는 사자에몬의 행동강령 중 하나인 '(의뢰와) 관계없는 이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는다'에 어긋나긴 하지만, 그에게 있어 가장 큰 원칙은 의뢰인과의 의리이기 때문에 의뢰인을 위해 저 정도는 어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자신과 상관없는 경찰들을 상처입히는 일을 한 것을 꺼림칙하게 여겼지만 결국 의뢰인을 위해 저질렀다. [20] 카미야 키리오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일본인들에게 '키리오'라는 이름은 아무것도 모르는 채 들으면 남성의 이름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이름이다. 한국으로 치면 수현, 수민 같은 이름일 듯. [21] 권총, 비디오 테이프, 보이 제복. [22] 애니판에서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건지 VCR이 CD로 바뀌어서 나온다. 헌데 그 CD가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이 생긴지라... [23] 여기서 코로시야가 살인청부업자라도 최소한의 양심과 지키는 선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실 이 시점에서 마요이가 필요없게 된 건 맞지만 그럼 이제 그냥 어찌되든 상관없을 법도 하다. 그냥 감금 장소에 방치한 채 사라지거나, 혹은 입막음을 위해 살해하는 것도 가능했다. 하지만 마요이를 '분실물'이라 부르면서 "책임지고 돌려드리겠습니다."라고 한 것을 보면 자신의 행동에 무고한 제 3자가 휘말리지 않게 최대한 애쓰는 그의 방식을 알 수 있고, 더불어 자기 의뢰인이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려준 나루호도에게 자기 나름의 감사와 사과를 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24] 심지어 추궁 중에 유저들을 도와주는 힌트로 나오는 "이 발언에 문제가 있을까?"라는 식의 선택지에서도 오히려 문제가 없다고 선택해야 새로운 증언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후 역전재판 시리즈에선 거의 나오지 않는 선택지 [25] 자신에 대한 증거 인멸을 위해 원격 폭파 장치를 넣어 놓은 듯 하다. 역전검사 2의 망각의 역전 끝에서 보게 되는 무전기는 법정에서의 무전기가 아니고, 마요이를 처음 납치했을 때 나루호도에게 전달한 무전기다. [26] 얼굴을 못 알아본 것을 포함해서 이는 일종의 작중 연출을 위한 개연성의 희생이라고 봐야 한다. 상식적으로 검경이 그렇게 득달같이 쫓고 있는 킬러라면, 역전재판 2 마지막 사건이 끝나자마자 코로시야 외모 정보를 파악하는게 옳다. 결정적으로 그 재판에서 코로시야의 얼굴이 녹화되어 있는 비디오 테이프가 제출되었는데도 엘리트 검사인 미츠루기가 이를 놓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코로시야는 어차피 금방 정체를 드러낼 플롯이기 때문에 굳이 치밀한 변장을 줄 필요가 없고 플레이하는 유저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기 위해 이런 전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미츠루기도 이 때가 첫 대면이었고 어디선가 본 것 같다는 대사를 보아 그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얼굴을 확인했으나 그동안 외국에 나가거나 다른 사건들을 맡는 등 코로시야를 신경쓸 틈이 없었을테니 일시적으로 잊어버렸다고 볼 수도 있다. [27] 그리고 키리오 때와 마찬가지로 또 이름에 관련된 실수를 했다. 경비 계획 자료에는 토지로라는 이름만 적혀 있었는데, 코로시야가 그의 풀네임을 말해버린 것. [28] 역전재판 2에서 코로시야가 마요이를 처음 납치했을 때 나루호도에게 보낸 그 무전기 맞다. 어둠의 경매 창고에 있었던 것으로 보아, 원래는 나루호도가 갖고 있었지만 코로시야 수사를 위해 검찰 측에 넘겨준 듯 하다. [29] 사실 본업 관련해선 실수가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이렇게 허술함에도 전투력과 탈출능력이 만렙이라 잡히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오오토로 신고 건에서도 증거물을 수거하러 대놓고 경찰을 습격하고 정면으로 충돌까지 있었으나, (비록 수거엔 실패했지만) 유유히 빠져나왔다. 게다가 역전검사 2에서는 나름 일국 대통령 보디가드의 서브리더인 나이토를, 한 팔이 다쳐 쓰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순식간에 기습해 칼을 들이대거나, 경관들이 포위중인 서커스 천막에 유유히 들어와 권총을 꺼내들 틈도 안주고 순식간에 소타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모습을 보면 실력은 확실하다. [30] 그리고 믿었던 그 의뢰인에게 배신을 당했다는 점도 똑같다. [31] 코로시야는 대를 잇는 살인자이기 때문에 누군가는 4대 코로시야가 되어야 하므로 제자를 아예 받지 않을리는 없다. [32] 역전재판 2에서 메이를 저격하고, 의뢰인의 물건을 뺏기 위해 경관 3명에게 부상을 입힌 걸로 보아 아예 쓰지 않는 건 아니다. 물론 그 때의 목적은 살상이 아닌 부상으로 무력화시키는 것이었다. 일단 상대를 죽이지 않을 만큼 저격이 가능한 것으로 봐서 총 역시 잘 다루는 듯하다. 또한 역전검사 2에서 토지로 가이 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기내 수사를 할 때 코로시야에게 권총을 제시하면 총은 품격도 지성도도 기능미도 없고 인의가 부족한 물건이라고 대차게 깐다. [33] 그러나 망령이 죽지는 않았다고 언급됐음을 고려하면 일부러 죽지 않게 급소를 피해서 쐈다고 하면 아예 무리수인 가정까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