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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05:54:29

제이콥 블레이크 총격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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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영상3. 상세4. 반응5. 항의 시위 및 폭동6. 카일 리튼하우스 총격 사건

Shooting of Jacob Blake

1. 개요

2020년 8월 23일, 미국 위스콘신 주 케노샤(카노샤)에서 가정 내 소란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백인 경찰이 체포 과정에서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에게 여러 발의 총격을 가한 사건.

미국에서는 같은 해 2020년에 있었던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의 공권력 남용 및 인종차별 논란으로 이슈화가 되고 있다. #

2. 영상

영상에서 두명의 경찰관들이 왼손에 흉기(칼) #를 든 29세의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의 등에 총구를 겨누며 그를 따라 회색 SUV의 옆을 돌고 있다. 두 경찰관의 제지에도 블레이크는 자신의 바짓자락을 고쳐잡으며 SUV를 돌다가 운전석의 문을 연다. 한 경찰관이 블레이크의 탱크탑 상의를 손으로 움켜쥐며 그의 움직임을 제지하려 든다. 블레이크는 멈추지 않고 운전석 안으로 들어가려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그를 겨누고 있던 총구에서 7발의 총알이 발사된다. 이 중 4발이 그에게 맞았다. 총 7발중 3,4발을 각각 끊어서 쏜것으로 보아 첫 3발은 경고성 발포이고, 그 뒤 4발은 진압을 위한 발포인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한 발이 척추쪽을 맞춰 즉시 블레이크는 기절하며 차의 경적이 눌리고 근처에서 그 과정을 보고 있던 여성은 비명을 지르며 몸서리친다. 그런데 블레이크는 경찰의 제지와 테이저건을 맞고 3발의 경고성 발포와 (척추를 맞기 전의)3발의 총탄을 맞고도 아무 일 없었다듯이 무시하는 행동을 보이며 신음 소리조차도 내지 않았다.

3. 상세

위스콘신 법무부의 발표 #에 따르면, 케노샤 경찰들은 40번가 2800번지에서 한 여성(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이 여성은 남자친구가 자기 집에 처들어와 약탈과 폭력을 행사하여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한다. 남자친구는 이미 성폭력, 가정폭력 사범으로 체포 영장 발부된 상태였다. 이후 체포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차의 운전석 쪽으로 다가갔다. 이에 경찰들은 그에게 테이저건을 쏘았으나 효과가 없었으며, 이후 그가 운전석 문을 열고 몸을 앞으로 숙이자 당시 그의 셔츠를 잡고 제지하던 경관이 그의 등을 향해 7발의 총알을 쐈다고 한다. 또한 법무부의 조사에 따르면 운전석의 바닥에는 칼이 한 자루 있었다고 한다. #

미국 현지의 기사들에 의하면 당시 차량에 탑승하고 있었던 제이컵 블레이크의 3, 5, 8살의 아들 세 명이 해당 장면을 목격했다고 한다.

한편 영상의 경관들은 이번 사건에서 바디캠을 착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기사에 따르면 케노샤 경찰은 예산 문제로 아직 바디캠을 장비하지 않고 있으며, 케노샤 시장이 말하길 바디캠은 2022년까지 예산이 마련될 예정이라 한다.또한 경찰차에 있던 카메라에선 해당 장면이 촬영되지 않고 있었다고 한다.

영상 촬영자의 증언에는 당시 길 건너편에 있었으며, 제이컵 블레이크가 즐거워 보이는 아들 한명을 차에 태우고 앞에 있던 집에 들어갔다 나오는 장면만 목격 후, 다시 와서 보니 경찰관과 블레이크가 몸싸움을 하고있었다고 한다.

근방에 거주하고 있던 스텔라 런던과 그녀의 딸이 증언하기를 블레이크와 두 여성이 그들의 차 중 하나에 난 스크래치 때문에 싸움을 하고 있었고, 블레이크는 당시 그의 아파트의 잔디 밭에서 블레이크의 3살배기 아들의 생일파티를 하는 중이었으며, 신고를 받고 온 경찰에 한 여성이 블레이크를 손으로 가리키자 경위를 묻지도 않고 그를 체포하려 했다고 한다. #

경찰들의 응급 처치후 밀워키의 병원에 중태로 후송되었다.

위스콘신주 법무부는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며, 연루된 경찰관들은 휴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총격이 처음 들린 건 최초 보고 이후 5분 뒤라고 한다.

조지 플로이드의 가족 대변인 벤 크럼프는 말하길 총격이 있던 건 테이저건이 이미 사용된 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위스콘신 법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경찰이 테이저건을 사용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나, 실제로 테이저건은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영상에서도 제이컵 블레이크가 계속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제이컵 블레이크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안정된 상태지만 총격의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가 왔다고 한다.

제이컵 블레이크 사건에 대한 팩트체크 및 정리

4. 반응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이번 사건에 대해 "또 다른 흑인이 과도한 힘에 의해 희생되기전에 분노와 비통함으로 일어나라", "우리 조국의 영혼이 총알에 맞았다" 라고 발언했다. @

한편, 24일부터 전당대회가 진행중인 공화당에서는 여러차례 공권력 및 총기 소지의 자유를 주장하는 연설이 어어지고 있고, 위스콘신 흑인 총격 사건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는 US 오픈의 전초전으로 뉴욕에서 열린 투어 대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준결승 기권을 택했다. #

8월 26일, 사건이 일어난 위스콘신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밀워키 벅스 선수단이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경기를 보이콧한 것을 계기로 NBA가 당일 예정되어 있던 플레이오프 경기 모두를 중단 및 연기했다. # 이어서, MLB 경기 3경기가 선수들의 보이콧으로 중단되었고, MLS 경기 5경기도 중단되었다. # ## NHL 역시 스탠리 컵 플레이오프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이틀간 경기를 중단하기로 했다. #

유엔 인권최고대표실이 경찰에 대한 신속한 개혁을 촉구하고 나섰다. #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1일 커노샤를 직접 방문해 경찰과 주방위군을 격려하고, 시위대는 테러를 일삼는 폭도라며 법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도 9월 3일 커노샤를 방문했으나, '내 이야기가 길어지면 나는 총에 맞을 것'이라고 총격 사건을 희화화하는 듯한 부적절한 언사를 하여 비판을 받았다. #

5. 항의 시위 및 폭동

8월 23일 일요일 저녁부터 항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시위가 격해짐에 화염병, 화염방사기, 흉기 등 사용해 차량과 상점들을 불태우고 상인·시민들을 폭행하는 폭동으로 변질되어 경찰이 출동하여 최루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중에 침대 상점 주인 71세 백인 노인 '로버트 콥'씨의 경우 한 폭도에게 시멘트로 채워진 페트병으로 머리를 가격당해 턱뼈가 부러졌고 폭도들의 방화에 의해 그의 상점은 불에 타버렸다. #

다음날 월요일부터 200명의 주방위군이 배치되었다.

폭동 진압과정에서 50명 미만의 폭도들을 통행금지 위반 및 무기 위반( 폭죽(폭발물), 화염방사기 등), 마약 혐의로 체포하였다. #

케노샤 군과 시 공무원들은 재산 피해와 약탈이 포함된 시위로 좌절감을 거듭 강조하면서 시위대들에게 평화로운 상황을 유지하라고 권고했다.

6. 카일 리튼하우스 총격 사건

시위 3일째인 8월 26일 새벽 자경단을 자칭한 17세 백인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Kyle Rittenhouse)의 총격으로 백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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