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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23 18:15:39

캘린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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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alendar Man

1. 개요

DC 코믹스의 빌런. 배트맨 시리즈에 주로 등장한다.

본명은 줄리언 그레고리 데이(Julian Gregory Day). 이름의 유래는 율리우스 일(Julian day)과 그레고리력(Gregorian calendar). 첫 등장은 1958년도에 발매된 'Detective Comics #259'.

별명 그대로 날짜와 달력에 심한 집착을 보이고 특별한 휴일에 맞춰서 각각 다른 방식의 범죄를 구상해서 이를 실행하는 악당으로 나온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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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했을 때는 온몸에 달력에서 뜯어낸 날짜가 붙은 페이지들을 망토마냥 붙이고 다니는 우스꽝스럽고 유치한 코스튬을 입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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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트맨 : 롱 할로윈>에서는 디자인을 뜯어 고쳐서 한니발 렉터를 연상시키는 외모로 등장했다. 현재 가장 잘 알려진 캘린더맨은 이쪽 디자인이다. 캘린더맨과 유사한 범죄를 저지르는 홀리데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배트맨과 제임스 고든이 캘린더맨에게 형량거래를 하는 내용이 나온다. 다만 캘린더맨은 단순한 범죄를 저지르지만, 홀리데이는 연쇄 살인마라는 차이점이 있다.[2] 그러나 캘린더맨의 정보는 배트맨과 고든에게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 후속작인 다크 빅토리에서는 머리에다 각 달의 줄임말을 문신으로 새겨넣었다.

구버전에서는 킬러 모스, 캣맨과 함께 악당 팀을 만들어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The New 52에선 새로운 시리즈의 개그 요소인 뉴52 뉴스의 진행자 중 하나로 등장한다.

DC 리버스에서는 아캄버스의 디자인을 거의 가져온 채 메타휴먼급 초인이 되었는데, 계절에 따라 급속도로 노화하는 대신 계절이 반복될 때마다 전성기로 다시 태어나 매 순환마다 보다 강해지는 능력이다.[3] 이 사이클을 좀 더 빠르게 만들기 위해 고담시의 기후를 조작하고 있다.

TV 애니메이션인 배트맨 NBA에서는 그의 TS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캘린더걸'이라는 단역 빌런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쪽도 여러 홀리데이를 테마로 범죄를 저지르기는 하나 동기는 복수심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본명은 페이지 먼로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모델로서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30살이 넘자 모델계약이 만료된 것에 대한 앙갚음으로 과거 고용주를 공격한 것. 외모지상주의와 모델업계에 대한 비판을 곁들인 비운의 악당이다.

2.1. 아캄버스

2.1.1.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

아캄 병동을 뒤져보면 캘린더맨이 있는 수감소를 발견할 수 있고 캐릭터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이 나오지는 않는다.

2.1.2. 배트맨: 아캄 시티

본작부터 정식으로 등장. <롱 할로윈>에 나왔던 대머리 디자인을 따르고 있다. 성우는 배트맨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하나인 '더 브레이브 앤 더 볼드'에서 캘린더맨[4] 역을 맡은 적이 있는 영국출신 배우 '짐 피덕(Jim Piddock)'. 투페이스가 점거한 재판소의 지하실에 수감되어 있는데 방 안을 달력의 페이지들로 빽빽하게 채워놨다. 컨셉은 롱 할로윈의 캘린더 맨인 듯하지만, 대머리는 대머리라도 그 생김새는 영 딴판이다. 롱 할로윈에서는 깔끔한 대머리 신사스타일이였던 캐릭터가 아캄시티에선 멍한 눈빛의 대머리 뚱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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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기에서 설정된 날짜들 중 각기 다른 휴일[5] 캘린더맨이 갇힌 지하실을 찾아가서 말을 걸면 자신에게 말을 건 휴일에 맞춰서 살인을 저질렀던 일화들을 이야기해준다. 이것을 12번 듣는 도전과제도 있다.[6][7][8]

이하는 아캄 시티에서 캘린더맨이 들려주는 자신의 범죄들. 1달에 하나씩 들어있으며, 이는 배트맨 롱 할로윈의 오마주이다. 다만 롱 할로윈에서는 8월 달 기념일이 "로마인" 팔코네의 생일이다.

이 모든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캘린더맨의 방에 들어가면 탈옥한 캘린더맨의 방 안에 목 매달려 죽은 투페이스의 부하의 시체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1.3. 배트맨: 아캄 오리진

역시 등장. 크리스마스 이브날이 사형 집행 당일이었다. 심리학 인턴 할린 퀸젤은 정신이상으로 판정했지만 교도소장이 정신병 판정만 아니면 흉악 범죄자로 사형을 때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판사[18]와 짜고[19] 정신이상을 무시한 채 사형을 언도했다.아무리 봐도 현명한 선택인 것 같다 그러나 블랙 게이트 교도소가 블랙 마스크의 갱들에게 습격당하고, 이때 블랙 마스크가 그를 빼내고 경찰청장을 집어넣어 살아남게 된다. 이후로 교도소를 탈출해 고담으로 숨어든다. 배경이 캘린더맨이 딱 좋아할만한 크리스마스라 뭔가 일을 벌일 것 같지만 그런 거 없고 블랙 마스크가 살려줄 때 잠깐 등장한 뒤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위의 아캄 시티 때의 대사로 추정하건데 블랙 마스크 덕분에 빠저나간 이후 바로 하크니스 판사에게 복수하러 갔을 확률이 높다.

2.1.4. 배트맨: 아캄 나이트

리들러의 수수께끼를 풀면 나오는 사이드 스토리에서만 언급된다. 아캄 시티이후 이런저런 명절마다 범죄를 저지르며 지내다가 할로윈 전야에 아주 특별한 이벤트성 범죄를 계획하지만 스케어크로우가 선수를 치는 바람에 스케어크로우 개객기라고 열폭하는게 그 내용이다.

진 엔딩 나이트폴 프로토콜에서도 뒤통수만 잠시 나오는데, 이로서 아캄시티에서 말했던 "나는 너의 시작에 있었고 너의 끝에도 있을 것이다.(I was there at your beginning and I will be there at your end)"라는 말을 지킨다.

2.2. DC 확장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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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폴카도트맨! 우리 애 생일 파티나 와서 흥이나 띄우지 그랬냐, 이 좀만아!"

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등장. 배우는 숀 건[20].

롱 할로윈의 디자인처럼 대머리에 문신을 하고 있는 외형이 특징이지만, 작중에서는 폴카도트맨을 비웃는 단역으로만 나온다.

굳이 캘린더맨을 출연시킨 이유는 폴카도트맨의 배우 데이비드 다스트말치안이 롱할로윈 애니메이션에서 캘린더맨 성우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1] 캘린더맨 아래쪽에 총을 든 남자는 연쇄 살인마 2대 홀리데이 킬러 알베르토 팔코네다. [2] 그래서 인지 다크 빅토리에서 캘린더맨이 홀리데이(알베르토 팔코네)를 습격했을때 역으로 제압 당해버렸다. [3] 즉 봄부터는 전성기의 육체를 가지고 있지만, 점점 노화되면서 겨울이 끝나갈 때 즈음이면 미라처럼 노화되더니 다시 봄이 시작되면 번데기 마냥 미라처럼 쪼그라든 몸을 찢고 우화하는 식이다. [4] 이쪽은 오리지널의 촌스런 디자인을 한층 더 강화한 매우 촌스러운 디자인이다. [5] 수감된 감방 앞문의 바로 옆에 붙은 달력에 날짜 표시가 되어있어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6] 하지만 달력과는 관련이 없고 락스테디의 설립 년월일에 하나를 더 숨겨놨다. [7] 한편 캣우먼으로 찾아가면 그녀의 아버지에 대해 알고 있는 듯한 말을 하며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고 한다. [8] 2022년 기준 특정 기념일의 대화를 들을 수 없기에 19년으로 날짜를 바꾸고 과제를 진행하면된다. [9] 아마 선물을 얘기하던 중 나온 레이스로 장식된 그것을 뜻하는 것 같다 [10] St. Patrick. 아일랜드의 수호 성인. 아일랜드에서 들을 전부 쫓아냈다는 전설이 있다. [11] 원문은 이런 식으로 영단어 MOTHER를 이용한 캘린더맨의 언어유희가 들어간다. 한국어 번역으로는 딱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에 적당히 의역하였지만 공통점은 캘런더맨이 살해한 대상이 그의 어머니라는 것을 짐작하게 한다. [12] 롱 할로윈에선 조나선 크레인이 자신의 어머니를 어머니날에 목 졸라 죽였다고 나온다 [13] St. Roch 혹은 Rocco. 역병걸린 이들의 수호성인. 그 자신이 병에 걸려 추방당해 굶어죽어 갈 때 개가 빵을 물어와서 그를 살렸다는 전설 때문에 개들의 수호성인이기도 하다. [14] 실제 있는 공휴일이 아닌 비유적인 표현이다. 한여름, 가장 더울 때에 유럽에선 큰개자리의 시리우스성, 개의 별이 잘 보였기 때문에 이를 Dog Days라 칭하게 되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삼복더위하고도 일치하는 면이 있다. [15] 보통 노동절이라고 하면 국제노동절, 소위 May day이지만, 여기에선 미국의 연방 휴일 중 하나인 Labor day이다. [16] 다른 위의 12개는 달력의 월, 일인데다 각자 의미있는 휴일과 관련 되어 쉽게 맞춘데다 캘린더맨이란 이름답게 12개만 듣고 전부 다 찾았다고 생각을 해 답답한 제작진이 정답은 알려주지 않았지만 13번째 대화가 있다는 힌트를 흘려 드디어 존재가 세상 밖으로 공개됐다. 다만 힌트를 흘린 뒤에도 다른 힌트들과는 다르게 연도까지 맞춰야 해서 아무런 기념일을 넣는 온갖 시행착오 끝에 발견됐다. [17] 여기서 시작은 아캄 오리진 오프닝, 끝은 아캄나이트 진엔딩이다. 스토리 순서로 보면 말 그대로 시작과 끝에 있는 셈이다. [18] 이 판사가 바로 위에 언급된 하크니스 판사였다. [19] 원래는 할린 보고 정상이라고 작성하라고 시켰는데 할린이 말을 안 듣고 "정상과 비정상을 확실히 구분할 김에 다른 죄인들도 전부 조사해야지!"라는 식으로 폭주해서 서류 조작은 실패한 것 같다. [20] 감독 제임스 건의 동생. 위즐의 모션 캡처도 겸임했는데, 수용소의 창문을 핥는 장면은 캘린더맨 분장을 한 상태 그대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