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시시피 문화 대유적
미국 일리노이주 세인트루이스 교외에 있는 미시시피 문화(700년 ~ 1600년경) 기에 미국 원주민이 세운 대유적이다. 12~13세기 당시의 정치, 종교의 중심지이며, 인구는 1만명에 이르렀다고 생각된다.방어용으로 추정되는 가로장으로 둘러싸인 유적의 중심 부분에는 ‘중앙 광장’을 둘러싸고 20기 정도의 고분이 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광장의 북쪽에 있는 몬크 마운드(Monk's Mound)로 큰 두 계단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규모는 길이 316m, 폭 241m의 정사각형으로 높이 30.5m이다. 그 바닥 면적의 크기만 보면 이집트 피라미드와 멕시코 테오티우아칸의 ‘태양의 피라미드’를 웃도는 크기이다.
유적의 중심을 둘러싸고 북쪽, 동쪽, 서쪽에는 광장을, 주위에 둔덕이 구축되어 있고, 둔덕의 수는 총 120기 정도이다. 이러한 마운드의 기능은 미시시피 문화 일반적인 특징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제전으로 생각된다. 또한 발굴 조사를 통해 무덤으로도 사용된 것으로 판명된 바 있다.
무덤은 피장자의 신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부장품에는 조개 구슬, 조개 용기와 조가비 껍질 배, 진주, 종연 타출 세공한 동판이 보인다. 주인이 순장한 종자의 시신이 있는 무덤도 있다. 1450년 무렵부터 쇠퇴했지만, 인구 과밀과 전염병이 멸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982년 ‘카호키아 마운드 주립 사적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었다.
2. 위 지역 근처에 살았던 아메리카 원주민 민족
알곤킨어족의 마이애미-일리노이어를 사용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이자 일리노이 연방[1]의 구성원이었다. 카호키아의 영토는 현재 북아메리카의 미국 중서부 지역이었다.유럽인들이 일리노이 연방의 부족들과 접촉할 당시, 그 민족들은 나중에 일리노이, 아이오와, 미주리, 아칸소 주로 조직된 곳에 거주하고 있었다. 17세기에 카호키아족은 카호키아 마운드 유적 근처에 살았는데 그때까지 카호키아 유적지는 수세기 동안 버려져 있었다.
위 카호키아 유적지의 이름이 카호키아족에서 유래되었지만, 유적지에 살았던 원주민 집단과 카호키아족은 서로 관련이 없다. 카호키아족은 알곤킨어족을 구사했고, 카호키아 유적지의 사람들은 델기한-수우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752년 영국-쇼니-메스콰키(폭스) 동맹이 Cahokia의 주요 정착지를 파괴했고, 생존자들은 이웃 미치가메아족에 합류했다.
카호키아족은 18세기에 다른 부족과의 전쟁, 새로운 전염병 등으로 그 수가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사회가 더욱 혼란에 빠졌다. 나머지 카호키아족은 미치가메아족과 함께 카스카스키아, 피오리아족에 흡수되었다.
1818년, 카호키아 추장 및 지도자 5명이 일리노이 주 에드워즈빌 조약에서 다른 일리노이 부족의 추장과 우두머리에 합류했다. 그들은 현재 일리노이주의 절반에 해당하는 미국 영토를 양도했다.
19세기 초 미국 정부가 인디언 이주 정책을 시행한 후, 그 후손들은 캔자스 준주로 강제 이주되었고 , 결국 인디언 준주 (현재의 오클라호마)로 이주되었다.
카호키아족은 더 이상 별개의 정치 체제가 아니지만, 그 문화적 전통은 연방에서 인정한 오클라호마 인디언 피오리아 부족을 통해 계속되고 있다.
[1]
마이애미-일리노이어를 구사하는, 미시시피 강 계곡에 살았던 12~13개의 부족으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