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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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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선거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 민주당 경선)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 ( 민주당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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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7월3. 8월4. 9월5. 10월6. 11월

1. 개요

미국의 제49대 부통령 카멀라 해리스는 당초 202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의 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CNN이 주최하는 TV 토론회에서 바이든이 자신의 전임자이자 이번 대선 도전자인 도널드 트럼프를 상대로 심각하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유세장 피습 사건까지 터져 더욱이 트럼프에게 밀리며 민주당 내에서는 후보 교체론이 갈수록 대두됐다.[1]

결국 해당 사건이 터진 지 일주일 만인 7월 21일, 조 바이든 대선 후보에서 사퇴하며 해리스 지지를 표명했다. # 이후 사퇴한지 약 2시간 뒤 해리스가 대선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바이든의 선거캠프를 물려받았다. 바이든 캠프를 물려받았기에 과반수의 선거인을 확보하여 사실상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이 확실시 되었고, 8월 22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정식 후보로 추대되었다.[2] 해리스가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를 꺾고 당선될 경우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자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대통령, 두번째 흑인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2. 7월

바이든의 지지를 받은 이후 각 주별 민주당 대의원 및 주요 민주당 정치인들이 차례로 해리스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을 대신해 트럼프와 맞붙을 후보로 당의 추대를 받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8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대선 후보를 공식적으로 선출할 예정이며, 해리스 외 다른 후보는 나서지 않았다.

7월 22일, 바이든 대선 캠프를 사실상 거의 그대로 인수하여 대선 캠프를 출범했으며 하루만에 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을 모두 확보하였다. 당초 바이든을 지지했던 대의원들인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한 수순. 당내 주요 거물들은 이미 진작 해리스 지지선언을 마친 상태다.[3]

7월 23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노선을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는 유세 일정을 이유로 면담하지 않기로 했고, 25일 결국 네타냐후를 만나서는 "나는 가자에 침묵하지 않겠다"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에 대해 보다 강경한 입장임을 명확히 했다. #

7월 한달간 3억 1000만달러(4226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해 같은 달 1억 3870만달러(1891억원)를 모았다고 밝힌 트럼프 캠프를 크게 앞질렀다. #

3. 8월

8월 2일, 부통령 후보의 윤곽이 거의 드러났다. 부통령 후보는 백인 남성이 지명될 예정이며 이번 주말에 해리스가 러닝메이트 후보 6명과 면접을 가진다. 후보군은 앤디 배쉬어, J. B. 프리츠커, 조시 샤피로, 팀 월즈, 마크 켈리, 피트 부티지지이며 정황상 러스트 벨트 지역인 펜실베이니아를 연고로 하는 조시 셔피로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대교 신자이자 친팔레스타인 시위에 비판적 입장을 취한 적이 있는 셔피로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이 일부 존재하고 있다. # #

8월 3일, 온라인 투표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되기 위한 대의원 수를 확보해 사실상 공식 후보 지명을 받았다.[4]

8월 5일, 버지니아에 거주하는 66세 남성이 해리스를 비롯한 정계 인사들에게 잔인한 살해 협박을 보내 FBI에게 체포당했다. #

8월 6일 아침, 팀 월즈를 부통령 후보로 발표했다. # 그리고 같은 날 오후 민주당이 해리스와 월즈를 공식 후보로 선정했음을 발표했다. #

8월 7일, 디트로이트 유세에서 친팔레스타인 운동가들이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방해하자 "도널드 트럼프가 이기길 원한다면 말하고, 아니라면 내가 말하겠다"며 강경히 대응했다. #

8월 9일, 애리조나 글렌데일 유세에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가 또다시 연설을 방해하자 민주적인 목소리 존중을 이야기하며 "내 입장은 늘 명확했고 지금이 휴전협상과 인질협상을 할 때"라고 입장을 밝혔다. #

8월 10일, 라스베이거스 유세에서 에 대한 연방 소득세를 폐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

8월 11일, 애리조나 피닉스 유세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학교 폭격에 대해 '또다시 너무나 많은 민간인들이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사상자를 낳지 않게 할 중요한 의무가 있다'라며 규탄했다. #

8월 14일, 바이든의 공약 답습에서 벗어나 독자적 정책안들을 16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해리스 캠프가 밝혔다. 공개된 것 중 주된 내용은 기업 차원의 식료품 가격 부풀리기 차단, 처방약과 주택 가격 안정화 등이다. #

8월 15일, 메릴랜드에서 바이든과 첫 공동 유세를 진행했다. #

8월 19일,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짧게 인사를 전하고 바이든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의 연설을 경청했다.

8월 20일, 위스콘신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유세를 진행했다. 몇 주 전 공화당 전당대회 장소였던 이곳을 가득 채우며 해리스 캠프는 트럼프의 계속된 관중 수 언급 공세에 정면 돌파했다. #

8월 22일, 전당대회 마지막 날 40분간 후보 수락 연설을 펼쳤다. #[5] 전반적으로 전통적인 미 대선후보 수락 행사에 가까운 심플한 행사가 도리어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수락식에서 쇼맨십을 보이고 1시간 넘게 연설하며 화려하게 진행했기 때문이다.[6]

8월 23일,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인 애리조나에서 케네디 가문 중 한명이자 무소속 대선후보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트럼프 지지 선언 및 10개 경합주 후보등록을 취소하며 단일화를 하였다. 다행히도 케네디 가문은 바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가문의 수치'라 비난하면서 절연을 선언, 해리스 지지선언을 하면서 민주당 표 이탈에는 문제가 없지만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에 실망해 관망하는 중도층의 표를 어떻게 가져오는지가 관건이 되었다.[7]

8월 26일, 조지 W. 부시, 존 매케인, 밋 롬니 등을 보좌한 공화당 보좌관 238명이 해리스 지지 선언 공개서한을 발표했다. #

8월 29일, 해리스와 월즈가 CNN과 진행한 독점 인터뷰가 공개되었다. #1 #2 #3

8월 31일, 트럼프가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했다가 촬영 금지 구역에서 홍보 영상을 찍으려 해 국립묘지 직원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X를 통해 공개했다. #

4. 9월

9월 2일,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바이든과 함께 유세를 진행하며 역사적 철강회사 US스틸 일본제철에 매각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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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일, 트럼프와의 첫 대선 토론에서 선방하면서 그동안 지적받던 불안한 토론 실력을 일부 불식시켰다.[8] 그리고 토론이 끝난 직후 테일러 스위프트가 해리스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

9월 15일, 트럼프가 또다시 암살당할뻔한 사건이 벌어진 뒤 트럼프가 안전해서 다행이고 폭력은 설 자리가 없다며 다시금 암살 미수를 규탄했다. #

9월 20일, Wired 유튜브 채널에서 자신과 관련된 구글 검색 질문에 대해 답하는 콘텐츠에 참여했다. #

9월 26일, 애리조나 템피의 해리스 선거 사무실에 5발 이상의 총격이 가해져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9]

5. 10월

10월 3일, 공화당이 탄생한 곳인 위스콘신주 리픈에서 리즈 체니와 공동 유세를 진행하며 중도 부동층과 트럼프에 반하는 공화당 지지자들로 외연을 넓혔다. # #

10월 8일, 하루 사이 ABC 낮 토크쇼 '더 뷰' 출연, 스티븐 콜베어 레이트 쇼 녹화, 하워드 스턴과의 라디오 인터뷰 등 미디어 활동을 줄기차게 이어갔다. #

10월 15일, 펜실베이니아 이리 유세에서 트럼프를 '갈수록 정신나가있다'라며 공격하고, 남성 흑인 유권자들을 잡고자 탕감형 사업자금 대출 허용과 보건복지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

10월 16일, FOX NEWS와 처음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터뷰어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 또한 3분기에 트럼프보다 5억 달러 이상 기부금을 더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

10월 23일, CNN 타운홀 미팅에서 존 F. 켈리의 발언에 힘입어 트럼프를 파시스트로 칭하며 규탄했다.[10] #

10월 25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여성 생식권에 중점을 두며 대형 유세를 진행했고,[11] 이 자리에 비욘세가 참석해 해리스 지지를 선언했다. #

10월 26일, 미시간 칼라마주에서 미셸 오바마가 2024년 대선 기간 중 처음으로 유세에 참여해 여성 생식권 문제에 대해 강력한 어조로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

10월 27일, 대선의 향방을 가를 경합주로 평가받는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에서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 유권자들을 공략한 유세를 펼쳤고,[12] 이 영상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팝스타 배드 버니가 공유하면서 지지를 표명했다. #

10월 28일, 해리스 캠프가 공식 포트나이트 맵을 출시했다. #

10월 29일, 1.6 국회폭동 당시 트럼프가 지지자들에게 연설했던 곳인 백악관 앞 일립스 광장에서 7만 5천명 이상이 참석한 유세를 펼치며 '분열과 불신에서 벗어나 역사의 새 페이지를 넘기자'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했다. #

6. 11월

11월 2일, 대선을 사흘 앞두고 연합뉴스에 자신의 국정 운영 구상과 한미관계에 대한 생각을 담은 기고문을 보냈다. 직접 자신의 명의로 기고문을 보낸 것은 한국 언론 중 연합뉴스가 유일하다. # 그리고 그날 밤에는 마야 루돌프가 자신으로 분()하는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오프닝에 직접 출연했다. #

11월 3일, 미시간 디트로이트의 유서깊은 흑인 교회에서는 기독교인 유권자를, 그리고 같은 날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는 아랍계 유권자들을 겨냥한 유세를 펼쳤다. #

11월 4일, 선거 전날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만 5곳을 돌아다니며 유세를 펼쳤다. 앨런타운에서는 푸에르토리코계 유권자들을 겨냥한 연설을 했고, # 바이든의 고향이기도 한 스크랜턴에서는 민주당 대면 유세원들을 만나 격려했고, # 리딩에서는 집 2곳의 문을 두드리며 유권자들에게 대면 유세를 했고, # 피츠버그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며 유권자들 전체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라델피아에서는 영화 록키에 나온 유명한 필라델피아 미술관 계단에서 오프라 윈프리 레이디 가가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연설을 펼쳤다. #

11월 5일, 선거날에 자신이 졸업한 대학교인 하워드 대학교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지지자들이 모였지만, 개표현황이 안 좋게 흘러가자 돌연 행사에 두문불출하고 대리인을 보내서 행사를 마치는 행보를 보였다. 결국 큰 차이로 낙선해 정치 생명이 위험한 상태에 처하게 되었다.[13][14]

11월 7일, 카멀라 해리스 본인이 직접 도널드 트럼프에게 전화하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 단, 정계 은퇴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앞으로도 여성의 권리와 총기 폭력에 맞서 계속해서 싸우고 "인간의 존엄성"을 위해 싸우겠다고 뜻을 밝혔다. # 캘리포니아 주지사선거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선거 이후 한 동안 휴식기를 가지다가 11월 11일 재향군인의 날에 바이든과 함께 참여하면서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1] 실제로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 이후 바이든은 모든 경합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에게 밀리는 상황이었다. [2] 이로써 민주당은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이후로 8년만에 다시 여성 후보를 내게 된다. [3]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 선언을 한 이후 곧장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다른 민주당 인사들과 달리 버락 오바마는 며칠간 아무 발언을 하지 않아 해리스를 대선 후보로 탐탁지 않아한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었지만, 26일 "카멀라가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 [4] 상술했듯 공식적으로 투표는 7일까지 진행되지만 이미 끝난 셈이다. [5] 지금까지 다른 민주당 미 대통령 후보와는 다르게 신냉전 상황인만큼 군인 표심을 얻기 위해 미군 확충을 공약하는 모습을 보였고, 중산층이야말로 미국 경제의 핵심 인원인만큼 가격통제를 통해 물가 상승을 줄여 중산층 진입을 쉽게하여 중산층 파이를 늘리겠다는 경제공약도 내세웠다. [6] 한편 트럼프는 해리스의 수락연설을 트루스 소셜에 생중계하듯 글을 올리며 "3년 반 동안 아무것도 안한 여자가 지금와서 뭘 하겠다는거냐, 중산층을 죽인건 해리스였다"라며 중계하는 내내 폄하하였고, 자신에 대한 비난을 반박하거나 "그녀는 조 바이든에게서 대통령 후보 자리를 빼앗은 찬탈자"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7]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의 지지층은 온건 공화당 성향 지지층도 겹쳐 있기 때문에 당연하지만 강경 공화당 성향의 트럼프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8] 해리스는 이 날이 트럼프를 현실에서 처음 대면하는 날이었다. [9] 다행히 출근 전 이른 아침이어서 사상자는 없었다. [10] 켈리는 트럼프가 '히틀러도 좋은 일을 했다', '내게도 히틀러의 장군들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11] 텍사스는 물론 경합주와는 거리가 멀지만, 해리스는 텍사스를 '생식권 투쟁의 중심지'라 표현하며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연설하는 등 전국 중도층 유권자들의 뇌리에 남을 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12] 푸에르토리코 자체에는 투표권이 없다. [13] 힐러리 클린턴도 8년 전 승리를 기대하고 모였던 지지자들에게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존 포데스타가 입장 발표를 대행했다. [14] 다만 총득표율만 비교하면 의외로 2% 내 경합이라 좀 더 일찍 선거를 준비할 수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단 여론도 있어, 오만하게 행동하다 정권을 내준 힐러리와 비교하면 타격은 적은 편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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