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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몽골 제국의 원류. 즉 칭기즈 칸이 몽골을 통일하기 이전의 몽골 부족을 일컫는 명칭이다.동호족의 갈래인 몽올실위로부터 유래되었으며 10세기경부터 1206년 몽골 제국이 성립되기까지 케룰렌 강 유역을 중심으로 몽골 고원에 존재한 부족 연합체다.
연합되지 않은 부족단위로 흩어져 요나라, 금나라의 지배를 받기도 하면서 통일과 분열을 거듭하였으나, 종래에 테무진이 카마그 몽골을 재통일하고 카간에 즉위, 칭기즈 칸이라는 이름을 부여받는다.
이후 다른 몽골 부족들을 평정하고 제국 건설의 기틀을 마련한다.
2. 역사
카마그 몽골을 처음 통일한 인물은 카불 칸으로 그는 칭기즈 칸의 증조부였다. 카불 칸이 몽골을 통합했을 때 당시 남쪽에는 금나라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는데 카불 칸은 금나라를 공격했다. 당시 금나라는 주력군이 남송을 공격하러 가 있었기에 당해내지 못했고 이에 금태종이 회군하자 카불 칸은 금나라를 찾아가 금나라의 종주권을 인정하고 물러났다.그러나 카불 칸은 1135년 다시 재침공하여 금나라를 습격했고 이에 1139년과 1147년에 금나라는 두 차례에 걸친 전쟁을 벌였으나 전쟁은 몽골의 승리로 끝났고 결국 금나라는 영토할양과 매년 대량의 가축, 곡물을 바치고 몽골에서의 종주권을 포기하는 것으로 전쟁을 끝맺었다.
그러나 얼마 못가 카마그 몽골은 쇠락하게 되는데 같은 몽골계 민족인 타타르족과의 사소한 마찰이 생겨 그들과 전쟁에 돌입했고 금나라는 타타르를 지원해 몽골을 약화시키고자 하였다. 때문에 전쟁은 오래 끌게 되었고 결국 카불 칸은 전쟁을 마저 끝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카불 칸 사후 그의 육촌인 암바가이 칸이 카불 칸의 지명에 따라 칸이 되었다. 암바가이 칸 때도 타타르족과의 전쟁은 이어졌다. 하지만 암바가이 칸은 중도에 타타르족과 혼인관계를 맺고자 하였고 이에 타타르족을 찾아갔으나 금나라의 사주를 받은 타타르족은 그를 배신해 그를 잡아 금나라에 넘겼고 암바가이 칸은 금나라에서 처형당한다.(1156년)
암바가이 칸의 뒤를 이어서는 카불 칸의 사남인 쿠툴라 칸이 쿠릴타이를 통해 뒤를 이었다. 쿠툴라 칸 때에 몽골은 오논 강으로 옮겨살았고 쿠툴라 칸 때에도 타타르족과 전쟁이 이어져 13차례나 전투가 벌어졌으나 모두 성과를 얻지 못했고 되레 13번째 전투에서는 전투가 끝난 후 두르벤 사람들에게 습격을 받아 쿠툴라 칸이 죽을뻔하기도 했다. 게다가 금나라는 아직도 타타르족을 후원하였기에 결국 금나라-타타르 연합군과 벌어진 부이르 호 전투에서 몽골은 대패, 쿠툴라 칸은 전사했으며 카마그 몽골은 붕괴되고 말았다.
쿠툴라 사후에 카마그 몽골은 분열되었다. 이 때 카불 칸의 차남인 바르탄의 셋째인 예수게이가 있었는데 예수게이는 키야트 부족의 지도자였다. 예수게이는 타타르와 여러차례 싸워 이기고 케레이트족의 토그릴 칸을 지원해 그가 칸이 되도록 한 뒤 안다의 맹약을 맺는 등 뛰어난 전사였다.
그러나 예수게이는 정말 허망하게 죽고 마는데 그 이유는 장남 테무친을 옹기라트 부족의 보르테와 약혼시키고 그를 놔두고 부족으로 돌아오던 중 타타르족 천막에 방문는데 그를 알아본 타타르족이 손님으로 맞이하는 척 하고는 음식에 독을 타 독살시켰다.(시라 케헤르의 변) 예수게이의 죽음으로 키야트 부족은 그대로 공중분해되어 키야트 부족에는 예수게이의 유족 외에 아무도 남지 않는 지경에 이른다. 이후의 역사는 칭기즈 칸 문서 참조.
3. 구성
내부적으로는 키야트[1], 타이치우드[2], 잘라이르[3], 주르킨[4]의 4개 핵심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이 외에도 오로오드, 망고드 등의 부족도 있었다.나이만, 타타르, 케레이트, 메르키트와는 다소 원류가 이질적으로 적대와 동맹을 반복하며 공생관계에 있다가 칭기즈 칸에 이르러 복속시킨다.
4. 역대 지도자
대수 | 이름 | 재위기간 | 원 추존 시호 | 비고 |
보돈차르 | ?~? | 희조 | 보르지긴씨의 시조. 카이두의 고조부 | |
카이두 | ?~? | 카불 칸의 증조부 | ||
1 | 카불 칸 | 12세기 초~ 1148 | 선조 | 몽골 최초의 대칸이자 칭기즈 칸의 증조부 |
2 | 암바가이 칸 | 1148~1156 | 카불 칸의 6촌 동생이자 계승자였으며, 예수게이의 재종조부였음, 금 황제 해릉양왕에게 처형당해 칭기즈 칸의 금 침공 명분이 됨 | |
3 | 쿠툴라 칸 | 1156~1161 | 카불 칸의 4남이며 칭기즈 칸의 아버지인 예수게이의 숙부였음 | |
-[5] | 예수게이 | 1161~1171 | 열조 | 칭기즈 칸의 아버지 |
-[6][7] | 타르고타이 키릴투크 | 1161[8]/1171[9]~1201 | 암바가이 칸의 손자 | |
4 | 칭기즈 칸[10] | 1171[11]/1189[12]/1206년[13]~1227 | 태조 | 몽골 제국의 건국자 |
[1]
정확히는 키야트 보르지긴이라고 하며
칭기즈 칸이 속했으며 몽골 초대 칸인
카불 칸의 후손이다.
[2]
몽골의 2대 칸 암바가이 칸의 후손이다. 어릴적의 칭기즈 칸을 힘들게 만든 타르고타이 키릴쿠트가 이쪽 사람이며 제베 또한 여기 출신이다.
[3]
후일
잘라이르 왕조를 세운다.
[4]
몽골 초대 칸인
카불 칸의 장남의 후손이다. 주르킨의 조상이 카불 칸의 장남인 관계로 키야트(넓게는 카불 칸의 모든 자식들의 후손이 키야트다.) 내에서 가장 격이 높은 씨족이었는데 후일 칭기즈 칸이 베푸는 연회에서 이 점을 들어 집안 어른들에게 술을 대접할 때 명백히 자기네들이 서열상 위이니 당연히 먼저 대접받아야 함에도 그러지 않았다며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칭기즈 칸에게 단단히 찍혔고 결국에는 멸망당한다.
[5]
지도자이기는 했으나 칸은 아니고 단지 몽골의 부족 중 하나인 키야트 씨족의 지도자였을 뿐이다.
[6]
지도자이기는 했으나 칸은 아니고 단지 몽골의 부족 중 하나인 타이치우드 씨족의 자도자였을 뿐이다.
[7]
예수게이와는 달리 정식 지도자로 인정받지는 못하는데 아무래도 테무진에게 돌아가야 할 자리를 강탈해서 그런 모양. 이후 원나라가 세워졌을 때도 추존받지 못했다.
[8]
타이치우드 씨족의 지도자
[9]
몽골 지도자
[10]
본명은 보르지긴 테무진
[11]
키야트 씨족 지도자
[12]
칸 즉위
[13]
몽골 제국 대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