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1년 9월 18일 ~ 2012년 1월 29일까지 방영.
출연진은 김희원(자칭 톱 여배우), 이성동(남자 주인공 배우), 김태원(감독), 김혜선(액션 대역).
2. 구성
톱스타 여배우가 위험한 장면을 몸값 타령을 하면서 참 퍽도 위험한 장면[1]을 못 찍는다고 징징대자 훨씬 근육질이고 힘이 센 대역이 나와서 그 장면을 너무나도 완벽히 소화하는 개그콘서트의 前 코너이자 김태원과 김혜선의 개콘 데뷔 코너. 대역이 별의별 것을 다 하기 때문에 코너명이 최종병기 그녀다.슈퍼스타 KBS 종영 이후, 마지막회까지 오프닝 코너로 옮겨갔다.[2]
코너 내 대사와 장면들로 보아 등장인물들이 출연하는 드라마/ 영화는 아이리스나 아테나:전쟁의 여신 같은 첩보/ 액션/ 멜로 드라마/영화일 듯하다.
여담이지만, 중간중간 톱스타 여배우 역의 김희원(구 김재성)이 하는 "나 탑여배우에요! 나 이런거, 못~해~!"[3]가 유행어로 밀고 있는 게 눈에 밟혀서 까인다. 그 밖에 다른 패턴으로는 자기가 망가지면 어떻게 되냐고 따지다가 "악! 상상했어!" 라고 소리치는 것도 있다. 또는, 저 "악! 상상했어!"라고 할 타이밍에 오히려 귀여운 척이나 "섹시해~!"같은 기행을 펼치기도 한다. 가끔 너무 귀여운 척 해서 관객들 반응이 안 좋으면, 눈 내리깔고 '뭐?" 라고 하기도 한다. 참고로, " 나는 지폐보다 무거운 걸 들어본 적 없어요!"를 시전하기도 했다.
탑 여배우가 못 한다는 것을 대역이 해치워버리고 나면, 가끔씩 '안 하는 게 낫겠다!'하는 감독과 탑 여배우에게 주먹을 날리거나 째려보며 가기도 하는데, 그럴 때 탑 여배우가 '어머! 어머...'이러며 놀라고 무서워하는 게 묘하게 귀엽다. 어쩔 때는 '눈 마주쳤어요...'나 '아... 무서워'라고도 한다. 그리고 대역은 머리 모양이 안 바뀌는데 탑 여배우는 매주 머리 모양이 바뀐다.
엄청난 차력을 보이는 대역을 감독이 '안 하는 게 낫겠다!'라며 낚지만, 사실 묘하게 탑 여배우도 낚는다. 무슨 뜻이냐면 대역을 무서워하며 '어머어머...'이러는 탑 여배우에게 '신경 쓸 거 없어'라고 한다. 그런데 그 후에 대역이 액션신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동작(예: 2단 옆차기 등)을 하면 탑 여배우는 놀라고, 거기다가 주먹이라도 내지르면 "어머! 어머!"하며 더 놀라고 무서워한다. 즉, 탑 여배우를 안심시켜 놓고 더 놀라게 하는 것이다.
자기 인기만 믿고 잘난 척하는 탑 여배우가 대역의 신기에 가까운 액션을 보고 놀라거나 무서워 하는 것도 하나의 백미.
탑 여배우가 관객들에게 짜증 유발 → 대역이 나와서 파격적인 몸부림을 통해 유발되었던 짜증을 소거하는 패턴을 세 번쯤 반복하는 방식.[4] 특히 탑 여배우가 저같이 연약한 여자가 이런 걸 어떻게 해요라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여자인 대역이 나와서 미친듯이 해치워버리는 것이 압권. 이야기를 이끌어가는것이나 대사가 있는건 탑 여배우지만 물론 코너의 진짜 핵심은 코너명으로도 알 수 있듯이 차력을 행하는 대역 김혜선[5]이다. #
대역이 하는 패턴은 대략 두 가지가 존재하는데, 액션씬을 못하는 탑 여배우 대신 싸움씬을 연출하는 것과 몸 상하는 게 싫다는 탑 여배우 대신 신체적 자해를 하는 것이 있다.[6] 전자는 그렇다 쳐도 후자는 정말 여러모로 여자라는 것을 포기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파격적이다. 또한, 한 패턴을 마무리지은 다음에 혀를 살짝 내밀고 짓는 썩소가 일품이다. 어째 "더러워도 하는 거다잉"하는 느낌이 강하지만 그리고 그 뒤에 감독의 대사인 "안 하는 게 낫겠다!"가 꼭 나와서 대역을 낚는다.
액션씬에서 스턴트맨 두 명이 나오는데, 탑 여배우 부분에서 여배우한테 구박받는 것이 묘하게 웃기다.
과거 김병만 시대에 있던 무림남녀 같은 개콘풍 몸개그 코너로써 2011년 11월에 극과 극[7], 달인 등의 몸개그 코너들이 폐지된 이후 최후의 보루.[8]
3. 김희원의 각종 되도 않는 사유
화수 | 탑 여배우 칼퇴 사유 | 탑 여배우가 거절한 것과 그 이유 (준비 과정) | 탑 여배우가 거절한 것과 그 이유(액션 신) | 탑 여배우가 거절한 것과 그 이유(러브 신) |
1화 | 없음 | 1Kg 아령들기 | 액션 신이 무섭다며 | 이성동과의 키스 |
2화 | 생수병 들기 | 수건 하나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 이성동과의 셀카 찍기 | |
3화 | 스케줄 있어서 | 캐리어 끌기 | 포승줄에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 분장팀이 싸구려 메이크업을 하려고 하자 화낸다.[9] |
4화 | 강아지 밥 줘야 해서 | 나무 빗자루 가시가 무섭다고 | 어깨를 건드리자 왜 놀래키나며 따진다 | 이성동이 머리띠를 선물하고는 키스 하려고하자 입을 친다 |
5화 | CF 촬영 있어서 | 집게가 무겁다고 | 팔을 잡고 돌렸더니 왜 놀래켰나고 | 연고가 저렴해서 피부 트러블나면 어쩌냐고 화낸다. |
6화[10] | 광고 촬영 | 라면을 이로 못 자른다고 | 신문을 읽던 여배우 앞에 스스슥 나타나더니 왜 놀래키냐고 | 이성동이 바람을 너무 세게 줄어서 눈 화장 번진다고 |
7화 | 인터뷰 가야 해서 | 수면제 타다가 근육 생기면 어쩌냐고 | 옷을 올려서 부엉이처럼 보이면 어쩌냐고 | 미스트가 너무 저렴하다고 |
8화 | 팬사인회 있어서 | 도청 팔찌가 너무 무겁다고 | 책상에 발 찧인다고 | 귀엽다며 볼을 꼬집는 이성동에게 빨갛게 부어오르면 어쩌냐고 |
9화 | 시사회 찍어야 해서 | 폭탄 제거를 위한 칼이 날카롭다고 | 팔 좀 건드렸더니 넘어지면서 왜 이렇게 세게 돌리냐고 | 이성동이 케이크에 있는 생크림을 코에 찍었더니 코 빨개지면 어쩌냐고 |
10화 | 라디오 가야 해서 | 나무젓가락을 자기가 못 쪼갠다고 | 왜 이렇게 허리를 세게 잡아당기냐고 | 자극적인 스테이크 못 먹는다고 |
11화 | 네일아트 받으러 가야 해서 | 목도리가 무겁다고 | 팔을 툭 치니까 왜 놀래키냐고 | 이성동이 볼링 잘한다고 꼬집으니 볼 빨개진다고 |
12화 | 한정판 백 예약해야 한다고 | 사과를 못 베어먹는다고 | 쓰레기통을 차니까 미쳤나며 깜짝 놀랐다고 | 콜라를 빨대로 마시면 볼살 없어진다고 |
13화 | 요가 수업 가야한다고 | 코드네임이 새겨진 목걸이가 너무 싸구려라고 | 소파를 툭 치니 힘 풀려서 다리 후들 거린다고 | 이성동이 입에 묻은 떡고루를 털어 준다니까 볼살 축 처진다고 |
14화 | 공항 패션 피팅하러 가야 한다고 | 이마를 진짜로 만지면 어쩌냐고 | 툭 건드리더니 자신의 몸은 가녀려서 쓰러진다고 | 푸딩을 크게 떠 먹여 주면 어쩌냐고 |
15화 | 연말 시상식 드레스 피팅 해야 한다고 | 야광봉을 자꾸 흔드니까 어지럽다고 | 지팡이를 돌리더니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카락 빠진다고 |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가방이 너무 무겁다고 |
16화 | 패션쇼 가야 한다고 | 이성동이랑 하이파이브 하다가 손에 스크래치 난다고 | 카트를 너무 세게 민다고 | 귀고리가 너무 무겁다고 |
17화 | 복숭아뼈 성형해야 해서 | 음료 병을 자기는 못 딴다고 | 중화요리 철가방을 치니까 고막 나간다고 | 키스하면 입술이 퉁퉁 분다고 |
18화 | 원빈이랑 똑같은 반지 사야 해서 | 아기인형이 너무 무겁다고 | 부채춤을 추고있는 자신 곁으로 다가온 스턴트맨에게 우락부락한 얼굴 들이대냐고 | 빼빼로 게임을 하다가 코 부딪힌다고 |
19화 | 없음 | 여배우가 다리를 어떻게 쭉쭉 뻗냐고 | 사다리가 너무 높아 식은땀 난다고 | 이성동이 편지를 안 주려 하니까 자신이랑 밀당하는 거냐고 |
20화 | 없음 | 가방 잡아당겨서 허리 꺾인다고 | 짜장면 냄새가 옷에 밴다고 |
[1]
액션신은 물론 누군가가 던진 수건에 공포심을 느껴 촬영을 중단하며, 가벼운 아령, 심지어 작은 물병 조차도 팔에 근육생길까봐 대역을 요구한다.
[2]
2011년
12월 25일에는
뮤지컬이,
2012년
1월 1일에는
감사합니다가 오프닝 코너를 하였다.
[3]
볼게요의 정태호가 하는 대사인 "아파..."와 대조된다.
[4]
원래는 가장 앞부분에서 지각해서 상대역과 감독이 뒷담화까는 부분도 있지만, 주로 편집된다. 그런데 지각하는 이유가 참 가관이다.
[5]
최근에는 드디어 "여자
김병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6]
예를 들자면 귀걸이를 안 걸겠다는 탑 여배우를 대신해 튀어나와서는 귀에 줄을 연결해 쌀가마니 두 개를 들어올리는 차력쇼를 펼치거나 한다.
[7]
정확히는 11월 6일에 종영했다.
[8]
다만, 다른 코너들도 가벼운 몸개그가 조금씩 가미되거나 말개그와 혼합되는 형식이라 몸개그가 사라져 간다고 보기는 좀 어려운 듯하다.
[9]
분장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박소라가 나왔다.
[10]
여기서부터 복장이 흰색 조끼로 바뀌고, 검은 색 핫팬츠 또는 치마, 가끔 레깅스를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