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焦 土 化 / Scorched Earth땅을 불태운다는 뜻으로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못 쓰게 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 유래한 초토화 정책(scorched-earth policy)[1]은 적측이 유용히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을 파괴하는 정책이다. #
초토화 전술의 목표는 방어 측의 모든 기반 시설을 공격하는 것이다. 교통통신 인프라, 산업 기반 등이 목표가 된다.
핵공격은 단발의 폭탄만으로도 도시 시설을 초토화할 수 있는 병기이다. 다만 현대 대도시는 핵공격만으로는 완전히 초토화되기 어렵다. 결정적으로 핵공격은 많이 할수록 피격지가 오염되어 공격측 입장에서도 피격지를 얻기가 힘들어진다.
보어 전쟁이나 베트남 전쟁 같이 압도적인 병력의 질적 차이로 인해 수도에서 쫓겨나 게릴라로 활동하는 보어인이나 베트콩들을 섬멸하기 위해 쓰이기도 했는데 게릴라가 너무 많다. → 그냥 초토화해버리자 → 민심이 떨어진다. → 게릴라가 늘어난다. → 게릴라가 너무 많다. → 그냥 초토화해버리자 → 민심이 떨어진다. → 게릴라가 늘어난다.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이래저래 공격측도 하기가 부담스러운 일이다.[2]
그리고 초토화 작전은 공격측에서 대량의 공세를 위해 병력을 엄청나게 소모해야한다. 방어측은 초토화당한 후에도 병력이 남았다면 게릴라식 장기전으로 들어가 공격측의 소모를 더욱 유도한다. 공격측은 그러면 방어측을 완전히 지상에서 지워버리기 위해서라도 엄청난 병력을 추가로 소모해야 한다.[3]
몽골제국군이 애용한 전술이기도 하다. 나치 독일은 물론 미국도 한국 전쟁, 베트남 전쟁 등 여러 전쟁에서 시전했으며 러시아군도 시리아 내전과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몇몇 격전지 등 여러 전쟁에서 이 전술을 쓰고 있다. 전후 초토화의 사례로는 미국과 한국이 벌인 제주 4.3 사건이 있다.[4]
자국에서 방어적으로 초토화를 하는 경우를 청야 전술이라고 한다. 방어가 아닌 징벌적 파괴에서 초토화가 쓰일 수도 있다. 징벌적 파괴로서의 초토화의 예는 남북 전쟁 당시 셔먼의 바다로의 행진이 대표적이다.
현대 군에서도 초토화 전술을 교리로 채택한 국가들이 꽤 있다. 미국, 러시아, 이란, 이스라엘, 파키스탄 등.
2. 안드로이드: 넷러너의 카드
초토화 ( Scorched Earth ) | |
운영:비밀 작전 • 비용:3 • 영향력:4 | |
러너가 태그됐을 때만 플레이할 수 있다. 육체 피해 4점을 입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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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로 손상된 건물들 중에는 웨이랜드 컨소시엄 자회사들이 소유했던 여러 건물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언론계의 신사 숙녀 여러분들께 일깨워드리고 싶습니다…." |
2.1. 카드 설명
코퍼레이션 Tag & Bag[5] 의 끝판왕.안드로이드: 넷러너를 상징하는 카드 중 하나다.
Tag & Bag 덱을 상대할 때[6] 러너가 무슨 짓을 해서든 태그를 떼야 하는 이유.
만일 러너가 패 관리나 태그 관리 둘 중 하나라도 잘못하면 이 카드 한 번으로 훅 가버리는 수가 있다.
NBN 소속의 'SEA Source'[7], 'Midseason Replacements'[8] 등과 함께할 경우 러너가 막을 수 없는 태그를 주게 되기에 흉악한 콤보로 유명하며, 여기 대처할 방법은 손패를 항상 4장 이상으로 유지하거나, 런을 한 후에 추적 싸움에서 이길 정도로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방법 뿐이다.[9]
...물론 이런 흉악한 카드를 카운터 치는 카드가 없을 리가 없다. What Lies Ahead 확장팩의 'Plascrete Carapace'[10], Order and Chaos 확장팩의 'I've Had Worse'[11], Old Hollywood 확장팩의 'Paparazzi'[12]같은 카드들이 있다. 문제라면 확장팩을 사야 한다는 거? 만약 그게 싫다면, 데이터와 운명 확장팩의 에이펙스 콘솔 '심장 박동'[13] 과 '조짐'[14] 3장으로 거의 모든 피해를 방지하는 전법이 유효하다. [15]
영향력이 4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한방 데미지가 높다 보니 추적 능력을 가진 카드가 굉장히 많은 NBN도 많이 사용하는데, 실제로 NBN이 이 카드를 사용하면 3/2 어젠다인 척 속여놓아 2어드밴스 해놓고 먹지 않은 Breaking News[16][17]나 SEA Source, Midseason Replacements, 아이스의 서브루틴 등으로 갖은 방법을 통해 태그를 붙여 오
2.2. 상호 호환 카드
확장팩 True Colors엔 Punitive Counterstrike라는 카드가 있으며, 비슷한 기능을 담당한다. 차이점은 태그 없이도 미트 대미지를 줄 수 있지만, 상대 러너가 직전 턴에 득점한 어젠다 점수만큼을 때리기 때문에 조건이 조금 더 까다롭다. 2점짜리 어젠다를 먹게 해서는 도저히 대미지가 수지가 안 맞으므로, 3점짜리 어젠다 위주로 덱을 꾸려보도록 하자.카드 이미지 | ||
카드명 | Punitive Counterstrike | |
소속 | 웨이랜드 컨소시엄 (코퍼레이션) | |
유형 | 오퍼레이션 : Black Ops | |
발동 비용 | 3 | |
영향력 | 2 | |
효과 | 추적 5 : 성공 시, 러너가 직전 턴에 훔친 어젠다 점수 만큼의 미트 대미지를 러너에게 입힌다. | |
확장팩 | True Colors (Spin cycle) | |
플레이버 텍스트 | "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하고 싶지만 말야, 코퍼레이션도 사람이라구." |
2.3. 여담
카드의 이름 때문에 플레이어들 간의 명칭이 제각각이다...그냥 '스코치드 어스' 내지는 '스코치' 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초토화', '불타버린 땅', '불타버린 지구(...)' 등등.
카드 설명이나 이미지로 볼 때 러너가 여기 어디쯤 있는데 확실하진 않으니까 그냥 주변을 미사일이나 그 비슷한 걸로 몽땅 날려버린 것 같다. 그래놓곤 '우리 회사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어떻게 고의적으로 그런 거 아니냐는 소리를 할 수 있음?' 이라고 빠져 나가는 모양. 이걸 맞고도 러너가 죽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NISEI가 작성한 공식 단편을 보면 아예 아파트를 통째로 무너트려버렸다(...)
Scorched Earth의 사전적인 의미는 단어 뜻대로 초토화가 아니라 적대적 합병을 막기 위해 자신의 지분을 매각해 버리는 M&A 관련 용어이긴 하지만...일러스트를 보거나 미트 대미지를 입히는걸 보면 원래 뜻에 가깝지 않나 생각된다.
아래는 이 카드의 프로모 버전. 간지가 촬촬 넘친다.
[1]
그리고 초토화 전술(scorched-earth tactics)
[2]
공격측이 게릴라나 민심 신경 안 쓰고 초토화만 죽어라 시도하는 사례도 있다. 러시아군은 과거 체첸 전쟁과 시리아 내전 때도 이런 수법을 반복해서 쓴 적이 있으며 2022년 4월 11일 기준 가장 최근 사례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러시아군이 점령한 동남부 전선 쪽이다. 해당 지역은 오히려 친러파가 우세했으나 러시아가 무차별 폭격 등 초토화를 시전해서 민심이 반러로 돌아섰다. 러시아가 그러거나 말거나 현재진행형으로 가장 집요하게 초토화시키는 곳도 이곳이다. 점령지인들을 학살하거나 생존자들을
강제이주시키는 것은 덤. 이 경우 공격측은 점령지의 민심 확보와 점령지 안정화가 목적이 아니라 초토화시키고 땅만 얻으면 그만이라는 식이기에 오히려 한계까지 초토화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이게 체첸 전쟁 때는 러시아가 압도적이며 감당할수 있어서 초토화 전술이 성공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은 체첸 전쟁과는 비교할수 없게 규모가 커졌기에 러시아에서 감당할수 없다보니 초토화 전술도 한계가 있어 러시아가 시도한 초토화 전술이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3]
첫 초토화 시도 후 장기전은 여러 군사강국들도 힘들어하는 부분이다.
[4]
해당 사건은 사실 6.25 이전에 발생 했으나 전후에도 한동안 이어졌다.
[5]
어젠다를 득점하는 형태의 덱 구성이 아닌 러너를 죽이는플랫라인 시키는 데에 중점을 둔 덱의 일종이다. 다른 말로는 Butcher Shop이라고도 한다.
[6]
특히 웨이랜드를 상대할 때 주의해야 한다. 굳이 Tag & Bag에 목숨걸지 않지만 스코치는 챙기는 웨이랜드 유저들이 많기 때문
[7]
NBN, 코스트 2, 영향력 2 오퍼레이션. 러너가 이전 턴에 런을 성공했을 때에만 사용할 수 있다. 추적 3 : 성공 시 태그 1개를 붙인다.
[8]
NBN, 코스트 5, 영향력 4 오퍼레이션. 러너가 이전 턴에 아젠다를 득점했을 시에만 사용할 수 있다. 추적 6: 성공시 트레이스 수치가 러너의 링크 수치를 초과한 수치만큼 태그를 붙인다.
[9]
문제는 Tag & Bag 전략을 쓰는 덱에서는 이 카드를 3장 꽉꽉 채워 넣어서 손패에 2장 이상 가지고 있을 확률도 있다는 것. 게다가 Order and Chaos 확장팩에서 'Traffic Accident'(웨이랜드, 코스트 0, 영향력 1 오퍼레이션. 러너가 태그를 2개 이상 붙이고 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 2 미트 데미지를 가한다.)라는 카드의 등장으로 진짜 잘못하면 훅 가게 되었다.)
[10]
중립, 코스트 3, 영향력 0 하드웨어. 파워 카운터 4개를 올려 놓는다. 파워 카운터 1개를 소모할 때마다 미트 대미지 1을 방지한다.
[11]
아나크, 코스트 1, 영향력 2 이벤트. 카드 3장을 드로우한다. 이 카드가 넷 데미지나 미트 데미지에 의해 버려질 경우, 카드 3장을 드로우한다.
[12]
중립, 코스트 0, 영향력 0, 리소스. 태그를 받은 상태를 유지한다. 모든 미트 데미지를 방지한다. 다만 얘는 기업이 1클릭/2원 내고 즉시 폐기할 수 있다.
[13]
에이펙스, 코스트2, 메모리 1. 하드웨어-콘솔. 프로그램 1개를 폐기: 피해 1점을 방지한다.
[14]
에이펙스, 코스트 0, 메모리 0, 프로그램, 영향력 1. 조짐이 폐기되면 버리는 대신 뒷면으로 설치한다.
[15]
애초에 에이펙스의 전법이 끝없는 굶주림 + 심장 박동 + 3조짐은 거의 필수로 들어간다. 거기다 3사냥감 + 3황무지로 위험한 아이스 방지 + 피해방지 + 크레딧 벌이를 하는 것인데, 이 모든 전법의 기본은 조짐 3장이다. 폐기할 프로그램이 없으면 기능이 전부 마비되 버린다.
[16]
NBN, 2/1 어젠다. 이 어젠다를 득점할 때, 러너에게 태그 2개를 붙인다. 코퍼가 이 어젠다를 득점한 턴이 끝나면 러너는 태그 2개를 잃는다.
[17]
이 카드를 전턴에 2 어드밴스 해놓고, 다음 턴에 Breaking News 득점(클릭 소모 없음), Scorthed Earth-Scorched Earth, Scorthed Earth-Traffic Accident 등으로 끝내버릴 수 있다. 만약 Breaking News를 뺏긴다 해도, 손에 Midseason Replacements가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