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fff,#000><colcolor=#000,#fff>ジーキル[ruby(博士, ruby=はかせ)]の[ruby(彷魔, ruby=ほうま)]が[ruby(刻, ruby=とき)] Dr. Jekyll and Mr. Hy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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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 어드밴스 커뮤니케이션 | |
유통 |
토호 반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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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 패밀리컴퓨터 | |
장르 |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 |
플레이 인원수 | 1명 | |
발매일 |
1988년 4월 8일 1989년 4월 |
게임 스크린샷
1. 개요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기반으로 한 패밀리컴퓨터 게임으로, 일본에서는 <ジーキル博士の彷魔が刻>(지킬 박사의 방마의 시간)라는 제목으로 출시하였다.2. 게임 플레이
지킬 박사가 연인 밀리센트(Millicent)와 결혼식을 위해 결혼식장이 있는 교회까지 가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총 6개의 스테이지가 있다.스테이지 | 일본판 | 북미판 |
1 | City | Town |
2 | Park | Cemetery |
3 | Alley | Town |
4 | Town | Park |
5 | Cemetery | Cemetery |
6 | Street | Street |
2.1. 지킬 모드
지킬 박사를 결혼식장까지 데려가는 것이 목표이나 그것이 매우 흉악하게 어려운 것으로 악명이 높으며, 이로 인하여 전세계적으로 매우 악명 높은 게임 중 하나가 되었다. 가는 도중에 말 그대로 온갖 생물들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지킬 박사를 해치려 한다. 지킬 박사 상태에서 계속 얻어맞다 보면 HP는 조금씩 떨어지며 스트레스가 쌓인다. 지킬 박사의 적은 다음과 같다.- 옅은 분홍색 신사와 짙은 분홍색 신사는 이름이 폭탄마(The Bomb maniac)인데, 천천히 다가오다가 지킬에게 닿으면 갑자기 지킬 박사 전용 폭탄[1]을 놓고 빠르게 튄다. 이 폭탄은 보자마자 앞이나 뒤로 열심히 가야 하는데, 범위가 꽤 넓어서 지킬 박사의 느린 걸음으로는 피하기가 매우 어렵다. 데미지도 세서 이 폭탄 한두 방이면 바로 하이드 변신이다. 거기다가 못 피해서 가까운 데서 맞으면 HP도 완전히 다 까져서 하이드로 변신하자마자 죽는다.[2]
- 길가에서 갑자기 빠르게 이동하는 적을 만나면 일단 피해야 한다.[3] 피하기가 어려워서 거의 맞을 수밖에 없는 개가 있고[4], 지킬 박사쪽으로 달리는 고양이도 있다. 어떤 스테이지는 술통도 굴러다닌다.
- 진행하다 보면 새총을 쏘는 소년이 등장하는데, 이 소년은 설정상 지킬의 연적. 지킬의 신부를 보고 반해서 지킬을 공격한다고 하는 참으로 기이한 설정의 적이다. 심지어 북미판 설명서에 따르면 빌리 폰즈라는 이름까지 붙었다.
- 이 밖에 설치형 적들이 등장한다. 건물 창문에서 밖으로 물건들을 집어던지는 여자가 두 명씩 나오는데, 이걸 피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운에 맡겨야 한다. 또한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여자의 경우는 음표가 지킬을 공격하는데,[5] 이 여자는 돈을 줌으로써 지나갈 수 있다. 돈은 진행하면서 얻거나 창문에서 지킬에게 손수건을 흔드는 여자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면 얻을 수 있다. 다만 이것도 운빨인 게, 반대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돈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 그 외에도 길거리에서 걸어다니는 여자 중 하나는 매뉴얼에서 과부로서 지킬 박사를 흠모하는 인물이라고 나온다. 남들한테는 다 괜찮은데 지킬 박사에게만 거칠게 구는 성향으로 설정했다.
- 허공으로 총알을 쏘는 포수의 경우는 이 포수가 총알을 쏘면(지킬 박사쪽을 보고 쏜다) 총알에 맞은 새가 떨어지는데, 어디에서 떨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이것도 운빨.
- 묘지에선 무덤을 파는 사람이 등장한다. 삽으로 뜬 흙에 맞아도 스트레스가 상승하므로 주의.
- 후반부에는 오크통이 쉴틈없이 2개씩 굴러서 내려온다. 이것도 그냥 지나가는 수준이 아니라 사라지자마자 바로 새로 굴려온다. 그냥 점프로 피하면 되지만, 오크통 하나는 심하게 점프하는것 마냥 내려오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야 되며 이 오크통이 일정속도 내려오는게 아니라 2개 제각각 따로놀기 때문에 어떤경우는 피할수 없다. 북미판 기준으로 마지막 스테이지에만 나온다. 북미는 그나마 이 스테이지에선 폭탄 신사 말고는 적이 잘 안나오지만 일본판은 이것에 더해 온갖 적이 전부 그대로 랜덤으로 나오기 때문에 클리어가 거의 불가능할 수준이다. 참고로 물건 던지는 여자가 나오면 통행자체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 강제로 하이드로 변신해야만 한다.(...)
지킬 박사는 지팡이를 휘두를 수 있는데, 이게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 지킬이 착한 사람이란 걸 반영한 것인지 마을 사람들이 대놓고 악의적인 행동을 하는데도 공격할 수가 없다. 죽일 수 있는 적은 벌밖에 없지만 똥게임답게 정확히 맞춰야 사라진다. 거미와 다른 동물들은 공격할 수 없다.
2.2. 하이드 모드
스트레스가 최고로 쌓이면 하이드로 바뀌면서 장르가 슈팅게임으로 바뀌고 배경이 밤으로 바뀐다. 골때리게도 상술한 설명서에 나온 설정상 이 곳은 악마의 세계이며 하이드는 이곳으로 빨려들어왔다는 설정이다. 하이드 상태로는 마을 사람들 대신 괴기스러운 괴물들이 적으로서 등장하는데, 적을 죽이면 스트레스가 줄어든다. 적에게 맞으면 HP가 줄고, 0이 되면 사망.[6] 또한 지킬 상태일 때에는 스크롤이 자유지만, 하이드 상태일 때에는 강제 스크롤이고, 지킬 박사가 간 거리보다 더 멀리 가면 무조건 죽는다. 그러니까 말 그대로 엄청 빠른 스피드로 적들을 죽여서 스트레스를 없애야만 하는 것인데, 하이드의 공격은 쿨타임이 길고 이 동안에 완전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문제가 있다. 더 어이없는 건 원거리 공격이 지멋대로 여기저기 날아가는 통에 맞히기 매우 어렵고 플레이어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것이다. 주먹을 쓰는 공격도 있는데, 사거리가 너무 짧아 최약체 적들인 좀비나 뛰어다니는 뇌도 죽이기 힘들어 그냥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스트레스를 다 없애면 지킬로 돌아오고 HP가 반절 회복된다. 일본판의 경우 낭떠러지가 있는 스테이지도 있는데, 강제스크롤이기 때문에 언덕이 있으면 하이드는 자동으로 점프한다. 그런데 그 점프를 자칫 실수해서 낭떠러지로 떨어졌다간 그냥 바로 사망한다.
보통 한 화면으로 적이 2~3명씩 등장하는 게 일반적이고 가만히 있어도 계속 등장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게이지가 없어도 쓰레기 게임 취급을 충분히 받을 만하다.
유일한 의의는 이 상태에 들어가면 지킬 모드시 화면내에 있던 적들이 모두 사라진다 것 정도. 그나마 지킬 모드를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도 플레이해 본 사람들이 치를 떨 정도로 난이도가 몹시 사악하다. 에뮬레이터를 이용해서 클리어한 유저는 이 게임 클리어를 위해서 에뮬레이터의 강제 세이브 기능을 활용해서 프레임 단위로 세이브 했다고 했을 정도이다. AVGN은 그 마계촌과 캐슬바니아, 닌자 가이덴, 실버 서퍼를 제치고 가장 어려운 게임으로 이 게임을 꼽았다.[7]
3. 원작 재현?
대충 풀어서 생각하면, 어떻게든 원작을 재현해 보려고 노력은 한 게임으로 볼 수도 있다만[8], 일반적인 게임 기준으로는 괴악한 플레이 방식이기 때문에 메뉴얼과 게임 공략이 미비하던 당시로서는 도저히 플레이 방식을 알 수 없는 불친절한 게임이었고, 인터넷도 없었으니 당시 꼬맹이들은 이게 무슨 게임인지 알 수조차 없었다. 게다가 AVGN 같은 사람도 꼬맹이던 옛날 그 당시 북미에서 게임은 '알팩 상태로 빌려와서 하고 일정 기간 후 가게에 돌려주는'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게임 외적인 정보는 닌텐도 파워에만 의존하던 상황이었다. 이러니 게임의 룰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단순히 극악무도하게 어려운 게임을 넘어서 똥겜으로 여겨질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자세히 따져 보면 그냥 이름만 지킬박사와 하이드이고 원작 재현도 제대로 안 되었다. 일단 원작에선 지킬의 결혼식은 커녕 그냥 하이드에게 유산을 준다는 유언장에 지킬의 가족들이 아주 짧게 언급된 것을 제외하면 가족 얘기는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9] 웬 사탄같이 생긴 보스에게 마을 사람들이 홀려서 지킬 박사가 공격받는것도 충분히 비현실적이지만 대체 왜 하이드가 괴물들과 싸우며 끝에서 악마들의 대장을 죽이는 정의로운 일을 해내는 내용은 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10] 게다가 대놓고 악마의 세계에 하이드가 빨려들어가서 하이드가 살아남기 위해 악마들과 싸운다는 설정이 설명서에 적혀 있다. 이쯤되면 원작 재현이 아니라 그냥 원작 파괴이다.
지금과는 달리 1990년대 게임기들의 포커스는 오직 어린아이들만을 겨냥하여 만들어졌기 때문에 게임 난이도가 어렵다고 하더라도 진행방식이 어렵지 않은 게임들이 많이 나왔다. 간혹 가다 닌자 용검전 시리즈나 실버 서퍼 등의 어려운 게임들이 나왔어도 이 게임들 역시 일방통행 방식이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와 달리 목숨도 있어서 목숨이 있는 한은 어느 정도의 세이브는 갖추고 있다. 당장에 이 항목에서도 자주 서술되는 AVGN이 리뷰한 게임도 수백만 개의 게임 중에서도 200가지를 넘지 않았고, 심지어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3, 젤다의 전설 2 링크의 모험, 닌자용검전 등 명작 반열에 들어서 있는 게임도 있다.
그런데 이 게임은 위의 게임들과는 달리 엄연히 기본적인 설정과 스토리가 있는 '소설책'이 원작인데, 이걸 게임사에서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한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원작의 설정과 딴판으로 걷고 있다는게 큰 문제였다. 그렇다고 게임 내에 스토리가 나오느냐 하면 이 게임에서 뜨는 텍스트라곤 타이틀 화면의 글자, 위쪽의 기본 메뉴, 그리고 게임 오버(GAME OVER)
4. AVGN의 리뷰
AVGN은 불행히도 어린 시절에 이 게임을 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렸으며, 아직도 트라우마가 있다고 했다. 2022년 기준의 AVGN이 정한 똥 게임 척도 5단계에 201화에서 리뷰된 '더 라스트 닌자'가 등재되기 전까지는 이 게임이 단독으로 랭킹되어 있었다.[11]AVGN 리뷰에서는 사운드를 포함해서 도저히 봐줄 게 하나도 없는 게임 같지만 패미컴(NES) 시대 기준으로 보면 그래픽 자체는 디테일이나 색감을 포함해 상당히 훌륭한 편이고, 음악도 최소한의 배리에이션은 갖추어져 있고 역시 기종을 생각하면 이해할 만한 퀄리티로 들어줄 만한 편이다. 지킬과 하이드의 2중 플레이의 아이디어도 좀더 세심하게 다듬었다면 괜찮은 게임이 될만한 가능성은 있었다. 문제는 너무나도 불친절한 게임 구성과 황당한 스토리, TAS조차 수 차례 후방기동을 하면서 처절하게 피하면 안 될 정도로 정신나간 난이도가 그나마 있는 모든 장점을 다 깎아먹었다고 하는 것이다. 보는 사람이 허무할 정도로 재빠르고 쉽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나간 TAS 영상에서도 그럴 정도면 일반적인 유저가, 그것도 정보량도 게임 노하우도 지금만큼 쌓이지도 않았을 과거 세대가 접했을 땐 어떤 느낌을 받았을지는 상상조차 쉽지 않을듯.
사실 AVGN이 이 게임을 악평한 것은 그의 플레이 방식이 가장 큰 이유다. AVGN은 기본적으로 ' 설명서를 읽지 않고 바로 게임에 들어가는' 80년대 꼬맹이들의 플레이 방식을 충실히 재현하는데[12], 사이먼의 퀘스트 같은 게임 리뷰에서 이런 비밀스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깐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지킬박사와 하이드의 경우, 한술 더 떠서 설명서가 없으면 게임이 돌아가는 것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다. 80년대 AVGN이 느꼈을 상황은 다음과 같다. 지킬로 플레이 하는데, 갑자기 하이드로 변해서 거꾸로 돌아온다. 소년 AVGN은 '이제야 나쁜 놈 좀 공격할 수 있겠구나' 싶었을 테지만 얼마 못가 갑자기 번개를 맞고 죽는다. 게임의 방식을 모르면 수십 번을 해도 계속 이 상황에 놓이게 된다. 특히 지킬이 죽어서 하이드가 된다는 개념을 이해하기가 어렵다. 밤이 되면 지킬이 하이드로 변하는 건 아주 당연한 거라... 분명 라이프바가 있음에 불구해도 소설 내용이 있다 보니 지킬이 쳐맞으면 밤이 빨리온다는 생각을 하기가 쉽지가 않다.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아, 그렇구나.' 하고 플레이하므로 게임을 좀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이 게임을 접한 사람들은 이 불합리함에 멘탈이 깨질 수밖에 없다. AVGN이 트라우마에 비유한 것도 그런 까닭으로 보인다. 사실 AVGN이 이런 이유로 낮은 평가를 준 게임이 몇 개 더 있다. 대표적으로 미궁조곡.
인디 게임 Angry Video Game Nerd Adventures의 Assholevania 스테이지의 보스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등장하기도 한다. 기본 베이스는 초대 악마성 드라큘라의 드라큘라 백작으로, 지킬일 때만 너드의 공격이 먹히고 일정시간동안 하이드로 변신하면 무적상태가 되는 것이 특징.
다른 게임 리뷰 영상에선 깨달음을 얻은 너드가 똥게임과 그걸 만든 사람들을 용서한다며 전에 하던 똥게임들을 하나 하나 들고선 용서해 주었는데, 마지막에 이 게임을 들어올리자 표정이 조금씩 구겨지더니 또 '이 게임은 구려!'를 외치며 평소의 너드로 돌아오는 장면도 있다.
4.1. 2004년 리뷰
2004년 5월에 파일럿 형식으로 리뷰한 것. 게임 플레이는 고작 1분 정도 밖에 안 됐다.
4.2. 2010년 리뷰
더 상세한 리뷰를 2010년 7월 5일에 올렸다.
2010년 재리뷰 영상에서는 게임 팩을 꽂는 것부터 난관이었다. 팩을 꽂다 말고 자꾸 이상한 딴소리를 해서 회피하려고 했다(...). 게임을 켜고 나서도 갑자기 타이틀 화면 음악이 아르고스의 전사를 표절했다는 사족을 늘어놓으며 회피를 시도했지만 결국 플레이를 하게 됐다. 그동안 꾸준히 마시던 롤링락 맥주를 한 모금 마시다가 이거 마시고 술이 취할 리 없고 맨정신으로는 이 게임으로부터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인지 독한 위스키 한 병을 어디서 가져와선 병나발째로 불면서 게임을 하다가 나중엔 아예 꽐라가 되어서 드러누운 채로 셔츠에 술을 다 흘려가며 술주정을 부리는 지경까지 갔다. 마지막엔 결국 분노가 폭발해 하이드처럼 되었고, 내면의 분노를 게임도 아닌[13] 원작자인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에게로 돌려 무덤을 도굴하러 갔다. 하지만 스티븐스는 해골만 남은 채로 살아있어서 역으로 목을 졸렸고, 뿌리친 뒤는 반격으로 지팡이를 휘둘러 보았지만 게임과 마찬가지로 전혀 먹히지 않아서(…) 스티븐슨한테 일방적으로 조롱당하는데...
하지만 이건 위스키를 잔뜩 먹고 꼴아서는 그대로 곯아떨어져 악몽을 꾼 것이고, 게임은 멀쩡히 돌아가고 있었다. 그 광경을 보자 너드는 무언가 깨달은 듯이 갑자기 이 게임은 최고라며 찬양하면서 뜬금없는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아니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며 이 게임은 존나 구리다고 확실한 결론을 내리고 영상이 끝난다.
4.3. 가상 영화 트레일러
게임 내용을 풍자하는 식으로 영화 트레일러를 만들기도 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2가 영화화되고 다시 게임으로 나온 바 있으니, 소설 기반 게임의 영화화도 안 될 이유가 없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트레일러 영상. 애석하게도 완전한 의미의 실사화까지는 아니지만, Angry Video Game Nerd: The Movie보다 더 AVGN 영화 같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팬들 사이에서는 고퀄리티로 인식되고 있다.
4.4. 2023년 리뷰
2023년 10월 28일에 공개한 할로윈 특집에서는 엑소시스트의 패러디와 함께 두 번의 리뷰에도 불구하고 보지 못했던 게임의 엔딩을 80세가 된 미래의 AVGN과 함께 공략하는 과정을 그리며, 실제 게임을 깨기 위한 조건과 북미판과 일본판 사이의 차이에 대해 다룬다.
단순히 공격을 피하는 것 이외에도, 타이밍에 맞춰 건물에 있는 문 뒤로 숨으면 사람들의 공격이나 폭탄 등을 피할 수 있다거나, 공격에 맞는 방식을 달리 하면 라이프를 잃지 않고 대신 스트레스 수치만 끌어올리고, 하이드로 변신했을 때 가능한 빠르게 스트레스를 떨어뜨려 다시 라이프를 채우는 식으로, 아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공략인 셈인데, 이것이 지금까지 나왔던 게임의 플레이 감각과 전혀 다를 뿐만 아니라, 매뉴얼과 공략집 등을 뒤져야 알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후술할 진엔딩에서 더 이상 공격당하지 않아도 됨에 기뻐하다가, 막판 떡밥을 보며 찝찝해 하는 것은 덤.
5. 엔딩
진행하면서 지킬 상태로 교회에 도착하면 엔딩이 나오고 끝이긴 하지만, 결혼식이 이뤄지지 않는 배드 엔딩이 뜬다.진 엔딩을 보려면 마지막판에서 하이드가 되어 교회까지 가서 보스를 쓰러트려야 한다.[14] 보스를 만나면 스트레스가 모두 채워지는데, 이 상태로 보스에게 가격하여 스트레스를 모두 떨어뜨리면 보스가 저절로 죽는다. 스트레스를 보스의 체력으로 활용한 듯.
보스를 쓰러트리면 다시 지킬 박사가 되며, 지킬을 잡으려던 적들이 다 사라져서 그냥 걷기만 하면 된다. 교회에 도착하면 밖에서 기다리는 신부를 볼 수 있는데,[15] 안으로 들어가서 결혼을 하는 엔딩…이 나오지만 갑자기 벼락이 치면서 뭔가 암시를 남기며 끝난다. 보스가 죽는 과정에서 달을 가린 교회 십자가에 무엇이 나타나는데, 이것과 유관할 수 있다.
(엔딩 모음)
6. 같이 보기
[1]
다른 마을 사람들은 물론 거미마저 이 폭탄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 지킬에게만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2]
회피방법이 기본 상식을 벗어났다. 느리게 터지는 폭탄은 멀리 가기만 해도 되지만, 빨리 터지는 폭탄은 폭발 타이밍에 점프를 해야 한다. 폭탄이 터지는 시간은 스테이지마다 다르다. 2-4 스테이지는 약간 느려지는데 마지막 스테이지는 아주 빠르게 터진다. 멀리가는 것도 관건이지만 멀리 가는 것만으로는 되는 것이 아니다. 그 만큼 범위가 너무
미치광이 같다. 왜 폭탄을 뿌리고 가는가 하면 마왕이 변장한 모습이라 그렇다고 한다. 지킬에게 스트레스를 주어 하이드로 바꾸려는 것.
[3]
이게
폭탄을 피하는 데에 무척 방해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4]
한 번 왔다 갔다 와서 사라지는 패턴인데, 운이 좋으면 지킬 박사가 지나간 뒤에 달리기도 한다. 사실 뒤로 점프하고 곧 바로 앞으로 점프하면 피할 수 있다.
[5]
노래가 아주 끔찍하다는 이유로 얻어 맞는다고 한다. 개 같은 놈에 게임 내내 듣는 그 음악은 어떻고?! -
AVGN
[6]
그런데 HP가 지킬 상태에서 0이 되어도 하이드 상태로만 죽는다.
[7]
더불어 AVGN은 일본판엔 더 많은 스테이지가 있는데 북미판엔 없다며 "일본판이 더 나은 건가요? 뭐 그래봤자 그냥 스컹크를 쳐먹느냐 소금 친 스컹크를 쳐먹느냐 차이지 뭐."라는 의문을 가졌는데, 실제로는 일본판의 스테이지들이 북미판 따위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불지옥이다. 상술되어있듯이 북미판은 어떻게 피할수는 있는데 어렵게 나온다면 일본판은 그냥 못 피하게 나온다.
게임 플레이 테스터가 있었는지조차 의심되는 어이없는 탄막이 날아온다. 일본판 TAS가 북미판 TAS보다 늦게 나온 이유가 이 때문이다. 플레이가 이따윈데 당연히 기존에 있던걸로 재활용해서라도 바꿀 수 밖에 없었을것이다.
AVGN 일어 번역판에서도 이 대사가 나오자 오히려 북미가 하향된 것이라며 안심하란 코멘트들이 압권이다. 결국 2023년에 일본판을 만져보곤 경악하고 말았다.
[8]
AVGN의 2010년 리뷰에서도 막판에 나름대로 선과 악의 대립을 나타내려고 했던 게 아니냐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결국 게임이 구리다고 결론짓는다.
[9]
그나마 책 다음으로 유명한
뮤지컬 버전에선 스토리를 다 뜯어고쳤기 때문에 엠마란 약혼녀가 나오며 결혼식장이 클라이맥스 부분을 차지하는 등 오히려 이쪽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 게임이 출시된 1988년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가 각본 작성 단계였던 시절..
[10]
하이드가 정신병자라 마을 사람들을 괴물로 보았을 것이라는 억측도 있는데 원작에선 지킬이 살던 마을 사람들 전체가 지킬과 하이드 두 존재를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았었다. 게다가 하이드 본인도 마을 사람들을 악마같은 다른 존재로 봤다는 환각이나 그와 관련된 정신병에 시달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당당하게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다녔을뿐. 어찌어찌 억지로 끼워맞춘다고 쳐도 하이드가 지킬을 위해 직접 나서서 보스를 처리하지 않으면 엔딩에서 신부가 안 나오는것도 문제다. 대체 왜 하이드가 지킬의 결혼식을 위해 보스를 죽이고 신부를 결혼식장에 불러내는 남에게 도움되는 행동을 하게 만들었을까? 라는 심각한 오류는 풀리지 않는다. 이 문제는 아래의 AVGN의 리뷰에서도 잠깐 꼬집는다.(8분부터)
[11]
4단계는
액션 52 같은 저질 쓰레기 게임이고, 6단계는
홍콩 97,
크레이지버스같이 아예 게임으로 볼 수도 없는 것들이다. 5단계에 편입된 더 리스트 닌자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와 동급 혹은 그보다 더 악질적인 똥게임으로 평가되었는데, 그 요인 중 하나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선 무기로 벌이라도 퇴치할 수 있는 반면, 더 라스트 닌자에선 그조차도 불가능하다는 것.
[12]
무엇보다 80년대 북미 닌텐도 유저들은 게임 카트리지 대여점에서 게임 카트리지를 빌려서 플레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당연히 팩만 빌려주고 설명서 따위는 주지 않는데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닌텐도 파워같은 잡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기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닌텐도 파워에 실릴 만한 게임이 아니다.
[13]
사실 게임 카트리지에 지팡이를 휘두르긴 했다. 이마저도 게임을 쓸데없이 완벽하게 고증해서(...) 제대로 맞히지 못했지만.
[14]
지킬 박사와 하이드 둘 다 교회가 있는 6번째가 마지막판이다.
[15]
북미판에는 신부가 밖에서 기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