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 Federation Forces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AGE에 등장하는 국가.베이건이라는 정체불명의 적을 상대로 100여년 동안 전쟁을 치르고있는 세력으로 수도는 브루시아.
2. 배경
원래 이 세계관의 지구연방은 스페이스 콜로니로 이민이 시작된지 수백년이 지난 우주시대의 지구연방이며, 지구권의 패권을 둘러싼 전쟁이 끝나고 평화시대를 맞이한 국가였다. 하지만 AG 101년에 스페이스 콜로니 '엔젤'에 정체 불명의 적 UE(언노운 에너미)의 침공을 받아 무너진 사건, '천사의 낙일'이 발생하고 이후 백여년 동안 적인 UE의 침공에 맞서 인류의 생존을 건 투쟁이 전개된다.7년 후, AG 108년에 비교적 평화로운 콜로니인 '오반'마저 침공당했고 이곳의 생존자인 소년 플리트 아스노는 자신의 가문에 대대로 내려오던 전설의 모빌슈트 '건담'의 자료를 토대로 모빌슈트 건담 AGE-1와 거기에 탑재된 자기 성장 시스템 '에이지 시스템'을 지구연방군 소속 기술개발자들과 함께 완성시켰다.
한편 전쟁이 발생한지 14년이 지난 AG 115년까지도 지구연방은 UE 상대로 한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플리트는 완성된 건담 AGE-1를 타고 UE와 맞서게 된다.
3. 평가
1부 시점의 연방군을 요약하면, 건담 시리즈 역사상 가장 답이 없는 군대, 혹자는 왜 14년동안 단 한번도 베이건과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지 알겠다며 우주세기의 지구연방을 능가하는 막장 정부라 평하기도 했다.[1] 고위직간의 알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주력기 제노아스의 실드 방어력은 건담 AGE-1의 외장 장갑과 비슷한 수준을 자랑하지만 외장 장갑은 대놓고 물장갑[2]이며이는 2부 시점에서 플리트 아스노가 빅링의 총사령관이 되면서 여러 방면으로 수완을 발휘해서야 제대로 된 강군으로 거듭났는데, 베이건의 총공격을 어렵지 않게 공략해내고 베이건의 내통자도 숙청해나가며 지구 내부의 적도 확실히 배제해왔지만 최종적인 연방군 장악에는 실패했는지 AGE 시스템을 개량하겠다는 플리트의 계획에 반발한 집단이 있었다고 한다.[3]
한편 그로덱 아이노아는 형무소 수감 중 동료 수감자들로부터 연방에 베이건과 내통하는 못돼처먹은 자식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 내통자들은 아라벨 조이를 이용해 그로덱을 살해하고 입막음으로 아라벨도 죽였다. 그 후 플리트는 은밀히 조사를 계속하였고, 결국 천사의 낙일 41주년 기념연설에서 연방정부의 수상 '프로이 오르페노아'를 무너뜨런 것을 시작으로 연방 내의 베이건 관련자들을 싸그리 숙청했다. 이 일을 주도한 플리트는 한 순간에 연방의 영웅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플리트를 필두로 한 강경파의 연방 장악 이후, '베이건을 소탕한다'는 명목 하에 반대자들에 대한 탄압이 심해졌고, 이를 이용해 사익을 챙기는 탐관오리들까지 등장했다. 연방이 다른 의미로 부패한 것.
이에 반감을 느낀 몇몇 군인들은 지구연방군을 탈주해 우주해적 비시디언을 결성. 심지어 3부에 이르러서는 2부 노트람 공방전의 영웅이었던 아세무 아스노까지 여기에 가담해서 부패한 연방군 관료들과 군함을 습격하고 있었다.
이후 플리트의 퇴역 이후인 AG 164년, 결국 빅링이 파괴되었으며[4] 이로인해 결국 최종방어선을 돌파당하고 페자르 이젤칸트의 지구침략 선언 이후, 지구 각지에 잠복해있던 베이건이 일제히 봉기함으로서 지구 전역에서 본격적인 베이건의 침공을 받게 된다.[5] 이 전면 침공작전 전인지 후인지 모르겠지만 지구 궤도뿐만 아니라 지구의 40%를 베이건이 제압했다고.
그리고 또 다른 비밀이 드러났는데, 은의 잔 조약 체결 때 지구권의 패권을 두고 싸웠던 구 콜로니 전쟁 당시의 모빌슈트, 전함, 전쟁 당시의 전략전술들을 모두 폐기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실은 지구연방 정부가 몰래 이 데이터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소행성에 숨겨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것이 바로 '저주받은 비보'라 불리는 EXA-DB이다. 허나, EXA-DB에 대한 건 시간이 흐르면서 어느새 잊혀졌기 때문에 이 기술을 활용하지 못한 연방 정부의 군사력은 자연히 약해질 수밖에 없었다. 또한 1부 시점의 베이건의 압도적인 기술력도 이 EXA-DB의 일부를 확보하여 연구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구연방 정부도 베이건과의 전쟁기간이 날로 길어지고 점점 불리해지자 이 데이터를 다시 찾으려고 혈안이 되었으며, 결국 베이건과의 전쟁 와중에 이 EXA-DB을 가진 시드가 나타났다. 베이건과 싸움 도중에 힘을 합치기로 하면서 함께 시드를 물리치고 정전 협정을 맺는다. 이후 EXA-DB와 AGE 시스템을 이용한 화성풍토병의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궁극적인 평화를 이루는데 성공한다.
[1]
신건담의 SEED나 OO를 비교대상으로 봐도 정말 답이 없다. SEED의 지구연합은 막장이긴 했지만 할버튼 같은 일부 선견지명 있는 사람들의 주도로 모빌슈트 개발 계획도 진행하고 전쟁에서 계속 밀렸다곤 하지만 크루제의 서포트(?)로 자프트의 오퍼레이션 스핏 브레이크를 역이용해서 상황을 반전시키거나 레퀴엠으로 플랜트 전체를 뒤집어놓은 적도 있었다. OO의 유니온, 인혁련, AEU는 1기에서 솔레스탈 빙에게 계속 밀리면서도 세르게이 스밀노프, 커티 마네킹과 같은 지휘관이나 그라함 에이커, 소마 필리스, 패트릭 콜라사워 같은 뛰어난 에이스 파일럿들의 활약 덕분에 솔레스탈 빙을 완전 제압 직전까지 몰아간 전적이 2번이나 있었다. 2기의 어로우즈는 이노베이터의 뒷공작이 있었다곤 하지만 솔레스탈 비잉과 어느정도 대등한 전력을 구축했으며 연방내부가 완전히 개혁된 극장판 시점에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건담 시리즈 사상 가장 훌륭한 정부로 거듭났다. 반면 AGE의 지구 연방은....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2]
이게 왜 지구연방의 무능으로 여겨지냐면, 실드에 사용된 재료를 장갑에 적용했다면 최소한 쓰레기 취급은 받지 않을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이게 안 된다면 장갑 전체에 그만한 방어력을 가지게할 기술이 없는 것일 수도 있는데...이건 이거대로 문제다.
[3]
알그레아스는 아스노 가문의 기술이 군보다 위라는 걸 인정하기 싫어서 그런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런데 이걸 그 시점에서 거론한다는 것은 개연성이 매우 떨어진다. 2기 시점에서 연방군의 제식 장비로 쓰이는 DOTS 라이플이나 방패는 물론이고 새로 개발된 아델은 AGE-1을 발전시킨 것이다. 3기 시점에서 나오는 클란셰나 아델 MK 2도 마찬가지. 이 기체들의 성능은 빅링 방어전이나 노트럼 방어전 등 대규모 전투에서 실전 증명이 끝난 상태다. 당연히 AGE 시스템 개량 반대파도 이 기체들의 성능은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AGE 시스템 개량을 반대하는 것에는 속마음은 어쨋든 간에 겉으로 내세운 이유는 뭔가 다른 걸 내놨을 것이라고 타당하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매우 어리석은 선택이었다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후술하지만 3기 시점에서는 지구 궤도뿐만 아니라 지구의 40%를 베이건에게 제압당했다고 하는데, AGE 시스템 해석이나 개량에 힘을 쏟았다면 이렇게까지 밀리진 않았을 것이다.
[4]
지구연방군도 완전히 바보는 아닌지 베이건의 '보이지 않는 우산'에 대항해서 '적외선 왜곡 탐지형 무인 초계기'를 빅링 주변 이곳 저곳에 도배하듯 설치해놨지만 베이건이 새로 개발한 '우주요새 라그라미스'는 분리 기능이 있어서 이를 피해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빅링 앞에 갑자기 나타나는 바람에 저항할 시간조차 없었다.
[5]
이때 지구연방군 높으신 분의 '휴가 장병들 복귀시켜'라는 발언이 한국 예비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