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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22:24

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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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 본명 <colbgcolor=#fff,#2d2f34>쥬얼 킬셔
Jewel Kilcher
국적
[[미국|]][[틀:국기|]][[틀:국기|]]
출생 1974년 5월 23일 ([age(1974-05-23)]세)
미국 유타 주 페이슨
직업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배우
신체 167cm, 54kg
데뷔 1995년 앨범 ‘Pieces Of You’
소속 아틀랜틱 레코드
가족 부모님, 오빠 셰인 킬셔 (1971년생)
前 배우자 타이 머리 (1969년 10월 11일생),[1] 아들 케이스 타운스 머레이 (2011년 7월 11일생)
장르 컨트리 뮤직, 포크

1. 개요2. 음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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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쥬얼 킬셔 (Jewel Kilcher)는 미국의 포크 음악 가수이다.

쥬얼(Jewel)은 1990년대 이후 등장한 포크 계열의 여성 싱어 송 라이터들 중 가장 주목되는 아티스트다. 그녀는 솔직하고 진지한 인생 이야기를 맑고 청명한 포크 사운드에 얹어내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고단했던 인생 역정을 딛고 꾸준한 발전상을 일궈내는 이 알래스카 아가씨는 앞으로도 계속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팝 음악계의 소중한 블루칩이다.

1974년 미국 유타주 패이슨에서 태어난 쥬얼(본명 Jewel Kilcher)은 초기 유년 시절을 알래스카 호머에서 보냈다. 그녀는 물과 전기조차 귀했던 알래스카 시골 벽지에서 광활한 대자연에 깊이 감화되며 자신의 음악적 기반이 되는 특유의 서정성을 키워갔다. 싱어 송 라이터였던 부모의 영향으로 여섯 살 때 이미 관광객을 상대로 요들송을 부르기도 했던 그녀는 작곡과 노래에 소질을 보이며 뮤지션의 꿈을 차츰 키워나갔다.

여덟 살 때 부모가 이혼하자 어머니를 따라 샌디애고로 이주했지만 그녀는 이후 7년 이상을 아버지와 함께 클럽 등지를 전전하며 생활했다. 학창시절 미시간 주의 인터로첸 예술학교(Interlochen Fine Arts Academy)에서 장학생 대우로 알찬 교양을 쌓기도 했으나 형편상 대학까지 진학하진 못했다. 다시 샌디애고로 돌아온 그녀는 웨이트리스와 같은 잡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집세를 아끼기 위해 허름한 밴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하는 가난한 나날들이 이어졌다.

힘든 와중에도 노래와 작곡, 그리고 시 쓰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던 그녀에게 행운을 가져다 준 것은 한 카페의 싸구려 가수 아르바이트였다. 그 곳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녀의 단아한 외모와 청아한 목소리는 손님들의 입을 타고 조금씩 세상에 알려졌고, 결국 쥬얼의 재능을 알아차린 <아틀란틱(Atlantic)> 레코드사가 1994년 그녀와 앨범 계약을 체결했다. 그녀는 이듬해인 1995년 그토록 바라던 대망의 데뷔 음반 〈Pieces Of You〉를 발표했다.

처음엔 별 주목을 받지 못하던 그녀의 첫 음반은 발매 후 1년 이상이 지난 다음에야 늦바람을 일으켰다. 회사의 끈질긴 지원과 적극적인 라이브 활동 덕분이었다. 첫 싱글 ‘Who will save your soul’(11위)은 차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뒤이은 ’You were meant for me와 ‘Foolish game’의 양면 싱글(2위)은 차트에 65주간이나 머물며 당시 로스 델 리오의 ‘ 마카레나’가 보유하고 있던 60주 싱글 차트 랭크 기록을 깨뜨리기도 했다.

카페에서의 라이브를 그대로 녹음한 ’Little sister’와 ‘Daddy’, 그리고 커트 코베인을 추모한 ‘Amen’도 팬들의 고른 사랑을 받았다. 자기 내면의 이야기들을 담담히 풀어낸 감미로운 처녀 음반은 차트 4위까지 오르며 1000만장이 넘는 놀라운 판매고를 올렸다. 그녀는 1997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비록 리앤 라임즈에게 밀려 신인상을 받진 못했지만 3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는 작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엄청난 성공으로 인해 갑자기 바빠진 쥬얼은 1997년 여름 사라 맥라클란(Sarah McLachlan), 트레이시 채프먼(Tracy Chapman) 등과 함께 페니미즘 축제 〈릴리스 페어(Lilith Fair)〉에 참가하며 높아진 자신의 위상을 체감했다. 그리고 그 해 5월과 7월엔 〈롤링 스톤〉과 〈타임〉지의 커버를 연이어 장식했다. 또한 1998년에는 베스트 셀러 반열에 오른 시집 〈A Night Without Armor〉를 출간하며 문학적인 재능까지 뽐냈다.

쥬얼은 시집 발간 후 내놓은 소포모어 음반 〈Spirit〉(1998)에서 1집의 성공 패턴을 그대로 이어가는 한편 팝 적인 느낌을 좀더 강화시켰다. 마돈나와의 작업으로 유명한 프로듀서 패트릭 레너드(Patrick Leonard)에게 음악 지휘봉을 맡겼고,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베이시스트 플리(Flea)나 재즈 드러머 루이스 콘테(Luis Conte)와 같은 일급 세션들을 끌어 들였다. 그 결과 전작보다 한층 더 팝 감성에 가까워진 풍성한 사운드가 구현됐다. 음반은 3위로 데뷔해 300만장 이상이 팔렸고, 싱글 ‘Hands’(6위)와 ’Down so long’(59위)이 무난히 차트에 올랐다. 한결 성숙해진 자의식을 드러낸 쥬얼은 음반 속지에 어머니 네드라 캐롤(Nedra Carrol)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마리안느 페이스풀(Marianne Faithfull) 원곡의 ’This little bird’를 무반주로 함께 부르기도 했다.

1999년 쥬얼은 이안 감독의 영화 〈Ride With Devil〉에 출연해 배우로도 호평을 받았다. 11월엔 깜짝 크리스마스 앨범 〈Joy : A Holiday Collection〉(32위)을 내놓고 20세기의 마지막 성탄절을 축하했다. 본인이 자작한 ‘Gloria’ 외에도 작자 미상의 고전 ‘Go tell it on the mountain’과 자신의 2집 수록곡 ‘Life uncommon’, 그리고 베트 미들러(Bette Midler)의 히트송 ‘From a distance’ 세 곡을 연이어 들려주는 ’Medley’ 등이 팬들에게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2000년엔 또 한번의 시적 재능을 뽐낸 〈Chasing Down The Dawn〉을 내놓으며 앨범 공백기를 꾸준히 메워갔다.

2001년 쥬얼은 더 넓어진 음악 스펙트럼을 펼치며 그때까지 볼 수 없었던 사회 참여 발언을 담아낸 3집 〈This Way〉(9위)를 발표했다. 그녀는 감미로운 첫 싱글 ‘Standing still’(25위)과 정처 없던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Till we run out of road’ 등에서는 예전의 내적인 태도를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위선자들을 비아냥거리는 ‘Jesus loves you’와 새 천년의 허망한 미국 현실을 꼬집는 ’The new wild west’를 통해서는 강력한 사회비판에도 열을 올렸다. 상업적인 성과는 전만 못했지만 음악적인 진보는 분명해 보였다. 쥬얼은 김병현의 좌절로 더욱 기억나는 2001년 월드 시리즈 1차전에서 미국 국가를 부르며 변함 없는 자신의 지명도를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2021년 FOX의 더 마스크드 싱어 시즌 6의 우승자가 되었다. 장르를 넘나드는 가창력을 자랑하며 패널들과 관객들을 사로잡았으며 결과적으로 최종 우승하였다.

2023년 유타에서 열린 NBA 올스타전에 유타 출신의 가수로서 미국 국가 제창을 맡았다. 자신의 장기인 포크송 풍으로 개사한 국가가 매력적이었다는 평.

2. 음반


[1] 2014년에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