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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14:24

좌고학

1. 개요2. 작품 내 행보3. 성격4. 좌고학의 무공

1. 개요

무협소설 무림천추》의 등장인물.
병서생 좌고학. 병을 앓고 있어 무공을 쓰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천외성의 성주, 사경천과 소성주 사도명 다음 가는 삼인자로 군사직을 맡고 있다. 환환전기 풍서와 여러모로 비슷한 점이 많은데 풍서처럼 배신자라는 점까지 똑같다.

그 정체는 신수궁의 궁주이자 사부가 키운 4명의 제자 중 한 명으로 벽하를 휘하에 두고 있는 무림천추 흑막. 또 다른 사부의 제자인 풍림서의 천일독과 태상과 적대하고 있다.

2. 작품 내 행보

천외성의 소성주 사도명과 함께 중수를 성주에게 먹여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범인을 찾기 위해 비응방의 일을 훌륭하게 해결한 진소백을 초빙한다. 편지에 장난질을 좀 해서 백지만을 보냈는데 진소백이 백지가 가진 의미를 알아차리고 편지를 조각내서 보내자 사도명에게 그를 칭찬한다.

진소백이 오자 저번의 비응방처럼 의뢰자가 범인일 수도 있으니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따라달라고 하자 순순히 응한다. 만리탐의 정보를 보고 싶다는 진소배의 말에 정보를 가지고 오는 사이에 차에 약을 타 진소백과 사도명을 기절시키고 진소백을 제거하려 했지만, 진소백은 이미 혈경의 배송을 명한 자가 바로 좌고학이라는 걸 연옥천에게 들어 무사한 상태였고, 믿었던 좌고학의 배신에 분노한 사도명의 공격에 저항하다가 절망옥에 갇히는 신세로 전락한다.

절망옥에 매달려 있다가 혈경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안 진소백 사도명이 오자 자신을 살려둔 게 고맙다며 쇠사슬을 끊고 절망옥 아래로 떨어져서 자살한다, 하지만 갇혔던 건부터가 훼이크로 일부러 절망옥에 갇혀 그 아래에 있는 혈마수라결을 회수하러 가려는 계략이었다. 벽하는 비교적 가까운 화골옥에 갇혀 떨어진 좌고학이 보낼 신호를 기다리는 역할이었으며 혈마수라결을 무사히 회수하자 벽하와 함께 금옥을 벗어나며 이 와중에 자신을 막는 천외성의 병력을 깔끔하게 제압한 다음에 탈출한다.

혈마수라결을 무사히 회수한 뒤 30년 전에 자신을 회유하여 혈마수라결 복구를 부탁한 조탐에게 가서 혈왕교의 교주가 될 셈이었지만, 조탐 역시 만만치 않은 인물이라 흑혈산의 주인이 되는 건 관두고 신수궁의 궁주로 계속 활동한다.

진소백이 열심히 단심맹 소속으로 풍림서의 음모를 막고 흑혈산을 견제할 때마다 나타나 진소백에게 음모가 간파되면서도 차근차근 음모를 진행해간다. 일례로 진소백이 천추학림에서 풍림서의 갈만생을 죽여 정보를 캐내려고 했을 때도 폭우정을 발동시켜 갈만생을 죽이고 입을 막았다. 그 외에도 그 자리에 있던 심아진이 사실 벽하로 위장했던 거였고, 풍림서의 심아진을 자신의 부하로도 삼았다.

흑혈산의 공격으로 난장판이 된 신주평을 보면서 벽하와 대화하는 데, 정체불명의 사부라는 자를 두려워하며 도중에 다른 제자와 함께 그를 죽였지만, 사부가 살아있음을 여전히 느껴 몸을 사리고 있다.

벽하를 통해 여러 정보를 진소백 섭수진에게 전해주면서 진소백이 조탐과 다른 이들을 상대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그러다가 정체불명의 태상을 제거하기 위해 진소백이 떠나간 이가장에서 머물던 삼호와 벽하와의 대화에서 재등장. 삼호를 죽이고 태상의 존재를 눈치챈다. 이에 사부가 죽었음을 확인하고 모든 게 태상의 농간이라는 걸 깨닫자 안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진소백에게 매일도의 정보를 보내면서 태상이 손에 잠식된 성모궁과 천룡사를 처리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본인은 변방이세를 진소백이 정리하는 사이에 태상을 처치하려는 계획이었고, 진소백이 약속대로 변방이세를 처치하는 동안, 중원에 온 태상을 죽인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악인이 죽자 진소백에게 승자를 가릴 비무를 하자고 제안한다. 대항할 자가 없는 혈마수라결을 12성 대성했기에 진소백 섭수진을 고민에 빠졌지만, 공진뢰를 창안하고 그걸 익힌 엽평과의 비무에서 패배해 사망한다. 사후 시체는 벽하가 가져갔다.

3. 성격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전형적인 악역으로 본인이 악인이라는 걸 자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진소백은 좌고학을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모습을 초반 한정으로 나중에 보여주는 모습을 보면 금시조 월드의 다른 악역처럼 암중에서 모든 걸 조종하는 최종 보스라기보다는 치열한 두뇌 싸움을 벌이는 라이벌에 더 가깝다.

승부에 집착하는 편이다. 이는 부하였던 심화절과도 비슷하다. 그래서 진소백이나 제갈수를 죽일 수 있음에도 죽이지 않고, 오히려 정보를 알려주곤 했다. 제갈수가 죽자 자신과 겨룰 이가 점점 사라진다는 걸 슬퍼했다. 그리고 무력으로 승부를 가리는 것보다는 두뇌 싸움을 더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혈마수라결을 익혀 가끔 피에 취하자 자신이 원래는 피를 보는 것보다는 순순하게 승부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변한 거 같다고 말하는 걸 보면 악인이랑은 거리가 멀다.

사무적은 자신의 제자 중 가장 뛰어나고 자신의 성격과 가깝다고 평가했다. 진소백은 악인이기는 하지만, 비무를 벌여 피를 흘리는 걸 줄였다며 군웅들이 벽하가 좌고학의 시체를 가지고 가려는 걸 막으려 하자 만류하기도 했다.

4. 좌고학의 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