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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2-04 19:27:02

사무적

무협소설 무림천추》의 등장인물.

1. 개요2. 작품 내 행보
2.1. 반전
3. 성격4. 사무적의 무공

1. 개요

무적대제, 천외무황이라는 별호를 가지고 있는 중원무림의 대영웅. 과거 혈왕교의 교주 혈황과 단신으로 싸워 승리한 천외성주로 모든 강호인의 존경을 받는 대협사로 천추학림을 설립한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나이는 대략 150세.

2. 작품 내 행보

작중에서 약 120년 전, 혈마지겁으로 천하가 도탄에 빠졌을 때, 구파일방 귀곡자의 진전을 이은 장춘곡이 등장해 혈왕교와 정파의 힘이 백중지세를 잠시 이뤘다가 다시 혈마수라결을 가진 혈황이 출현하자 중원무림 자체가 끝장날 뻔했지만, 천외성과 사씨가문을 이끌고 모습을 드러내 나흘 동안 혈황과 수만 초를 겨룬 끝에 승리했다고 한다.

혈왕교를 무찌른 뒤에 구파일방이 절학을 모은 천추학림을 설립하여 천추학림의 힘이 악용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제약을 걸어놓고 천외성을 이끌면서 강호 동도의 존경을 받으며 강호를 지배하다 무림천추 시점에서 약 50년 전에 모습을 감췄다.

무림천추의 후반부에 손자 사도명이 사무적을 찾으러 떠났다가 변방에서 사무적이 살아있음을 확인했다고 진소백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으로 생존했다는 게 밝혀진다. 그리고 마침내 좌고학 엽평의 비무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걷지를 않고 둥둥 떠다니면서 이동한다. 일단 참관을 하기는 했지만, 좌고학에게 전혀 간섭하지 않고 공평하기만 하면 누가 이기든지 상관하지 않겠다면서 유유자적한 태도를 보여준다.

2.1.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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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고학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사부'이자 풍림서의 진정한 설립자. 태상의 스승이기도 하며 좌고학을 비롯하여 남궁중, 풍림서주 천일독의 가르쳤다. 흑혈산주 조탐조차 사무적에게 혈경의 일부를 받아 혈왕교를 재건했으며 초의선사 제갈수도 사무적의 영향을 받았다.

사무적 본인이 마도를 평정하고, 초의선사 같은 걸출한 협사가 활약하여 마도라는 게 아예 무림에서 없어지자 투쟁과 승부가 없는 세계는 발전할 수 없다고 판단해 각지에서 기재를 모아 그들에게 서로 다른 조건, 다른 무공, 다른 세력을 주어 서로 싸우게 해왔다. 사무적은 이들에게 자신의 습관이었던 일기를 쓰게 하는 습관을 자신의 제자에게도 물려줘 이들이 모두 죽어 지리멸렬하면 이들의 일기를 모을 생각이었고 이 일기의 이름이 바로 풍림서이며 자신이 계획한 배우들만 출현하는 무림사를 바로 무림천추라 이름 지었다.

제자에게 기량을 판단해 각각 다른 세력을 주어줬으며, 가장 뛰어났던 좌고학에게는 아무 세력조차 주지 않았다. 좌고학은 사무적의 정체를 모른 체 그를 제거했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멀쩡히 살아서 태상이라는 또 다른 제자를 키웠다. 50년 전에 갑자기 나타나 산 전체를 울려 변방이세의 굴복을 받아낸 것도 바로 이 사람이다.

작중에서 진소백 엽평, 좌고학의 손에 차례차례 자신의 배우가 죽자 모습을 드러내 이들의 일기를 회수한다.

예상히 못한 진소백 엽평의 출현해 이들을 방해하려고도 했지만, 공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천추학림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깃발을 몰래 되돌려주는 걸로 진소백과 엽평을 도와주기도 했다.

결국, 자신의 키운 제자 중 마지막으로 남은 좌고학조차 죽자, 이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보다 완성도 높은 자신만의 무림사를 쓰려고 했지만, 모든 정황이 사무적을 가리킴을 알고 모든 걸 폭로한 진소백과 태산 관일봉 위에서 대결해 마음의 변화에 따라 우주의 모든 변화가 스스로 일어나는 경지에 오른 진소백은 이미 생각만 하면 모든 게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수준이었지만, 사무적은 이와 달리 아직 무학의 경지에 머무르고 있었기에 진소백에 의해 사망하고, 남긴 일기 역시 먼지가 되어서 사라졌다.

3. 성격

과거에는 대협사라고 알려진 인물답게 작중에서 언급되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무림에 기여했다고 말할 수준으로 천추학림의 세세한 구조만 봐도 이 사람이 얼마나 공을 들여 천추학림을 세우고 힘이 악용되지 않도록 노력했는지가 보인다.

본인의 말로는 좌고학과 성격이 가장 비슷하다고 한다. 결과가 악행이든, 선행이든 상관하지 않으며 아무지 잔인하고 무자비하더라도 그 과정이 공평하기만 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고 생각한다. 작중에서도 내내 '공평'이라는 단어를 언급한다. 이 때문에 엽평 진소백에게도 기회를 줬다.

어째서 사무적이 저렇게 타락했는가에 대해서는 작중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타락한 뒤로는 세상 모든 걸 자신의 장난감으로 여겨 모든 분란을 조장해왔으며, 수많은 비극을 유도한 명실상부한 악역이다. 손자인 사도명조차 사무적의 한 짓에 죄책감을 느껴 스스로 눈을 찔러 시력을 상실했다.

4. 사무적의 무공

혈마수라결 극성 수준의 경지조차 이미 오래전에 넘어서 본편에선 혈마수라결 극성의 습득자도 관심을 가질만한 고수에 불과하다.
본격적인 첫 등장에선 내공을 이용하지 않고 허공에 몸을 띄우는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