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9 14:44:09

조선식 운영 체제

1. 개요2. 특징3. 탑재 기기

1. 개요

朝鮮式運營體制

북한이 순수 자국 기술로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지능형손전화기(知能型손電話機)[1] 모바일 운영 체제.

이름도 조선(북한)식 운영체제라는 지극히 문화어스러운 이름이다. 이름만 그렇지 실상은 구글 안드로이드이다. 붉은별 모바일 정확히는 북한 당국의 DRM이 걸린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커스텀 펌웨어이다.

2. 특징

쇄국정책을 펴고 있는 북한의 특수성이 많이 반영이 되어 있는데, 그야말로 감시와 검열의 극치다. 폭로 프로젝트
일단 우리는 이걸 스마트폰이라고 부를 수 있는 지부터 생각해봐야 한다.

하지만 XDA Developers의 개발자들의 분석에 의하면 이러한 제한들은 전부 소프트웨어적으로만 막은 것이기 때문에 부트로더 언락을 한 뒤 각종 도청감시앱을 삭제하고 구글 앱스를 설치하면 Wi-Fi와 데이터 통신을 이용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Google Play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정상적인 스마트폰이 된다고 한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할수있는 웬만한건 다 뚫리는 마당에[6] 북한의 자체 소프트웨어도 못 뚫을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등록된 컴퓨터를 대상으로 설치가 강요되는 스파이웨어 '보루'를 피해 USB 디버깅을 마치고 집에 검열이 들이닥쳐도 무사히 넘어가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이다. 삼중감시와 생활총화도 실시하는 판에 비용 대비 효과를 저하시키는 정보통제 수법을 보위부가 놓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차라리 불법으로 입수한 중국 휴대전화를 꽁꽁 숨겨두는게 편하고 그게 가장 현실적이며, 실외에서는 당연히 조선식 운영 체제가 탑재된 북한 스마트폰만 휴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북한전문 언론사도 같은 이유로 '스마트폰 화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듯한' 보도사진을 확보하는 경우가 잦다.

3. 탑재 기기



[1] 지능형손전화기는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 스마트폰'의 표기다. 참고. 국내에 널리 알려진 '똑똑 손전화'나 '현명 손전화' 는 잘못 알려진 것으로 그런 단어는 북한에 없다. '똑똑 손전화'는 남한 국립국어원에서 스마트폰을 순화한 단어다. 그런데 2017년 기점으로 북한에서도 '스마트폰'이란 표현도 사용하는 것이 드러났다. 참고로 터치폰은 '화면 접촉수감식(畵面接觸手感式) 손전화'라고 부른다. [2] 유튜브도 당연히 들어 있지 않고 접속조차 불가능하다. [3] 승인이 나지 않은 파일은 썸네일이 아예 보이지 않으며 허가된 파일만 썸네일이 제대로 보인다. MP3 파일의 경우에는 아예 재생조차 되지 않는다. [4] 북한은 검열번호를 웹사이트, 소프트웨어 등 민감한 전자매체에 부여한다. 비둘기 1.01의 경우 'ㄱ-374626ㄴ'으로 나오며 북한 정부의 승인이 떨어졌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5] 삭제하려고 시도하는 순간 활동 흔적이 바로 당국으로 보내진다. [6] 인터넷 검열 상당한 남한에서도 어지간한 사람들은 이 검열을 간단하게 뚫어버린다. 그것도 그런 것이 인터넷이 되는 이상 VPN이나 프록시 서버만 있으면 어떠한 검열도 무력화되기 때문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