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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凍 瘡 (Chilblains, Pernio)
추위와 습기에 노출된 피부가 벌겋게 되며 가렵고 화끈거리며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하는 증상이다. 추위와 습기로 인해 피부의 모세 혈관의 망, 즉 모세혈관상(capillary beds)에 손상이 생기고, 이 때문에 서 혈액이 인접 조직으로 스며 들어가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손이나 발, 귀 ·코 등에 자주 나타나며 남자보다는 여자가 훨씬 더 많이 걸린다. 추위로 인해 조직이 얼어붙은 동상과는 다르며, 가벼운 추위라도 계속 노출되면 피부의 모세혈관이 손상을 입어 걸린다.예방을 위해서는 최대한 추위에 노출되지 않아야 하며, 신체 말단을 감싼 장갑이나 양말 등으로 생긴 땀이 다시 얼며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자주 장갑이나 양말을 갈아주고 신체를 건조한 상태에 두는 것이 좋다. 피가 잘 돌지 않는 것이 주 원인이고 습기가 악조건이기 때문에 꽉 끼는 신발 등은 좋지 않다.
특발성 (idiopathic), 즉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병이다. 따라서 정확한 치료법이 없다.
만약 걸렸다면 괜히 벅벅 긁어서 악화시키지 말고, 족욕 등으로 혈액 순환을 시켜주는 것으로 상태를 좋게 만들 수 있으니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그래도 나아지지 않거나 족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약국에서 연고를 사서 바르는 것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체질에 따른 증상이기도 하다. 한번 걸린 사람은 겨울만 되면 계속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버려 두면 매우 고통스러운 가려움이 지속되지만 관리하면 금방 나아질 수 있으니 관리만 잘해주면 문제 없다.
낫는 데는 보통 7~14일 정도가 걸린다.
2. 同 窓: 같은 학교생
같은 학교에서 공부를 한 사이를 뜻한다. 따지고 보면 사실 반강제로 맺어진 인간관계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자연스러운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뭔가 역설적이다.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동창은 모두 그 친밀도나 어감 같은 게 조금씩 다른 편이다. 초등학교는 가장 순수하게 사람을 만나는 시기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사회생활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또 행동에 제약이 매우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고등학교까지 가지 않는 이상 장기간 이어지는 특별한 공감대를 만들기 어려우므로 생각보다 시간이 지나서까지 계속 관계를 유지할 만한 친구를 남기기는 어려운 편이다. 중학교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고등학교 동창 집단과 동일한 경우가 많아서, 초등학교보다는 오래가는 편. 초등학교와 중학교까지는 일반적으로 그냥 자기 사는 지역에서 랜덤으로 걸려(...) 생기는 동창이기 때문에 동창으로서의 소속감이나 선후배 등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도 어렵다.
고등학교는 자아가 어느 정도 형성되고 또 사회생활을 하기 전, 미성년자로서의 마지막 시기를 함께 보내는 데다 초중고대를 통틀어서 동창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길 때다.( 입시 위주 교육, 야간자율학습 때문에(...) 꼭 야자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고 사실상 거의 모든 동창생이 대학입시라는 초미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고 대학 이후 사회생활의 풍파를 덜 타기 때문에 가장 서로 친분을 나눌 기회도 절친으로써 제일 강한 우정을 다질 기회도 많다. 또 이때부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대충이나마 짐작하게 되며, 반면 고등학교의 경우 비평준화 일반계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사고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중학교 때처럼 자신이 사는 지역 안에서 랜덤으로 걸리게 되고 중학교 때 보던 애들을 또 보게 된다. 설령 학교 생활이 꼬여 고등학교 시절이 흑역사가 되더라도 결과적으로 자신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대학 동창은 한 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대학이라는 곳은 고등학교까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엄청난 대규모 집단이다.[1] 스펙트럼이 굉장히 큰 집단이기 때문에 단순히 ㅇㅇ대학교 소속이라는 것만으로 동질감을 느끼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그보다는 같은 학과, 학부, 최소한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동아리 소속 정도의 단위로 들어가야 흔히 말하는 동창으로서의 친밀감이나 유대 관계 등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편으로는 이미 자아 형성이나 인생관 등이 어느 정도 정립되기 때문에 고등학교의 동창에 비하면 조금 표면적인 인간관계가 나타나기 쉽다고들 한다. 겉으로는 친해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영 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고, 일단 초중고 통틀어서 동창과 함께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그만큼 친해지기 힘들 뿐이며 사람이 많으므로 얼마든지 자신과 잘 맞는 친구를 찾을 수 있다. 일단 중고등학교는 취미/관심사( 전공)이 제각각이지만[2] 대학 학과의 경우는 관심사(전공)를 공유하며, 때문에 취업을 해서도 업무적으로 계속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남중남고나 여중여고 테크를 탄 사람들은 초중고 동창 인원 중 이성 동창생의 비율이 많이 적은 편이다.
대중매체에서는 주로 (중고생은 남녀공학, 합반일 경우) 졸업 이후 이성 동창과 재회하여 썸을 타는 클리셰가 많다. 전연령물, 순애물에서부터 원나잇 스탠드, 섹스 파트너, 섹스 프렌드( FWB), 심지어 불륜 간통이나 오피스 스파우스, 네토라레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