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장송의 프리렌에 등장하는 국가.2. 명칭 관련
본작의 세계에서 인류권을 크게 구분하는 용어인 '제국'(諸国, しょこく)과[1] 본 문서에서 말하는 국가인 '제국'(帝国, ていこく)이 한국판 한정으로 동음이의어다. 諸国은 직역하면 '여러 나라'라는 뜻이며 원작에서는 Countries로 표기되고,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된 지도에서는 Lands로 표기된다. 帝国은 일반적으로 '제국'이라 하면 떠올리는 황제국(Empire)을 뜻한다.본 문서의 '제국'을 '북부제국'과 헷갈리는 독자들이 많은데 둘은 엄연히 다르다. 북부제국(北側諸国)이란 북부에 위치한 여러 나라들을 통틀어서 칭하는 말이며, 그 여러 나라 중에 하나가 제국(帝国)이다.
3. 역사
3.1. 통일제국(1000년 전)
천년 전에는 '통일제국'이라는 이름이었으며 북부와 남부 일부를 제외한 대륙의 거의 전체를 지배했던 대제국이었다.[2]
인류 마법의 시초 플람메도 이 시대의 사람이다. 마법 전성기를 이룬 시대로, 특히 플람메가 만든 마법 혹은 마도구는 천년이 지난 마법 문명이 발달한 현 시점에서도 오파츠스러운 유물이다.
3.2. 현재
1000년이 지난 본편 시점에서는 분열되어서 북부제국 내에 제도 아이스베르크를 포함한 일부 지역만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북부제국 최대의 국가이자 인류의 국가 중에서 최강대국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북부 지역의 대부분이 간접적으로 제국 휘하에 있는 듯하다. 북부고원의 도시 바이제는 제도에서 파견된 영주가 지배하고, 제국 건국제에도 북부제국의 요인들이 참석한다. 다만 북부 고원은 워낙 험한 곳인 만큼 바이제는 제국의 관리에서 거의 벗어난 부패의 온상이었으며, 바이제가 황금향으로 변해 사실상 멸망한 뒤에 북부 고원은 자치 단체인 노름 상회가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그래도 바이제가 황금향에서 풀려나자 제도의 감찰을 받는 등으로 북부 고원이 제국의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는 묘사는 종종 나온다. 중세 사회에서 이런 식으로 지배권이 충돌하여 어느 지역이 어디 영토라고 말하기 애매한 상황은 흔한 일이었고 본작에서도 이와 관련된 언급이 나온다.
제국은 대륙 최대의 마법 문명을 이룩하여 고도의 마법 기술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마왕군이 대륙 전체를 침공했던 100년 전(마왕 토벌에서 20년 전)에는 일시적으로 제국 전체가 마족 영토에 고립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제국은 위기는 커녕 역으로 공세를 개시하여 영토를 탈환한 전적까지 있다고 한다. 최강의 칠붕현이라 불리는 마흐트조차 자신과 대마족 솔리테르가 힘을 합쳐도 제국의 마도특무대를 상대하면서 제국의 방어 결계를 해체하는게 힘에 벅차다고 자평할 정도.
다만 이는 80년 전 기준으로, 현재는 무슨 사정인지 제국령 내에서 마을이 마물들에게 습격당하고, 이를 토벌하러 온 소대가 역으로 전멸 당하는 등 국력이 쇠퇴했다.[3] 게다가 그림자 전사들은 너무 과격한 행동이 문제가 돼서 황제의 명으로 해체됐음에도 멋대로 음지에서 활동하는 등 제국 내에서도 내분이 생기기 시작하고 있다.
4.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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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 아이스베르크
제국 수도. 독일어 명사 Eisberg는 ' 빙산'이라는 뜻이 있다. 1000년 전 통일제국 때부터 수도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 역사에 걸맞게 작중 어떤 도시하고도 격을 달리하는 규모의 대도시로 그려진다. 원작 126화부터 주요 무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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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프가베 산
남부에서 제도로 진입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지나는 산. 본래는 첩첩산중을 돌파하는 길밖에 없었으나 본편으로부터 약 30년 전, 대략 힘멜의 사망 전후 시기에 산 아래에 가도가 따로 건설되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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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 성채
과거에는 아르메 백작 가문이 지배하고 있었다.
- 팔베 마을
- 보네 마을
5. 휘하 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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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특무대
북부 최강의 마법사 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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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법원
그림자 전사와 비슷한 제국 내 반란을 막기 위한 대 마법사 전문 특수기관으로 추정되는 조직. 란트가 언급하는 도중의 실루엣을 볼 때 핵심 인물이 엘프로 추정된다. 현 시점에서 엘프들은 서로가 절멸했다고 생각할 정도이니 이 집단도 그림자 전사처럼 쇠락했거나 혹은 극소수의 인물들만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때 나온 증표의 모습이 프리렌이 1천년 전에 가지고 있던 성장의 증표와 똑같은 모습이라 프리렌 본인은 모르는 듯하나 성장법원과 엘프, 증표 사이에 모종의 이야기가 있다고 추측된다.
[1]
북부 제국, 중앙 제국, 남부 제국으로 나뉜다.
[2]
원작 53화(TVA 25화)에서
제리에의 설명 중에 지도가 나오는데, 북부와 남부 일부가 빠져 있다. 게다가 제리에가 통일제국의 마법 연구 소식을 듣고 '주변 나라'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통일제국 이외에도 나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3]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가설은
비어벨이 적의
소년병과 싸웠다는 대목에서 암시되었던 북부 인간 사이의 전쟁. 제국에 내전이 일어나 서로 싸우는 중이라고 하면 앞뒤가 맞는다.
[4]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상당히 무리한 설정이다.
수도의 가장 중요한 요건이 교통이며, 전란기에는 방어적 요건이 좀더 중요해질 수는 있으나 그것도 한계가 있다. 숙련된 여행자들조차 통행이 어려울 정도면 사실상 수도는 남부와 단절되어 있는 수준인데 통일제국은 커녕 현 제국의 통치조차 제대로 될 턱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