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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빌어먹을……. 나는 저 자를 이길 자신이 없단 말입니다.
군림천하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할아버지 전풍개가 반강제로 종남파에 입문시켜 종남파의 무공을 전수했다. 장기는 남해삼십육검이 가미된 성라검법.[1] 응계성 못지 않은 폭급하고 직선적인 성격으로 해남도에서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할아버지로 인하여 억지로 입문한 종남파에게 별로 좋은 감정이 없었다.[2] 전풍개와 동행한 이유도 이참에 종남파가 멸문한 걸 확인해 할아버지의 미련을 없애기 위해서였다.따라서 처음 종남파의 인물들과 대면했을 땐 노골적으로 무시했었지만 종남파 합류 이후 초가보와의 연속된 혈전을 치르면서 동지애가 생긴데다 결정적으로 진산월의 출중한 무공에 감화해 종남혈사를 치른 이후 종남파의 진정한 일원이 된다. 이때 붙은 별호가 그 사나운 기세에 걸맞은 폭뢰검(爆雷劍). 자기 또래임에도 진산월의 무공을 인정하지만 자신이 그 다음이라고 생각해 처음에는 소지산과 대립했고, 지금은 낙일방과 경쟁하는 중.
비무행 중 큰 상처를 입었지만, 해남파의 비전영약인 금령단을 먹게되어 내공면에서 크게 증진. 태인장의 운공을 연구하다가 주화입마에 빠질뻔 했으나 진산월의 도움으로 임독양맥을 타동한 낙일방을 보고 느꼈던 허탈감을 극복하나……낙일방은 홀로 교등을 상대하면서 등곽을 비롯한 세 명의 십육사를 격살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후 남궁세가와의 비무에서 남궁세가의 소가주이자 강호삼정랑 중 한명인 다정검 남궁선과 맞붙어 생사를 가리는 수준의 혈투를 벌인다.[3] 결투 와중에 본산에서 진산월이 추던 천하삼십육검 검무를 문득 회상하면서 한 단계 높은 검리를 깨닫게 되어[4] 남궁선과의 비무에서 승리한다.
어려서부터 물에서 노는 것을 상당히 좋아해 꽤 높은 수준의 수공을 익히고 있어서 단신으로 물 속에서 50명 이상을 상대하는 활약을 보이기도 했다.[5] 종남파에서는 수공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물 속에서 활약하는 장면이 많으나 한수의 강물 속에서 장강수로채의 총채주 방산동을 상대할 때는 그의 흡룡공의 위력에 압도적으로 밀려 동귀어진까지 각오해야 했다. 다행히 임영옥이 숨겨두었던 무공을 드러내어 방산동을 격살하고 그를 구해주었다.[6]
기산취악의 치욕을 설욕하기 위한 악산대전에서 형산파와의 5:5 비무에 참가할 한 명이 되었다......가 본인이 비무에 참가하는 것을 포기하였다.[7] 현재의 자신[8]으론 도저히 상대[9]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본인이 가장 잘 알고 있었기 때문.[10] 팬들은 악산대전 이후에 있을 일들에서 활약하지 못한다면 이후 군림천하 전개 과정에서
다만 전흠으로서도 어쩔 수 없었던게 자기 혼자 죽는거면 검을 잡고서 사지에라도 뛰어들었을 캐릭터지만, 자신의 죽음 하나로 끝나지 않는 사문의 중대사가 걸린 대전이기에 포기한 것이다.[11] 사실 단순히 무인 간의 친선전 개념이 아닌, 종남파의 일생일대 목표 구대문파 복귀를 눈 앞에 두고 그걸 수행해야 하는 막중한 부담감이 있는 전흠의 입장에서 위의 발언은 굉장히 용기있는 발언이다.[12] 그 뿐만 아니라 전흠이 전풍개의 손자라는 사실도 잊어서 안되는데, 자기 조부의 숙원이 걸려있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더 컸을 것이다. 작중 전흠의 포기 선언 부분에서는 마냥 전흠을 비웃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역량을 잘 알고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게 성장한 전흠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듯하다.
33권 연재분에서 낙일방과의 비무에서 검광이 우윳빛을 띄게 되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우윳빛 검광은 절정 검객들의 검광이 띠는 색이기에 이제서야 금령단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치욕을 씻기 전에는 절대로 그냥 돌아갈 수 없다며 선반에 가입, 단독으로 금인도마 양광과 대치하여 쓰러트리는 전공을 올리는 등 조금씩 위상이 회복되고 있다.
3. 인기 캐릭터(?)
무협 갤러리 및 군림천하의 팬덤에선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던 인기 캐릭터이기도 하다.첫 출연시에는 응계성 상위호환같았던 강렬한 첫 인상을 선보였으나 초기에서 동백기름 개드립을 치며 개그맨으로 전락하는가 싶었더만 낙일방, 소지산, 임영옥 등 종남파의 쟁쟁한 고수들에게 밀리면서 점점 너프되는 등 영 좋지 않게 묘사되더니 결정적으로 비성흔의 검에
[1]
특히 해저발침(海底發針)이라는 초식을 즐겨 사용한다.
[2]
전관평(典關平, 전흠의 아버지이자 전풍개의 아들)은
해남파의
장문인이며, 전흠의 형인 전정(典釘) 역시 해남의 문인이다. 전흠은 전풍개가 거의 반강제로 입문식까지 치러가며 종남에 입문시킨 것.
[3]
쌍룡지쟁(雙龍之爭)이라 불릴 정도의 수준높고 격렬한 비무였다.
[4]
본문에서의 묘사를 보면 회상 이후에 원래 폭급하고 격렬했던 전흠의 검기가 장중하고 우아하게 변한다.
[5]
이 때 분수아미자에 허리를 가격당해 하마터면 척추가 잘릴 뻔한 위험한 부상을 입었다.
동중산이 부상을 살펴보며 놀라자 전흠이 하는 말은 "어쩐지 따끔하더라니"(…).
[6]
전흠 본인은 한때는 진산월보다 강자에다 종남파 최고고수에서 지금은 짐덩어리로 전락한 임영옥의 모습에 내심 실망하고 있던 중이었는데, 그녀가 숨겨둔 무공을 보여주자 크게 놀라 떨떠름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7]
상단 개요의 명대사(?).
[8]
군림천하에서 서술된 현재 상태는 해남파의 영약의 기운을 완전히 흡수하지 못함 + 아직 자신의 성명절기인 성라검법을 조부인 전풍개처럼 완벽하게 익히지 못한 상태이다.
[9]
형산파의 5결 고수 절영검 비성흔. 기산취악에서 종남파 장문인 하원지를 격파하여 5결이 된 절정고수.
[10]
객관적으로 봐도 전흠이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절대 아니다. 비성흔이 검으로 발출한 음향에 담긴 가공할 기운을 경험한데다 직접 눈으로도 얆고 검폭이 좁은 협봉검으로 암벽을 두부처럼 뚫어버리는 원영만기의 흔적을 직접 목격했다. 저 경지는 현재 전흠에게 불가능한 수준이다. 참고로 원영만기는 원공검법에 절정의 경지에 도달한 자들만 쓸 수 있는 검기이다. 비성은이 전흠과 달리 검법이 절정의 경지에 도달한 절정 고수라는 것을 알려주는 셈.
[11]
진산월조차도 전흠이 아직은 5결을 감당할 수 없음을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었으며 사숙인
성락중에게 양해를 구해 전흠보다 먼저 비무에 참전하게 하였다.
[12]
또 하나 저 발언이 나온 상황을 고려해야 하는데, 저 당시 비무 상황은 종남파가 1:2로 밀리는 상황이었고, 5판 3선승제로 진행되고 있었기에 전흠이 지는 순간 그대로 종남파의 패배로 비무가 끝나고 종남의 구대문파 재입성이 좌절되어버리는 상황이었다. 만약 종남파가 유리한 상황이었거나 다른 싸움이었다면 전흠의 성격상 질 것 같더라도, 설령 죽을지라도 선불맞은 멧돼지마냥 싸웠을 가능성이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