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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0 15:16:04

전질보


箭疾歩

1. 개요2. 게임에서의 모습
2.1. 전질보2.2. 절초보법2.3. 다른 이름으로 등장

1. 개요

중국권법의 수법. 절초보법(絶招歩法)이라고도 한다. 화살(箭)처럼 빠르게(疾) 튀어나가며 상대를 공격하는 보법(歩)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뛰어들면서 거리를 좁히며 사용하는 펀치 기술. 실제 사용할 때는 보법이라는 이름답게 공격 수단은 뭐가됐던 상관 없고 몸을 구부리는 탄력을 이용해서 멀리 뛰는 기술이다. 중국무술의 중요 이론 중 하나인 "개전에서 긴주에 이른다"[1]의 개전 부분에서 사용되는 "넓게 뛰어들어가는 보법"을 생각하면 편하다. 주로 팔극권, 당랑권, 연청권 등 에서 사용하는데 원래 어느 권법의 수법인지는 불명이라고 한다. 서브컬처 쪽에서는 권아에서 나와서 유명해진 기술이며 게임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원래 기술의 특성 탓에 게임 쪽에서 등장할 경우에는 거의 100% 돌진기의 속성을 지니고 있다.

2. 게임에서의 모습

2.1. 전질보

파일:6Qs9U3M.gif
(시이 켄수의 KOF 99/2000판 전질보)

SNK 격투게임에서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 아랑전설 시리즈에서 등장한다. 사용자는 텅푸루, 시이 켄수, 메이텐쿤[2]

텅푸루의 경우 기술 체계가 대폭 변경된 아랑전설 스페셜에서 처음 사용했다. 주먹을 세로로 세운 채로 전방으로 돌진하여 찌른다. RB2 이후 KOF XI에서 PS2판 게스트 참전했을 때는 하라쇼 전질보라는 기술을 쓰기도 했으며, 정식 참전인 KOF XIV에서는 EX 버전이 추가됐다.

다만 KOF 시리즈에서의 첫 등장은 KOF 99에서 초능력을 잃은 시이 켄수로 돌진기로 사용했다. 초능력을 잃었던 시절인 99와 00에서만 사용했으며 초능력이 있음에도 이 기술을 달고 있는 시리즈는 XI이 유일하다. 초능력이 없어져서 장풍을 쏘지 못하게 된 켄수가 초구탄을 대신하기 위해 사용한 기술로 한 발 내딛은 다음 주먹을 세운 채 돌진하면서 찌른다.

하나 게임 상 성능은 시궁창으로, 안심하고 마구 날려줄 수 있는 초구탄에 비해 이쪽은 거리 조절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후딜때문에 반격을 쳐맞는데다가 판정이 엄청나게 좋은 것도 아니고, 무적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미지가 졸라 짱쎈것도 아니다. 켄수의 핵심 기술[3] 대신 나온것부터가 못마땅한데 성능까지 구린 이래저래 글러먹어버린 기술. 결국 KOF 01에서 초구탄부활과 동시에 삭제됐으며 KOF XI에서 딱 한 번 부활했다.

XIV의 신캐로 참전한 제자 메이텐쿤은 스승이 쓰는 것과 동일하나 추격[4]을 추가 입력으로 날릴 수 있다.

2.2. 절초보법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이 이 기술을 절초보법으로 사용한다. 텅푸루의 전질보처럼 점프 도약하며 세로로 세운 주먹을 날린다. 기본적으로 상대를 날리는 기술이지만 환영진 상태에서는 다단히트에 지상 히트시 상대를 다운시키지 않도록 변경된다.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에서는 SSF4 AE에서 등장하는데 EX가 가드당해도 1프레임 유리이며 SC게이지가 된다면 환영진까지 켜서 높은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USF4 1.04ver에서는 EX의 가드 프레임이 -1로 변경됐다.

2.3. 다른 이름으로 등장

테리 보가드의 번 너클이 전질보를 어레인지한 것이라는 설정이 나중에 추가된 듯하다. 초기 버전의 주먹을 세로로 세워서 치는 방법 등이 동일하다.

아랑: 마크 오브 더 울브스 가토가 사용하는 돌아(突牙)가 이 기술인데, 단독 사용은 아니고 장타를 날리는 진아의 후속타로 사용한다.

KOF XIV부터 등장하는 메이텐쿤은 한자 한 글자가 다른 전질충(箭疾衝). 추가타까지 포함하여 전질보+충파라는 뜻으로 지은 것으로 보인다.
[1] 사실 중국무술의 중요이론이라고 하기도 뭐한게 초보자 때 큰동작으로 연습하고 숙련될수록 작은 동작으로 줄여 나간다는, 그야말로 칼라리파야트부터 종합격투기까지 어느 무술에서든 사용하는 중요하지만 가장 기초적인 이론이다. [2] 이름이 약간 다르다. 전질보+충파를 의식한 '전질충'. [3] 원래 켄수의 정석 패턴 자체가 초구탄으로 압박하다가 뛰는 상대를 용악쇄나 원거리 B로 쳐내는 방식인데 전질보는 이 패턴에 역행하기 때문에 오히려 상대 입장에서 편하다. [4] 즉 일본어로 '추가타'라는 뜻으로 불리고 있지만 기술 자체는 스승인 텅푸루가 쓰는 충파다. [5] 블러디 로어 2 기준, 셴 롱은 전질보와 절초보법이 별개의 기술로 존재한다. 모션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