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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신경계의 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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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utonomic nervous system (ANS) / 自 律 神 經 系자율신경계는 말초신경계에 포함되는 신경계 계통 중 하나이다. 이들은 대뇌의 의식적인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불수의계(involuntary system)[1]로, 주로 우리가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몸 안 내장기관의 조절을 담당하고 있다. 자율신경계는 다시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나뉘며, 이 두 계통은 정반대의 조절 기능과 서로 다른 해부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2.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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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전신경과 절후신경 |
자율신경계를 구성하는 각각의 경로들은 절전신경(신경절전섬유, preganglionic neuron)과 절후신경(신경절후섬유, postganglionic neuron)의 두 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절전신경의 세포체(cell body)는 중추신경계 안에 존재하며, 축삭(axon)은 자율신경절(autonomic ganglion)[2]에 위치한 절후신경의 세포체에 시냅스한다. 그 후 절후신경의 축삭은 표적 조직으로의 가지를 넓게 쳐서 신경효과기이음부(neuroeffector junction, 그림의 varicosity)라고 불리는 시냅스를 형성한다. 이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이 합성 및 분비되며, 이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에는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Ach), 일부 펩티드 종류의 물질들, 일산화질소(nitric oxide, NO) 등이 있다.
3.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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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기능 비교 |
||<table bordercolor=#000000><table bgcolor=#ffffff,#1f2023><bgcolor=#ffffff,#1f2023><table color=#000000,#dddddd><width=20%> ||<rowbgcolor=#f5f5f5,#2d2f34><width=40%> 교감신경 활성 ||<width=40%> 부교감신경 활성 ||
<colbgcolor=#f5f5f5,#2d2f34> 동공 | 확대 (산동, mydriasis) | 축소 (축동, miosis) |
심장 | 심박수 증가 | 심박수 감소 |
눈물, 타액 등 | 분비 감소 | 분비 증가 |
소화계 | 활동 감소 | 활동 증가 |
기관지 | 이완 | 수축 |
방광 | 방광 이완, 소변 채워짐 | 방광 수축, 소변 배출 |
남성 생식기 | 사정 조절 | 발기 조절 |
자율신경계는 상술했듯 다수의 불수의 운동들을 조절하며, 이런 조절은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 사이의 균형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대체로 활성화되었을 때 교감신경계는 몸의 활동량을 늘리고, 부교감신경계는 몸을 편하게 휴식 상태로 만드는 쪽으로 다양한 기관들에 작용한다. 단, 혈관벽의 평활근, 콩팥, 땀샘 등에는 교감신경만이 분포하며, 부교감신경은 분포하지 않는다.
3.1. 조절
위에서도 볼 수 있듯, 대다수 장기들에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정반대의 작용(상반작용, reciprocal action)을 나타낸다. 따라서 자율신경계는 두 신경계를 외부 자극에 맞춰 활성/억제하여 어느 쪽으로 신체 상태를 이동시킬지 결정한다. 생식기와 같은 일부 예외적인 경우에는 교감신경계과 부교감신경계가 같은 방향으로 효과를 나타내며, 이 경우에는 상승작용(synergic action)을 나타낸다고 부른다.4. 자율신경 기능 이상 (자율신경실조증)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호흡, 소화, 비뇨기 및 생식기관의 기능이 모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땀이 나오지 않는 무한증, 누웠다 일어날 때 혈압이 과도하게 떨어지면서 어지러운 증상을 동반하게 되는 기립성 저혈압, 발기부전, 배변 기능의 이상, 모발 운동과 혈관 운동 반응의 소실, 실신, 동공이상 등의 증상이 발생하게 된다. 즉 해당 부위에 질병이 있는 게 아닌데도 온갖 이상증상에 시달리게 된다.[3] 결국 그 기관을 조절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이기 때문.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스트레스를 갑자기 많이 받거나 과로로 인해서 나타난다. 교대를 하는 직업일 경우에 특히나 많이 발생한다.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될 경우, 심박수가 미친듯이 뛰고 식욕부진, 위식도역류질환이 생길 수 있다.[4] 이 증상이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랑 비슷하다. 대부분 몇 개월 동안 방치하면 자연치유가 된다.그러나 심한 경우 몇 년 동안 이어지는 만성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면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 정도라 우울증으로 발전하는 최악의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았을 정도로 연구가 미진한 분야라 만성인 경우 인위적인 약물 투여로 치료하기는 어렵다. 신경안정제 등을 써서 증상이 나올 때 강제로 억누르는 정도가 한계. 약국에 있는 신경안정제로도 호전시킬 수 있다. 기립성 저혈압이 아닌 기립성 빈맥증후군(postural orthostatic tachycardia syndrome,POTS) 또한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데, 이 경우는 방치보다는 적극적인 치료[5]를 권한다. 자가면역질환인 경우가 있고, 아닌 경우가 있다.
보통 불안장애에 걸린 사람들이 해당 질병이 아닐까 불안해하곤 하는데 자율신경실조증은 애초에 그리 흔한 병도 아니며, 대개는 자연적으로 치료되고 버티기 힘든 경우에만 약물을 단기간 사용한다. 즉, 문제가 되는 것은 만성형 자율신경실조증으로 해당 질병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판단조차 쉽지 않은 병이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5. 종류
5.1. 교감신경계
자세한 내용은 교감신경계 문서 참고하십시오.5.2. 부교감신경계
자세한 내용은 부교감신경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뜻대로 조절되지 않는 계통. 단, 2% 정도의 사람들은 뜻대로 조절이 가능하다고도 한다.
[2]
여러 자율신경의 세포체들이 모여 있는 집합체.
[3]
특히 호흡문제, 즉 숨쉬기 답답한 느낌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심장과
폐 질환으로 착각하게 되고, 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이상 증상을 더 악화시키게 된다(...) 일종의 악순환인데, 결국 여러 병원 진료를 받으면서 최대한 빠르게 원인을 알아내는 수밖에 없다.
[4]
심박수가 미친듯이 뛴다면 공황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5]
하체 근력 운동, 약물치료, 면역질환이 심할 경우 면역주사치료. 그러나 진단받는 사람이 많지 않아 아직 연구중인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