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수계/
광한계) 설정( 수선/ 무공/ 삼천세계/ 종명자) 서은현( 행적/ 능력/ 인간관계/ 특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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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은현 일행이 수미산 생활을 시작한 천역(天域)이자 중경계 편의 주무대.- [ 스포일러 ]
- 구조상 수미산 역원뿔 아래의 꼭짓점과 가장 가까우며 삼십삼천(三十三天)이라고도 불린다. 이는 일월천역만이 다른 천역과 달리 계위의 구분이 존재치 않아 어떤 법칙도 통하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2. 성계
2.1. 몽운성
몽운대륙이 존재하는 별. 서은현이 축을 쌓는 과정에서 방문한 세계 중 하나다. 이후 서은현이 자신을 부른 수도자에게 무극귀왕으로서 도움을 준 것이 영향을 끼쳐, 별 전체에 귀도공법이 유행하게 되었다. 그때문인지 귀도성모 강민희가 성계로 추방당한 뒤 이곳에서 성반기 승급의식을 치렀다.3. 부해계
3.1. 수계
자세한 내용은 수계(회귀수선전) 문서 참고하십시오.3.2. 삼목도
삼목도(杉木圖).평운대륙이 존재하는 부해계로 서은현이 축을 쌓는 과정에서 방문한 세계 중 하나다. 장익에게 죽은 쇄성기 존자의 시신, 그리고 그 존자가 지키려 했던 영패가 숨겨져 있었다.
추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진선의 시체 일부에 의식이 생겨난 세계로 그 의식이 가진 힘과 삼목도의 힘을 합치면 진인 정도의 수준이 되기에 별의 길의 시작점이 되었고, 덕분에 장익과 쇄성기 존자의 전투에도 부서지지 않을 수 있었다.
특이하게도 이 의지는 종명자를 향해 호의를 보이고 있다. 오혜서와 접촉하자 '그녀와 같은 천거자'를 오랫동안 기다렸다며 좋아하고는, 그녀가 성반기가 되거나 또는 '그녀와 같은 자'들이 성반기가 되면 언제든지 찾아오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999회차에서 서은현이 삼목도의 성사가 되며 삼목도라는 정식 명칭이 밝혀졌고, 이름이 밝혀지기 전에는 편의상 '평운대륙이 있는 부해계'를 간편화하여 '평운계'로 불렀다.
서은현의 인조 중경계 계획에 의해 2800여개 분량의 부해계들과 중경계들의 난계지역 일부를 합쳐 진짜 중경계에 비하면 절대성이 부족하나 체급만큼은 거의 동등한 수준의 거대한 세계로 탈바꿈했다. 여러 세계들을 얼기설기 엮어놓은 세계인 탓에 수시로 조정해야 할만큼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몇만 년 정도의 시간동안 조정하면 완전히 이상이 사라져 안정될 것이라고 한다.
3.3. 뇌성해
뇌성해(雷聖海).오래 전 소멸한 양수진의 신체 조각으로 만들어진 부해계. 특이하게도 다른 부해계와 달리 성계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다른 천역으로 가는 통로를 틀어막기 위함으로, 덕분에 일월천역으로 타 천역의 진선들이 찾아오는 걸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9] 다만, 이 때문에 역으로 종말의 때에 천역의 생령들이 타 천역으로 도망칠 수도 없게 됐다. 때문에 현재 모든 중경계의 존자들과 성사들이 이 득득 갈며 이 뇌성해로 달려드는 계기가 되었다.
우주 공간에서 부감한 형태는 마디 하나하나가 거의 지구만한 크기의 약지(藥指). 정확히는 차원 장막에 뒤덮인 왼손 약지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 마치 반지를 오랫동안 끼우고 다닌 자국 마냥 손가락 안쪽이 원형으로 파여 있다.[10]
이 뇌성해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세계가 양수진의 선보가 있는 공간으로 가는 입구이기 때문. 그런 연유로 현재 각 중경계로부터 파견된 존자 원정대가 머무르며 공략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진입하려면 이 뇌성해의 외곽을 통과해야 하는데, 양수진이 무수한 결계와 차원을 엮어놨기 때문에 여러 차원이 겹쳐져 있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이에 대해 4만년 전 부서진 수계의 금신자 사당을 연구해보면 뇌성해 입구 공략이 빨라질 거라는 서휼의 언급이 있긴 했다.[스포일러2]
다만 금신천뢰문 소속, 더 정확히는 금신천뢰문의 뇌도공법이나 멸신겁천공을 익힌 종명자라면 비교적 편하게 들어올 수 있다. 외곽을 감싼 구름의 흐름과 뇌전 그 자체가 금신천뢰문의 뇌도공법을 표현한 것이기 때문. 구름 안에서 뇌도공법의 구결을 운용하기만 해도 구름이 자연스레 이에 감응하며, 멸신겁천의 구결까지 운용하면 먹장구름만 남게 된다.
뇌성해에 만약 멸신겁천공을 익힌 이가 찾아오면 해당되는 대상은 양수진의 뇌도공법을 사사한 모든 제자들을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다. 사실상 금신천뢰문의 시조령을 무한히 다루게 된다는 것. 이를 통해 아무 제자에게나 뇌성해의 기운을 불어넣어 힘을 증폭시켜주거나, 반대로 힘을 빼앗아 무력화시키는 게 가능해지며, 아예 대상의 의식을 제압하고 자신이 직접 대상의 몸을 움직여 그가 익힌 공법이나 이능을 자기 것마냥 다루는 것도 가능해진다.
뇌성해의 안쪽에는 기화요초가 만발하고 선주가 물처럼 샘솟는 아름다운 세계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세계의 중심에는 정자와 연못이 자리하고 있다. 이 중 연못의 중앙에는 100층짜리 석탑이 존재하고 있으며, 석탑의 이름은 시련의 탑이고, 총 100층까지 존재한다. 각 층마다 뇌력을 지닌 요수들이 득시글거리며, 시련을 주관하고 있는 건 금신자 양수진의 시첩인 '금진조'다.
- [ 스포일러 ]
- 시련의 탑의 층은 사실 108층까지 존재한다. 다만 101층부터는 시련의 탑을 중심으로 점차 탑에서 멀어지는 공간일 뿐, 진짜로 다음 층이거나 한 건 아니다. 말이 공간이지, 수억 광년만큼의 거리가 압축되어 있기에 실상은 탑이 자리한 뇌성해의 관리공간으로 올라오게 되는 것. 그렇게 관리공간까지 온 이후로는 '비승'의 방식으로 양수진의 뇌궁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된다. 이 뇌궁의 정체는 양수진이 언젠가 종명자의 명을 교환하기 위해 준비했던 제단으로, 여기까지 오게 되면 뇌성해의 권능 중 하나인 '금진조'를 갈아버리는 게 가능해진다.[12] 이 뇌궁부터는 사실상 양수진의 개인 공간으로, 그가 소중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기도 하다.
뇌궁 안의 침실 중앙에 자리한 앵향미궁을 돌파하면 보물창고 안으로 진입하는 게 가능해진다. 이곳에는 양수진이 약탈해간 각 중경계의 상징들이 자리하고 있다. 다만 멸신겁천공을 익힌 이는 앵향미궁을 일직선으로 돌파할 수 있다. 이 미궁에 들어서면 뒤로 나갈 수 없으며, 오로지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그렇게 미궁의 끝까지 가면 수계의 흑색성 지하로 나올 수 있게 된다. 즉, 뇌성해는 수계와 직통으로 연결된 차원통로이기도 했던 것이다. 이것이 말년의 양수진이 저승 밑바닥에 찌꺼기를 남겨둔 후 수계로 내려올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4. 중경계
현재 일월천역에 존재하는 중경계는 혈음(血陰), 진마(眞魔), 고력(古力), 명귀(冥鬼), 자금(紫金), 광한(光寒) 이렇게 6개가 있다.[13][14] 다만 중경계가 여섯 뿐인 것은 아니고 다른 천역에는 또 다른 중경계가 존재하며,[e] 광한 등의 중경계가 있기 전에는 지금의 것이 아닌 다른 중경계가 있었다.[g]현재 혈음계를 제외한 일월천역의 다섯 중경계의 쇄성기 존자들은 성계로 출타 중이며, 성계의 끝자락에 있다는 특별한 부해계[스포일러3]로 출장나간 상황이라고 한다. 다만 혈음계 존자들은 여기에 참여하지 못했는데, 현재 혈음계에 유폐되어 운명의 인력에 묶여있기에 진마계와 광한계 둘을 제외하고는 어떤 세계로도 나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 [ 스포일러 ]
- 이하의 모든 중경계는 본래 저승의 천존이 거느린 휘하의 명계의 판관장들 및 명계의 첩자, 그리고
광한천군이라는 선군들과 그 이상의 어선에 준하는 존재들의 시체이다. 정황상 약 50만년 전 일월천역의 전쟁에서 패배한 이들이 죽어 영멸하고 그들의 육신이 부해계로 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밝혀진 바로는 안계 지역은 부해계와 같은 진선의 시체, 난계 지역은 진선이 생전 지배하던 권역이었으며 서은현이 명귀계에서 보았던것과 같이 중경계의 안계지역을 이루는 진선의 시신은 전부 팔다리가 기괴하게 꺾여있거나, 구멍이 뚫려 있는 등 끔찍한 모습을 하고 있다.[18] 단, 혈음계는 타 중경계와 달리 그냥 검붉은 안개의 모습을 하고 있다.
각각 광한계는 광한천군, 진마계는 명마진군 유호덕, 고력계는 고력진군 해녕, 명귀계는 명귀진군 유수련, 자금천군 흑암의 시신으로 이루어진 세계이며, 예외적으로 혈음계는 시신이 아니라 살아있는 진선인 혈음의 체내에 존재하는 중경계이다.
이런 이유로 중경계는 부해계와 그 구조가 흡사하며, 사실상 매우 거대하고 천지영기가 풍부한 부해계라고 봐도 무방하다.
4.1. 광한계
광한계(光寒界).금신자 양수진이 만든 승천문과 연결된 중경계. 크기는 대략 은하계 정도.[b] 구조상 일반적인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구역이 굉장히 많다.[e]
과거, 중경계들이 탄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일어난 혈음대전(血陰大戰), 약 4만년 전에 일어난 광마대전(光魔大戰) 등 진마계와 전쟁을 치른 적이 있으며, 이 중 광마대전에서는 승리하여 진마계의 땅 일부를 식민지로 삼았다.
한 명의 성반기 성사, 다섯 명의 쇄성기 존자[21], 한 명의 쇄성기급 심족 존자가 존재하며, 합체기 태수는 한 종족에 적으면 1~2명, 많으면 6~7명 정도가 있다.
광한계에는 굉장히 많은 종족들이 있으나 그 모든 종족을 전부 알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종족들의 특징을 '시야' 라는 기준으로 나눠 천족(天族), 지족(地族), 심족(心族)으로 묶어서 분류한다. 그러나 이후에 원영기에 도달한 서은현의 고찰로 단순히 구분법의 기준이 시야만이 아님이 밝혀지는데, 이는 삼대종족이 각각의 계위에 따라 수행을 쌓아가는 방법과 연관되어 있다.
본래 빛 광(光)이 아닌 넓을 광(廣)을 써 광한(廣寒)이었으나 과거 광한계 소속 개열기 수사가 전쟁 중 전사한 뒤 광한계가 타 중경계들에게 위협을 받았고 운명과 큰 관련이 있는 이름을 새로 지어 위기를 타파하고자 제사를 지내 새로운 이름을 내려받았다. 이후 광한계는 천운이 따르는 듯한 일이 여러번 있었고 균형이 맞았던 다섯 중경계 중 으뜸이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지족공법 광한결(廣寒訣), 비술 광한가약(廣寒佳約) 등등 옛 이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또한 그 어떤 곳보다 깨끗하고 맑은 천지영기가 흐르는 중경계이다.
- [ 스포일러 ]
- 놀랍게도 현재 살아있는 상태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혼은 어디론가 사라진 채로 육신만 살아남은 일종의 뇌사상태이다. 유독 광한계에 천지영기가 풍부한 것도, 광한계로 오는 이들의 운명에 복이 가득찬 것도, 이름을 광한(光寒)으로 개명당한 것도, 광한계 소속 존자들의 별호에 반드시 빛(光)이나 하늘(天)의 자가 들어가야 하는 제약도, 여섯 중경계 중 최강의 중경계라 불리는 이유도 모두 광한계가 현재 살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광한계의 난계 지역 중 하나인 사토역(死土域)에 존재하는 특수한 이계. 그 정체는
증룡진인의 저물도로 개열기 수사의 것이라 그런지 다른 저물법기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광대한 내부 공간이 존재한다. 아예 하나의 이계라고 불릴 정도. 원주인인 증룡진인은 이 공간을 저물도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했으며 그 중에는 그가 모시는 어떤 존재에게 제의를 올리는 용도 또한 존재한다고 전래되고 있다.[스포.]
{{{#!folding [ 진입 방법 및 내부 구조 ]
2천년 주기로 도래하는 암야 삭월의 밤에만 입구가 나타나며[23] 광한계에서도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어서 해당 주기에 맞춰 원정대를 보내곤 한다. 단 모종의 입장 제한이 있어 합체기 이상의 수사는 진입이 불가능하다.
밤이 되면 사토역 끝자락에 있는 분지에 물이 차올라 천지(泉池)가 되며, 여기에 암야 삭월의 하늘이 비추면 천지의 표면에 달의 상(狀)이 떠올라 거기에 새겨진 고궁(古宮)의 문이 열린다. 이때 천지로 뛰어들면 공간 폭풍을 넘어 특수한 환상술법 안으로 이동된다. 이 환상술법이 그려낸 공간은 진입 전 수면에 비쳤던 달의 대지 위로, 여기서 아까 본 고궁이 있는 곳을 찾아 들어가야 진정한 저물도의 안쪽에 들어갈 수 있다. 파훼법은 자신을 가사 상태로 만들어 환상의 허점을 발견 후 그것을 공략하거나, 공간 속 하늘의 별자리를 읽고 그 길을 해석해 나아가는 것. 그렇게 환상을 돌파해 중심지의 고궁에 도착할 수 있으며, 그 안으로 진입하면 본격적인 저물도 탐방을 시작할 수 있다.
저물도의 구조는 총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층의 구성은 각각 1층 수류층(水流層), 2층 도거층(道去層), 3층 봉양층(奉養層), 4층 치제층(廌祭層)이다. 층의 크기로는 1층이 제일 넓고 크며 위층으로 올라갈 수록 좁아진다. 치제층을 제외한 각 층은 불타는 물의 사슬로 연결돼 있으며 층간 이동도 이 사슬 속을 헤엄쳐서 이동한다. 또한 치제층을 제외한 층 전체에 특수한 금제가 걸려 있어 비둔술과 인력을 통한 비행이 불가능하다.[24]
1층 수류층.
일종의 도원도로 수십만년 전 증룡진인의 수하와 더불어 증룡진인이 보호종으로 지정해 보호하던 광한계의 여러 종족들을 지내게 만든 일종의 방주다. 그 흔적으로 호수였던 지역이 말라붙어 분지가 된 지대가 곳곳에 있으며 여기엔 과거 여러 종족들이 머물던 석조 수상 가옥들이 있는데, 그 안에서 종종 그 종족이 쓰던 법구나 영약을 파밍할 수도 있다.
본래는 바다에 가까울 정도로 거대한 강이 흐르고 수기가 충만한 지대였으나 진마계의 어떤 존재와 싸우면서 환경이 격변하여 사방에 불꽃의 강과 열기가 흐르는 위험지대가 되어버렸다. 거기에 화시(火尸)[25]가 곳곳에 돌아다니고 있어서 수류층을 돌아다니는 수사들은 어느 정도 전투를 감수해야 한다.
2층 도거층.
일종의 저물도로 각 종족마다 제단을 두어 증룡진인에게 공물을 바쳤던 지역이기에 그 제단마다 법보, 영단, 영약, 공법서 등이 즐비하다. 또한 각 종족의 공물을 거두어 증룡진인에게 올렸던 제사장들의 거주 구역이 따로 존재하여 일반적인 제단보다 훨씬 귀중한 것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데 그 위치는 해수 요족들의 해제단 너머에 있어서 이것을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또한 층 곳곳에 싯누런 불길이 타오르고 있어 1층보다도 더욱 열기가 거세진 데다가, 3층으로 가는 길목에는 재염(災炎)[26]이 존재하기에 3층으로 가고자 한다면 반드시 재염을 제압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
3층 봉양층.
일종의 제단으로 중앙에 제단이 있고 서쪽에 명귀계, 남쪽에 자금계, 북쪽에 진마계, 동쪽에 광한계를 상징하는 탱화도가 그려져 있다. 이 탱화도 아래로 각각 아래층과 이어지는 사슬이 연결되어있다. 사실상 일반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종착지가 바로 이 3층인데, 이는 후술할 4층의 특징과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동쪽 광한계 탱화도 방향에는 생전에 증룡진인이 키우던 것으로 전래되는 '진짜' 멀구슬나무가 존재하는데, 커다란 연못 중앙의 작은 섬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 있으며 이 나무에서 '진짜' 천련과가 맺힌다.
4층 치제층.
단순히 진입할 수 없으며 특별한 방식이 필요하다. 합체기라면 이 방식을 쓰지 않고도 4층에 진입이 가능하나 애초에 출입제한에 걸려 입장 불가이므로 이는 별반 의미가 없다.
그 특별한 방식이란 봉양층의 제단 위에 서서 2층 제사장 구역에 그려진 21개 탱화도에 있는 용의 동작을 따라하는 것으로, 이는 모두 합쳐 21획으로 이뤄진 법(灋)의 글자를 드러내고 있다. 이것을 따라 춤을 추면 꿈의 육신이 새로 생겨나는데, 이 꿈의 육신으로만 제단 위에 있는 샛길을 인지하고 진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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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명마계
명마계(冥魔界)진마계와 혈음계는 본래 하나의 중경계였으며, 그때는 명마계로 불렸다. 다만, 진마계라는 명칭도 원래 같이 쓰였다고 한다.[g]
4.2.1. 진마계
진마계(眞魔界).오복(五福) 중 유호덕(攸好德)을 상징하는 중경계. 광한계와 인접해 있는 계면이다. 진마계의 진마기를 받아들이면 마족(魔族)으로 종족을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4만 년 전, 광한계와 광마대전이라고 하는 대전쟁을 벌였고 패배하여 진마계의 영역 일부를 식민지로 광한계에 헌납했다고 한다.
천지영기 대신 마기(魔氣)가 흐른다.
4.2.2. 혈음계
혈음계(血陰界).본래 진마계의 일부였던 땅이었으나, 진마계에서도 특히나 사기, 음기, 탁기가 너무 짙어 따로 떨어져 나간 세계. 이곳으로 비승해 이곳의 힘을 흡수하면 진마계의 마족들보다 훨씬 고명한 존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떨어져 나가게 된 계기가 따로 있다.[c]
천지영기 대신 혈마기(血魔氣)가 흐른다.
작중에서 주인공 일행이 방문한적이 없는 중경계다.
그리고 Q&A에서 밝혀진 바는 다음과 같다.[e]
1) 혈음계에는 성반기나 개열기 수사가 존재하지 않는다.
2) 현재 혈음계 세력 규모나 전체적인 강함은 광한계에 비해 전혀 딸리지 않으며 어떤 면에서는 능가한다.
3) 합체기 이하의 사회 체계는 훨씬 잘 잡혀있으나 통수의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다. 특히 사회권 밖에서는 통수 못 치는 쪽이 바보 취급당할 정도라고.
- [ 스포일러 ]
- 살아있는
진선(眞仙) 혈음(血陰)의 체내에 존재하는 중경계.
약 50만년 전, 다섯 중경계가 생겨난지 얼마 안된 시기, 대라선에서 경지를 낮춰 광한계의 성사를 맡고 있던 '증룡'과 명마진군 유호덕의 조각인 '악덕의 유호덕'은 혈음대전(血陰大戰)이라고 불리는 전쟁을 벌였다.
이 전쟁에서 증룡과 명마진군 유호덕의 선보였던 새음은 악덕의 유호덕의 야욕을 저지하기 위해 합공하여 악덕의 유호덕의 머리를 참수하고, 머리에 악덕의 유호덕의 혼을 옮긴 뒤 증룡의 피(血)와 새음의 본질(陰)을 통해 '혈음(血陰)'이라는 이름을 부여해 완전히 분리시켜 버렸고, 이로인해 명마계가 진마계와 혈음계로 나뉘게 된 것.
그렇기 때문에 혈음계의 모습은 현재 살점이 모두 풍화되어 해골만 남은 머리의 생김새를 하고 있다.
4.3. 명귀계
명귀계(冥鬼界).오복(五福) 중 수(壽)를 상징하는 중경계. 승천문이 생기기 전 흑색귀골곡에서 주로 비승했던 계면이다. 진선계로 진입하는 편법이 명귀계와 관계가 있으며 이 때문에 진선계의 진입을 애타게 바라는 개열기 진인들의 주시를 받는 중이라고 한다.[스포일러5]
이러한 개열기 진인들의 시선이 낮의 하늘에 떠오른 수십의 별빛들로 형상화된 상태이며, 이를 멋모르고 쳐다보다간 모종의 간섭을 받아 꼭두각시가 될 우려가 있다. 그렇기에 '낮에는 하늘을 쳐다보면 안된다'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대신 밤이 되면 명귀계의 음기가 더욱 두터워져서 진인들이 시선을 주기 어렵게 만들기도 하고, 진짜 별자리가 떠올라 자체의 인력으로 그들의 시선을 가려주기에 이 때는 천기를 읽어도 된다. 서은현이 개열기 진인들을 기절시키거나 죽인 이후 한동한 밤하늘이 맑아진다.
또한 명귀계 전체에 귀기(鬼氣)가 흐르고 있어서 귀기를 지니게 만드는 귀도공법을 익히지 않으면 기운에 먹혀 가사 상태에 빠져들게 되며, 그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망 확률이 올라가버리는 위험이 있다. 그래서 후술할 진입 방법을 통하지 않고 명귀계로 들어와버린 경우 기초 귀도공법이라도 익혀둬야 살 수 있다.
타 계면에서 명귀계로 진입하려면 주로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첫 번째는 합체기 수사의 영역으로 몸을 보호한 뒤 명귀계의 계면을 부수고 들어가는 것으로 가장 안정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대신 본인이 합체기 수사가 되거나 다른 합체기 이상 수사의 협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죽어서 귀신이 된 뒤 명계에 끌려가기 전 명귀계로 진입하는 것으로, 이와 비슷하게 귀도공법을 익혀 귀물이 되거나 몸을 강시 등으로 사령화시키던지 해서 명귀계로 통하는 샛길을 이용해 진입할 수 있다. 만약 귀도공법과 연이 없는 산 자가 샛길을 쓰려면 추가 절차가 들어가는데, 육신을 일시적으로 죽은 몸으로 만들어 육과 혼을 분리한 뒤, 혼에게 시련을 내려 '꿈의 육신'이라는 환몽의 육체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문제 없이 샛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4.4. 고력계
고력계(古力界).오복(五福) 중 강녕(康寧)을 상징하는 중경계. 진입하기 위해서는 멸망한 세계의 힘이나 유물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274화에서 추가된 설명에 따르면 이곳도 광한계 기준으로 왕복 1천년이 걸린다고.
고력계의 바다는 물이 아닌 무수한 차원이 겹쳐지며 생겨난 것으로, 차원의 밀도가 너무 높아 물의 형태로 하늘과 땅 전체에 고여있다. 즉, 고력계의 하늘은 비어있는 허공이 아닌 또다른 심해인 것. 이 때문에 고력계에서는 하늘을 따로 부르는 명칭인 궁창(穹蒼)이 있을 정도다. 그렇기 때문에 고력계의 생물들은 거대한 바닷 속 공기 방울, 해역 속에서 삶을 영위하며 그런 해역들이 무수히 많이 뭉쳐있는 안계 지역이 바로 고력계이다.
진선의 시야에서 보면 무수한 진선들의 시체로 되어있는 세계이다. 천역의 조각들도 보인다고 한다.
흐르는 영기에 고력(古力)이 포함되어있다.
이렇게 고력계의 심해가 세계 전체를 갑옷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기본적으로 공령지가 존재하지 않는다. 공령지란 차원 표면과 연결된 작은 구멍 같은 것인데 고력계는 그런 구멍 자체가 아예 없기 때문. 또한 첩첩이 둘러싸인 심해가 인력을 뿜고 있어서 '진입 자격을 갖춘 자'들은 그 인력에 이끌려 고력계로 오게 되고, 이미 들어온 자들은 다시 나가려면 이 심해의 인력을 전부 뚫고 나가야 하기에 난도가 훨씬 높다. 현재까지 밝혀진 방법은 바깥에서 인력을 발휘해 대상을 끌어당겨주는 것뿐이다.[33]
하늘을 궁창이 대체하여 천기를 읽을 수 없다는 특징 때문에 고력계는 천족이 수행하기에 매우 불리한 환경이며, 반대급부로 지족들이 매우 번성한 세계이다.
고력계의 구역은 크게 세 개로 나뉜다. 고력계 전체 중에서도 외곽에 있는 해역들인 수류(水流), 중앙으로 갈 수록 점점 커지는 해역 중에서도 가장 거대하고 그 자체로 인력을 지녀 해역들이 심해 곳곳으로 흩어지는 것을 방지해 주는 중앙 해역인 도거(道去), 그리고 도거 지역의 중앙에 있는 고력계 유일의 대륙인 치제(痔祭)이다.
이런 고력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심해에서 해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인력을 내뿜는 고석(古石)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 때문에 고석은 고력계에서 영석을 대신하여 화폐로도 쓰인다.
태산열제공이 발동되자 고력계 자체가 태산열제공과 명동하기 시작하고, 고력계의 성사가 이를 느끼며 산의 신이 발광하겠다며 작게 웃는 것을 보면 고력계 자체가 소금산의 주와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금산의 후예가 고력을 최대한 많이 얻어가지 않으면 산의 신을 상대로 희망을 보지 못할 거라며 염려하는 걸 보면 심상찮은 부분.
4.5. 자금계
자금계(紫金界).오복(五福) 중 부(富)를 상징하는 중경계. 광한계와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왕복하는 데에만 천 년이 걸린다. 반타가 최초의 자금계 성사로 취임한 이후 그 뒤를 이을 성사가 없어 50만 년 동안 자금계 성사가 변하지 않았다.(...)[스포일러6]
다른 중경계 성사들도 인정할 정도로 중경계 중 가장 뛰어난 법기기술을 가지고 있고[35] 기문법재들이 많아 그에 걸맞은 공법도 여럿 있다. 그리고 선술 도서관도 있어서 원하는 선술을 찾을 수도 있으며, 온 중경계 최고의 별미로 꼽히는 광한계 인간족의 마족 정식에 버금가는 해삼직화구이가 있다고 한다.
다만, 성반기 의자매가 자금계를 '감옥', '궁색한 곳'이라고 평하는 것으로 보아 어떤 연유로 인해 성반기 수사들에게는 성사 수행지로서는 낙제점인 모양.
작중 주인공 일행이 들르지 않은 중경계다. 따라서 다른 중경계들과는 달리 인물간 대화나 언급으로만 다뤄지는 정도.
천지영기 대신 광흑진기(光黑眞氣)가 흐른다.
5. 기타
6. 관련 문서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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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2023.07.11.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c]
2023.08.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d]
2023.10.02.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e]
2023.10.24.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f]
2023.12.23. 회귀수선전 마이너 갤러리 Q&A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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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2024.5.28. 엄청난의 블로그 Q&A
[9]
양수진이 광명상제를 극도로 경계하는 것, 일월천역과 직접적으로 붙어있는 천역이 바로 광명전이 직접 관할하는 천왕천역이라는 것을 보면 사실상 양수진이 뇌성해를 막은 것은 '천왕천역의 개입을 막기 위한' 것이 주된 목적으로 보인다.
[10]
서은현은 이를 보고 양수진의 선보가 반지가 아닐까 추측했다.
[스포일러2]
이는 뇌성해의 시련의 탑의 꼭대기 층이 수계에 있기 때문이다.
[12]
얼핏 보면 비인간론 창시자(...)인 양수진의 인성질로밖에 안 보이겠지만, 실상은 그가 금진조를 만드는데 써먹었던 '자원'인 뇌조금진문의 생령들을 해방시키는 것이기도 하다. 정황상 말년의 양수진은 완전히 피폐해진 상태에서도 나름 주변에 신경써주고 있었으니 금진조 역시 해방시켜주려고 했던 모양이다.
[13]
본래 각각 오복(五福)을 상징하는 명마, 명귀, 광한, 자금, 고력 이렇게 5개 뿐이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명마계가 진마계와 혈음계로 분리되어 현재의 상태가 되었다.
[14]
또한 일월천역은 아주 먼 옛날부터 진선들이 잘 찾지 않는 폐쇄된 계면이라 진선들이 이곳에 찾아오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심지어 어선 중에서도 천존과 빛의 주인을 제외하면 일월천역에 함부로 발을 들이는 존재는 없다고 한다.
[e]
[g]
[스포일러3]
뇌선 양수진의 유해, 정식 명칭은 뇌성해(雷聖海)이다.
[18]
고력계의 경우는 아예 머리를 제한 전신이 으스러져 곤죽처럼 변해 있다.
[b]
[e]
[21]
천족 셋, 지족 둘
[스포.]
이후 삼목도 성사가 된 서은현이 삼목도를 중경계로 만드는 과정에서 증룡지도를 통째로 소환하여 삼목도와 융합시킨다.
[23]
단 강녕이라는 개념의 깨달음을 체화한 존재들, 예컨대 강녕축을 가진 존재라면 굳이 주기가 아니어도 강제로 입구를 개방하는 게 가능하다.
[24]
다만 여기엔 오기조원의 무인이나 심족이 구사하는 허공답보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
[25]
증룡진인의 살점이 변이한 괴물. 불타는 부정형의 형상을 띄고 있으며 음기가 약점이다. 또한 오염된 물의 힘을 머금고 있어서 잡으면 드랍되는데 이를 마탁액이라 부른다. 마기와 사기, 탁기에 오염됐기에 오히려 마공을 익힌 마수(魔修)들에게는 최상의 법보 재료로 여겨진다.
[26]
하나의 재액이 불꽃의 형상을 빌어 태어난 특수 생명체. 오래전 증룡진인과 격전을 벌였던 진마계의 어떤 존재가 남긴 악념과 증오에서 비롯된 저주가 그 유래다.
[g]
[c]
[e]
[30]
작가의 표현으로는 'X된다'. 따라서 쇄성기를 찍으려면 진마계로 탈출한 다음에 찍는 것이 더 낫다고 한다.
[스포일러4]
이후 왜 그런지가 대략적으로 공개되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자아와 이지를 상실하고
혈음의 권능을 대리하는 선보나 다름 없는 신세로 전락하기 때문이다.
[스포일러5]
진선 승급 의식이 바로 자살 이후 되살아나는 것이기 때문에 진인들이 부활의 비밀을 품고 있다는 명계 환생판관장 명귀진군 유수련의 시체인 명귀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33]
합체기 태수나 요왕이라도 바깥에서 끌어주지 않으면 고력계 탈출 확률이 5할로 떨어지고, 나머지 5할의 확률로 실패해서 심해 안쪽의 미아가 되어버리고 만다.
[스포일러6]
1004회차 시점에는 무려 7천만 년 동안이나 성사직을 유지 중이며 성사 경력을 실시간 갱신 중이다(...)
[35]
이것의 방증인지 작중 자금계 특산품으로 등장한 게 블랙홀을 통째로 제련하여 부적에 욱여넣는 식으로 만들었다는 황혼부다. 무려 개열기 승급에도 도움이 될 정도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