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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6 22:03:50

이세계 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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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시리즈|{{{#ffffff 페르소나 시리즈}}}]]의 던전과 매개체
P3 P4 P5
타르타로스
심층 모나드
( 섀도 타임)
TV속 세계
( 심야 TV)
팰리스
메멘토스
( 이세계 내비)

1. 개요2. 페르소나 5
2.1. 실체
3. 페르소나 5: 더 팬텀 X4. 기타

1. 개요

파일:e552t-3345559.jpg
イセカイナビ(異世界ナビ)/Metaverse Navigator

페르소나 5, 페르소나 5: 더 팬텀 X에서 등장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현실 세계의 존재인 괴도단 멤버들이 대중의 마음 속에 구현된 이세계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2. 페르소나 5

페르소나 5의 주인공 일행인 마음의 괴도단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입수하게 된다. 이세계 내비의 음성을 담당한 성우는 후지노 토모코.[1]

현실 세계의 존재인 괴도단 멤버들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구현된 팰리스와 메멘토스로 들어갈 수 있게 해 주는 장치로,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활성화하려면 다음의 3+1요소를 음성으로 입력해야 한다.

주인공을 위시한 모든 페르소나 능력자들의 스마트폰에 자동적으로 설치되었으며, 몇 번을 지워도 금세 복구된다. 게다가 목적지로 설정한 팰리스가 없어지면 '목적지가 삭제되었습니다'라고 친절하게 알림 메세지까지 띄워 준다. 현실 세계와 인간들의 인지상의 세계를 물리적으로 연결하고 그 존재 여부까지 자체 판단한다는 점이나 어째서인지 자동적으로 복구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사쿠라 후타바 역시 자체적인 분석으로 그렇게 평가했다.

니지마 마코토 합류 당시 주인공의 선택지로 비춰 봤을 때, 게임상 직접적으로 묘사되진 않지만 이고르가 직접 설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워도 금세 복구된다거나 '위치를 저장'하는 내비게이션 형식으로 되어 있는 이유도 그런 이유 때문인 듯.

맨 처음 사카모토 류지가 주인공과 함께 카모시다 팰리스에 휘말린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해당 스마트폰의 주인이 아니라 해도 내비가 기동될 당시에 화면을 같이 보고 있거나[3] 가동될 당시 일정 범위 안에 있으면 이세계로 같이 들어갈 수 있다.[4] 그리고 주인공과 접촉했던 사람은 경우에 따라 해당 인물의 스마트폰에 자동적으로 설치된다. 기존에는 페르소나에 각성할 경우라 기재되어 있었으나 타카마키 안의 경우 각성 전에 이게 깔려있어서 카모시다 팰리스에 재입장하기도 했고, 사쿠라 후타바의 경우 문 너머로 주인공들과 대화 한 후 설치되어 있었으며 로열에서 추가된 요시자와 카스미의 경우 역시 어느 순간 설치되어 있었다. 예상컨대 이고르가 주인공과 접촉한 이들 중 주목할 가치가 있다 판단되면 설치하는 듯 싶다.

2.1. 실체

이고르를 사칭하고 있던 가짜 신이 두 와일드 능력자에게 최초로 부여한 개입장치로, 아케치 고로의 경우는 마음을 터 놓을 대상을 만들지 못하고 혼자 이세계를 돌아다니며 각종 폐인화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애플리케이션을 퍼뜨릴 수 없었으나, 주인공의 경우는 마음이 맞은 괴도단 동료들에게 페르소나를 일깨워 주며 전파할 수 있었다.

해당 스마트폰의 주인이 아니라 해도 다수의 인물들이 이세계로 같이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은 두 와일드 능력자들이 전부 중요한 순간에 잘 써먹었다. 아케치의 경우 니지마 사에의 카지노 팰리스에 현실 세계의 경찰 병력들을 동원하는 데 활용[5]했고, 주인공의 경우 그런 아케치로부터 자신을 숨기고 카지노 팰리스의 인지상의 자신과 바꿔치기하기 위해 활용했다.

3. 페르소나 5: 더 팬텀 X

파일:이세계 네비(P5X).png

평행세계를 다루는 페르소나 5: 더 팬텀 X에서도 괴도단 멤버들이 입수해 사용한다. 다만 원작에서는 이고르라는 명확한 제공자가 있었던 반면, 팬텀 X에서는 누가 이세계 내비를 제공하는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콘 그림이 원작과 약간 차이점이 있는데 눈알 모양은 동일하지만 잘 보면 상하가 반대이며 긴 무언가가 눈알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

본작의 이세계 내비 역시 주인공을 위시한 모든 페르소나 능력자들의 스마트폰에 자동적으로 설치되고, 몇 번을 지워도 금세 복구된다는 점은 원작과 같지만, 팬텀 X에서는 팰리스가 메멘토스 내부에 존재하며 이세계 내비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루페르가 직접 조사해 팰리스를 찾아내기 때문에 기능이 대폭 축소되었다. 그래서인지 본작에서는 오직 메멘토스로 들어갈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만 기능하고 있다. 게임 편의상 아무 때나 이세계로 진입하지만 설정상으로는 시부야 역에서만 내비를 기동한다. 시부야 역에서 사용하면 무조건 메멘토스의 입구로 들어가며 그 외의 장소에서 사용하면 랜덤으로 떨어진다는 것이 이유. 주인공이 맨 처음 전철 안에서 이세계 내비를 기동시켰을 때 섀도가 없는 곳에 떨어진 것은 꽤나 운이 좋았던 것이라고 하며. 실제로 카노 슌이 이세계 내비를 기동했을 때는 미야자와의 팰리스로 떨어져서 꼼짝없이 당할 뻔했다.

다만 특이한 점은 루페르가 처음부터 이세계 내비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것. 원작에서의 이세계 내비는 가짜 신이 만들어낸 장치인지라 그 모르가나도 처음에는 이세계 내비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 주인공이 사용하는 걸 보고나서야 알 수 있었는데, 루페르는 처음부터 이세계 내비를 사용해 메멘토스로 들어가라는 등 아주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있다. 이 또한 떡밥인지는 불명.

3장에서 괴도단이 메멘토스의 새로운 지역을 열면서 이세계 내비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루페르는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 중에 하나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자신이 아는 것은 '강한 욕망을 가진 자만이 이세계 내비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뿐이라고 한다.

모토하가 눈알을 감싸고 있는 선이 뱀같다고 하자 루페르가 원 모양의 형태를 가진 뱀의 모티브 중 유명한 것으로 우로보로스를 언급한다. 하지만 자신의 꼬리를 물어 원형을 취하는 우로보로스와 달리 이세계 내비의 뱀같은 것은 꼬리를 물고 있지 않다. 우로보로스가 시작과 끝이 같고 끊임없는 영원이나 완전함의 상징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 나오는데 꼬리를 물지 않은 뱀이 그려져 있다는 것아 어떤 복선인지는 불명이다.

또한 3장 초반부 꿈 속에서 만난 이고르가 언급하기를 이세계 내비는 사용하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서 파멸을 피하는 열쇠가 될 수도, 파멸의 원흉이 될 수도 있는 힘이라고 하면서, 괴도단 외에도 이세계 내비를 가진 자들이 존재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준다.

여담으로 뱀은 욕망의 상징이기도 하니 본작에서의 욕망의 이중성적 의미로도 볼 수는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4. 기타

일반적인 인간의 능력으로 분석할 수 없는 초현실적인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데빌 서바이버 2의 니카이아나 진 여신전생 4의 바로우즈와 같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바로우즈의 경우 모르가나의 DLC 코스튬으로 나와 간접적으로 동일한 지위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초월적 존재에 의해 부여된 '물질 세계가 아닌 곳을 자의로 왕래할 수 있는 힘'이며 주인공으로부터 시작되어 동료들에게 계승되었다는 점에서 전작 주인공 TV 속 세계를 출입하는 능력과도 닮아 있다. 메멘토스와 TV 속 세계의 유사성이나 실체를 생각하면 사실상 거의 동일한 원리라고 봐도 무방하다.

흑막인 가짜 신이 괴도단에 격퇴되고 메멘토스가 소멸하면서 이세계 내비 역시 소멸했지만, 본편 이후의 시점을 다루는 페르소나 5 스크램블 더 팬텀 스트라이커즈에서는 EMMA라는 인공지능 어플이 그 역할을 대체하며 해당 작품의 이세계인 제일로 잠입할 수 있다.

여담으로 아이콘이 눈 모양이고 이를 보고 주인공이 '기분나쁘다'고 생각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 내비의 목적을 생각하면 가짜 신의 주목 대상으로 찍혔다는 의미이니 적절한 감상이다. (게다가 주인공은 작품 내내 보호관찰대상이다.)


[1] 쵸노 선생과 중복. [2] 역으로 이쪽 인식이 확실하다면 풀네임이 필요없을 가능성도 있는데, 카모시다와 로열판 최종보스의 경우 최초 입장때 인식내용과 성 이외의 풀네임을 입력하는 묘사가 없다. [3] 사카모토 류지와 아케치 고로가 여기에 해당된다. [4] 타카마키 안 니지마 사에가 여기에 해당된다. 모르가나는 안이 따라온 걸 보고 '사용자 주위 사람도 같이 휘말려 들어가는 것'이 아닐까 짐작한다. [5] 다만 작중 묘사되는 것들만으로는 대규모의 경찰 병력을 이세계로 단숨에 투입할 수 있는 이유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으며, 이 때문에 P3P나 P4G처럼 확장판 떡밥 중의 하나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정작 그 확장판에서도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미해결 떡밥으로 남아버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