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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06:51:03

이상혁/선수 경력/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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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8 시즌 2019 시즌 2020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182. 2018 LoL KeSPA Cup3.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3.1. 1라운드3.2. 2라운드3.3. P.O 2ROUND3.4. 결승전3.5. 총평
4. 2019 Mid-Season Invitational
4.1. 그룹 스테이지4.2. 4강4.3. 총평
5.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5.1. 1라운드5.2. 2라운드5.3. 와일드 카드5.4. P.O 1ROUND5.5. P.O 2ROUND5.6. 결승전5.7. 총평
6. 2019 리프트 라이벌즈
6.1. 그룹 스테이지6.2. 결승전6.3. 총평
7.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7.1. 그룹 스테이지7.2. 8강7.3. 4강7.4. 총평
8. 시즌 총평

1. LCK 스토브리그/2018

11월 20일 SKT가 역대급 대우로 페이커와 3년 재계약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롤판 최고의 글로벌 스타가 사실상 원 클럽 맨[1]으로 남는 것에 예우를 해준 것으로 보인다.[2] 동시에 데뷔 초부터 전성기까지 모든 커리어를 함께한 벵기, 뱅, 울프를 포함 대부분의 멤버가 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떠나면서 새로운 멤버들과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11월 22일 SKT가 , 크레이지, 클리드, 하루, 테디 영입이라는 초강수를 던지면서 팀에 힘을 실어주었다.

11월 26일 마타까지 영입하면서 SKT는 2019 LCK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로스터를 구축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라인업이 완성되었다.

2. 2018 LoL KeSPA Cup

APK와의 경기에서는 2경기 연속 리산드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1세트때 앞점멸 + 5인 속박 + 5인 궁 + 존야라는, 그야말로 모범적인 이니시를 성공시키고, 2명의 다이브에도 적절히 받아치며 살아나가고 팀원들이 마무리하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오랜만에 LCK에서 맞붙은 미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bbq전 또한 1세트를 압도적으로 짓누르고 마지막 2세트에 상대의 거센 반격과 집요한 노림수 때문에 컷트당하며 힘든 게임을 했지만 상대의 실수를 팀적으로 잘 파고들어 무난한 재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이어진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재차 심한 기복을 드러냈다. 리산드라를 통해 칼 같은 이니시를 걸고 1세트 승리의 주역이 되었지만 이어진 2세트와 3세트에선 그동안 잘 사용해오던 리산드라가 밴되자 르블랑과 아지르를 새로운 무기로 꺼냈으나 결국 무너졌다. 2세트는 심지어 프로답지도 않은 안일한 실수로 상대 라이즈에게 솔로킬을 당하는 등 초반부터 주도권을 잃었고, 팀의 전반적인 실책과 맞물려 함께 무너졌다. 반면 3세트는 중반까지 슈퍼 플레이를 연발하며 라인전과 한타를 압도했으나, 가장 중요한 바론 트라이 상황에서 팀적으로 손발이 맞지 않아 다른 팀원의 호응이 되지 않음에도 마타와 함께 돌격했다가 모르가나의 Q 속박을 맞았는데도 스펠을 아꼈고 카밀의 역이니시에 폭사하여 한타 패배 - 바론을 내준 뒤 그대로 대역전패를 당했다. 비록 진입 순간 속박을 맞은것 자체는 운이 없었다고 볼 여지가 있지만, 직후 판단을 잘못해서 역전각을 내준 건 분명한 페이커 본인의 실책. 다만 해당 상황에서 속박을 풀었다고 해서 한타구도가 바뀌었을 확률은 없다. 카밀은 궁, 점멸, 갈고리, 초시계가 다있었고, 갈리오궁이 덮어질 걸 생각하면 정화로 속박을 풀고 딜링각을 잡았어도 더 빨리 죽었을 것이다. 뒷 무빙을 쳐서 빠졌어도 카밀 진입을 피하려면 바론 둥지를 아예 넘어가야 되는데, 점멸까지 써서 바론 둥지 뒤로 넘어간다는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판단이다. 관련영상

결론적으로, 현시점 A급 미드라이너들에 비해 경쟁력은 없고 기복과 실책만 가득했던 18 스프링 ~ 서머와는 달리 기량이 꽤 올라갔다. 하지만 뇌절하는 면모는 고쳐지지 않은 탓에[3] 기복이 널뛰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비록 스토브리그 직후의 단기 대회지만 대대적인 리빌딩으로 큰 기대를 받았고 더 이상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선 안 될 위치였는데도 끝내는 자신의 실수로 무너졌다는 점이 뼈아프다. 더군다나 미드라이너들의 기량이 완전히 상향평준화되어, 내년이면 24세로 프로게이머로선 고령에 들어서는 페이커가 기량을 회복하고 더욱 노력한다고 해도 경쟁력을 장담할 수 없다는 점 또한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3.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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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pring "SKT Faker"
커리어 최악의 부진 이후였으며 팀의 리빌딩 시즌인 큼, 페이커에게 가장 중요한 시즌이었다.[4] 작년처럼 경기력에서 심각한 문제를 보여준 선수들이 아닌 사실상 올스타급으로 팀에서 영입을 해왔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못낸다면 이번엔 정말 몰락한 구 세대의 전설이라는 오명을 씻어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페이커 본인의 프로 생활에서 가장 큰 분기점이 될 시즌이었다.

주장 자리를 누가맡게 될까 팬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고, 대개 나이가 가장 많은 선수가 주장을 하기에[5]대부분 마타가 주장이 될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페이커가 주장으로 결정이 되었다. 따지고 보면 7년차 베테랑인 데다가 실상 지금까지도 팀내 메인 오더를 가장 많이 하는 파일럿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큰 무리가 없는 결정.

3.1. 1라운드

개막전에서는 진에어를 상대로 2연속 우르곳을 픽했다. 상대 챔피언은 두 세트 모두 갈리오였고, 상성대로 라인전을 리드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다만 사소한 실수로 약간은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아프리카전에서도 2연속 우르곳을 픽했다. 1세트에서는 유칼의 갈리오를 상대로, 퍼스트블러드를 내준 것 외에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E-점멸 콤보를 완벽하게 성공시키면서 클리드의 엘리스와 함께 갈리오를 잡아낸 순간부터 주도권을 회복했고, 이후 교전들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세트에서는 라인을 스왑한 기인의 갱플랭크를 상대로 킬을 내지는 못했지만, 압도적인 성장을 기록한 테디의 이즈리얼을 필두로 팀이 주도권을 획득하면서, 이후 교전들에서 좋은 모습을 통해 팀의 승리에 도움을 주었다. 진에어전과는 달리, 이날은 별다른 실수 없이 경기를 잘 마무리하면서 기대감을 더하였다.

샌드박스전에서 드디어 우르곳대신 갈리오를 픽하고 경기를 승리했다. 그러나 2세트와 3세트 다시 우르곳으로 돌아가며 경기를 패배했다. 물론 우르곳때문에 진건 아니었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미드 우르곳을 쥐어주는 밴픽이 슬슬 파훼당하기 시작한 셈이다. 심지어 아칼리 혹은 이렐리아같은 챔피언을 못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것도 아닌데[6] 노골적으로 우르곳만 픽하며 운영으로 게임을 이기려하는 팀 성향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7]

담원전에서 1세트 갈리오를 픽하였는데 클리드의 리신과 칸의 아트록스가 활약하면서 게임을 쉽게 가져갔다. 페이커가 돋보인 장면은 상대 시비르를 솔킬내고 같이 죽은 것 정도. 2세트에서는 코르키를 픽하였는데 초반 2킬을 달성하고 적절히 포킹하는 구도가 나오면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상대의 돌진 조합을 막지 못하고 패배하였다. 3세트에서는 다시 한번 갈리오를 픽하였고 칸의 제이스와 테디의 이즈리얼의 포킹 조합을 잘 보좌해주면서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다만 저번 경기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던 다양한 픽의 활용에서는 아직까지 확답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리핀전에서 피드백이 나온것처럼 기존의 우르곳과 갈리오를 버리고 라이즈와 이렐리아를 픽했으나 경기를 패배하였다. 라이즈같은 경우 리산드라에게 라인 푸쉬력에서 밀리며 1차타워를 라인전에서 내주게 되었고 미드 이렐리아 경우 심각한 너프로 인해 갈리오에게 이렇다할 데미지를 가하지 못했으며 더군다나 이렐을 제외한 모든 라인에서 킬이 발생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압권은 상대 녹턴의 적은 체력을 보고 앞점멸을 하였는데 문제는 갈리오의 도발 속으로 점멸을 쓴 장면. 3인 도발로 인해 바텀에서 손해를 본것을 매꾸기도 전에 게임이 터져버렸다. 솔랭에서도 너프된 이렐리아를 연습한거 보면 예전부터 준비한 픽인듯 보인다. 그리핀전 이후 페이커의 좁은 챔피언 폭과 캐리형 챔피언 사용에서 피지컬적으로 떨어진게 아니냐는 여론이 더욱 강세를 띄게 되었다.[8]

한화생명전에서 1세트 갈리오 픽을 하였다. 클리드의 갱에 호응을 잘해주었고 바텀 합류로 더블킬을 달성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는 평소에는 전혀 하지 않았던 사이온을 픽하였다. 라인전에서는 상대 우르곳에게 밀리는 구도를 보였으나 한타 때 점멸 Q스킬 활용으로 이득을 취하는 등 팀의 무난한 승리에 일조하였다. 워낙 클리드가 두 경기 모두 상대 정글러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 활약상이 가려지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제 역할을 잘 해줬다.

킹존전에서 1세트에 LCK 최초로 사일러스를 픽했다. 아지르 상대로 무난하게 라인전을 진행하였으나 킹존의 치밀한 4단식 메타 분석에 힘 입은 운영에 밀려 속수무책으로 패배하였다. 2세트에서는 리산드라를 픽하였는데 상대 의 르블랑에게 솔킬을 당하고 중요한 타이밍에 존야의 모래시계의 아쉬운 활용으로 팀의 큰 구멍이 되었다. 테디의 이즈리얼 캐리가 아니었다면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 받았을 정도.

3세트에서는 조이를 픽하였다. 킹존은 이번에도 단식 메타를 들고 나왔는데 단식 메타의 약점인 라인을 밀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해 라인을 밀어 넣은 후 상대 정글에 들어가 클리드의 자르반 4세와 함께 페이커가 상대 정글을 씨를 말려버리고, 바텀에서 더블킬을 내는 등 로밍의 정석을 보여주며 이득을 얻고 칸의 피오라와 함께 게임을 터트려 승리하였다.

젠지전에서 1세트에 코르키를 픽하였다. 칸의 아쉬운 사일러스 활용으로상대 우르곳에게 솔킬을 내주는 등 탑 주도권을 내준 상태에서 2번의 한타에서 연달아 대패하면서 무난하게 밀려 졌다. 2세트에서는 처음으로 르블랑을 픽하였다. 초반에는 조이에게 라인전을 밀렸으나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시즌 처음으로 솔킬을 따냈다. 이후 한타 때 암살을 통해 수적 우위를 만들고 경기를 이끌어 승리하였다. 시즌 첫 MVP도 달성. 다만 아쉬운 플레이로 무리하게 잡힌 점은 유일한 흠. 3세트에는 저번 경기에서 맹활약한 조이를 픽하였다. 주요 장면에서 수면 활용이 눈에 띄었는데 특히 피넛의 자크을 포커싱하여 수면을 사용, 빅토르 자크 조합을 무력화 시키고 연달아 한타 대승을 이끌며 승리. 상대 주요 딜러들의 체력을 잘 깎아 주었다. 시즌 2번째 MVP와 단독 인터뷰를 장식하였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KT전에서 1세트에 질리언을 픽하였다. 서로 잦은 실수로 인해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이 나왔는데 클리드의 막판 활약으로 경기를 가져오는데 성공하였다. 질리언으로 제역할은 다 해줬다는 것이 대부분의 평.

2세트에서는 리산드라를 픽하였다. 역시 팽팽한 구도였으나 SKT의 깜짝 바론 트라이 2번으로 경기가 급속도로 기울어 졌고 마지막 4대5 한타에서 페이커의 리산드라가 쿼드라킬을 달성하며 게임을 끝냈다. 페이커는 시즌 3번째 MVP 달성.

시간이 지날수록 기존에 쓰던 갈리오, 우르곳 대신 조이와 르블랑, 리산드라, 질리언 등을 능숙하게 다루며 작년에 비해 피지컬 등 폼이 많이 올라온 모습이다. 특히 조이의 수면 방울은 타겟팅 수준. 팬들은 17년 롤드컵에서 팀을 탈락의 수렁에서 구해내고 결승전까지 간 이후 떨어질대로 떨어진 폼이 돌아오자 2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마디로 현재의 폼을 보면, 확실히 2018년 보다는 전체적으로 나아진 모습이다. 라인전 단계나 운영 단계에서 간혹 뇌절을 하기도 하지만, 6년의 경험을 잘 살려서 한타 상황에서 노련하고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3.2. 2라운드

2라운드 첫경기인 담원전에서 1세트는 조이를 픽하여 높은 수면방울 적중률을 앞세운 포킹을 통해 라인전과 한타를 주도하여 MVP를 수상했다. 2세트에서는 킹존전에 처음 썼던 사일러스를 픽하였으나, 그때와 마찬가지로 존재감이 옅은채로 무력하게 패배했다. 3세트에서는 본인의 대표 시그니처픽인 갈리오를 픽하고 초반에 게임의 주도권을 가져와서 상대방을 잘 끊어먹는등 좋은 활약을 하였으나 바론스틸을 기점으로 흔들리다가 결국 한타에서도 대패하여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2라운드 두 번째 경기인 젠지전에서는 두 세트 모두 리산드라를 픽해 환상적인 한타에 훌륭한 조력자 역할을 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또한 최근에 조이로 활약하는 경기가 많은걸 상대팀이 의식해서인지 밴카드 한장을 조이에 소모하게 하는등[9] 밴픽에서도 작게나마 영향을 끼치고있다.

2라운드 세 번째 경기인 킹존전 1세트에서는 미드 3밴을 당했지만 르블랑을 픽하고 마치 전성기때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듯한 엄청난 어그로 핑퐁과 확실한 킬캐치로 칸과 함께 경기를 캐리했다. 2세트에서는 르블랑이 밴되는 대신 리산드라가 살면서 리산드라를 픽했고 이른바 '알파카 사냥'에 일조하면서 노데스게임을 만드는 데 조력했다.

2라운드 4번째 경기인 그리핀전. 1세트에는 르블랑으로 강력한 라인전과 뛰어난 어그로 핑퐁 능력을 선보이며 그리핀에게 패배를 안겼다. 2세트에선 그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리산드라를 픽했는데, 초반 탑 로밍으로 더블킬을 먹은 것까진 좋았으나, 타잔과 쵸비의 집요한 노림수에 의해 연속으로 잘린 후 멘탈이 심하게 흔들린 듯 의아한 모습들을 남발하며 7데스를 적립, 칸의 특급 버스를 전복시켜 버렸다.[10] 3세트에선 아지르를 픽했다. 미드에서는 별다른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탑, 봇에서 킬을 연달아 내주며 SKT가 불리해진 상황에서 그리핀의 실수를 SKT가 잘 받아쳐 게임을 한방에 역전시킨다. 2세트를 만회하려는 듯 페이커도 한타마다 딜을 잘 넣으며 드디어 그리핀을 꺾나 싶었지만, 승리를 목전에 두고 타잔의 이블린이 궁극기로 넘어와 와드를 설치, 이후 순간이동으로 넘어온 요릭과 이렐리아에게 백도어를 당하여 아쉽게 패배하였다.

통신사전 매치인 KT전에서 각각 조이, 아칼리, 리산드라를 가져가며 1:2 승리를 하긴 했으나 1세트때 또 다시 나온 안일한 귀환, 2세트때 미드 솔로킬을 당하며 당일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는것을 여지 없이 보여주었다. 그래서 그린지 경기를 승리한 후에도 기쁜 모습없이 무표정으로 일관했으며 본인의 폼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경기장을 떠났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한화전. 1세트에서 아칼리를 꺼내들며 반등할 기회를 얻으려 했으나 바텀이 폭발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경기를 패배했다.

2세트 갈리오로 4인 도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칸의 라이즈가 우물 다이브까지 시전하며 SKT가 1세트의 패배를 배로 되갚아 15대0, 대지용 하나 내준 것 빼고는 사실상 퍼펙트 게임으로 한화생명을 관광보낸다. 특히 3세트 르블랑은 상대를 농락하다시피 하는 장면들을 다수 드러내며 한화선수들의 혈압을 올리는 플레이를 선사했다. 결과는 2:1로 승리.

3월 23일에는 선수 데뷔 6주년을 맞이한다. 그 날 경기가 있다면 좋겠지만 SKT는 하루 전날인 22일에 SB와 2위 결정전을 하게 된다. 샌드박스와의 2위 결정전에서 리산드라로 세체미끼의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하고, 2세트 MVP를 수상하면서 데뷔 6주년을 기쁜 마음으로 보낼 수 있게 됐다.

이어지는 진에어전. 패치가 페이커의 주력픽인 조이,르블랑과 칸의 제이스가 하향을 당하면서 변수가 예상되었으나 1세트에 리산드라를 꺼내며 가볍게 승리, 2세트에서 리산드라를 상대로 사이온을 꺼내들며 라인전보다는 로밍특화 픽을 꺼내들었고 중간중간 진에어의 반격이 들어왔지만 운영과 잘라먹기로 한타를 4:5로 만들어 그나마 동수 교환을 유지한채 결국 본인을 너무 믿은 상대 베인을 잘라내며 경기를 승리했다.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아프리카전에서 1세트에 르블랑을 픽하였다. 상대 신드라 보다 빠른 로밍으로 칸의 제이스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한타 때 기가 막힌 어그로 핑퐁으로 대승을 이끌었다. 특히 분신과 왜곡을 이용해 상대 자르반의 대격변을 분신에 사용하게 하는 장면이 화제가 되었다. 이 경기로 T1은 스프링 2위를 확정지었다. 2세트에서는 아지르를 픽하였다. 바텀이 상성에 밀려 압도적으로 밀리는 가운데 탈리야를 상대로 버티는 구도를 만들어냈다. 여전히 몇번 짤리기도 하고 아쉬운 궁극기 활용이 나오기도 했지만[11] 상대 탈리야의 빈번한 실수, 클리드 리신의 슈퍼플레이, 아프리카의 기이한 오브젝트 판단 등이 겹쳐 경기가 서서히 기울었고 잘 큰 아지르와 베인의 후반 캐리력에 힘입어 승리하였다.

3.3. P.O 2ROUND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담원을 셧아웃시키고 올라온 킹존을 상대하게 되었는데, 이 상당히 폼이 올라온 만큼 다시 돌아온 레전드 미드들의 맞대결로 화제가 되었다.

1세트에서는 리산드라를 픽했는데, 상대의 노골적인 제이스 말리기 조합으로 이 고전하였으나 바론 싸움에서의 페이커의 대활약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고, 리산드라를 가지고 폰의 성장한 코르키를 같이 데려가는 플레이를 하는 등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는 이번 시즌 전패 카드였던[12] 사일러스를 픽하였다. 상대 르블랑의 로밍에 의한 봇 교전 패배와 함께 탑 또한 말리게 되어 상황이 1세트보다 더욱 불리하였으나 경기가 길어지면서 테디의 왕귀, 페이커의 미친듯한 한타 어그로로 경기를 역전시키면서 패색이 짙던 2세트를 잡아내었다. 사실 상대의 속도전과 취소가 불가능해진 텔포 덕분에 칸을 봐주려다 몇번 잘린 것일 뿐 사일러스 숙련도는 훌륭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파일:페칼리.gif
3세트는 아칼리를 픽하였는데 이 경기에서 상대 아지르를 솔킬내고, 바론 트라이 상황에서 상대팀 다섯이 바론을 치고 있는 와중 홀로 둥지로 뛰어들어 상대 정글인 자르반 4세를 잘라내고 유유히 살아나오는 등 전성기급 퍼포먼스를 보여주었고, 한타에서 미친듯한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지배하였다. 3:0으로 기세 좋던 킹존을 셧아웃 시키는데 성공한다. 페이커는 3세트 MVP를 수상.[13]

3.4. 결승전

파일:19스프링faker.png
그리핀과의 결승전에서는, LCK 우승과 더불어 한체미 결정전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쵸비와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실상 미드라인에서는 쵸비가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지만 막상 대회에서 나온 결과는 완전히 반대였다.

첫 세트에선 라이즈를 픽하며 쵸비의 아칼리를 상대로 대등하거나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쵸비는 아칼리로 챔피언 특유의 생존 능력과 강력한 1:1을 잘 살려 운영 및 어그로 핑퐁을 잘 했지만 한타 기여도 면에서 페이커의 라이즈에 확연히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텔을 들고 있는 상황에서 합류 반응이 늦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반면 페이커는 라인전에 불리한 난입 라이즈인데다가 게임 구도상 블루를 계속 빼앗겨 초반 마나 수급에 차질이 있었음에도 라인전에서 CS 차이를 적정선상에서 유지하면서 아칼리를 미드에 묶어두는 데 성공했고, 아칼리의 부재를 노린 기습적인 두번째 화염용 버스트를 오더했으며,[14]

특히 세번째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는 마치 포위된 것처럼 보였던 둥지 내 1:2 상황에서 상대 스킬을 전부 피해내는 엄청난 플레이로 테디에게 좋은 밥상을 차려주었는데 초반 굴리기에 모든 것을 건 그리핀의 전략을 생각해 보면 사실상 이 장면에서 승부가 크게 기울었다.

두번째 세트에선 아지르를 픽하며 쵸비의 리산드라를 라인전, 합류, 로밍, 한타 등 모든 면에서 완벽히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아지르로 쵸비의 포탑을 압박하는 장면 또한 인상적이었는데 미드에서 페이커가 쵸비가 포탑 옆에 있는데도 대놓고 포탑만 쳐서 포탑 체력을 30%가량 날려버렸고[15] 결국 미드 1차마저 손쉽게 가져간다. 결국 쵸비는 아칼리를 다시 다이브로 처치하려 하지만, 위쪽 그리핀의 본대의 합류가 늦어진 데다가 안 그래도 태생적으로 단일 타겟 딜이 약한 리산드라가 망하기까지 했으니 칸을 원콤낼 만한 딜이 나오지 않았고, 갈리오의 슈퍼세이브와 칸의 환상적인 생존력에 의해 막타로 날린 Q가 안 맞고 오히려 역으로 따이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게임이 완전히 터져 버린다. 결국 압도적인 스코어로 밀어버리면서 30분이 되기 전에 경기를 끝낸다.

대망의 3세트에선 Q의 방어막으로 접근해오는 사일러스의 딜을 최대한 막아내고 후속으로 들어오는 탈리야와 판테온의 극딜콤보는 일부러 터트리지 않고있던 여진을 사용해 거의 피해없이 막아내 아군들이 올때까지 1:3을 하며 상대방의 갱킹을 받아치는 역갱구도를 만들어두는 슈퍼플레이를 하는데 이어 한타 패배후 도주하는 아트록스를 기습적인 점멸 WQ로 킬까지 따내는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결과적으로 3세트 내내 쵸비를 압도하고 결승전 MVP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의 활약을 펼치며 우승하였다.

3.5. 총평

페이커는 전무후무의 V7을 달성함과 동시에 명실상부한 LCK의 황제자리를 굳건히 하게 되었다. 작년 극심한 부진과 더불어 이젠 선수 경력도 7년차에 접어들기도 했고 2년만의 우승인 만큼 페이커가 전성기만큼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상대를 압도할만한 뛰어난 피지컬과 전성기급의 낚시와 한타때마다 보여주는 스킬 회피는 폼이 어느 정도 돌아왔음을 알리는 것이었고, 무엇보다도 게임 이해도 면에서 놀라운 면모를 보여주면서 로지컬적인 강점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예전만큼의 피지컬이 없더라도 결승전에서 보여준 모습은 국내 최정상급 미드라이너를 압도하기에 충분했으며,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은가 하는 기대를 안게 해 주었다. 특히 1세트의 구도를 반전시킨 화염 드래곤 기습 오더는 이런 기량 상승을 보여주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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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페이커는 MSI에서 올드 프로게이머인 더블리프트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결국 TL도 스프링에서 우승함으로 만남이 이루어 지게 되었다. 그리고 결승전을 관전하러 온 구 팀메이트들을 언급하며 그들에게 우승컵을 쥐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눈물을 훔친 장면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SKT가 힘든 시절을 보냈던 2018년 내내 페이커를 포함한 팀원들 하나하나가 범인찾기의 대상이 되어 많은 비난에 시달려야 했는데, 그런 비판을 오롯이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 옆에서 페이커가 우는 것을 놀리는 팀원들의 모습은 함정[16]

4. 2019 Mid-Season Invit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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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MSI "SKT Faker"
2019 시즌 LCK 스프링 스플릿 우승으로 MSI 진출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2017년 이후로 2년만의 MSI 진출이며 3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다른 지역들의 스프링 우승팀들이 유럽의 맹주인 G2와 작년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IG도 출전한 만큼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4.1. 그룹 스테이지

그룹 스테이지 1일차 아지르를 플레이하였다. 상대 미드라이너 캡스는 라인을 버리고 로밍을 다니는 선택을 하였고 페이커는 라인을 프리징하며 상대와의 경험치, CS 격차를 벌리는 선택을 하였다. 그래서 페이커가 CS의 우위를 가져갔지만 그동안 캡스는 탑쪽으로 힘을 실어주어 칸이 압박을 당하게 되었다. 페이커도 바텀쪽으로 로밍을 갔지만 마타와의 콜 미스로 마타 혼자만 어이없게 들어가 죽는 플레이가 나와버렸다. 결국 캡스의 로밍으로 탄력을 받은 G2의 탑라이너 원더가 탑을 무난히 밀고 바텀, 미드로 스노우볼을 쭉쭉 굴려나갔다. 중반 한타에서는 분전하였지만 25분경에 나온 마지막 한타에서 스로잉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렐리아를 플레이하였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약간의 CS 우위를 가져갔다. 19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세체미끼라는 별명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며 상대선수들을 끌어들이면서 팀의 한타 승리를 이끌었다. 25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E스킬과 R스킬을 상대 4명에게 연달아 적중시키며 한타를 완전히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 한타 승리로 SKT는 바론을 무난하게 가져가며 깔끔하게 승리하였다.

그룹 스테이지 2일차 코르키를 플레이하였다. 상대 미드정글이 엘리스, 르블랑이였기 때문에 갱을 당하지 않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필요했는데, 갱을 당하지 않도록 위치선정을 잘 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승부처는 탑쪽이였기 때문에 양쪽 정글러 모두 탑에 힘을 실어주었고 갱 위협을 덜 받은 페이커는 상대 미드를 압박하며 먼저 포탑 방패 하나를 취했다. 11분경 상대 정글러의 갱킹에 당하며 데스를 하였지만 전체적인 게임 흐름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 클리드가 게임을 박살 내다시피 했기 때문에 페이커는 최저 킬관여율을 기록하며 승리에 무난히 승차했다.
이렐리아를 플레이하였다. 초반 인베이드 과정에서 플래쉬가 빠졌고 이를 놓치지 않은 닝의 카밀에 퍼블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때문에 미드 정글 주도권을 상대에게 빼앗겼고 주도권을 가진 닝의 카밀이 게임을 휘젓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겼기 때문에 바텀쪽 시야가 아예 없었고 이어지는 상대의 갱킹에 연달아 2데스를 하며 완전히 망해버렸다. 상대 원딜을 잡아먹어야 할 브루저 챔피언을 골랐지만 완전히 망하는 바람에 오히려 상대 원딜을 보면 도망가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12분경 벌어진 한타에서 뒷텔 각을 보면서 역전을 노렸지만 클리드와의 호흡 미스, 평타 미스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파죽지세로 몰아치는 IG의 공격에 15분 57초에 넥서스가 부서지면서 패배하였고 국제전 최단 시간 패배라는 굴욕을 당했다.

그룹 스테이지 3일차 아칼리를 플레이하였다. 초반부터 게임을 지배한 클리드의 리 신에 힘입어 라인 주도권을 갖게 되었고 무난히 성장하였다. 이어지는 교전마다 상대 미드보다 먼저 합류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20분경 미드에서 벌어진 결정적인 한타에서 상대 원딜, 서폿을 깔끔하게 암살하며 한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바텀에서 벌어진 마지막 한타에서도 클리드와 함께 눈부신 활약을 하며 트리플킬을 기록하였고 노데스로 게임을 승리하였다.
아지르를 플레이하였다. 페이커는 항상 그랬듯이 CS, 경험치에 비중을 두는 플레이를 하였고 상대 미드라이너 캡스는 또 라인을 버리고 탑으로 로밍을 가는 플레이를 선택하였다. 수적 열세인 구도에서 클리드가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며 오히려 SKT가 이득을 취했고 우직하게 라인을 밀었던 페이커는 11분경 상대 미드보다 CS를 25개 앞서나가고 포탑 방패 2개를 취하면서 골드에서 상당한 우위를 가져갔다. 그러나 탑 파이크라는 변수 창출에 능한 픽을 가져간 G2의 변칙적인 플레이에 칸이 연달아 죽으면서 게임 흐름이 달라졌다. 페이커가 귀환을 하는 동안 클리드가 이니쉬를 거는 등 팀적인 콜 미스도 나오면서 12분경 한타다운 한타도 못해보고 4킬을 내줬다. 16분 경 페이커가 미끼 역할을 하면서 르블랑을 유인하여 잡아내는 장면이 있었지만 이후 SKT의 이런 전략을 읽은 G2가 이를 역이용하여 미끼 역할을 하던 페이커와 그 뒤를 봐주던 클리드를 역으로 싸먹었다. 이로 인해 바론을 내주면서 게임이 G2쪽으로 크게 굴러갔다. SKT가 수성에는 좋은 조합이였기 때문에 첫 번째 공성은 어찌저찌 막아냈지만 두번째 바론이 나온 후 G2의 바론 낚시에 클리드가 물리면서 한타가 열리며 SKT는 또다시 한타를 대패했다. 페이커가 한타 때마다 분전하였지만 G2의 공세를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두 번째 바론 타임을 막아내지 못한 채 패배하였다.

그룹 스테이지 4일차 아지르를 플레이하였다. 클리드의 바로 앞에 상대 미드를 배달하는 등 아지르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상대 미드보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내 최다 킬 관여율 기록으로 승리
이렐리아를 플레이하였다. 게임 초반 클리드의 갱에 완벽하게 호응을 하면서 상대 미드를 깔끔하게 잡았다. 이를 바탕으로 미드 주도권을 가져왔고 클리드의 동선에 힘을 실어주었다. 퐁부의 스타일답게 게임의 흐름은 난전이었는데 페이커는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항상 상대 미드라이너보다 한 발 빠른 합류를 보여주었고 클리드와 더불어 게임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룹 스테이지 5일차 르블랑을 플레이하였다. 100% 승률을 자랑하는 페이커 르블랑 + 클리드 리 신 조합답게 초반부터 멋진 3랩 설계를 보여주면서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 선취점을 통해 미드정글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고 이를 바탕으로 바텀 로밍을 시도하여 상대 바텀까지 터트려 버렸다. 이후 클리드와 페이커가 서로 경쟁하듯이 슈퍼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게임을 완전히 지배하였고 압도적으로 승리하였다.
라이즈를 플레이하였다. 대장군이 강림한 듯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라인전 과정에서 초반 다이브 갱킹을 당하여 CS에서 조금 밀리며 시작하였지만, 신짜오의 다이브를 룬 감옥으로 속박시키고 점멸 과부하를 통해 회피하여 자르반에게 킬을 떠먹이는 슈퍼플레이나 뛰어난 로밍으로 바텀에 개입하여 킬을 먹고, 적재적소의 궁 활용으로 게임을 유리하게 만들었다.

이후 CS를 완전히 역전시킨 것은 물론이고 상대 조이를 상대로 살벌한 딜 교환과 순간적으로 레벨 차이를 3렙까지 벌리며 완전히 압살하였고 페노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의 언터쳐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8/0/7이라는 어마어마한 KDA로 마무리하며 1차전의 패배를 완벽히 설욕하는데 성공하였고, 그룹 스테이지 최종순위 2위로 4강에서 G2를 상대하게 되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페이커의 모습은 LCK 결승에서부터 좋은 기세를 이어 매우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활약하였고 특히 5일차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모습은 우승을 기대하기에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분명 스테이지 초반에는 후반 지향적인 밴픽이나, 상대의 기세에 밀리는 등 팀적으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수준 높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었고, 4일차부터 팀 전체의 경기력이 완전히 회복된듯한 모습을 보이며 2위로 마무리지었다. 그룹 스테이지 막판으로 갈수록 팀 뿐아니라 페이커 개인도 완벽에 가까운 기량을 보였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는 지금보다도 더 뛰어난 더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줄수도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었으나...

4.2. 4강

리산드라를 플레이하였다. 소나 - 타릭 조합을 시도한 G2가 극초반부터 심하게 손해를 보면서 SKT쪽으로 게임이 많이 기울었다. 라인업 자체도 리산드라 vs 모르가나인데다가 초반부터 게임이 기울었고 상대 정글이 대놓고 바텀만 공략하는 것들이 겹쳐져 페이커의 플레이가 굉장히 쉬워졌다. 게임 자체가 쉬워서인지 페이커는 한마디로 즐겜 모드. 오프더레코드에서 페이커와 클리드의 귀여운 대화가 공개되며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사일러스를 플레이하였다. 페이커가 MSI에서 처음으로 사일러스를 플레이 한 경기. 탑, 바텀 상성이 G2가 유리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SKT의 탑과 바텀이 오히려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나 바텀에서 클리드의 스킬 미스로 초반 손해를 보면서 경기 흐름은 G2쪽으로 넘어갔다. 이런 흐름 속에서 페이커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1티어 픽인 아칼리와 사일러스를 나눠가진 상황에서 상대 아칼리는 종횡무진 활약하며 펜타킬까지 기록하는 등 1티어 픽의 이유를 보여줬는데 페이커는 1티어 사일러스 픽을 가지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여 상대적으로 캡스보다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한 번 사일러스를 플레이하였다. 초반 탑 다이브 설계에서 스킬샷 미스로 여진을 터트리지 못해 커버 온 상대 정글에게 죽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쉬운 상황이 있었지만 이를 만회하는 클리드의 슈퍼플레이가 나오면서 상대 미드정글을 잡아내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 과정에서 페이커는 과감한 점멸 사용과 정확한 스킬샷으로 상대 정글을 잡아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이후 게임 흐름은 클리드가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페이커가 활약할 틈이 없었다.
* 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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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일러스를 플레이하였다. MSI 통틀어 페이커가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 왜 자꾸 존재감 없는 사일러스를 하느냐는 팬들의 원망이 나오던 타이밍에 사일러스로 최고의 슈퍼플레이를 연달아 보여주면서 논란을 한번에 잠식시켜 버렸다. 미드타워 근처에서 보여준 5인 나르궁[17] , 스카너 궁으로 잘 큰 상대 미드 배달 등 해설자들이 감탄하고 관중들의 환호성이 쏟아져 나오는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게임 마지막에 보여준 모습은 옥의 티. 상대방이 사이드를 밀고있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대를 물려다가 실패하여 백도어를 당해 허무하게 경기를 패배하였다.
* 5경기
르블랑을 플레이하였다. 위기의 상황에서 나온 구원투수 역할로 나온 페블랑이였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가 많았다. 그러나 경기의 중압감 때문인지 실수가 많았고 평소 잘 죽지 않던 페블랑으로 4데스나 기록하였다. 상대방이 리산드라인데 왜 정화를 들지 않았냐는 비판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3텔에다가 탑 파이크라서 합류가 필요하므로 페이커는 텔을 드는 게 맞았다는 반론이 있다. 그러나 텔레포트를 써서 이득 본 상황은 전무했고 정화가 없어서 뼈 아픈 손해를 본 상황은 많았기 때문에 결과론 적으로는 텔레포트보다는 정화를 들었어야 했다는 게 중론. 해설자들도 경기 중간중간 르블랑이 정화가 없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4.3.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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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G2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고 탈락하면서 결국 더블리프트와의 약속은 지켜지지 못하였다. 2~4세트 3연 사일러스를 선보이면서 1인분뿐인 존재감을 보이다가도 만골드 격차에 절대적으로 불리해진 4세트에서 나르 5인궁을 박고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스카너의 꿰뚫기까지 활용해 대장군급으로 성장한 라이즈를 끊어내는 등 재작년 롤드컵 8강전이 떠오를 만한 하드캐리를 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G2도 이에 주눅들지 않았고 밴픽 우위[18]를 비롯한 팀적으로 잘 설계한 움직임 하에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위치까지 SKT를 몰고 갔으며 페이커도 팀원과 함께 어떻게든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 보려 했지만 4세트 백도어, 5세트 바론 스로잉으로 허망히 무너짐으로서 오랜만에 국제 무대 다전제 패배라는 쓴맛을 보았다.

마치 4년 전 대회처럼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진 결과가 굉장히 아쉬웠는지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다음 롤드컵에서 어떻게든 설욕하겠다는 다짐을 남기고 대회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아쉬운 점은 이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결승전 상대가 항상 LCK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온 TL이었고, SKT는 롤 역사상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노려볼 수도 있었다는 것.[19]

5. 2019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5.1.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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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ummer "SKT Faker"
아직 두 경기 뿐이지만 시작이 좋지는 않다. 진에어전에서 진땀승을 거두고 아프리카전은 패배했다.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보일때도 있지만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2주차에서 내리는 페이커의 평가는 팀 패배의 원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폼이 좋지 않다. 전반적으로 뇌절이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면서[20] 여전히 미드 지박령 체제를 못 버리고 있다.[21] 게다가 씨에 쑤왕이라는 별명답게 CS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22]

2주차 킹존전과 샌드박스전 모두 폼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킹존전은 야스오로 2세트 승리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샌드박스전은 로밍에 강점을 둔 탈리야를 픽하고도 로밍은 커녕 스킬샷도 좋지 못했고 2세트에선 카밀을 픽하고도 브라움보다 딜량이 낮은 모습을 보여주고, 한타 때 딸피를 노리러 앞점멸을 사용했다가 되려 잡지도 못하고 데스를 조공하는 등 18시즌의 악몽을 스스로 재현하고있다.

인벤 팀 LOL 칼럼에서도 떨어진 폼이 지적당했다. "특히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의 실수를 자주 범하고 있다. CS 수급과 라인 관리에 지나치게 집중해 푸쉬 타이밍이나, 합류해서 싸워야 할 때를 놓치기도 하고, 기본적인 컨트롤 실수도 보여주는 등 좋지 못하다." #

그리고 3주차에서는 그나마 나아진 폼을 보였지만 담원전은 클리드의 부진으로 졌고, 그리핀전은 나쁘지 않은 이렐리아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나 너무 혼자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결국 시즌 처음으로 고리로 교체되면서 쓸쓸히 밴치로 내려갔다.

이어진 4주차에서 KT와 젠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어 반등에 성공했다. 니코를 새로운 카드로 꺼내들어 매우 잘 다루었는데 라인전도 준수하면서 전보다 살아난 로밍 능력을 보였고 무엇보다 한타 페이즈에서 분신을 내보내는 척, 섬전같이 달려들어 다수의 적들을 상대로 궁을 꽂아넣는 날카로움이 돋보였다. 여담으로 KT전 MVP 인터뷰에서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던중 이제부터 13연승[23]을 하면 1위를 할 수 있다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이 발언 이후 T1은 무섭게 치고 올라가 9연승을 기록하고 상위권까지 도약하였다. 다만 한화에게 패배하여 13연승은 이루지 못하였다.

리프트 라이벌즈를 마무리하고 5주차를 앞둔 상황에서 로밍, 합류전 능력이 크게 개선되었음을 보여주었고, 니코라는 새로운 짝을 찾은 점이 긍정적이다. 승리한 두 세트에서 니코를 픽하여 15년 르블랑, 16년 라이즈, 17년 갈리오 같은 새로운 성명절기로 거듭날 가능성이 생길 만큼 눈부신 플레이를 보여 준 탓에 향후 SKT를 상대하는 팀으로 하여금 밴 카드로 꺼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프트 라이벌즈가 끝난 3일 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한화와 만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예상한 대로 니코는 밴을 당했지만, 1세트에 서머 시즌 들어 처음 르블랑을 픽하였고 날카로운 로밍과 한타가 벌어질 때 상대 주요 챔피언의 체력을 깎아놓으면서 놀라운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는 아칼리를 픽하였는데 초반 상대 아지르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력을 보여주었고, 용 한타에서 나온 아지르와 1대1 구도에서 아지르의 궁을 피하고 솔킬을 내는 등 2세트 또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위의 활약 덕에 1,2세트 MVP를 받아 단독 인터뷰.

5.2. 2라운드

T1의 2라운드 첫경기로 KT와의 통신사 더비를 가졌다. 1세트에 코르키를 픽, 초반 아지르의 견제에 밀리는듯 싶었으나, 용싸움에서 상대 봇듀오를 노려 이득을 취해 상황을 유리하게 가져갔고 홀로 있는 스멥의 카밀을 솔킬 내는 등 무난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2세트에서는 아지르를 픽, 라인전 단계에 상대 진영에서 비디디의 조이를 클리드의 자르반 4세에게 궁으로 토스하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으며 소•대규모 한타에서 적절한 딜링 등 제 역할을 해주며 1세트와 마찬가지로 승리를 가져오는데 일조하였다. T1의 4연승이자 KT의 6연패. 그리고 이 경기로 스코어에 이은 2번째 LCK 500전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최하위 전패팀인 진에어전을 맞아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1세트에서 코르키를 픽하였다. 경기 초반의 진에어의 몰아치기와 발키리 실수 등, 아쉬운 장면을 보였으나 클리드의 세주아니가 판을 지배하여 예상대로 승리하였다. 딜량은 1위를 찍었으나 평소보다는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세트는 아지르를 픽하였고,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여 일방적인 승리를 얻었다. T1은 5연승.

젠지전에서 니코로 1,2세트 모두 픽하여 적절한 분신과 만개로 상대를 당황시키면서 한타를 주도하여 자신의 니코가 필벤이라는 것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1세트는 경기를 끝내는 만개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MVP로 선정되었다. 팀은 6연승을 기록한다.

그리핀[24]을 만나 1세트 코르키를 픽하였다. 쵸비의 사일러스에 솔킬을 당하고 미드 타워가 밀리는 등 라인전은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상대 도란의 아칼리의 애매한 포지션을 노려 체력을 많이 깎아놓고 바이퍼의 이즈를 잡아내는 등 한타에서 한방 러쉬를 성공시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에서 T1은 1경기와 같은 픽을 골랐다. 그러나 칸의 갱플랭크가 초반부터 처참히 말리고 말았는데 한타에서 이를 극복하나 했으나 바론 트라이에서 한타 대패, 패배하고 만다.[25] 3세트 르블랑을 픽해 한타에서 어그로 핑퐁과 폭딜을 우겨넣으며 무난한 활약을 했으며 칸의 아트록스와 클리드의 세주아니의 대활약으로 승리를 얻는다. T1의 7연승.

2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킹존을 맞게 되었다. 1세트 이번 시즌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공식전 전승 카드 니코를 픽하였다. 평소 니코 플레이에 비해 아쉬운 모습들을 보여주었으나 상대가 바론을 먹고 미드 타워를 무리하게 공성하는 것을 이용, 막판 한타에서의 협공 플레이로 데프트의 시비르를 녹이면서 그대로 밀고나가 승리를 가져왔다. 2세트는 아지르. 아쉬운 포지셔닝과 무리한 플래쉬 궁으로 오히려 데프트의 자야에 역으로 죽는 모습을 보이는 등 경기력이 저조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래도 중요 한타 때 딜링은 충실히한 것은 위안점. 칸의 사일러스가 사이드 라인에서 대활약하며 승리하였다. T1의 8연승. 순위 또한 3위로 끌어올린다.

상승세의 아프리카 프릭스를 만나 1세트에 아지르를 픽 한다. 한타 때마다 아지르의 죽창딜을 뽑아내고 테디의 카이사가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며 승리한다. 또한 1세트 MVP로 선정되었다. 2세트에서 서머시즌 처음으로 카르마를 픽, 만트라의 적절한 활용을 통해 후반 한타에서 힘을 실었고 경기는 클리드의 3번의 오브젝트 스틸과 칸의 아트록스의 활약으로 승리한다. T1의 9연승에 한화가 담원을 잡으며 단독 1위에 올라오게 된다.

담원을 꺾는 이변을 만들어 낸 한화를 만나게 되었다. 1세트 사일러스를 픽, 그러나 한화의 적극적인 칸의 아트록스 견제와 바텀 라인전의 패배로 게임이 심히 말려버렸고 페이커 또한 무색무취의 플레이로 압도적인 패배를 당한다.[26]2세트 이번 시즌 전승 카드인 아지르. 중요 한타에서 연달아 포지션 미스를 저지르며 딜링을 하지 못하고 빠르게 데스. 테디의 카이사와 클리드의 세주아니, 그리고 칸의 아트록스의 대활약으로 게임은 승리하지만 페이커 본인 경기력은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중요 한타에서 계속해서 죽는 모습으로 인해 경기가 길어지게 된 원인이 되었다.[27] 3세트 아칼리를 픽하였다. 변수 창출이 필요한 조합이었으나 큰 이득은 얻지 못한 채 상대 루시안과 코르키가 성장하게 된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전경기 만큼은 아니나 중반 상대 정글에서 어이없게 짤리는 등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칸의 탑 퀸의 스플릿으로 중후반부 이득을 취하나 했으나 바론 한타에서 바론을 먹지 못하였고 조합상 한타에서 밀릴 수 밖에 없어서 본진에서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국 마지막 본진 한타에서 패배, 그대로 넥서스가 깨지게 된다. T1의 9연승 마감. 남은 담원전, 샌드박스전의 승패 여부에 따라 순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사실상 1위는 불가능하게 되었다.

담원과의 경기, 1세트 카르마 픽을 한다. 테디의 바루스에 힘을 실은 조합이었으나 시종일관 주도권을 빼앗기며 경기 내내 끌려 다니다가 패배한다. 2세트도 카르마 픽. 이번에도 테디의 카이사의 힘을 실은 조합이었다. 경기 중반까지 불리하였으나 서서히 조합의 이점을 살려 경기를 팽팽하게 끌고갔다. 그러나 바론 한타에서 담원의 저돌적인 카르마 노리기로 실드로 사이클을 돌리는 조합이 실패하게 되고 바론을 먹히게 된다. 이후 피해가 계속 누적된다. 장로 드레곤앞 한타 앞에서 반전을 노렸으나 이또한 패배 결국 경기를 패배하고 만다. T1의 2연패. 만일 T1이 샌드박스에 패배하고 젠지가 담원에게 패배하면 5위, 샌드박스에게 패배하고 젠지가 담원을 꺾는다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게 된다.[28] 하지만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리해야하는 샌드박스를 만나게 되었다. 1세트 코르키를 픽. T1이 유리한 흐름을 만들려고 할 때마다 페이커가 족족 데스를 기록, 특히 불용 한타에서 혼자 쿠팡으로 선진입, 도리여 자신만 잡혀버리는 상황이 나왔다. 도브의 아지르가 제역할 이상을 할 동안 코르키로 최악의 플레이를 하고 말았다. 스킬샷, 포지셔닝 , 딜링 등 어느 하나 할 것 없이 극악의 스로잉을 보이며 패배하고 만다. 2세트에서는 팀원들과의 좋은 조화로 평범하게 이번시즌 아지르 전승을 이어나간다. 경기 중반 도브의 아칼리가 쿼드라킬을 기록하기도 하고 아지르의 패시브 버그[29] 로 경기 중 긴 퍼즈가 걸리게 되는 등 위기도 있었으나 집중을 끝까지 놓지 않고 승리를 쟁취한다. 3세트 아지르를 픽, 완벽한 캐리 포지션을 보여주며 1경기 최악의 모습과 상반되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전 경기들의 아쉬운 모습들을 지워내면서 MVP를 차지했다. T1은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4위로 마감

5.3. 와일드 카드

그리고 여기서부터 SKT의 도장깨기가 시작 되었다. 와일드카드전 상대로 5위 아프리카 프릭스와 격돌하게 되었다.

1세트 밴픽 단계에서 탑 레넥톤을 갈 것이라는 심리전을 걸었고 아프리카가 맞대응으로 갱플랭크를 픽하자 바로 미드 레넥톤으로 스왑하였다. 초반 상대 유칼의 키아나가 킬을 획득하며 우위를 가졌지만 레넥톤 또한 교전을 통해 성장하여 영향력을 보였다.

이후 용 앞 한타에서 칸의 블라디미르의 활약으로 한타를 승리한다. T1이 유리한 상황에서 바론 둥지 안에 들어와 핑와를 제거하는 드레드의 그라가스를 레넥톤과 바론의 협공으로 끊어내고 이후 열린 바론 한타에서 대승리, 승기를 잡는다. 이후 탑,미드 억제기를 바론 버프를 통해 뚫어내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2번째 바론이 나올 쯤 미드 억제기 앞에서 페이커의 레넥톤이 짤리고, 아프리카가 바론을 먹는데 성공한다. 위기가 있었으나 마지막 아프리카 탑억제기 한타에서 칸이 게임을 터뜨리는 혈사병을 적중시키며 그대로 밀고 나가 승리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실수 한번을 제외하면 페이커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보인다.

2세트 자신의 정규시즌 전승 카드인 니코를 픽하였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칸의 AD케넨을 공략하는데 성공하고 라인전 단계에서 말려버린다. 바텀도 테디가 이즈리얼을 픽하였으나 이를 노린 아프리카의 드레이븐 픽에 라인전을 밀리게 된다. 결국 이렇다 할 장면 없이 일방적인 패배를 당한다.

3세트 이번 시즌 처음으로 키아나를 픽한다. 그리고 수식이 필요없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다. 라인전 단계에서 수많은 로밍으로 탑과 바텀을 풀어주고 초반 큰 이득을 취한다. 경기 중반 에포트의 피딩으로 에이밍의 드레이븐이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격차가 많이 줄어들게 되나, 마지막 장로 한타에서 혼자 멀리 떨어진 기인을 테디의 카이사와 함께 끊어냄으로서 한타를 대승으로 이끈다. 이후 끝까지 밀어붙인 끝에 매치를 가져온다. T1의 플레이오프 진출.[30]

5.4. P.O 1ROUND

플레이 오프 1라운드 상대로 샌드박스 게이밍을 만나게 되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1로 잡은 흐름을 이어나갈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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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탈리야를 픽한 것을 보고 대회 비주류 픽이자 조커 픽인 에코[31]를 픽을 한다. 초반 탈리야에게 솔킬을 허용, 탈리야에 비해 좋지않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3화염용 앞 한타에서 나온 선진입 실수 1번을 제외하면 중요 한타 때마다 에코의 화신이라는 칭호를 붙일만한 활약을 해주었다. 특히 마지막 바론을 먹고 일어난 한타에서 에코로 3:1을 하여 트리플킬을 달성하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그대로 밀고 들어가 게임을 끝낸다. 게임 초반 솔킬 허용을 딛고 당당히 딜량 1위를 기록한다.

2세트 아지르 선픽을 상대로 역시 이번 시즌 통틀어 잘 쓰이지 않았던 카사딘[32][33] 을 픽한다. 경기를 요약하자면 행복롤. 전라인이 흥하고 초중후반 경기를 압살했으며 승리를 약속했다는 의미의 '약속의 16레벨'로 불리는 16렙 카사딘으로 협곡을 휩쓸었다. 이 경기 또한 딜량 1위 기록. 또한 플레이오프 2경기 MVP를 가져간다.

3세트로 아칼리를 픽한다. 초반 정글과 함께 역솔킬을 노리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잘 맞지 않아 결국 르블랑에게 솔킬을 허용, 1경기에 이어 아쉬운 출발이였지만[34] 이후 온플릭의 리신이 갱을 왔을 때 포탑으로 끌어들여 솔로킬 그리고 도브의 르블랑이 점멸, 점화를 활용해 솔로킬을 노렸으나 포탑 다이브 때 포탑 데미지를 대신 받아주느라 HP가 많이 빠진 상태였고 들어오는 르블랑에게 표창을 맞춘 후 서로 동시에 죽게 된다.[35] 그 이후로는 SKT의 학살극. 샌드박스는 처참한 경기력과 더불어 SKT의 집중력으로 압도적인 학살을 당한다. 아칼리 또한 어느새 킬을 많이 획득, 샌드박스의 챔피언이 보이는 족족 킬을 기록한다. 1경기 이후 흔들리는 샌드박스의 멘탈이 터진 것을 잘 공략하여 30:5 양학 경기를 만들어낸다. T1은 상위 라운드 진출. 페이커는 이번 매치로 이번 시즌 묘하게 사용 챔피언 폭이 좁은 것이 아니냐는 평을 씻어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1세트 때 7킬이 추가되면서 아시안 게임 제외 모든 대회에서 총 3000킬을 달성하는데 성공하였다. 그후 경기로 3021킬 달성.

5.5. P.O 2ROUND

다음 상대는 담원 게이밍, 특히 상체팀으로 분류되는 팀인만큼 칸과 페이커의 활약이 필요하며 서머 정규시즌 2라운드에 0:2로 참패를 당한 경기의 복수를 할 수 있는가가 주목할 점.[36]

1세트 르블랑을 선픽한다.[37][38] 쇼메이커는 후픽으로 키아나를 선택. 르블랑은 초반 라인전에서, 딜교에서 피가 빠진 상태였던 키아나를 솔킬을 내는데 성공한다. 상대 정글 곳곳에서 상대의 물몸 챔피언들을 암살을 시도하여 게임을 유리하게 이끈다. 중반 칸의 탑 퀸이 짤리고 담원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상대 미드, 바텀 억제기를 밀어 놓았기에 바론을 줘서 끝나든, 백도어로 게임이 끝나든 선택지가 없어진 담원의 바론트라이 사이에 퀸의 백도어로 게임이 끝나게 된다.

2세트 키아나를 픽. 전판의 영향인지 실수가 쏟아지는 담원을 상대로 키아나를 활용하여 큰 이득을 빠르게 굴려나간다. 상대의 미드 억제기를 부순 상태에서 바론을 획득한다. 바론 트라이를 성공하기 위해 상대가 들어오는 길목을 지키고 교전하던 페이커는 미끼가 되어 데스를 기록하지만 나머지 팀원들은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담원은 칸의 라이즈 백도어로 끝나든, 기다리다 끝나든 전판처럼 선택지가 없는 상태에서 페이커가 죽은 이틈을 이용해 게임을 끝내려 미드로 진격한다. 그러나 테디의 엄청난 바루스 플레이로 3:5한타를 이겨내고 칸은 귀환을 하지 않고 담원의 넥서스를 터뜨리며 게임을 가져온다.

3세트 상대 코르키를 상대로 후픽으로 와일드카드전 전승이 깨진 니코를 가져온다. 샌드박스 3경기와 데자뷰. 학살극이 벌어졌다. 시작하자마자 에포트의 훌륭한 연기[39]로 설계된 인베이드 싸움에서 쇼메이커가 연기에 제대로 낚여버리면서 부쉬에 대기타고 있었던 레넥톤과 엘리스의 연계로 퍼블을 가져왔으며, 그리고 이어진 추가 인베이드에서 탐 켄치를 잡아내고 사일러스 점멸, 상대 레드까지 얻어내면서 2분도 되기 전에 게임을 터뜨려버렸다. 첫 교전의 열기가 식기도 전에 칸의 레넥톤은 퍼블을 먹은 스노우볼이 제대로 굴러가서 너구리의 갱플랭크를 1렙 솔킬내고, 미드에서 니코는 코르키를 상대로 악랄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바텀 교전에 합류하려던 코르키의 텔도 끊어버린다. 바텀은 클리드가 갱킹을 갔지만 역갱을 맞았음에도 파이크의 백발백중 작살에 사일러스가 터진 것을 시작으로, 코르키의 합류텔이 끊기고, 그걸 보자마자 테디의 과감한 돌진으로 바텀 듀오와 정글을 다 잡아버린다.

결국 게임이 완벽하게 터져버리고 담원의 멘탈이 나가버리면서 샌드박스전 3세트의 재림이 되었고, 샌드박스전 3세트보다 더욱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다. 분당 1킬씩 기록하며 27:5, SKT가 말그대로 찢어버렸다. T1의 결승 진출, 그리고 롤드컵 진출 확정이자 페이커의 2년만의 롤드컵으로 귀환.

페이커는 지금까지의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7개의 챔피언을 활용하여 기존에 있던 자신의 챔피언 폭의 의문을 완전히 없애버렸다. 특히 저 중에서 암살자 픽[40]을 무려 7경기에서 사용했고 샌드박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3경기 모두 챔피언이 암살자였다.

이 정도까지 왔으면 사실 정규 시즌에서 일부러 저런 카드들을 숨겼다고 될 지경까지 왔는데 늘상 아지르 같은 픽을 선호하던 선수가 갑작스럽게 다양한 조커 카드를 꺼내며 종횡무진 활약하니 상대 팀들 입장에서도 SKT를 상대하기 매우 까다로웠고[41] 그 결과는 2연속 3대0 승리로 나타났다. 물론 정규 시즌 때는 아직 연습이 되지 않아서 꺼내지 않았다고 여길 수도 있지만 어쩄든 챔프폭의 의문을 단번에 없애버린건 SKT에게 있어서 매우 큰 강점으로 변모했다.

5.6.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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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1위 그리핀과의 결승, 스프링에 이어 서머 최정상 고지 앞에서 다시 맞붙게 되었다. 도장깨기를 하고 올라온 SKT의 대한 우세가 많은 편이다. 그렇게 시작한 결승전 1세트 밴픽에서 블루사이드에서 아칼리를 선픽한 후 스왑 형식으로 미드 레넥톤을 픽하였다. 난전부터 한타, 운영 전부 그리핀을 압도하였다. 결과는 10:0 포탑하나 제외하면 퍼펙트 게임이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쵸비의 사일러스를 클리드의 엘리스와 같이 박살내버렸고 가장 인상적이었던 모습은 바론 앞 5:4 한타에서 상대를 모두 도륙내고 바론을 가자는 와중에 혼자서만 게임을 끝낼 수 있다고 미드로 가자는 오더를 내리는 모습이 오프 더 레코드로 공개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미드 2차부터 뚫기 시작해서 이를 막으려는 쵸비도 간단히 제압하고 그대로 게임을 끝내면서 그 오더가 정확했다는 것을 증명했다.

선수들의 반응 또한 주목할만 했다. 2019 롤드컵 선발전이 진행 과정 속에서 킹존 드래곤X의 선수들 간의 "못끝내니 바론먹자, 아니다. 끝낼 수 있으니 텔타라"는 등 오더가 갈리고 있는 반면 SKT는 페이커의 한마디에 모두가 바론을 포기하고 바로 미드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페이커를 신뢰하고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

2세트 선픽 아칼리를 픽하고 그대로 미드에 기용한다. 탑 정글 싸움의 우위, 애쉬를 죽인 후 바론 버스트로 얻은 이득을 이용해 경기를 유리하게 만든다. 페이커는 여기서 쵸비에게 솔킬을 당해 아쉬운 모습을 보이긴 하였지만, 마지막 그리핀의 선택지 없는 바론버스트에서 에포트의 바론 스틸, 그리고 한타는 대승, 바론 싸움에 합류하지 않은 칸의 백도어로 승리를 가져온다.[42]

3세트 이번에도 선픽 아칼리를 픽한다. 초반부터 칸의 아트록스가 심하게 말려버리고 클리드 또한 쵸비의 레넥톤에 휘둘려 정글 성장 차이가 나게 된다. 특히 리헨즈의 쉔 서폿 운영에 일방적으로 게임이 흘러간다. 상대의 바론 획득 상황에서 2킬을 획득하나 레넥톤이 생존하여 더 큰 이득을 얻지는 못했다. 그렇게 불리하게 흘러가던 중 칸의 아트록스가 공략당하여 짤리고 4:5한타 시작, 무기력하게 패배한다.

4세트 자신의 전승카드인 아지르를 꺼낸다.[43] 초반부터 클리드의 트런들이 도란의 제이스를 잘 노렸고 칸의 아칼리가 급성장하게 된다. 그리고 리헨즈의 볼리베어가 테디의 자야에 연달아 죽으며 주도권이 넘어간다. 불용 앞 한타에서 대승, 이러한 이점을 이용해 경기를 매우 유리하게 가져온다. 그리핀의 노림수로 페이커의 아지르에 모든것을 쏟아 잡아내었으나, 남은 팀원들이 그리핀의 챔피언들을 제압하고 바론을 획득한다. 그 이후는 SKT의 일방적인 공격. 마지막 그리핀 본진에서의 한타를 승리하고 우승으로 향하는 넥서스를 파괴한다.

5.7. 총평

사상 최초로 도장깨기를 성공하는 기적의 드라마를 완성하면서 "와일드카드로 시작해 우승한 최초의 팀", "최초로 서머 시즌을 업셋으로 우승한 팀"이라는 기록과 함께 "V8"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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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또한 개인 커리어 통산 8번째 LCK 우승을 달성하였다.

6. 2019 리프트 라이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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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Rift Rivals "SKT Faker"
지역별 이벤트 매치 대회이지만 국가 대항전 느낌이 강한 대회이고 2년동안 LPL에게 우승컵을 내주었기 때문에 올해 리프트 라이벌즈는 단순한 이벤트 매치로 보이지 않고있다. 그리고 이벤트 국제대회 이지만 페이커의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첫 참가이다.[44]

6.1. 그룹 스테이지

그룹 스테이지 1차전 Flash Wolves상대로 니코를 픽, 그리핀 출신 래더를 라인전, 사이드에서 말 그대로 찢어버리며 무난하게 1승을 가져갔다.

그리고 2차전 MSI 이후 첫 SKT와 IG의 리턴 매치. SKT는 IG에게 MSI 전반부에 역대 최단 시간 경기로 유례없을 정도의 참패를 겪었고, IG는 반대로 후반부에 SKT에게 킬 스코어 18:4의 충격패를 당하고 동시에 MSI 그룹 스테이지 전승이라는 기록 달성을 SKT가 눈앞에서 개박살낸 전적이 있다. IG를 상대로 페이커는 아지르를 픽하고 루키에게 라인전부터 살짝식 밀렸으나 칸이 시작부터 꼬이더니 결국 더샤이에게 1.5코어 수준의 격차가 벌어지며 게임이 초반부터 터져버렸다.

하지만 후반부 IG의 과격한 플레이에 클리드의 리신 당구 궁과 페이커의 뒷 텔 트리플 킬을 해내면서 역전이 정말 눈 앞에 아른거렸으나 테디, 마타가 무리하게 럭스를 짜르려다 마지막 장로 앞 한타에서 잠시 이탈, 이로 인해 페이커, 클리드, 칸이 3:4 한타로 폭사하면서 경기를 패배했다. IG는 비벼질 수도 있었던 게임을 자신들의 장기인 거침없는 승부로 깔끔하게 다시 가져오면서 비록 폼이 많이 죽었다고는 하나 자신들이 작년 세계를 제패했던 과감함은 우연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6.2.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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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결승전, 리프트 라이벌즈 직전 LPL 2위 팀인 Top Esports 상대로 니코를 픽하고,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미드인 Knight9의 조커픽 루시안을 상대로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마지막에 니코 3인 궁을 맞추며 팀을 하드캐리하며 경기를 승리했다. 한타 때마다 주요 딜러들을 빈사 상태로 몰아가는 궁극기에 해설진들은 앞으로 LCK에서 페이커의 니코는 무조건 밴을 당할 것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들으며 리프트 라이벌즈를 정말 좋은 페이스로 마무리했다.

6.3. 총평

17년도에 새로 생겼던 국제대회 리프트 라이벌즈를 올해 우승함으로써 라이엇이 주관한 롤드컵, MSI, 올스타전, 리프트 라이벌즈 4개의 국제대회를 프로 선수 중 최초로 모두 우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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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20년부터 리프트 라이벌즈가 폐지되면서 프로 선수 중에서 유일무이한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7. 리그 오브 레전드 2019 월드 챔피언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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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Worlds "SKT Faker"
God is back.
신이 돌아왔다.[45]
2년만에 다시 롤드컵에 출전하게 되었다. 루키, 캡스 와 함께 공식 테마곡 "Phoenix"의 주인공으로 뮤직 비디오에 등장했다. 또한, 그룹 스테이지 타저 영상에서는 루키, 캡스, 레클레스와 함께 등장하였다.

15년, 17년에 이어 3번째로 19년도 라이엇이 선정한 롤드컵 파워랭킹 1위를 선정받았다.[46] ESPN이 선정한 파워랭킹은 11위로 선정받았다.

7.1. 그룹 스테이지

T1은 롤드컵 사상 최악의 조로 손꼽히게 된 C조에 배치되었다. 먼저 LEC에서 G2와 호각을 이룬다고 평가받는 프나틱, 작년 롤드컵 우승 실패 후 기세가 많이 수그러들었지만 여전히 중국 내 강호로 분류되는 RNG가 함께 그룹스테이지 추첨을 통해 같은 조가 되었으며,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국 팬들에게 후니가 있는 팀으로 알려진 클러치 게이밍이 올라와 4개 팀이 확정 되었다.

미드 라인 한정으로 보면 RNG의 샤오후와 CG의 다몬테 상대로는 페이커의 우세를 점치나, 프나틱의 네메시스는 자국 리그에서 유체미로 평가받는 캡스에 비해 기량이 크게 밀리지 않는 평을 받으며,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만나게 된다.

프나틱과의 첫 경기, T1은 레드진영의 프나틱이 가렌-유미조합을 선픽하는 강수를 두었는데 이에 맞서서 미드 트리스타나를 픽하였고 테디와 에포트는 캣타워 조합을 카운터 치는 케일,노틸러스를 가져온다. 초반 인베이드에서 트리스타나가 퍼블킬을 획득, 게임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 초반 라인전 로밍과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꾸준히 굴려나가 게임을 서서히 유리하게 가져오나, 프나틱 또한 동수 교환 혹은 2:3교환을 유도하여 더 큰 피해가 나오지 않게 한다. 중후반, 레드 진영 칼날부리 쪽 부쉬에서 케일 노틸러스가 먼저 잡혀 한타가 불리하게 시작되었으나 칸과 클리드와 페이커의 완벽한 한타 시너지로 3대5한타를 이겨낸다. 그후, 바론까지 획득. 마지막 미드로 진입하는 T1은 바텀에서 상대의 4명 투자로 칸의 아칼리가 먼저 죽고 상대의 2텔레포트 이니쉬로 불리하게 시작하였으나, 이미 잘 성장한 테디의 케일의 딜링과 상대 딜로스를 유도한 페이커의 완벽한 3인궁으로 한타를 대승, 그대로 넥서스까지 돌파하여 게임을 승리한다. 페이커는 9/0/8이라는 완벽한 KDA 기록, 이번 경기로 롤드컵 통산 271킬을 기록한다.

RNG와의 그룹스테이지 2일차 경기, 페이커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픽하며 샤오후의 조이와 맞붙게 된다. 현재 메타에서 주로 선택되는 AD템트리가 아닌 AP템트리로 운영한다. 초반부터 라인전에서 소규모 교전이 계속 일어났는데, T1이 약간의 우위를 가지면 RNG는 블리츠크랭크의 그랩을 이용해 원위치로 되돌리는 구도가 계속해서 나온다.

18분 용 싸움 도중 팀원들이 다 죽은 가운데 혼자 살아남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그 후 팽팽하게 진행되던 중 클리드의 그라가스가 미드 대치상황에서 궁대박을 터뜨려 한타 대승, T1이 바론을 얻는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한타에서 조이를 잡는데 그치고 RNG에게 에이스를 허용, 경기가 다시 미궁속으로 간다. 테디의 이즈리얼이 상대 밍의 블리츠크랭크의 존재로 인해 평소와 달리 소극적인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고, 한타에서는 안 그래도 한계가 있는 레넥톤과 트위스티드 페이트 픽으로 조합부터 밀렸는데 RNG의 리 신과 모데카이저 때문에 SKT의 딜러들이 제대로 힘을 못 쓰며 점점 교전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우지의 자야가 별다른 방해 없이 순조롭게 성장하여 6딜템을 완성하기까지 하자 점차 T1의 패색이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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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타에서는 상대가 미드 억제기를 뚫어놓은 상태에서 바텀 억제기를 부수려 시도한다. 이때 페이커는 탑 라인을 쭉 밀며 백도어를 감행, 탑 억제기까지 순식간에 밀게 된다. RNG는 탑 억제기 타워가 부서진 시점에서 급하게 귀환을 시도하지만 페이커가 때맞춰 궁극기를 켜 시야를 밝히고 에포트가 구원까지 써 가며 RNG의 귀환을 막아 모데카이저만 제때 귀환에 성공한다. SKT는 페이커의 게임을 끝내보자는 오더에 맞춰 억제기가 깨짐과 동시에 레넥톤과 이즈리얼이 텔레포트를 타고 탑에 합류하였고, 부랴부랴 수비하러 달려온 모데카이저는 페이커의 심리전에 억제기를 부수는 도중에 궁극기를 켜 시야를 밝혀 RNG의 귀환을 방해하고, 억제기가 부숴진 뒤 미니언들이 막 억제기를 지나올때 쯤 궁극기를 사용해 쌍둥이 타워 바로 앞으로 이동하여 모데카이저의 어그로를 끌었다. 저 상황에서 모데카이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비는 페이커고 뭐고 무시하고 아직 쌍둥이 타워에 도달하지 않은 미니언 웨이브를 최대한 정리하여 아군이 귀환할 시간을 버는 것이었다.

그러나 바로 뒤에 나타난 트페에 당황한 모데카이저는 미니언 웨이브를 정리하지 않고 뒷무빙을 치며 트페에게 E와 Q를 썼고 페이커는 존야를 사용하여 스킬을 씹음과 동시에 쌍둥이 타워에 철거 스택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자 더욱 당황한 모데카이저는 미니언을 처리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트페에 궁극기를 써버렸다. 휘말려 트페에 궁극기를 써 진실의 방으로 데려가는 잘못된 판단을 했다. 페이커는 진실의 방에서 죽었지만 궁극기가 끝나고 모데카이저가 나올 때에는 칸과 테디가 넥서스 타워를 부순뒤 넥서스를 점사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대지의 용 버프까지 더해져 순식간에 넥서스가 깨지면서 T1의 대역전승. 막판 백도어 오더를 지시한 페이커의 판단력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그룹스테이지 4일차 1라운드 3번째 경기에서 CG와 맞붙게 되었다. 페이커는 상대 키아나를 보고 아칼리를 픽한다. T1은 비원딜 야스오로 초중반 교전을 노린다. 초반, 바텀에서 싸움이 일어나자 아칼리가 텔로 합류. 완벽한 스킬 활용으로 상대 세주아니를 포탑 안에서 유유히 잡고 나오고 늦게 텔을 써서 고립된 후니의 블라디미르까지 추가로 잡아 더블킬을 달성한다. 그 이후는 원사이드한 T1의 학살극이 벌어졌다. 칸의 아트록스와 함께 페이커의 아칼리는 7/0/1의 KDA를 기록, 현재 자신들의 폼이 상당히 올라왔음을 증명하였다. 한치의 실수 없는 플레이로 대부분 예상한 승리를 가져온다. 이번 경기로 롤드컵 통산 283킬을 기록한다.

1라운드가 끝난 현재까지 굉장히 공포스러운 폼을 보여주고 있다. 3경기 중 2경기에서 노데스, 9/0/8, 7/0/1이라는 KDA를 기록하며 무결점의 경기력으로 게임을 하드캐리 하였고 그 중 한 경기는 트리스타나라는 조커픽이였다. RNG전에서도 역시 트위스티드 페이트라는 이색적인 픽을 사용하여 뛰어난 챔피언 이해도를 바탕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이후 일정에서도 현재의 뛰어난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모든 팀과 맞붙게 되며 첫번째 경기로 RNG를 만나게 되었다. 페이커는 라이즈를 픽, 케일을 맞상대하게 되었다. 라인전은 케일 상대로 밀릴 수가 없어 CS차를 기하급수적으로 벌린다. 이에 질세라 RNG도 경기 템포를 늦추지 않고 카사의 자르반 4세가 이곳 저곳에서 이득을 내고 팀 전체적으로는 우지의 이즈리얼을 시팅해주는 운영을 펼친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대치구도보다는 스플릿에 강점이 있는 T1이 한타에서 서서히 밀리는 그림이 나왔고, 결국 바론 버프를 내어주게 된다. 그래도 밍의 갈리오의 계속되는 스로잉을 잘 받아내었다. 경기 중후반 바론 앞에서 카사의 극딜 자르반이 에포트의 레오나와 라이즈를 무는데 성공하고 에포트는 죽게 되고 페이커는 바론 둥지 안에 점멸을 써서 가두어졌다.

마지막 수단인 궁을 이용해 도주를 시도하는데 체력 한틱을 남기고 탈출에 성공, 죽지 않았고 칸의 갱플랭크의 화약통 대박과 테디의 카이사의 완벽한 진입으로 상대 2명을 잡아내고 바론까지 가져온다. 그렇게 경기가 지속되고 마지막 미드 용쪽 방향에서 에포트의 레오나가 카사의 자르반에게 물리게 된다. 레오나를 잡아내었으나 카사의 자르반이 템을 뽑고 온 테디의 카이사에게 산화되고 한타가 시작된다. 이 때 우지의 이즈리얼이 클리드의 리신에게 차였으나 수은 플래시로 빠르게 탈출하였다. 여기서 문제는 케일이 궁극기를 이즈리얼에게 사용해 뻘궁이 되었다는 것. 그렇게 한타를 대승하고 넥서스까지 진격해 승리하였다. 저번 RNG 경기와 같이 명경기로 뽑히게 되었다. T1은 최소 2위를 확정, 8강에 진출한다.

두번째 경기는 프나틱. 페이커는 아칼리를 뽑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네메시스는 베이가를 가져온다. 초반 바텀에서 테디의 카이사가 2킬을 획득 T1이 매우 유리하게 가져오고 다른 교전에서도 큰 손해 없이 무난히 이기는 그림이 그려졌다. 그러나 미드에서 4인 다이브를 시도하였는데 T1은 이유 모를 초시계가 있는 그라가스를 물어 그라가스는 살고 베이가의 지평선으로 인해 다이브를 시도한 리신, 알리스타, 카이사가 전멸해 버린다. 갑자기 경기의 흐름이 이상해지고 페이커는 상대 베이가 솔킬각을 보나 오히려 상대 포탑 안에서 베이가에게 궁을 맞고 산화해버린다. 이후로는 프나틱의 학살극. 칸의 블라디는 성장이 말린 상태고 클리드와 봇듀오 또한 짤리는 와중에 페이커 또한 아칼리로 뭐라도 해보려 하지만 상대의 CC기 조합에 아무것도 못하고 죽는다. 결국 상대의 돌진을 저지할 방법이 없는 T1은 무기력하게 패배한다. 그룹 스테이지 첫 패. 14 삼성 화이트,15 SKT, 17 롱주에 이어 그룹 스테이지 전승을 노렸으나 깨져버리게 된다.

마지막 CG와의 경기. 미드 카밀을 픽한다. 경기 내용은 일관적인 안정적 운영을 통한 T1의 무난한 승리. CG의 기습 바론 트라이 시도 2번에서 첫번째는 바론을 주고 4명을 잡아내었고 2번째는 페이커가 스카너 궁을 빼고 바론둥지에서 전사, 클리드의 엘리스가 무난하게 스틸한 점이 볼거리. 이후 바론버프를 이용한 스플릿을 통해 승리한다. T1은 5승 1패로 조1위 확정을 짓는다.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를 통해 롤드컵 통산 290킬을 기록한다.

7.2.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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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illable Demon King, Faker![47]
불사 대마왕, 페이커
그룹스테이지 종료 이후 실시된 조추첨에서 T1의 상대로 B조2위인 스플라이스와 만나게 되었다.

1세트, 스프링 시즌의 자신을 대표하는 시그니쳐이지만 너프 후 잘 쓰지 않았던 리산드라를 픽하였다.[48] 상대 르블랑을 맞아 무난한 경기력을 보이고 한타 때마다 존재감을 보였다. 의외로 스플라이스가 분전하며 버티는 구도가 나오기도 하였지만 한타력 차이로 가볍게 누르며 승리를 쟁취한다. 페이커는 할만큼 했다와 평소보다 약간은 아쉬웠다로 평이 조금 갈렸다.

2세트, 라이즈를 상대로 미드 트리스타나를 꺼낸다. 테디의 카이사가 이곳 저곳에서 이득을 만들어내서 1경기보다 훨씬 압도적인 경기가 나왔다. 페이커 또한 라인전은 약간 밀리는듯 싶었지만 노련하게 딜링을 뽑아내며 적절히 활약해주었다. 페이커는 이 승리로 메이저 국제 대회 100승을 최초로 달성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3세트, 아지르를 가져온다. 초반, 테디의 드레이븐이 라인전부터 말리고 시작하여 꽤나 불리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상대의 탑 오른이 적절한 궁 활용을 통해 빠르게 이득을 굴려나간다. T1이 꽤나 불리한 가운데 한타가 열리게 된다. 페이커의 아지르는 물려 죽었으나 테디의 드레이븐이 트리플킬을 달성, 반전의 실마리를 잡나 싶었다. 그러나 이후 한타에서 연속 대패, 그대로 넥서스까지 터지게 된다. 예상치 못한 패배. 스플라이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게 된다.

4세트, 해외팀 상대로 필승카드라 할 수 있는 라이즈를 꺼낸다. 경기가 약간 불리하게 흘러가던중, 칸의 퀸이 레넥톤을 서서히 잡아먹기 시작하며 유리한 흐름을 가져온다. 이후 페이커의 앞점멸 후 신드라 킬, 그리고 탈리야를 잡아내는 플레이로 바론까지 얻으며 굉장히 유리해진다. 다만 용둥지에서 벌어진 한타에서의 라이즈궁을 활용한 회피 실패, 상대 바텀 2차포탑에서 다이브를 위해 궁극기를 썼는데 탈리야 벽에 끼어 나온 불운한 데스, 카이사 w에 맞고 나온 1대2에서 죽는 장면 등 평소보다 날카롭지 못한 플레이가 꽤 나왔다. 이는 객원해설로 참여한 울프도 약간 우려하였는데 카이사가 어느새 5킬을 달성하여 변수가 생겼다는 점.그러나 페이커가 짤린 후 탑에서 칸의 퀸이 신드라를 암살하고 복수하러온 스플라이스 4명을 상대하며 카이사와 같이 죽는 슈퍼플레이가 나오면서 그 사이 남은 T1팀원들이 미드를 밀고 그대로 승리를 쟁취한다. T1의 4강 진출. 그리고 페이커는 이날 경기들로 국제전 통산 101승과 299킬을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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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인터뷰를 진행하였는데, 여러 커뮤니티에서 평소보다 누런 페이커의 안색에 건강을 우려하는 글들이 올라왔으며, 이때문인지는 몰라도 경기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 눈에 보였다. 컨디션 문제든 다른 원인이든 4강에서 G2를 만나게 되었다는 점에서 경기력 회복이 필수가 되었다.

7.3.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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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을 3:1로 꺾고 올라온 G2와 만나게 되었다. MSI 4강 패배 이후 리벤지 매치. G2의 전 캐리라인의 기세가 오를대로 오른 만큼 미드, 정글 싸움이 굉장히 중요해졌다.[49]

1세트, 캡스의 라이즈를 상대로 오랜만에 니코를 픽한다. 초중반 무난하게 흘러가는듯 싶었으나 서서히 캡스의 라이즈 활용에 말리기 시작, 차이가 나게 된다. 중반 중요할때 라칸의 기습으로 짤려[50] 중후반으로 다다를수록 운영적으로 라이즈를 억제를 시킬수가 없게 되었고 계속해서 밀린 끝에 패배하고 만다. 힘 차이에서 벌어져 니코의 만개로 큰 이득을 보지 못한 것이 결과적으로 패인이 되었다.

2세트, 다시 한번 캡스의 라이즈 상대로 르블랑을 픽한다. 전경기처럼 캡스가 라이즈의 운영을 활용해 이득을 굴리려 하나, 칸의 레넥톤이 이를 저지할만큼 성장하였고 페이커 또한 상대의 어그로를 계속 흡수하며 게임을 유리하게 가져온다. 그리고 테디의 환상적인 야스오 플레이로 퍽즈의 이즈리얼을 잡아내고 그대로 밀어붙쳐 게임을 승리하게 된다.

3세트 이번에는 페이커가 라이즈를 가져온다. 초반 칸의 레넥톤이 원더의 카밀을 연달아 잡아내며 탑에서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진동감지로 미드 위쪽 부쉬에 한 명이 있는 걸 확인하고 역갱을 설계하나, 진동감지로 확인한 카밀 말고도 그전부터 매복하던 엘리스까지 있었고, 연계 CC에 페이커가 사망하며 카밀이 복구를 하기 시작한다. 계속해서 유리한 흐름을 놓치않고 굴리려 하는 T1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G2의 싸움이 계속되고, 바텀에서 페이커가 궁을 이용해 카밀을 짜르고 텔로 합류한 오리아나 또한 잡으면서 바론을 먹게 된다. 바론을 스틸하려는 엘리스를 잡기 위해 뒷 텔을 시도하여 맞닥뜨리지만 점멸을 사용했는데 때마침 엘리스가 부쉬에 들어가 스킬이 캔슬되어 잡지 못한다.[51] 어쨌든 바론은 먹었고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으니 해프닝으로 마감되나 싶었으나, 다음 한타에서 에포트가 오리아나에게 짤리면서 강제로 한타 돌입, 뒤늦게 라이즈도 도착하였으나 아까 점멸이 빠지는 바람에 머뭇거리며 들어가지 못하는 사이 테디의 급발진까지 나오며 나머지 팀원이 전원 사망, 라이즈는 한타딜 0을 기록했다. 이후 바론 트라이에서 바론을 끝까지 치면 먹을 수 있었으나 멀리 떨어져 있던 상대 엘리스의 위치 파악이 안 되어 바론 피 3000가량을 남겨두고 버스트를 포기했고, 바론에게 맞은 것 때문에 피는 피대로 빠진 상황에서 G2에게 추격당하다 오히려 쓸려버리면서 힘들게 만들어냈던 격차를 완전히 날려버렸다. 결국 이후 한타에서 잘 큰 오리아나 및 왕귀해 Q 2타로 딜러 반피를 날릴 지경이 된 카밀을 소유하고 있는 G2가 굉장히 유리해지고, SKT 미드 본진 쪽 한타에서 테디를 제외하고 전멸한 후 결국 테디마저 잡히며 넥서스가 밀렸다.

4세트, 키아나를 선픽해 캡스의 신드라와 맞상대 하게 되었다. 초반 G2의 설계로 인해 테디의 바루스가 심하게 말리고 시작하였으나 이후 벌어진 소규모 봇 교전에서 칸의 블라디미르와 키아나가 킬을 먹으며 유리하게 가져온다. 이후 계속해서 짤라먹기와 소규모 교전을 진행하여 킬스코어를 8대2까지 벌린다. 퍽즈의 야스오를 솔로킬 내기까지도. 이때까지는 잘 하고 있었으나, 중반 한타부터 올라프가 잘 큰 키아나를 계속 마킹하며 키아나가 제대로 딜링을 넣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대신 딜을 넣어야 하는 바루스는 초반에 망해서 시간이 필요한 상황. 게임 중반, SKT가 상대 미드 억제기를 밀려고 시도하나 페이커는 진입하자마자 신드라에게 폭사하고 나머지도 일파만파 터진다. 이후, 적 블루에서 대치중 페이커가 야스오 암살각을 보고 궁을 쏟고 암살을 시도하나, 칼같은 야스오의 반응에 암살은 실패하고, 후퇴하는 과정에서 혼자 와드를 지우다 적들에게 둘러싸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판단으로 무의미하게 짤리면서 졸지에 클리드까지 같이 죽고 바론을 무상으로 헌납했다. 봇 억제기를 내주고, 그동안 어렵사리 유지해오던 골드/운영 주도권을 잃은 상태에서 SKT는 혼자 따로 놀던 야스오를 자르고 G2의 미드 억제기를 깬 후 후퇴한다. G2가 4대 5 였음에도 오른의 궁극기와 신드라의 점멸-Q-E[52]로 한타를 열었고, 페이커는 딸피 그라가스를 쫒아가나 죽이지 못한 채 오히려 부활해서 달려온 야스오에게 야라가스 콤보를 맞고 죽고, 마지막 남은 칸의 블라디가 발악을 해보지만 결국 야스오에게 쿼드라킬을 헌납하며 에이스를 당한다. 바텀의 슈퍼미니언 웨이브가 넥서스 포탑까지 진격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교전 이후 신드라가 텔레포트로 넥서스를 공격하고 G2가 결승행 티켓을 가져간다.

전체적으로 봇이 반쯤 멸망당하고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중-중후반에는 완전히 역전에 성공하는 듯 보였기 때문에 더 아쉬운 경기였다. 테디는 중반부터는 안정적이긴 했으나 초반에 망해 딜이 잘 나오지 않았고, 교체해 들어온 마타도 번뜩이는 모습을 가끔 보여줬지만 상대의 노림수에 당해주는 모습이 더 많았다. 페이커는 중반까지는 킬을 잘 먹고 야스오 솔킬까지 냈으나 중반부터는 애매한 포지션으로 잘리거나 선진입했다 폭사, 안 죽더라도 올라프에게 전담마크당해 별 활약을 하지 못했고, 마지막 한타에선 신드라나 오른이 아닌 서폿 그라가스를 쫒아가다 역공당해 죽으면서 잘 큰 게 무색하게 되었다. 이렇게 T1은 4강에서 탈락하고, 페이커의 2년만의 롤드컵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7.4.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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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페이커는 혼자서 한 팀을 이끄는 수준이었는데, 일전에 우리와 싸왔을 때는 정말로 강력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확실히 노쇠한 것 같고, 반응이 느려졌다."
"올해 SKT는 몰락한 LCK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큰 책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엄청난 압력이었을 것이다. 그 페이커조차도 피지컬이 나빠져서 상대에게 여러번 물리고, 결국 좋았던 판을 망쳤다. 나도 페이커의 심정을 이해한다. 2년 전에 비슷한 느낌이었거든."
류스위
페이커는 이번 시즌 LCK 스프링과 서머를 우승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MSI에서의 G2와의 경기를 아쉽게 3:2로 패배한 것이 흠이었지만, 막바지 서머에서 보여준 포스는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힘이 있다고 여겨졌다.

그룹스테이지에서는 CG를 무난히 잡아내고 RNG 또한 명경기 2번 끝에 모두 잡아내었다. 프나틱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긴 했지만, 페이커는 인상적인 모습을 몇번 보여주며 조 1위로 올라간다.

그러나, 스플라이스의 8강전, 팀은 3:1로 승리하였으나 이때부터 페이커의 급작스러운 폼 하락이 갑자기 나타나게 되는데, 상대 미드인 휴머노이드와의 라인전에서도 오히려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시발점이었다. 테디와 칸의 슈퍼 캐리로 경기는 승리하였으나 4강에서 만나게 되는 캡스와의 라인전 구도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었다.

그리고 4강전에서 페이커는 후반에 갈수록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2세트의 르블랑을 제외하면 게임이 후반부로 갈수록 캡스에게 딜링, 운영, 포지셔닝 등 여러 방면에서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세트에서 SKT가 한타 대승을 거두고, 바론 트라이를 하려는 와중에 부쉬로 도망가는 상대 얀코스의 엘리스를 잡기 위해 점멸까지 사용하였으나, 시야가 없어 두번이나 스킬이 캔슬이 되어 그대로 방생하는 좋지 않은 플레이를 보이고, 이것이 스노우볼이 되어 미드 아래쪽 부쉬 교전에서 점멸이 없으니 제대로 된 포지셔닝을 잡지 못하고 한타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아 딜량 0을 기록하는 등 패배에 일조했다. 4세트에서는 초반 성장을 잘한 키아나로 이득을 얻는 모습을 보였으나 중후반으로 갈 수록 캡스의 신드라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이 사라졌다. 얀코스의 올라프에게 집중마크 당한 것도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중후반 한타마다 무리한 플레이로 인해 죽고 시작하는 모습이 연달아 나왔다. 초반에 T1이 우세를 잡은 경기들이 많았는데, G2의 역습으로 인한 캡스의 성장, 성장한 값을 하며 연달아 나오는 캡스의 슈퍼플레이, 점점 눈에 띄는 미드의 팀기여도 차이로 인해 경기가 매우 힘들게 진행되었으며, 팀의 가장 큰 패인이 되었다.

대중의 기대감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비판과 비난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전반적인 개인의 기량에서는 팀이 전체적으로 밀리지 않았던만큼 아쉬운 롤드컵이 되었다.

8. 시즌 총평

지난 18시즌의 극심한 부진은 그저 인간미였음을 증명하는 듯 지난 황제의 모습이 어느 정도 부활하고 LCK 두 대회를 전부 우승하며 본인이 누구인지를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또한 서머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원들과 함께 각성한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2번의 국제대회에서 모두 G2에게 탈락당하고 결승전 또한 가지 못했기 때문에 용두사미로 끝난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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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만 본다면 17년도와 비슷한 시즌을 보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국제전에서의 페이커 개인의 폼은 그 때와 비교하면 확실히 별로인 거 같다는 말이 나왔고,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까진 폼이 우승을 노려볼 수는 있을 것 같았지만, 8강에서 폼이 저하되었고 롤드컵 4강을 기점으로 사실상 정설로 굳혀져 가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게다가 17년도땐 MSI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롤드컵도 5연 갈리오로 캐리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결승까지 갔었다. 하지만 이번 국제대회에선 MSI와 롤드컵 전부 4강에서 멈춰버렸다.

요약하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페이커는 페이커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시즌이었다. 다만 롤드컵에서 8강부터 폼이 영 별로더니 4강에서는 기량이 하락하고 실수를 연달아 보여주면서 탈락했기에 벌써부터 팬덤에서는 "노쇠화 및 기량 하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무튼 페이커가 명성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줬던 서머 포스트시즌에서의 모습이 결국 회광반조에 불과했던 것인지는 다음 시즌에서의 성적을 보면 확실해 질 것이다.
2018 시즌에 들어서서는 팀의 부진과 함께 상기한 2017 시즌까지의 장점들이 많이 퇴색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력했던 1:1 라인전은 평범한 수준이 되었고 정글러와의 호흡도 잘 맞지 않으며, 판단력 문제로 귀환 실수로 죽는 일이 시즌 중 여덟 차례나 나왔으며 페길동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던 2017 롤드컵 갈리오의 종횡무진한 활약이 무색해질 정도로 로밍 횟수도 적어졌다. 또한 장점이었던 넓은 챔피언 폭은 다른 상위권 미드 라이너들 역시 갖추는 덕목이 되면서 다소 빛이 바랬으며, 그나마 피지컬은 살아 있지만 이 또한 타팀 미드와 비교했을 때 그렇게 돋보이진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팀파이트 위주 혹은 수동적인 챔피언 픽을 두고 페이커의 과거 여러가지 장점과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식으로 아쉽다는 여론도 많았다. 기량이 떨어지면서 스타일을 바꾸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으며, 이 시기 이후로 와드 설치가 상당히 많아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53]

위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평균 만 24세부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반응속도가 감퇴한다고 한다.[54] 2019년 현재 시점에서 페이커의 나이는 아직 만 23세이며 포지션이 다르긴 하지만 앰비션이나 마린과 같이 그 이상의 나이에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가 일부 있었기에 노쇠화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평균치는 평균치일 뿐이며 개개인의 노화 속도는 다르기 때문에[55] 앰비션과 마린의 케이스는 전혀 반론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그마저도 앰비션은 전성기 시절에도 피지컬보단 뇌지컬이 더 돋보이는 선수였다. 게다가 2018 시즌에 이르러선 둘 다 노쇠화의 영향인지 롤드컵 우승 경력을 가진 선수라 하기에는 게임 내에서의 존재감이 상당히 옅어졌고 결국 2019년에 둘 다 은퇴했다. 모든 스포츠에서 노쇠화로 비롯되는 증상이 기복의 심화와 판단력의 감소이기에, 예전처럼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로 노쇠화를 거론하는 것은 충분히 타당하다.

그렇게 2018년 시즌이 모두 종료된 이후, LCK 스토브리그/2018 기간 동안 SKT가 대대적인 리빌딩을 통해 S급 엔트리를 구성한 2019 시즌에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폼이 되돌아오기 시작했다. 특히 2019년 스프링 시즌 초반에는 캐리력 높은 딜러 챔피언보다는 우르곳, 리산드라, 갈리오 같이 노골적으로 단단하거나 한타에서의 큰 영향력을 선보일 수 있는 팀파이트형 챔피언을 주로 선택하는 편이었으며, 라인전 단계에서 피지컬 약화가 눈에 띄게 드러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한타에서는 제법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손해를 복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2라운드가 시작되고 나서는 주도적인 챔피언을 다시 픽하기 시작했으며, 르블랑, 조이, 아지르 등 여러 AP누커 챔피언으로 난전이나 한타 때 활약하면서 그의 챔피언 숙련도와 딜링 센스는 아직까지도 건재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트레이드 마크인 어그로 핑퐁과 외줄타기 플레이가 다시 살아나면서, 분명 전성기 시절처럼 독보적으로 게임을 캐리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다시금 폼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받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모멘텀은 포스트시즌에서 과거의 모습으로 회귀한 듯한 폼으로 이어지며 미친 활약으로 나타났다. 특히 2라운드에서 가히 최강으로 평가받은 킹존을 3 대 0 셧아웃으로 완파하면서 결승으로 직행하는등 올라가면서 계속 본인과 팀원 모두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승에서는 SKT와 막상막하로 평가받던 그리핀에게 압도적 셧아웃 패배를 선사하면서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킹존과의 경기에서 리산드라로 4명의 가운데 뛰어들어 뛰어난 성장세를 보여주던 코르키를 솔킬내는 황당한 장면을 보여주었으며,[56] 아칼리로 바론 둥지 안에 뛰어들어 4명 사이에서 적 정글을 솔킬 내는 등 과거의 전성기 시절의 페이커가 보여주었던 것과 같은 근접한 플레이로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는 그의 전매특허와도 같던 일대 다수 상황에서의 압도적인 스킬 회피와 무지막지한 생존력, 그 와중에서도 꼼꼼하게 쏟아내는 딜량을 다시금 보여주었고 라인전과 게임을 전체적으로 리드하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시그니처 챔피언인 라이즈로 캐리하였다.

그러나 2019 MSI부터는 갑자기 폼이 애매해지더니 2019 서머 시즌 1라운드 초중반에는 다시 2018년 암흑기에 근접한 폼으로 회귀하고 말았다. 2차 침체기 페이커의 최대 문제점은 역시 메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듯한 지나친 미드 지박령 플레이. 서머 시즌 들어서 바위게 등장 시간 조절 같은 패치의 영향으로 상남자 메타 시절보다는 난전이 줄어든 편이지만 여전히 미드라이너가 정글러와 함께 미드-정글 주도권을 가져온 다음 한발 앞선 합류와 로밍으로 선공권을 계속해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한데, 서머 시즌 시점의 페이커는 이상할 정도로 이 능력이 결여됐다.

이는 과거 프로겐이나 같은 팀의 미드라이너였던 이지훈처럼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수성에 강점을 보이는 미드 지박령 계열이던 선수라면 모를까, 전성기 페이커는 로밍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재주를 선보이던 선수라는 걸 생각하면 뭔가 많이 이상한 상황이다. 이런 현상에 대한 추측으로는 페이커 본인의 폼 약화와 더불어 2018 시즌부터 쵸비, 유칼, 쇼메이커, 도브 등 굉장한 피지컬의 신인들이 LCK에 대거 입성하자, 라인전 교전에서 계속 밀리게 되고 결국 리스크 있는 플레이 보단 안전만을 중요시 하게 되어버리니 자동으로 미드에 발이 묶여버렸다는 이유를 대개 꼽는다.

그 후 1라운드 후반에 상대적 약팀들을 잡고 점점 폼이 회복하기 시작하더니, 리프트 라이벌즈 IG전에서 게임에서는 비록 패배했지만 트리플킬을 내며 잠시나마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보려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승전 TES전에서 발전한 로밍 플레이와 만개 3인궁으로 게임을 터트리며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직후 LCK 2라운드에 강팀인 젠지, 그리핀, 킹존을 모두 잡아내며 다시 폼이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상술한 지박령 플레이를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로밍 플레이를 다시 얻어내며 해결하였고 개인의 폼도 1라운드에 비해서 굉장히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시즌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기복이 심해지는 주사위형 미드 라이너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기복이 약간의 경기력 상승, 하강이 아닌 스로잉과 캐리의 극심한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점을 잘 보여주는 매치가 서머 정규시즌 최종전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경기였는데, 1세트에는 최악의 모습을, 3세트에서는 최고의 모습을 교차하여 보여주었다. 시즌 진행 중에서도 경기력 기복이 심해졌다는 평을 듣고 있었으며 흔히 말하는 주사위형 선수가 되었다는 평 또한 나오고 있다.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남은 2019 시즌을 보내는 데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다.

앞서 챔피언 폭에서도 언급되었던 것처럼 2019 LCK 서머 플레이오프전에서 패치 이후 가용성이 확장된 챔피언들을 대거 꺼내들며 챔프폭과 이해도를 토대로 클리드와 함께 팀을 캐리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라인전의 약세를 예상했으나, 오히려 미드라인전의 최강자라고 평가받는 쇼메이커 선수를 솔킬 내는 등 강세를 보였다. 다소 아쉬웠다는 평이 있던 서머 정규시즌 후반의 모습과는 다른 사람같은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매 경기마다 기복 없이 모든 경기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롤드컵에서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치가 상승하며 이를 증명하는 일만 남았으나 롤드컵 8강에서 폼이 묘해지더니 결국 롤드컵 4강에서 G2를 상대로 폼이 확연히 떨어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패배에 크게 일조하고 말았다.

확실한 건 2019 시즌 페이커는 이전과 같은 초반에 매우 강력한 1:1 라인전을 즐기는 선수가 아니다. 드넓은 챔프폭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으로도 보이는 그의 킬각이나 독보적인 한타 능력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과거 1:1로 라인전에서 수차례 킬을 내면서 상대를 박살내는 그런 모습은 사실상 거의 보기 힘들다. 하지만 여전히 압도하는 모습은 덜 보여도 누구를 만나도 전혀 밀리지 않는 라인전, 2:2교전과 빠른 합류, 한타 시에 보여주는 노련한 어그로 핑퐁과 딜링은 여전하며 미드는 물론 정글과 바텀 주도권이 매우 중요해진 현 메타로 인하여 미드라이너의 라인 개입이 중요해져 피지컬로 다 때려잡던 2013~2017 시즌처럼 라인전, 한타에서 이전 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본인의 게임내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았다고 평가받을 만하다.

다만 과거에 선수로서 최대 장점이었던 과감한 공격성이 없어지다 보니 분명히 변수 창출 면에서는 좀 떨어져도 좀 더 안정감을 갖추게 되었다. 즉, 과거의 페이커와 현재 루키 같은 선수가 주력으로 삼는 라인 장악 위주의 스타일에 비해서 라인전도 물론 중요하지만 쿠로나 캡스, 도인비 등이 자주 선보이는 미드를 중심으로 하는 라인 개입 위주 즉 로밍형으로 성향이 조금은 옮겨갔으며 그 영향으로 초반에 라인을 먼저 밀고 먼저 로밍에 성공하거나 혹은 정글의 미드 동선에서 어떠한 이득을 얻었는지에 대한 여부에 따라서 경기 내내 보여주는 영향력의 차이가 생겼다.

페이커의 플레이 스타일 변화와 더불어 과거 다루던 챔피언들의 시간에 따른 메커니즘의 변화 및 너프로 인한 성능 하락, 그리고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 자체가 과거 경기 운영 능력과 한타로 게임을 서서히 잡아가는 메타가 아닌 라인전 단계부터 시작하여 계속해서 전투를 지향하는 메타로 변화하였는데 이러한 메타에 잘 어울리는 챔피언들의 활용 능력들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진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물론 페이커가 애용하는 르블랑, 신드라의 경우는 분명 갱호응 면에서 아직도 강한 챔피언이지만 1대1 라인전 구도에서는 예전만큼의 막강한 챔피언의 성능은 분명 아니라는 점이다. 또한 16시즌에 인상적이었던 아지르 또한 계속된 너프로 더 이상 보기 힘들어졌다. 거기에 라이즈의 경우는 지금도 충분히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궁극기의 유틸적 성능은 뛰어나지만 페이커의 압도적인 캐리력를 잘 보여주었던 15시즌 첫번째 리메이크 라이즈나 16, 17, 18 시즌 때 활용했었던 두번째 리메이크 라이즈처럼 독보적인 캐리력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대장군 라이즈의 모습이 눈에 띄게 많이 줄었다. 그리고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던 2019 롤드컵 4강 G2와의 3경기에서도 라이즈로 크나큰 실수가 많이 나와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1] 이는 종목은 다르지만 팀의 전설적인 선배였던 임요환, 최연성이 받았던 대우를 훨씬 능가하는 역사상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SK텔레콤이 인정해준 것이다. [2] 추정연봉 30억을 훨씬 웃도는 엄청난 규모의 계약이라고한다. 그래서인지 100억에 가까운 연봉이 아니냐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3] 18 시즌 내내 자신의 무리한 플레이로 게임을 여러번 말아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개선하지 못했다는 점이 뼈아프다. [4] 페이커도 이를 알고 있으며 개인방송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5] 같은 96년생이지만 큐베가 아닌 빠른 96인 플라이가 주장을 맡게된 젠지를 예시로 들 수 있다. [6] 페이커의 솔랭 기록을 보면 아트록스, 르블랑, 이렐리아, 아칼리 같은 챔피언들의 기록이 대부분이다. [7] 이는 칸이 개인방송에서도 밝혔듯 칸 자신이 아칼리를 잘 못다룬다는 점도 밴픽과정에서 작용한다. [8] 솔로랭크와 달리 주로 하는 픽들이 고정되어버린 모습이다. [9] 게다가 5주차에 블라디미르와 함께 조이가 풀렸을때의 승률이 말도 안되게 높았던것도 한몫 했다. [10] 시야 등을 고려해 볼 때 페이커의 미스라기보다는 타잔의 슈퍼플레이에 가까운 것이었기에 다른 방향으로 멘탈이 나갔을 것이다. [11] 다만 이렇게 계속 조금씩 짤리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 팬덤에서는 컨디션이 올라오는 징조로 보고 기대하기도 했다. 그리고 페이커이기 때문에 뇌절이니 뭐니 하면서 욕 먹지 다른 선수였다면 상대방이 잘했다고 할 플레이들도 꽤나 있었다. [12] 사실 전패라지만 계속된 글로벌 밴 때문에 겨우 2번밖에 안 썼었다. 다만 사일러스 플레이가 블라디를 떠올릴 정도로 좋지못했다. [13] 물론 시리즈 전반적으로 볼 때 영향력이 가장 컸던 것은 마타였다는 평이 상당했지만 서폿이 늘 그렇듯... [14] SKT에게 화염 드래곤을 내줬던 것은 쵸비의 실책이라기보다는 페이커의 설계가 대단했던 것이다. 둘 다 집 타이밍을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페이커가 드래곤 타이밍을 잡기 위해서 미드 CS를 버리면서 먼저 귀환해서 템을 완성시켜 왔고 쵸비는 페이커가 버린 미니언만 정리하고 집을 갔다오는 사이에 SKT가 용을 먹은 것이다. [15] 2세트 상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다. [16] 그도 그럴 것이, 2018 스프링은 칸이 소속되어 있던 킹존이 우승했고, 2018 서머는 마타가 소속되어 있던 KT가 우승했다. 칸이 있었던 킹존은 마타가 있었던 삼성 화이트 이후로 아프리카 프릭스와 함께 가장 지독하게 SKT를 괴롭힌 팀이었고 마타가 있었던 KT는 두말할 것도 없이 SKT의 최악의 라이벌이었던 것이 재밌는 점. [17] 궁 대박이 터졌지만 이때 팀원들이 전부 뒤쪽으로 빠져있었기 때문에 나르와 바루스를 잡는데 그쳤다. [18] 특히 신드라를 상대로 페이커가 시그니처 픽인 르블랑을 뽑았을 때 YOU JUST ACTIVATED MY TRAP CARD를 외치는 듯 리산드라 칼픽으로 맞받아치고 신드라를 바텀으로 보내버리는 날카로운 한 수가 인상적이었다. G2는 정화를 들지 않은 페이커의 르블랑을 제대로 노렸고 페이커는 갱이 올 때마다 리산드라의 확정 CC에 묶여 킬을 내주며 뼈아픈 손해를 당했다. 물론 SKT도 곱게 쓰러지지는 않았고, G2의 빈틈을 어떻게든 찾아내 한타를 연거푸 승리하고 게임을 비비기 직전까지 가긴 했지만 결과는 바론 스로잉으로... [19] 사실 T1/리그 오브 레전드 항목에서 검색해보면 알듯이, 2016 MSI를 우승하면서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는 표현을 썼었다. 2016년 당시 그랜드슬램의 기준은 라이엇이 주관한 경기들로 로컬 1군 리그인 LCK, 1년 결산 국제대회인 롤드컵, 1년 인기도 정산 국제대회인 롤스타전, ESL-라이엇 공동주관에 인텔이 협찬하는 대표적인 국제대회인 IEM, 마지막으로 미드시즌 결산 국제대회인 MSI까지 5개 대회였다. 당시 SKT는 2015 롤챔스 서머 우승, 2015 롤드컵 우승, 2015 롤스타전 우승, IEM 시즌 X 우승, 2016 롤챔스 스프링 우승, 2016 MSI 우승으로 1년간 모든 메이저 및 국제 대회를 석권했기에 '그랜드 슬램'이라는 표현을 썼던 것. 이 기간동안 유일하게 들지 못한 트로피는 2015 케스파컵인데 라이엇이 주관하는 대회가 아니기에 보통은 포함하지 않는다. 그리고 여기에서 IEM이 2017년 이후로 리그 오브 레전드 부문을 진행하지 않기 시작했고, 2017년에 라이엇이 리프트 라이벌즈라는 국제대회를 신설했기 때문에 그랜드슬램의 기준이 바뀌게 되었다. [20] 대표적으로 킹존전 1세트 라이즈 뇌절궁이나 샌드박스전 2세트 드래곤 한타 뇌절. 킹존전에서는 라칸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궁을 썼다가 그대로 라칸 5인궁 적중, 킹존이 입롤 한타를 보여주면서 그대로 게임을 패배한 원인이 되었고, 샌드박스전 2세트 드래곤 한타때도 탐 켄치를 무리하게 마무리하려다가 마무리를 못하면서 허무하게 전사, 일방적으로 쓸어버릴 수 있었던 게임이 비벼지는 1차적인 원인이 되었다. [21] 샌드박스전 1세트가 대표적인 예시. 로밍으로 스노우볼을 무조건 굴려야하는 탈리야 픽인데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궁이 16분대에 딱 한번 나오는 등 아직도 미드 지박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2] 샌드박스전 2세트가 대표적인 예시. 이니시 담당인 카밀을 잡고 화염용 앞 한타때 빨리 텔을 타고 이니시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CS좀 더먹겠다고 텔을 늦게 타는 바람에 화염용도 샌드박스가 먹고, 3:2라는 샌드박스쪽에선 나쁘지 않는 교환을 하는 바람에 스노우볼을 굴리는데 실패하고 3번째 화염용도 먹는데 실패하는 바람에 패배의 주범이 되었다. [23] 남은 경기 수를 감안했을 때 정규시즌은 12연승 까지 가능하다. 경기 수를 착각한 듯 하다. [24] LCK 정규시즌에서는 한번도 매치를 이긴적이 없는 상대였다. [25] SKT의 세트 13연승이 이 경기에서 마감되었다. [26] 그리핀이 젠지에게 한 세트를 내주면서 T1이 전승을 하면 자력 1위가 가능하게 되었었으나 이 패배로 다시 남은 경기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이번 매치를 2:0으로 마무리 했을 경우 플레이오프 확정이었으나 이 또한 다음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27] 바론을 먹기 좋은 조합이지만 한타 승리 때마다 아지르가 죽어있어 버스트 딜이 나오지 않았다. 상대 아칼리와 자야가 아지르를 잘 노린 플레이기도 하지만 포지션 미스는 오프더레코드에서 보듯 본인도 인지하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28]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면 롤드컵 선발전으로 직행한다. [29] 레드 진영 1차 포탑 자리에 태양 포탑 아이콘이 사라져 세워지지 않는 버그가 발생하였다. 한번 패시브를 발동시킨 자리에 다시 세워지지 않았으며 프로 경기에서 1분동안 푸쉬의 이점을 가지는 포탑이 세워지지 않는 것는 치명적이다. 크로노 브레이크 후에도 그 자리에는 안세워 지는듯. 대신 다른 자리에는 정상적으로 세웠다. [30] 이번 경기 승리로 T1은 1,2시드를 얻지 못하더라도 최소 롤드컵 선발전 최종전 자리를 얻는다. [31] 지금까지 에코는 여러 차례 버프가 누적되어 솔로랭크에서는 티어가 많이 올라간 편이다. 다만 시즌 9 솔랭에서 페이커는 단 2판을 플레이 하였다. 처음엔 상성상 유리한 르블랑을 선택하는듯 했으나, 한번 더 돌려서 에코를 픽했다. 에코 역시 첫 귀환 이전만 잘 넘기면 탈리야 상대로 편한데다, 앞서 설명했듯 그간 에코가 꽤나 상향을 많이 받아놓은 상태였다. [32] 이번 시즌 그리핀의 쵸비 선수가 쓴 적이 있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9.16패치로 W 스킬의 깡딜이 쎄졌다.참고로 페이커의 카사딘은 의외로 커뮤니티에서 악평 혹은 패배카드 인식이 강한데, 이번 경기 전까지 통산 12승 9패을 기록하여 썩 나쁘지 않은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설의 94분 경기에서 엄티의 카직스에게 암살 당한 것이 임팩트가 강한지라 약픽으로 각인 된 것. [33] 다만 카사딘 픽 자체는 꽤 합리적인 픽이었다고 강퀴해설은 평가했다. 그도그럴게 상대방 조합이 초반부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는 조합도 아닌 어느정도 육성에 시간을 필요로 하는 조합인데다, 스턴과 같은 하드 CC가 아닌 가두거나 밀쳐내거나 띄우는 등의 카사딘의 궁을 씹을만한 CC가 없었다는 점도 컸다. 간단하게 말해서 카사딘 픽하고 약속의 16렙까지 상대방과 함께 누워볼 만한 상황이었다. [34] 솔킬을 따였다해도 텔포를 이용해서 CS를 앞서고 합류도 먼저 하는 등 라인전에서의 어려움은 크게 없었다. [35] 타워를 끼고 있는 아칼리에게 Q로 진입하고 와드방호까지 쓰면서 아칼리를 잡으려고 애썼으나 무빙을 하는 아칼리 상대로 마무리 지을 스킬이 없었다. 궁극기는 탑에서 앨리스를 잡으려고 썼다가 오히려 먼저 도착하여 매복해있던 아칼리에게 자신이 잡히면서 허무하게 날렸고 이게 제대로 스노우볼로 굴러간것. 더군다나 타워 안으로 진입한 리신을 위해 르블랑이 타워에 맞으면서 탱킹 해준것 때문에 체력이 많이 빠졌고 딸피 남은 아칼리를 잡으러 들어갔다 오히려 표식이 달리면서 같이 죽어버리는 사고까지 터져버렸다. 초반 아칼리 솔킬을 제외하면 탑, 미드, 정글 싸움에서 샌박이 대부분 패하면서 심리적으로 몰린탓인지 조금 무리하게 다이브를 했다가 정글러와 미드가 다죽는 사고가 터졌고, 이 시점부터 샌박 선수들의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렸는지 일방적으로 얻어맞기 시작했다. [36] SKT는 담원을 꺾으면 최소 롤드컵 2시드를 얻을 수 있다. [37] 플레이오프 7번째 경기에서 7번째 챔피언을 픽했다. [38] 르블랑은 일종의 블라인드 픽이었다. 상성상 르블랑이 탈리야에게 유리하기는 했으나, 담원의 경우 정글과 미드라이너 모두 탈리야를 잘 쓰데다 '르블랑 고르면 우리 탈리야 정글로 돌리고 르블랑 카운터 픽 할 수도 있다'는 일종의 심리전을 걸었는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르블랑을 칼픽해버렸다. 이로인해 탈리야는 그냥 정글로 쫓겨나게 되었고, 담원은 레드 막픽으로 키아나를 골랐다. 그런 키아나를 상대로 솔킬까지 내버리자 담원은 칸의 퀸을 자를때까지 초반부터 분위기가 매우 안좋았었다. [39] 쇼메이커가 보기 1~2초 차이로 용쪽 강 부쉬에 들어가서 팀원과 함께 대기하다 상대 바텀 듀오가 카이사 쪽으로 가자 카이사를 도와주러 가는 척을 하면서 일부러 포위당하는 구도를 만들어서 쇼메이커가 바텀 듀오와 함께 파이크를 포위해서 잡아낼려고 부쉬쪽으로 갔지만 결과는... [40] 에코, 카사딘, 키아나, 아칼리, 르블랑 [41] 담원은 결국 3세트 밴픽에서 키아나와 카사딘에 밴 카드를 2개나 소모하고야 말았다. 더군다나 기존부터 자주 썼던 아지르 역시 수시로 견제당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에는 9.16 패치의 영향도 작용했다. 19 서머 시즌에 미드 적폐챔프에는 코르키와 아지르를 꼽을 수 있는데, 둘 다 초반 라인전부터 한타, 생존능력까지 출중해서 페이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미드라이너들은 이 둘을 많이 사용했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지속적인 패치로 이 둘이 직 간접적인 너프를 받기 시작했으며 결국 9.16패치에서 크게 너프를 받아 초반 라인전이 매우 약해졌다. 그 결과 둘 다 대회에서 티어가 많이 내려갔고 미드라인은 이제 어떤 챔프를 골라도 이상하지 않는 상태가 되었는데, 이 상황에서 코치진은 페이커의 폭넓은 챔프폭과 오랜 선수경험을 통한 챔프간 상성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것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여기에 탑 라이너인 칸 또한 대회에서 보여준것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챔프폭이 넓은 편이었기에 탑, 미드 스왑 가능성까지 생기게 되자 상대방은 밴픽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은 결승전에서도 영향을 끼쳤으며 1세트에 T1이 블루 사이드 선픽을 했음에도 탑, 미드 스왑만으로 오히려 상성관계가 비틀어진 장면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겠다. [42] 지난 담원전 1세트와 비슷한 구도의 백도어 승리. [43] 9.16패치에서 후반 Q쿨이 대폭 증가하는 너프를 받은 후 처음 픽하였다. [44] 메이저 국제대회는 2022 MSI가 부산에서 열렸는데 그 대회를 페이커가 참가함으로 그때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하였다. [45] 프나틱과의 그룹스테이지 첫경기에서 무결점의 트리스타나 플레이를 본 현지 해설진의 평가. [46] Jatt와 Vedius 해설 각자가 뽑은 랭킹 두 개를 모두 나타내는 식으로 하였다. [47] 모든 선수 소개 중, 현지 캐스터가 유일하게 칭호를 붙여 소개한 이름이다. [48] 페이커의 리산드라의 통산 성적은 24승 5패이며, 2018년 케스파컵부터 2019년 msi까지 무려 16승 1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치명적인 너프 이후 서머시즌에선 단 한번도 픽하지 않았다. [49] LCK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날랜 모습을 보여준 너구리는 원더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오히려 얀코스에게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LCK 미드 특급 중 하나로 뽑히는 쇼메이커 또한 캡스와의 경기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물론 다전제 경험의 차이로 인한 긴장감을 극복하지 못했을 수 있지만, 상체 라인이 굉장히 기세가 좋은 것은 견제해야 한다. [50] 미드에서 바론 쪽 강가로 올라가기 직전, 쌍둥이 그림자로 렉사이, 자야, 라칸이 좌측에 있음을 확인하였음에도 강가로 걸어가다가 페이커 특유의 화면전환을 하는 찰나에 짤리고 만다. [51] 바로 맞점멸을 썼으면 잡을 수 있었겠지만 점멸을 아끼기 위해 망설이다가 뒤늦게 썼고, 엘리스가 부쉬에 들어가 스킬 모션이 끊기고 만다. 그리고 혹한의 강타까지 맞아 더 이상 추격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52] 사실 캡스의 스킬샷 미스로 구체 스턴이 안 나갔으나, 클리드가 이를 피하기 위해 엘리스의 줄타기를 썼고, 내려오자마자 G2에게 물렸다. 과정이 어떻든 결과적으론 성공한 이니시가 된 셈. [53] 2019 스프링 기준으로 페이커의 와딩은 최상위권에 속한다. 물론 그 이전에도 와딩에 소홀한 플레이어는 아니었지만 절대적 수치 자체가 늘었다. [54] 과학적 연구로 증명되긴 했으나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기준으로 삼고는 만 24세면 20대 중반인데 아직 팔팔한 나이 아니냐고 반문하거나 겨우 20대 중반에 노쇠화가 거론되는 것이 기이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55] 더블리프트처럼 20후반의 나이에도 피지컬이 여전한 특이 케이스도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이른나이에도 피지컬이 감퇴해 은퇴하는 케이스는 수없이 많다. [56] 리산드라 문서의 단점 사항을 보면 알겠지만, 리산드라는 강력한 유틸을 얻은 대신 1:1 딜이 굉장히 처참한 편에 속한다. 그런 리산드라로 코르키를 솔로킬 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발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