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사 관련 인물 중 차원이 다른 해밀튼 정도를 제외하면 가장 부자다. 150년 역사의 총기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기 소유의 대학도 있다. 덕분에 항상 고급 차를 타고다니며 갱들이 이걸 박살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 총기 기업도 퇴마록 외전을 보면 원래는 상당히 규모가 커 군에도 납품하는 기업이었으나 이반 교수가 사업을 상당 부분 정리하고 사냥용 총기 정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축소한 듯. 직원들에겐 인망이 좋아서 '흡혈귀 사장님 만세!'라며 격의없이 대할 정도다.[1]
특별한 영능력은 없으며, 주로 무기를 활용해 흡혈귀, 좀비, 늑대인간 등 인간이 아닌 괴물들을 사냥한다. 특수제작한 샷건이나 엽총, 수류탄 같은 것은 물론이고, 엘리컨 기관포같은 중화기까지도 동원한다. 그 외에도 성수를 넣어 만든 폭탄도 사용하고, 교회에서 축복받은 은십자가를 훔쳐 은탄환도 만들고 있다. 해외에 나갈 때는 전자제품이나 노트북 등에 부품을 숨겨넣거나, 완전히 무해한 원재료 상태로 반입해 현지에서 무기로 조립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
성격상 퇴마사들처럼 불살의 원칙이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인간을 죽이지 않으려 노력한다. 개정판에서 말한 그의 신념은 '난 인간을 위해서 싸우기에, 인간을 죽이는 무기는 만들지 않는다.' 라고. 그래서 인간을 상대할 때는 고무탄 같은 제압용 탄환을 사용한다. 예외적으로 마스터 같은 극악무도한 악인은 사람으로 보지 않는지, 블랙 서클의 본거지에서 얼굴을 보자마자 "이게 최선의 길이오!"라고 외치며 기관단총을 수백발 쏴갈기고 수류탄도 몇 발이나 던진다. 마스터가 환영이었기에 아무 피해도 주지는 못했지만...
다만 영능력은 없지만 대부분의 영능력자들도 총기엔 무력하기에[2] 말세편에선 오히려 영능력자를 상대하는 일이 많아 오히려 그들을 협박하는데에는 더 효과적인 모습을 보였다. 놀이공원에서 그가 수백 명의 영능력자를 상대로 담담하게 설명한 총기의 스펙은 소유자가 죽더라도 분당 600발을 자동으로 발사하는 기관포, 코끼리도 사냥 가능한 화력의 산탄총, 니트로글리세린 1리터 등 그야말로 압도적인 중화기들의 향연이었다. 오죽하면 듣던 영능력자들도 나름 한가락 하는 양반들이었음에도 다들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을 정도.
세계편 이후로 윌리엄스 신부와는 콤비 플레이를 벌인다. 각종 현대 군용장비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조언자로 활약한다.
말세편에서는 '10인의 조력자' 중 하나로 등장, 아라의 잘린 혀를 치료하거나, 인도와 바티칸에서 좀비와 늑대인간들을 상대로 대학살극을 펼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렸다. 늙은 바이올렛을 구하기 위해 마녀협회에 침투하여 고무탄을 쏘아대다가 신사적으로 인사를 날리고 후퇴한다.
결국 6권에서 아스타로트가 보낸 원수, 흡혈귀의 왕 노스페라투와 조우, 윌리엄스 신부, 성난 큰곰과 셋이서 혈전을 벌이고, 자신도 노스페라투에게 반토막이 되어서까지 놈의 입에 권총을 찔러 넣어 동귀어진하며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죽기 직전, 윌리엄스 신부에게 최후로 고해 성사를 한다.
"신부님! 나는 성공회 교도가 아니오! 하지만 당신에게 고해성사 비슷한 것을 해야겠소!"
윌리엄스 신부는 미소를 지으며 되받았다.
"당신은 흡혈귀 사냥꾼 아니오? 당신이 흡혈귀에게 고해성사를 하다뇨?"
이반 교수는 윌리엄스 신부의 농담에 웃지도 않고 말했다.
"상관없소."
"더구나…… 종부성사를 하기엔 껄끄럽지 않소? 물론 싫어도 종부성사가 되긴 하겠지만……."
윌리엄스 신부의 말에 이반 교수는 껄껄 웃으며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큰 소리로 외쳤다.
"종부성사가 되든 말든, 당신이 고해를 받아주든 말든 나는 꼭 떠들어야겠소! 나는 고할 죄가 있소! 그것도 아주 큰 죄요!"
그때 그림자들이 세 사람을 향해 휙휙 날아들어오기 시작했다. 흡혈귀의 힘을 끌어올린 윌리엄스 신부와 성난큰곰은 이반 교수의 좌우를 엄호하며 그림자들을 막아냈고, 이반 교수는 계속 총을 쏘아대며 그것들을 없앴다.
이반 교수의 은총알의 힘은 엄청나서 단 한 방에 그 그림자들이 폭발하며 사라졌다. 이반 교수는 손에 든 16연발 특수 엽총 외에도 산탄총과 기관총까지 쉴새없이 쏘아대며 계속 장전했다. 그런 와중에도 세 사람은 계속 악을 쓰듯 대화를 했다. 그것도 웃으면서.
"역사가 오래된 교회와 성당의 십자가들을 훔쳐내 녹여서 총알을 만든 죄 말이오?"
"아니오."
"그럼 뭐요?"
"나는 오래 전, 내 조카를 흡혈귀들에게 잃었소. 물론 내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흡혈귀들에게 돌아가셨지만……."
"그것은 압니다. 하지만……?"
그때 이반 교수는 '두르륵' 소리를 내며 마지막 남은 엘리컨 포를 쏘아대다가 총알이 떨어지자 총을 내던지며 딱딱하기 이를 데 없는 어조로 말했다.
"그 조카는 내 아들이었소! 이해하시기를 바라오! 나는 다 고백했소!"
그러자 윌리엄스 신부는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저으며 미소 띤 어조로 말했다.
"그랬군요……. 주여……, 긍휼히 여기시기를……. 용서받을 수 있기를 비오."
윌리엄스 신부는 미소를 지으며 되받았다.
"당신은 흡혈귀 사냥꾼 아니오? 당신이 흡혈귀에게 고해성사를 하다뇨?"
이반 교수는 윌리엄스 신부의 농담에 웃지도 않고 말했다.
"상관없소."
"더구나…… 종부성사를 하기엔 껄끄럽지 않소? 물론 싫어도 종부성사가 되긴 하겠지만……."
윌리엄스 신부의 말에 이반 교수는 껄껄 웃으며 총을 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큰 소리로 외쳤다.
"종부성사가 되든 말든, 당신이 고해를 받아주든 말든 나는 꼭 떠들어야겠소! 나는 고할 죄가 있소! 그것도 아주 큰 죄요!"
그때 그림자들이 세 사람을 향해 휙휙 날아들어오기 시작했다. 흡혈귀의 힘을 끌어올린 윌리엄스 신부와 성난큰곰은 이반 교수의 좌우를 엄호하며 그림자들을 막아냈고, 이반 교수는 계속 총을 쏘아대며 그것들을 없앴다.
이반 교수의 은총알의 힘은 엄청나서 단 한 방에 그 그림자들이 폭발하며 사라졌다. 이반 교수는 손에 든 16연발 특수 엽총 외에도 산탄총과 기관총까지 쉴새없이 쏘아대며 계속 장전했다. 그런 와중에도 세 사람은 계속 악을 쓰듯 대화를 했다. 그것도 웃으면서.
"역사가 오래된 교회와 성당의 십자가들을 훔쳐내 녹여서 총알을 만든 죄 말이오?"
"아니오."
"그럼 뭐요?"
"나는 오래 전, 내 조카를 흡혈귀들에게 잃었소. 물론 내 아버지도, 할아버지도 흡혈귀들에게 돌아가셨지만……."
"그것은 압니다. 하지만……?"
그때 이반 교수는 '두르륵' 소리를 내며 마지막 남은 엘리컨 포를 쏘아대다가 총알이 떨어지자 총을 내던지며 딱딱하기 이를 데 없는 어조로 말했다.
"그 조카는 내 아들이었소! 이해하시기를 바라오! 나는 다 고백했소!"
그러자 윌리엄스 신부는 한숨을 쉬고는 고개를 저으며 미소 띤 어조로 말했다.
"그랬군요……. 주여……, 긍휼히 여기시기를……. 용서받을 수 있기를 비오."
[1]
사실 사업을 축소하며 그에 찬성하는 직원만 남았기에 더 돈독해지기도 했다.
[2]
당장 아하스 페르쯔 등 규격외의 괴물들을 제외한 능력자 중 물리력으론 최강일 현암조차도 총기엔 무력하다. 물론 전신에 공력이 돌지 않기 때문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