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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희 Gahee L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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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85년 4월 27일 ([age(1985-04-27)]세)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67cm, 46kg, B형[1] |
가족 | 부모님, 1남 1녀 중 둘째 |
남편[2], 슬하 3남 | |
종교 | 개신교 |
학력 |
광명여자고등학교[3] (졸업) 부천대학 (미술 전공 / 학사) |
취미 | 그림 그리기, 웹캠으로 사진 찍기, 음악, 영화감상 |
특기 | 그림 그리기, 글쓰기 |
데뷔 | 2001년 1집 앨범 'Leegahee'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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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1년 데뷔한 前 가수이자 現 선교사.015B의 정석원이 015B 해체 이후 5년만에 2000년 8월부터 7개월에 걸쳐 R&B에 능숙하고 풋풋한 인상을 가진 여보컬을 탐문한 끝에 약 2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굴한 여가수이다.[4] 예쁘장한 외모와 고운 음색을 갖춘 실력파 여고생 가수 컨셉을 들고 나왔으며, 정석원이 프로듀싱을 했다는 사실만으로 대단한 화젯거리가 되었다.
2001년 3월에 캐스팅되어 반년 만인 9월 1집 앨범을 발매했다.
2. 1집 앨범
이가희 1집 Leegahee (powered by 015B) | |||||
2001년 9월 19일 발매 2006년 7월 7일 재발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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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 목록 | |||||
트랙 | 제목 | 작사 | 작곡 | 편곡 | 방송금지사유 |
1 | 밀[5] | 정석원 | 정석원 | 정석원 | |
2 | 떠나지 마요 | 정석원 | 정석원 | Saint Binary | "나 그냥 죽어버릴래" - 자살 방조, 여성 비하 |
3 | 서릿발 | MGR(RBW) | MGR(RBW) | 포스티노 | 심한 욕설, 외계어 |
4 | 오빠는 황보래용[6] | 정석원 | 정석원 | 황성제 | 배불뚝이, 대머리 비하, 특정 만화 캐릭터명 사용 |
5 | 부럽다 | 정석원 | MGR(RBW) | 정석원, MGR(RBW) | |
6 | 1년만의 전화 | 정석원 | 정석원 | 정석원 | 욕설, 외계어 |
7 | 그것만은 안 돼요 | 정기원 | MGR(RBW) | 박용준 | '자는 건 아직 안돼요' 성적 가사 |
8 | 이런 걸 바래 | 정석원 | 정석원 | 정석원 | '이효리' 특정인 언급 |
9 | 얄짤무 | 이승환, 이지은 | 이승환, 황성제 | 황성제 | 설교조의 가사 |
10 | 바람맞던 날[7] | 정석원 | 정석원 | 정석원 | |
11 | 머리카락 줘 | 정석원 | 정석원 | 정석원 | 공포 분위기, 직설적 가사 |
12 | 추억속의 그대 (원곡: 황치훈) | 윤상 | 윤상 | 하림 | |
TOTAL 56:10 | 12곡 중 8곡이 방송금지 |
이가희1집 CD이미지
고등학생 1학년이던 16세의 나이로 2001년 1집 'Leegahee'을 발매하고 데뷔를 했으나 이 앨범은 상업적으로 망해버렸다. 단, 음반 발매 3개월 후 약 5만 장이 팔렸다는 뉴스 기사가 있다.[8]
앨범 제작 당시 참여 스텝이 엄청나다. 015B의 정석원과 장호일, 이승환, 유희열, 윤종신, 하림, 황성제, MGR등등. 실제로 앨범 스태프 공동 프로듀서로 "포이동 드림팀"[9] 이라는 표기가 적혀있을 정도였다. 앨범 상단에는 powered by 015B라고도 적혀 있다.
015B 팬들은 이 앨범을 6집의 정신적 후계작, 즉 015B 6.5집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이가희의 오디션은 2001년 초에 이루어졌지만, 앨범 준비 자체는 1년 이상 전부터 이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로 총 4억 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터링이 무려 미국 할리우드의 Steve Hall에서 이루어졌다는 것도 특징이다.
정석원 특유의 세밀한 작곡과 대곡 분위기의 편곡으로 사운드적으로는 아주 우수했다. 015B의 팬들이 구매했다는 증언도 있다. 정석원은 이 앨범이 겉과 속이 다른 '두 가지 방향이 조합된 형태'라고 말했다. 즉, 음악 자체는 아주 편하게 만들었지만, 곡 뒤에 숨겨진 편곡 자체는 철저히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음악 마니아 입장에서 듣기는 매우 흥미로운 앨범이다.
그러나...
2.1. 파격적인 가사
당시로서는 전위적인타이틀 곡으로 점찍어 두었던 " 오빠는 황보래용"[10]조차도 특정 만화책의 주인공 이름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금지곡 크리를 먹었다. 부랴부랴 타이틀곡을 "바람맞던 날"로 바꾸어 활동을 했으나, 몇 번 활동하지 못하고 묻혀버렸다(...).
물론 이가희 본인이 방송 출연을 극히 꺼렸다는 얘기도 있고, 라이브가 무척 약해서 그랬다는 설도 있다.[11] 데뷔 이전의 주목에 비해, 너무나 빠르게 묻혀 버렸기 때문에 이와 같은 설들이 인구에 회자가 된 것.
단, 이 가사들이 10대 소녀의 사랑의 다양한 감정을 충실하게 표현했다는 평도 있다. 일반적으로 여자가 듣기에는 이 앨범의 가사들은 너무 적나라하기 때문에 아주 꺼려진다. 그러나 마치 '찌질한 남성'에 대한 가사가 많듯이 '찌질한 여자'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보여준 앨범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작사자들이 거의 모두 남성인 것은 함정... 어쨌거나 실험정신에 너무 몰두해서 정작 흥행에 실패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일차적인 책임은 앨범을 작사한 정석원과 MGR 등 프로듀서에게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청순 여가수 컨셉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소은과 이수영, 양파, 박정현, 화요비 등 어린 솔로 여가수를 발굴하는 유행이 잠시나마 있었는데, 화요비가 2000년, 이소은과 이수영이 1999년, 박정현이 1998년, 양파가 1996년에 데뷔한 것을 생각해 보면 이가희의 데뷔는 살짝 유행이 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이가희가 보컬 실력이나 음악성이 월등했던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가희 이후 제2의 이수영이라며 '소녀지몽'이란 발라드로 데뷔했던 나리 역시 한참 유행이 끝난 뒤 데뷔해 이가희보다 더 실패했다.
가사를 제외한 음반의 음악적 완성도가 높아서 20년이 지난 현재 비운의 역작으로 여겨지고 있다. 요약하자면, 뮤지션들의 과도한 실험정신이 만든 괴이한 혼종인 것...
2.2. 밀
앨범의 후속곡이다. 뮤비가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갈수록 웅장해지는 후렴부 편곡이 일품이다. 꿈에를 연상시킨다. 후반부에는 이승환의 피처링이 들어 있다. 무덤덤함에서 울먹임에서 절규로 변해가는 감정선이 인상적이다.
본래 이 애니메이션은 완결을 앞둔 국산 애니메이션이었으나 제작 도중 자금 사정으로 무산이 되었고 남은 작업물은 '밀'에다 애니메이션 효과음을 삽입한 재편곡을 거쳐 뮤직비디오로 탄생되었다고 한다.
제목이 왜 '밀'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작사가이자 프로듀서인 정석원만이 알고 있지만 2001년 당시 015B 홈페이지에 '밀의 뒷 이야기'라는 글이 게재되었었는데[12], 그 글이 이가희 다음 팬카페에 백업되어 있어 나무위키로 가져왔다. 아래 문단을 읽어보면 될 듯 하다. 결론은 뜻을 한 문장으로는 설명 할 수 없다. 아래에 정석원이 제시한 세 가지 이유 중 하나로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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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희 - 밀 (정석원 작사,작곡,편곡)
-이가희 앨범 녹음 당시 정석원은 '음악쟝르이름만들기'라는 새로운 취미가 생겨서 이 곡에도 새로운 쟝르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그 장르 이름은 '울트라 캡숑 밀리터리 판타지아'였다고 한다. 그래서 이 곡의 제목인 '밀'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1. 쟝르가 울트라 캡숑 '밀'리터리 환타지아라서 앞부분만 따와 줄여 '밀'이라는 설
2. 처음에는 이 노래를 타이틀로 생각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나중에 방송에서 '밀' 노래라는 이유로 '밀' 이라는 설
3. 결국 '오빠는 황보래용'에게 타이틀이 '밀'려서 '밀'이라는 설 (이것은 포이동 드림팀 엔지니어 류복숭군의 주장입니다)[13]
-정석원의 이 노래에 대한 집착감은 대단해서, 가사를 두번이나 새로 만들어 녹음을 했지만 다 마음에 들지 않아 결국 윤종신씨(일명 불가사리 윤)에게 가사를 부탁해서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사정상 못쓰게 되어서 윤종신은 가슴 속 깊이 한을 품고 있다고 한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윤종신씨에게 정중한 사과를 드린다는군요)
-이 노래를 녹음할 당시 이가희에게 목소리가 계속 변해줄 것을 요구했는데, 첫부분은 '아무렇지 않아 하는 무덤덤한 소녀'의 목소리, 조금 지나면 '조금씩 울먹이기 시작하는 숙녀'의 목소리, 테마 부분에서는 '울부짖는 여인'의 목소리로 내달라고 했다. 노래 녹음을 하던 스탭들은 어떻게 17살짜리 어린애가 저렇게 '성숙한 여인'의 목소리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해 감동했다고 한다.
2.3. 서릿발
엄청캡빵, 만질 거나 있니, 알바 하련다 돈 모아서 내 얼굴 고쳐버린다, 2:2 한번 붙자 등의 파격적인 가사가 쓰였다. 단, 이 곡의 작사자는 정석원이 아닌 MGR이다.2.4. 바람맞던 날
맨 처음 유희열의 피처링이 압권이다. 2절의 코러스로만 50트랙을 썼다고 한다.
원래 '정말 미안해 못 나갈 것 같아 좋은 사람 만나 잘 지내야 돼' 남자부분 가사를 부르는 것은 이승환이었다. 그런데 너무 귀신같은 음색으로 불러서 유희열로 교체되었다.
3. 1집 이후
이후 이가희는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와 최후의 만찬 OST에 참여하는 것을 끝으로 2003년 연예계에서 은퇴하였다. 후속 앨범을 바란 팬들도 있었으나, 본인의 의지는 별로 없는 듯했고 결국 현재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고 있다.[14] 이미 015B의 후광은 많이 사라졌을 때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혼자 추구하기엔 무리가 있었던 상황이었다.연예인으로서 이가희의 마지막 목소리는 2003년 발매된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OST 중 하나인 'Love Plan' ( 윤종신 작곡)에서 들을 수 있다.
이후 부천대학에 미술전공으로 입학해 학업을 이어갔다. 꽤나 재미있는 캐릭터였다는 동기생의 증언이 있었다. 교회 내 음악 및 뮤지컬 등의 활동을 하는 모습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보이기도 했다.
정석원은 이가희를 자신의 뮤즈 또는 갈라테이아 역할로 여긴 듯한데, 1집이 실패한 이후에 이 역할은 박정현에게로 옮겨가게 된다. 2002년 프로듀싱한 박정현 4집이 대박을 거두면서 정석원은 프로듀서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게 된다.
2021년 약 18년만에 머스트워십이라는 그룹 중 일원으로 약 18년만에 <예수 나의 유일한 소망> 및 <찬양 할렐루야>라는 제목의 음원을 발매했다. 주요 음원사이트에도 등록되어 있다. 1집 이후 이가희의 목소리를 그리워했던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2023년 기독교 문화 예술 선교단체인 '문화행동 아트리' 종신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으며, 남편과 3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최근 기독교 공연 모습
4. 평가
보컬로서의 평가는 음색이 가늘고 여리다는 점을 빼면 대중의 주목을 받을 만큼 좋은 보컬은 아니었다. 그러나 1집의 완성도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15] 현재까지도 아쉬워 하는 팬들이 많다.[16] 그래서 정석원은 다음 보컬로 박정현을 택했다.단, 이가희의 보컬이 나쁘다고만은 말할 수 없는 것이, 파워풀한 보컬은 분명 아니었지만, 정석원이 의도했던 "찌질한 여자"를 묘사하는 능력만큼은 탁월했기 때문이다. 정석원은 오디션 당시 이가희가 노래를 제대로 부르지는 못했지만 다듬어지지 않은 바이브레이션에 놀랐다고 말했다. 즉,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이다. 정석원의 회고에 따르면, 녹음 과정에서 이가희의 보컬 실력이 2~3달 사이에 놀라우리만치 일취월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석원은 이가희를 천재소녀라 불렀다.
비록 2집도 나오지 않았고 한동안은 게임 노래를 부르다가 사라진 이가희지만, 정석원이 이가희라는 이름으로 된 명반 하나 만들어 준 것만도 개인적인 자랑거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5. 기타
- 가수 이정현이 앞집에 살았다고 한다. 이정현이 영화와 TV에 나오는 것을 보고 연기학원을 등록했다고 한다.
- 아버지가 음반업계에 종사해서 음악을 계속 접했다고 한다.
- 이가희의 하두리 캠을 보고 정석원이 발탁했다고 한다.
- 오디션 당시에는 015B가 누군지도 몰랐으며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 첫 오디션을 동네 노래방에서 치렀다고 한다.
- 정석원이 클럽공일오비 홈페이지에 이가희에 대한 글을 연재한 것이 아직 남아있다.
[1]
다음, 네이트 프로필 기준.
[2]
2012년 결혼, 목사로 추정됨
[3]
現
명문고등학교.
[4]
이소은과
이승환,
이수영과
MGR,
박정현과
윤종신의 관계와 비슷하다.
[5]
후속곡
[6]
원래 타이틀곡
[7]
실제 타이틀곡
[8]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011203/7765365/1
[9]
MGR, 이승환, 황성제, 류재경, 김정도, 윤종신
[10]
애초에 정석원은 이 곡을 쓸 당시 가장 뜨거웠던 남자배우의 이름을 따서 <오빠는 송승헌>이나 <오빠는 원빈>이라고 짓고 싶었다는데,
송승헌 팬클럽과
원빈 팬클럽의 평화를 위해 이가희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를 쓰기로 했다고 한다. 황보래용은 천계영 작가의 오디션에 나온 등장인물로,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바람.
[11]
두 가지가 합쳐져서 TV출연이 싫어서 일부러 노래를 엉터리로 불렀다는 얘기도 있다.
[12]
글이 일반 네티즌이 작성한 듯 오글거리는 엉뚱한 4차원 느낌에 자문자답 자화자찬 인터뷰, 3인칭 표현도 다소 있는데 원래 그렇게 올라오던 글이다. 이가희 프로필 소개글도 이런식으로 올라와있었다. 그런 느낌의 소녀 가수, 프로듀서로 만든 하나의 전체적인 컨셉.
[13]
당시 팬들 반응의 흔적을 보면 결국 '바람 맞던 날'에도 한번 더 밀려서 두번 '밀'렸다고 드립을 쳤기도 하다.
[14]
기독교 관련 연극을 하는 등 계속 무대에 오른 것을 보면 타고난 끼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15]
1집 제작에 참여한 스텝들을 쭉 생각해보자. 유치찬란하기 짝이 없는 가사와 밀도있는 사운드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이 대중적으로 실패한 원인이라고 한다. 즉 이 차이가 대중들에게는 먹혀들지 않았다는 것.
[16]
현재까지의 한국 가요의 흐름에서 보면 전위적인 가사가 댄스곡에서는 어울릴 수 있지만, 발라드에서는 좀 무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