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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0 19:54:09

육군사관학교/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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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과별 자세한 입시 정보는 육군사관학교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 게시된 자료를 직접 참고해야 합니다.
- 아래 내용은 자료에 관한 보증이 되어 있지 않으니, 중요한 경우에는 공식 자료를 직접 찾아 활용해야 합니다.
1. 개요2. 절차3. 경쟁률

1. 개요

입학 전형은 일반 대학보다 훨씬 일찍 시작된다. 일반 대학에 비해 전형이 많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내신만으로 1차 합격자를 선발했는데, 특수목적고등학교처럼 내신 경쟁이 빡빡한 학교 출신 학생에게는 심히 불리했다. 일부러 내신 경쟁이 비교적 널널한 특성화고 등지로 진학해서 육군사관학교 진학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래서 육군사관학교의 입결이 인서울 대학교 하위권 수준으로 떨어진다거나, 중간에 성적 미달로 퇴교하는 생도가 늘어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결국 1998학년도(58기) 전형에서부터 모의 수능 성적표로 내신을 대체할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본고사를 도입했다.

육군사관학교는 목적과 입시절차가 일반적인 대학교와 분명하게 구별되기 때문에, 일반대학과의 비교는 불가능하다. 전형 요소가 일반적인 대학과는 확연히 판이하기 때문에 입시 결과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애초에 의미가 없기도 하다. 하지만 굳이 비교를 하고 싶다면, 1차시험의 합격 성적대를 확인하는 것이 맞다. 사관학교 입시의 특성상, 1차시험에 합격하면 2차시험 (체력검정, 면접, 지원동기서, 서류 등)을 준비해야 하기에 수능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사관학교에 지원한 수험생의 대부분은 수능에서 기존 모의평가만큼의 성적을 얻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사관학교 1차시험을 수능대비용으로 생각하여 대부분의 n수생을 비롯한 최상위권 학생들도 많이 응시하기 때문에 1차를 통과하는 것 자체가 상당한 성적수준을 요한다. 일반적으로 1차 시험의 커트라인은 해군사관학교보다는 높고, 공군사관학교와 엎치락 뒤치락 하는 모양새이다.

가장 중요한 시험은 1차 시험으로 이 시험을 탈락하면 그냥 탈락이다. 다음 단계란 없다. 보통 300점 만점의 1차 시험에서 합격자 커트라인은 190 ~ 240점 정도에서 형성된다. 250점을 넘겨본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에[1] 250점을 받으면 무조건 합격이라고 보면 된다. 때문에 이 1차 시험에서 270점 이상을 득점하면 다소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고도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2차 시험의 비중이 워낙에 큰 육군사관학교 입시/의 특성상 절대로 안심할 수는 없다.

사관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면 1차 시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국가유공자 등에게 주어지는 특별전형조차 이 1차 시험을 통과하고 나서야 적용된다.
2022학년도 (82기 생도 선발) 1차 시험 출제 범위
국어 독서 + 문학
수학 공통 수학 Ⅰ + 수학 Ⅱ
선택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영어 고등학교 영어 교과 전범위
다수의 유명 학원가에서 수능장 분위기 체험을 위하여 수험생들에게 사관학교 입시를 치르게 하는 경향이 있어 허수가 굉장히 많다. 그러나 사관학교 시험의 문제유형이 국어, 영어의 경우 수능과는 전혀 다르고, 수능출제방식을 따르는 수학 역시 경찰대와 마찬가지로 발상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상당수 출제되기에 멘탈이 약하거나 사관학교 기출문제 습득이 덜 된 학생이 응시하는 것은 수능 준비에 치명적인 자해행위다.[2] 일단 1차시험만 통과한다면, 후에 2차시험에서는 진성지원자를 제외한 허수지원자가 불참하는 경우가 있지만, 추가합격으로 2차시험 응시 인원 충원이 이루어지기에 1차시험에 합격하였다 하더라도 절대로 안심할 수는 없다.

1차 시험 성적과 2차 시험 성적을 이용하여 산출한 점수로 순위를 메겨 정원의 60%에 해당하는 인원을 수능을 보기 전인 10월 혹은 11월에 우선선발한다. 이 후 우선선발되지는 못하였지만 2차 시험에 합격한 인원은 수능 성적을 반영하여 최종 선발한다. 이를 종합선발이라 한다. 최근에는 우선선발 합격자 발표를 수능 1주일 전에 하고 있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정말 쉽지 않은 입시인 것이 분명하다. 우선선발을 기대하고 수능 공부를 놓았다가 수능 성적이 반영되는 종합선발 대상자로 발표가 되어 당해 입시에서 불합격하는 수험생들도 적지 않다.

2020년 기준으로 문과의 경우 평균 2등급, 이과의 경우 평균 2등급 극초반대 정도의 성적이면 종합선발에서 합격할 수 있다고 여겨졌지만,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수학과목의 채점 방식이 달라진 관계로, 올해의 입시 결과를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다만, 이 역시 불완전한 데이터인 것을 유념해야 한다. 매년 합격 컷은 변하기 때문이다.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어 합격확률을 1에 수렴시키는 것이 수험생 입장에서 해야할 일이다. 체력검정과 심층면접(인성검사, 국가관면접, 구술면접, 지원동기/생활기록부/ 면접, 집단토론 등)에서 받은 2차 성적이 선발에 많이 반영되기 때문에 합격자의 성적 스펙트럼이 넓다. 최근에는 코로나 이슈로 인하여 집단토론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

타 명문대 합격증을 받았음에도 입교하는 인원이 있는 반면 인서울 하위권대 성적을 받고 입교하는 인원도 있다. 다만, 인서울 하위권 정도의 성적인 학생이 무조건 육사에 입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종합선발 최종합격자의 성적대 꼬리가 인서울 하위권까지 떨어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불안불안한 성적이다. 이 성적으로 합격한 사람은 2차시험에서 매우 우수한 점수를 득점하였다고 짐작할 수 있다.

2. 절차

현재 육군사관학교 입시는 크게 1차 시험, 2차 시험, 수능 및 신원조회로 나뉜다.

1차 시험은 7월 말 육군사관학교가 지정한 장소에서 치르게 되는데 국어, 영어, 수학 영역 각 100점씩, 총 300점 만점으로 정원의 5(남자), 8(여자) 배수를 선발한다. 필기시험은 국어 50분, 영어 50분, 수학 100분이고 4개 사관학교(육해공군사관학교+국군간호사관학교) 공동 출제로 같은 날 시험을 치르며 문제는 객관식이다. 단, 수학 영역은 수능과 형식이 완전히 같으므로 주관식 문항이 출제된다.

1차 시험은 응시자가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하여 학업을 원활히 진행할 능력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시험이기 때문에 이걸 탈락하면 그걸로 끝이다. 때문에 무조건 합격해야만 하는 시험이다.

2차 시험은 1차 시험을 통과한 응시생들에 한해서 치러지는데, 2차 시험 지원자들을 12개의 조로 구분하여 조별로 각기 다른 날에 육군사관학교에서 1박 2일 동안 본격적인 시험을 치르게 된다. [3] 2차 시험에서는 신체검사 및 체력검정과 면접을 치른다. 체력검정에서는 오래 달리기(남자 1.5km, 여자 1.2km)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를 하였다.

그러나 2024년부터 2차 시험의 주를 이루는 체력검정의 난이도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2023학년도에 입학하는 기수까지는 1.5k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총 3종목으로 한정되었으나 육군사관학교의 입시 예고에 따라 24학년도에 입학하는 기수[4]부터 상대악력, 20m 왕복 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10m 왕복 달리기, 교차윗몸일으키기로 종목의 난이도와 종류가 대폭 확대•개편되었다. 특히 20m 왕복 오래 달리기는 과락이 존재하니 예전 평가기준으로 준비했다가 데일 수 있다. 따라서 유의하여 준비해야 한다. 어느 체력검정이든 중간에 포기하면 당연히 집에 가게 된다.

2차 시험을 마치고 수능까지 치르면 1차, 2차 시험 및 수능점수를 합산하고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물론 우선선발 합격자는 타대학에 뜻이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수능 응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 과정에서 신원조회까지 거치는데 과거에는 연좌제를 적용하여 응시생 본인뿐만 아니라 친족들의 사상적 이력도 같이 깨끗해야 했지만, 현재 육군사관학교 신원조회에서 연좌제는 폐지된 상태이다. 문제는 본인의 이력은 깨끗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학을 당하는 것도 신원조회에서 엄청나게 불리하며 소년교도소는 당연히 사관학교 지원자격이 없으며 소년교도소보다 급이 낮은 소년원도 수감된 적이 있다면 아예 사관학교 지원자격이 없다. 단 1년밖에 수감되지 않아도 마찬가지다. 소년원에 발을 들이는 순간 육사와는 영원히 연관성이 없어진다. 강제전학의 경우도 사실상 합격을 못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내신도 반영되긴 하지만 상당히 미미한 수준.[5] 내신은 사실상 하위권 동점자 중에서 당락을 정하는 용도 외엔 쓸모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러니까 내신이 허접하면 1차 시험이나 수능으로 왕창 올려버리면 그만이다. 1차 시험에서 300점 만점을 따내거나 수능에서 600점 만점을 따내면 내신 9등급이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합격이다. 아니면 수능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면 전교꼴찌급 내신으로도 합격할 수 있다.

발표는 2차 시험 합격자 발표일에 최종합격(우선선발), 합격(종합선발 대상자), 불합격으로 나뉘어 이루어진다. 종합선발 최종합격자 발표일도 이때 공개된다.

중요한 건 제 아무리 우선선발이든 특별전형이든 1차 시험만은 무조건 통과를 해야 무슨 기회든 주어진다는 점이다. 1차 시험에서 탈락하면 그 해 육군사관학교 시험은 그걸로 끝이다. 즉 무조건 낙방. 그러니까 입시준비는 1차 시험을 최우선적으로 하고 나머지를 부가적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만 합격한다.

3. 경쟁률

보통 2015학년도 기준 13:1~15:1(남생도 기준) 내외로 형성된다. 2016년엔 남녀평균 22:1수준으로 경쟁률이 높아졌다. 2013년도에 입학하는 2012년도의 경쟁률은 2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2012학년도 입시를 기준으로 290명 선발에 6,403명이 지원했다. 이 기수에서 실제로 체력검정과 심층면접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는지 수능 만점자가 탈락했다. 기사 다른 사관학교도 마찬가지지만, 이 학교 역시 수능 외적인 요소로 탈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2차 탈락이다. 수능 준비생들 중 높은 점수를 노리는 친구들은 사관학교, 경찰대학교 1차시험(국·영·수)을 예비삼아 치르는 경우가 많다. 일례로, 해사의 경우 1차때부터 자소서 제출하라는 이유 때문에 경쟁률이 감소했다. 관련기사

심각한 취업난과 태양의 후예의 여파 때문에 육군사관학교의 경쟁률이 31.2대 1까지 화끈하게 치솟았다.[6]

2019학년도(79기)기준 34.2: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다시 한번 경쟁률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스

2020학년도(80기)에는 경쟁률이 44.4대 1까지 치솟았다. 육사 사상 경쟁률이 40대 1을 넘어선 것은 역대 최초이다. 여자 생도 경쟁률은 111.2대 1로 아예 3자리수까지 올라갔다. 기사

2021학년도(81기)에는 경쟁률이 26.2대 1 수준으로 폭락했다. 1차 시험 전 지원동기서 제출과 높아진 응시료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기사

2022학년도(82기)에는 경쟁률이 24.4 대 1로 작년도보다도 더 떨어졌다. 기사


[1] 다만, 2020학년도 육군사관학교 이과시험은 매우 쉽게 출제되어 1차 커트라인이 256~8점대로 형성됐었고, 2023학년도에는 극악의 난이도로 출제되어 1차 커트라인이 180~200점에서 형성되기도 했다. [2] 2000년대 후반 지방의 어느 고등학교에서는 상위권 학생들이 사관학교 1차 시험을 모의고사로 보는 분위기가 유행해서 한 학교에서 1차 시험 합격자가 40여 명이 나왔는데 그 중 실제로 진학 의사가 있어서 지원한 학생이 5명에 불과하여 지역 언론 등에서 상당히 논란거리가 된적이 있었다. 그 뒤로 해당 학교 진학 지도 교사들이 실제 진학 희망자 이외에는 사관학교 입시 응시를 자제시켰다고 한다. [3] 이 조 선택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재빠르게 조 선택을 하는 것도 전체적인 틀에서 매우 중요하다. [4] 2022년 기준 고2 [5] 3등급 정도면 걱정할 필요 없고 4, 5등급이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수준. 무엇보다도 수능 만점이면 7등급 이하라도 충분히 커버칠 수 있다. 왜냐하면 민족사관고등학교와 같은 케이스도 있기 때문이다. [6] 2차 시험을 보러 간 사람들은 타년도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허수가 많아서 그런 듯하다.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커트라인이 같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