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기동전사 건담 SEED》의 등장인물. 지구연합군의 장교로 계급은 대령. 블루 코스모스의 지지자로 강경파 군벌의 필두이다. 성우는 이나바 미노루/ 온영삼.[1]2. 작중 행적
온갖 고생 끝에 귀환한 전함 아크엔젤을 재정비[2] 하지 않고 또한 포로 인수를 비롯한 꼭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1주일 이상 기지에 대기명령만 내리고 방치한 장본인이다. 라미아스 함장은 대기명령의 비합리적이라고 느끼며 이의를 제기하지만, 서덜랜드 대령은 이를 무시한다.이후 겨우 열린 알래스카 기지 회의에서 아크엔젤의 귀환을 스트라이크 건담의 손실을 들어 비난하였다.[3]
자프트의 알래스카 공략 작전,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 당시 기지 수비대의 지휘를 맡았다가 자프트를 끌어들여 사이클롭스를 폭주시키는 자폭 계획을 실행하면서 다른 장교와 함께 몰래 탈출한다.[4]
이후 빅토리아 탈환 작전에 참여한 것 같으며 투입된 지구 연합군의 스트라이크 대거의 성능과 완성도에 대해 언급한다.
빅토리아 기지 탈환 후 엘비스 작전에도, 아가멤논급 우주모함 두리틀의 함장으로 참전했다.
보아즈 공략전에 블루 코스모스의 뜻을 받은 핵공격 부대 피스메이커 부대를 지휘해 보아즈를 핵공격으로 괴멸시키고 플랜트까지 전멸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삼척동맹과 자프트의 활약으로 핵미사일이 모두 격추되어 플랜트는 무사하게 되었다. 그래서 프리덤 건담과 저스티스 건담에 함대의 포화를 집중시키도록 지시를 내리지만 키라 야마토와 아스란 자라가 함대의 포화에 당할 리가 없다. 결국 듀얼 건담의 그레네이드 런처 공격을 맞아 전사한다.
3. 평가
지구연합군 상층부의 대부분은 블루 코스모스이지만, 서덜랜드는 맹주 아즈라엘과 특히 긴밀한 관계인 것 같으며, 그의 뜻을 다른 지구 연합군 간부에게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덕분에 대령 주제에 장군급 간부들보다 더 많이 나오는 인물이다.자프트의 대규모 공세작전인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를 역이용하여 자프트를 패배시킨 장본인. 그러나 지구연합을 승리로 이끌려고 한 이 작전이 자프트의 특수 병기 궁니르를 사용해 매스 드라이버 파나마 공략전에서 자프트가 승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궁니르는 EMP에 대처하기 위한 높은 비용과 까다로운 작업 때문에 무분별하게 쓸 수 있는 병기가 아니지만 사이클롭스를 이용한 자폭 작전으로 자프트의 전력이 상당히 줄었기 때문에, 자프트는 EMP에 쉽게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 때문에 궁니르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
또한 자프트 군인들을 복수심에 독이 잔뜩 오르게 만들어 파나마 매스 드라이버 공략전에서 내츄럴 병사들을 학살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군 전함인 아크엔젤이 지구연합을 배신하고 그 결과 오브공략전과 우주전에서 패배로 이끌게 만들었던 것을 보면 자업자득이다.
애초에 아크엔젤은 지구연합군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전함이다.[5] 더구나 전함은 그냥 만들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사람의 존재도 상당히 중요하다. 아무리 우수한 물건이라도 실제로 굴리는 인물이 바보면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고철 덩어리다. 그리고 아크엔젤의 승무원은 함장을 비롯한 브릿지 멤버가 거의 전멸하고, 남은 인원도 거의 없어서 어찌저찌 긁어모은 사관들과 키라를 비롯한 학생들을 지원병 형식으로 굴릴 정도로 인원 부족이 심각했고, 탑재기도 뫼비우스 제로, 스트라이크 두 기만 있는 상태였다. 물자부족도 심각해서 격침된 전함에서 필요한 부품을 긁어모으는 도굴꾼 비슷한 짓도 했고 대기권에 내려와서도 아군의 보급은 전혀없이[6] 현지 게릴라의 연줄을 쓰거나 오브의 M1 아스트레이의 OS 개발에 협조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자체 조달했다. 그런 상황에서 크루제 부대, 발드펠드 부대, 모라심 부대 등 자프트에서 이름을 날리는 부대를 다수 격파하거나 따돌리는 엄청난 공을 세웠다. 당연히 숙련도도 웬만한 코디네이터는 뛰어넘는 에이스 중의 에이스다. 이런 전함과 인원을 그냥 날려버리다니 그야말로 바보가 따로없다. 그냥 변경이나 위험한 임무로 돌려서 써먹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버림패로 내놓은 걸 보면 이런 놈들이 어떻게 전쟁을 해왔나 신기해질 지경.
PS장갑에 빔코팅을 같이 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물어본 장교라는 뒷설정이 있다. 마류 라미아스가 진동강철은 통상 합금의 배에 가깝게 금속의 피로가 심하고, 더욱이 페이즈 시프트 소재와의 상성이 극과 극으로 나쁘다는 것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점잖게 가르쳐주었다고 한다.
2012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SEED Re: 에서 우주모함에 핵미사일을 몰래 반입하고 유니우스 세븐에 핵을 날린 장본인인 것으로 나온다. 같은 편인 지구연합군도 너무 기가 막혀서 기겁하고 하던 전투를 그만두고 후퇴할 정도로 미친 짓을 저질렀기 때문에 보통은 빽이 아무리 좋아도 살아남기 힘들지만 살아남은 것을 보면 줄타기 능력이 뛰어난 건지 아님 블루 코스모스의 맹주가 그 정도로 세력이 큰지 이후 N 재머 대량 낙하 및 대량학살 같은 과잉보복 때문에[7] 극도로 커진 코디네이터에 대한 증오여론 때문에 정말 재수도 좋게 살아남은 건지 헷갈릴 정도. 그래도 그만큼의 빽과 연줄이 있고 전시라 사람이 부족한데도 G프로젝트 등지에서 여기저기 상층부와 충돌을 겪고도 할버튼 대령이 준장으로 진급할 때 진급을 더 이상 못한 거 보면 지구 연합군도 블루 코스모스 때문에 대놓고는 말 못하지만 눈에 가시같은 존재로 봤다고 거의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
4. 기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는 이상하게 등장하지않고 투장 다이모스의 미와 사키모리과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의 콜배트가 대신해서 월리엄 서덜랜드가 했던 짓을 한다.
[1]
신기동전기 건담 W에서 둘 다
닥터 J를 연기했다.
[2]
정식으로 배속된 인원이 헬리오폴리스에서 대부분 사망하였기에 인원증원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한 본래 대규모의 전투유닛운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전함이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유닛배치도 꼭 필요하다.
[3]
이 비난을 들은 아크엔젤의 승무원들은 엄청나게 분노했으며 이런 비난을 할 자격은 서덜랜드에게는 전혀 없다. 스트라이크의 파일럿인
키라 야마토가 코디네이터란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아 승리한게 알려지는 것은 블루 코스모스에게 불이익만 된다며 스트라이크 건담과 아크엔젤이 알래스카 기지에 도착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크엔젤이 지구에 도착한 후에도 원군이나 보급을 일절 보내지 않았으면서 함선에서 절대로 나오지도 못하게 하며 자신들이 그 책임을 지지않고 완전히 억지만 부리면서 억지적인 비난만 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이 비난을 통해 서덜랜드가 철저한 골수 블루 코스모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4]
탈출한 잠수함 창고에서 일부의 사관이 이 정신나간 계획에 대해서 말해서 나탈도 지구연합군에 대해 회의를 품게 된다. 그런데 그 사관들은 이런 S급 기밀 정보를 어떻게 안 거지?
[5]
함체가 라미네이트 장갑이라서 빔 공격을 효과적으로 견딜 수 있어서 시드, 데스티니에 등장한 모든 함정을 통틀어서 가장 맷집이 세다. 견줄만한 전함은 자매함 도미니온, 데스티니에서 라이벌 기믹을 찍었던 미네르바 둘 뿐이다. 당시 지구 연합군의 함선은 자프트의 공격 몇 방이면 전부 터져나가는 폭죽신세였다. 유일한 예외는 아가멤논 급인데 장갑, 공격 수단, 화력 모든 면에서 아크엔젤의 몇 단계 아래다. 더군다나 양산에 성공해서 숫자가 그럭저럭 되는 아가멤논 급과는 달리 아크엔젤 급은 시작형 네임쉽인 아크엔젤과 자매함인 도미니온 달랑 2척 생산되고 단종된 엄청나게 희귀한 전함이다. 이런 전함을 그냥 날려버리다니.. 어이가 없다.
[6]
정확히 말하자면 저궤도 상에서 제 8함대에게 보급을 받긴 했지만 중간에 크루제 부대가 접근해와서 정지됐다.
[7]
간단히 말해 주먹 안에 돌을 쥐고 얼굴을 치는 바람에 얼굴에 상처가 났는데 그 보복으로 칼을 들고 찌른 수준이다. 또한 주체가 테러리스트 정치집단과 국가라는 결정적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