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교의 천신(天神)의 하나
위타천 탱화. 출처
위태천(韋馱天), 동진보살, 위천 장군이라고도 한다. 본래 힌두교의 군신(軍神)으로, 원어인 산스크리트 이름은 ' 스칸다'라고 하며 오른다는 뜻의 어근 स्कन्द् (skand)에서 비롯된 것으로 여겨지며, 이 스칸다가 색건타(塞建陀)·건타(建陀) 등으로 한문 번역된 것이 위타천의 유래로 <韋陀>는 <建陀>의 와전인 듯하다. 인도의 산스크리트 학자인 고팔라 필라이(N. Gopala Pillai; 1901 ~ 1968)는 1937년의 논문 《스칸다: 인도에서의 알렉산더 이야기》(Skanda: The Alexander Romance in India)을 통해 스칸다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아랍어식 호칭인 이스칸다르(Iskandar)와의 관련성을 주장했으나( 정리 글) 기원전 5세기경부터 유물을 통해 스칸다의 기록이 확인되고 있어 학계에서는 일찍이 부정되었다.
이름의 어원에서 유추할 수 있듯 원래는 힌두교의 군신(軍神)이 불교에 들어와 불교의 수호신이 된 것으로 이와 비슷한 케이스는 여럿 있다. 불교에서는 남쪽을 수호하는 증장천(增長天) 팔장군(八將軍)의 하나로, 당(唐)나라 때 도선(道宣) 율사가 만난 뒤부터 절에 모셔졌다. 그 모습은 경궤(經軌)에는 나와 있지 않으나 일본에 현존하는 탱화에 따르면 중국풍의 갑옷을 입고 합장한 팔 위에 검(劍)과 독고 금강저가 얹혀져 있다. 석가모니의 다비식 당시 마군이 와서 사리를 훔쳐 가자, 이를 추적하여 찾아왔다고 하여 달음질 잘하는 신으로 유명하다. 한편으론 베다에서 스칸다는 질병을 뜻하는 그라하와 동일시되었단 점, 고대 인도 의학 서적에서 질병. 특히 소아병이나 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징후에 스칸다가 언급되었단 점에서 원래는 역병의 신이었으나 고대 인도 신에서 힌두교에 편입될 때 이 역병의 부분이 지워져 상대를 몰살하는 군신으로 불렸고, 이후 불교의 호법신으로 되었을 때 역병의 특징인 소리 소문 없는 전파력을 달음질로 해석된 것이 아니냔 일설도 있다.
일본어 발음은 '이다텐'으로, 속도가 빠른 신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발빠른 선수를 지칭할 때 흔히 쓰이는 수식어이기도 하다. 마라톤 선수를 다룬 NHK 대하드라마 이다텐 ~도쿄 올림픽 이야기~의 제목 역시 발이 빠른 주인공의 별명이다. 애니나 소설 등에서는 엄청난 빠르기를 자랑하는 신으로 대개 정의의 편으로 나온다. 다만 위타천 본인이 아니라 타인에게 위타천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거나 위타천이라 자칭하는 캐릭터 중엔 악역이나 반동 인물 포지션도 존재한다.
2. 대중문화 속의 위타천
2.1. 평온세대의 위타천들의 등장 종족
자세한 내용은 평온세대의 위타천들 문서 참고하십시오.2.2. 한백무림서의 등장인물
현대 위타천은 위타천(한백무림서), 전대 위타천은 스칸다 문서 참조.2.3. 초형귀 시리즈의 등장인물
시리즈 전통의 남주인공으로 여주인공인 변천과 더블 주인공 체제. 나이는 82억세. 신장 42.4M. 체중은 780kg. 스리사이즈는 930/667/954. 취미는 철아령 수집. 좋아하는 음식은 타라모사라타.[1] 좋아하는 타입은 보디빌딩 콘테스트에서 자신을 이길 수 있는 녀석.초형귀 시리즈가 근육 마초 슈팅으로 흔히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쪽이 주인공이며 일단은 주인공인 만큼 그럭저럭 준수한 외모의 소유자. 초형귀 하면 흔히 떠오르는 근육 마초들, 그중에서도 주인공 측의 두 사람의 실제 이름은 아돈과 삼손으로, 이 위타천을 형님(兄貴)으로 모시며 따르고 있다는 설정. 아돈과 삼손이 부각되는 愛 초형귀와 초형귀: 성스러운 프로틴 전설을 제외한 모든 작품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모종의 이유로 갇혀있던 근육 2인조 아돈과 삼손을 속박한 사슬을 끊어줘서 2인조가 형님으로 따르고 있다. 그렇게 변천, 아돈, 삼손, 우미닝과 힘을 합쳐 빌더제국의 황제 보帝빌을[2] 쓰러트리고 1년 후 보디빌 콘테스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다. 아돈과 삼손은 2, 3위.
愛 초형귀에서는 갑작스럽게 실종되어서 변천의 부탁을 받은 아돈과 삼손이 그를 구출하러 나섰는데 1편의 최종보스인 보帝빌의 아내인 보帝콘셔스에게[3] 붙잡혀있었다. 하지만 C엔딩에서는 싸움이 끝나고 보帝콘셔스에게 동정심을 느껴서 아돈과 삼손의 분투가 무색하게 그녀와 같이 어딘가로 사라지고 이후 행방을 알 수 없게된다. 참고로 이게 정사 엔딩이다. 그외 엔딩에서도 베스트 엔딩인 A엔딩을 제외하면 부활한 보帝빌과 아돈과 삼손의 장렬한 싸움에 존재가 잊혀져서 지하감옥에서 여생을 보내게 되었다던가 보帝콘셔스에게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여져서 뚱보가 되어버린다든지 취급이 험하다.
성스러운 프로틴 전설에서는 스帝로이드를[4] 쓰러트리고 신전에 진입한 아돈과 삼손 앞에 석상으로 등장한다. 즉, 아돈과 삼손보다 먼저 시련을 돌파하고 신전에 석상이 세워진 것.
불교식 이름인 위타천을 사용하지만 초형귀: 궁극무적은하최강남의 프롤로그에서 브라흐마가 상관으로 되어있는 것을 보면 불교의 위타천과 힌두교의 스칸다의 면모를 모두 가지고 있는 듯하다.
2.4. 거미입니다만, 문제라도?의 주인공 거미의 스킬
스킬 레벨*100만큼 평균 속도 능력을 올려준다. 또한 레벨 업 시에 스킬 레벨*10만큼 성장 보너스를 부여한다.3. 여담
- 용과 같이 시리즈의 미니게임인 미니카의 커스텀용 부품에도 '위타천 모터'가 존재한다. 말도 안 되는 회전수가 특징. 후반부 스테이지로 갈수록 어지간하면 모터는 위타천 모터를 고정으로 박고, 다른 쪽 부품을 바꿔가며 성능을 조정하게 된다.
- 유희왕의 사이버 엔젤 이다텐의 모티브이다.
-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경주마 트윈 터보의 이명이 위타천이다. 레이스 초반부터 전력질주로 앞서나가는 대도주 전략으로 인해, 터보 엔진 전개, 위타천 트윈 터보 등으로 불리었다.
- 귀멸의 칼날 등장인물인 풍주의 기술명에 '위타천 태풍' 이 있다.
[1]
본래는 이탈리아에서 유래한 요리로 어란을 감자와 같이 으깨서 만든 샐러드이다.
[2]
그대로 읽으면 보테이비루가 된다. 보디빌딩을 의도한 말장난.
[3]
마찬가지로 그대로 읽으면 보테이콘셔스, 즉 바디콘셔스 원피스를 말한다. 80~90년대
줄리아나 도쿄로 대변되는 일본 디스코장/클럽에서 제일 유행하던 패션이었다.
[4]
이 쪽은 노골적으로 스테이로이드, 즉
스테로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