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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로마의 동서분할 이후 쇠퇴기를 무대로 한 시나리오. 로마의 사방에 동고트 왕국, 서고트 왕국, 훈 제국, 반달 왕국, 프랑크 왕국 등 적이 산재해 있고, 양 로마를 제외하고는 사산 왕조 정도가 든든한 동맹이고 나머지는 세력이 미미한 편이다. 부르군트, 수에비, 나사모네스 정도를 제외하고는 타 시나리오에 비해 대체로 운용하는 영토의 크기가 꽤나 큰 편이라 수많은 부족 세력의 난립보다는 여러 왕국 정예병들의 각축전 느낌이 강하다. 그 반면 유명 인사는 부족한 관계로 클론 무장의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 여러모로 삼국지 시리즈의 후반 시나리오가 연상되는 구도다.AI끼리 붙여놓으면 플레이어의 진영에 따라 다르기야 하지만 대체로 로마 측 세력이 우위를 점한다. 다른 곳은 적 AI가 알아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지만, 캅카스 방면에서 백훈족과 훈 제국 병력이 아르메니아조차 제대로 멸망을 못 시키고 사산 왕조의 병력 웨이브에 맥을 못 추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이들이 아군 AI라면 서로마가 아군 AI일 때 이상으로 쉽게 갈려나가는 꼴을 볼 수 있다. 그 외에 훈 세력 중 반달 왕국이 수비력이 낮아 북아프리카를 자주 털리며 로마 세력 중에서는 브리튼이 서로마로 플레이할 경우 정도를 제외하면 항상 전패를 면하기 힘들 정도로 자주 밀리는 양상이다.
1.1. 로마 세력
역사 고증에 걸맞게 서로마는 나름 기초 체력이 있기는 하지만 적의 포화도 몸으로 받아야하고 휘청대지만, 동로마는 그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적을 막아내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그 외에 사산 왕조가 위치상 구석이기는 하지만, 몸으로 받아내는 전선이 없는 관계로 쉽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1.1.1. 동로마 제국
난이도:★★★(쉬움)도시:26개
유닛:17개
장군:벨리사리우스, 동로마 장교
이집트 세력의 전유물이었던 전차를 고용할 수 있다! 또한 벨리사리우스가 전차를 타고 나온다. 그대신 궁병진에서 투창 전사가 삭제되었고[1], 보병은 전통의 로마 군단병보다는 단단함이 한 수 아래인 금위군 보병인 게 단점. 여러 모로 로마 세력 중에서는 직접 플레이, AI를 불문하고 가장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아틸라를 위시로 한 훈의 주공이 콘스탄타 방면으로 올텐데, 최대가 레벨3짜리 도시라 수비하기 어렵다싶으면 과감히 버리고 아르제도바와 비잔티움을 최전선삼아 방어하는 것이 좋다. 공격은 동고트 왕국 전패를 목적으로 벨리사리우스를 동반한 병력을 먼저 보내고 클론 장교는 아틸라 수비용으로 사용한다. 시노페는 뭍 위로 병력이 올라오는 것을 조심하며 최소한의 병력으로 수비하고 아마시아와 마자카에서 두 번째 공격대를 편성해 파시스, 시라크나를 점령한 후 시라크나를 방어형 도시로 만들고 좌측 훈 제국 위주로 진군한다. 이러는동안 동고트를 전패시켰다면 전선 근처에 있는 서로마를 도와주고 경제적 지원으로 자생력을 키우게하며 훈 제국과 프랑크 왕국을 정리한다. 경제 상황을 꾸준히 개발시켜놓았다면 적어도 15턴 정도에는 서로마를 위시로 꾸준히 동맹 세력에 경제적 지원을 퍼부을 수 있게 되니, 서로마(생존과 갈리아 지역, 해적)/사산 왕조(두 번째 병력이 논외로 두었던 우측 백훈족 정리)/나사모네스와 이집트(북아프리카 정리 후 히스파니아 상륙)에 돌아가며 지원을 해주면 알아서 잔여 세력을 정리해놓을 것이다.
1.1.2. 서로마 제국
난이도:★★★(보통)도시:12개
유닛:17개
장군:아에티우스, 서로마 장교 1(훈 제국 전선), 서로마 장교 2(프랑크 왕국 전선)
특이하게도 별 3개를 받고도 난이도는 보통으로 책정되어 있다. 온갖 적의 침입을 막아내야 하는 최전선에 있음을 반영한 듯. 5턴 이벤트가 아에티우스가 발렌티아누스 3세에 암살당하는 내용이나 인게임에서 아에티우스가 증발하지는 않으니 안심하자. 동로마의 병종이 기존 로마와 상이하게 짜여진만큼, 이전 시나리오들의 진퉁 로마 병종이 남아 있는 유일한 세력이 되었다.
우선은 사방에서 병력들이 계속해서 오므로 고급 병종들에 지휘관을 잘 붙이고 수비하며 프랑크 왕국과 부르군트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 공략을 시작한다. 시칠리아는 반달 왕국의 병력이 많고 방어에 투자할 여유가 없으니 과감하게 포기하고 네아폴리스에서 투석병들로 상륙을 저지해가며 반달 왕국을 막으면 거의 손해없이 틀어막을 수 있다. 프랑크 왕국과 부르군트를 정리하는동안 모리타니아를 끌어들이면 이집트, 나사모네스와 함께 반달 왕국을 알아서 밀어주며 서고트/해적 공략 루트와 동고트 공략 루트를 나누어 병력을 진군시킨다. 동고트를 점령하면 하노버 근처에 있는 좌측 영토부터 꾸준히 훈 제국을 밀어주면 된다. 경제적 지원은 동로마/사산 왕조를 번갈아가며 하면 알아서 역공까지 잘 진행해나간다.
1.1.3. 사산 왕조
난이도:★★★(쉬움)도시:9개
유닛:11개
장군:페르시아 장교
코끼리병을 적극 전투에 활용했다는 고증에 맞추어 전투 코끼리를 고용할 수 있고 궁병 - 궁기병, 보병 - 금위군 보병으로 구성이 탄탄하여 플레이하기 좋다.
본 시나리오에서 쉬움이라는 난이도가 가장 잘 체감되는 진영. 구석이라는 위치는 피곤하지만 직접 싸워야하는 전선이 없고 영토도 넓어 초반부터 배를 째고 경제력을 한껏 끌어올리며 쉽게쉽게 진행해나갈 수 있다. 우선 페르시아 장교와 우측 병력은 계속 위로 올라가 요격을 최대한 적게 받는 위치를 잡고 아르메니아를 도와주며 기점을 잡아 그대로 백훈족을 역공해나간다. 한편 좌측 병력은 코끼리병에 안토니우스, 금위군 보병에 크라수스나 폼페이우스와 같이 기동성이 높은 지휘관들을 부여해 발칸 반도에 상륙하여 동고트 왕국의 영토를 탈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전진한다. 무난히 진행해나가며 틈틈히 경제적 지원과 일부 병력을 바다 건너로 급파하여 서로마를 도와주는 한편 양 로마와 모리타니아 등의 세력에 경제적 지원을 해가며 꾸준히 진군해나가면 무난히 클리어가 가능하다. 시작 지점이 구석이라 클리어 턴이 어느 정도 더 들기는 하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
1.1.4. 아르메니아 왕국
난이도:★★(보통)도시:4개
유닛:6개
장군:아르메니아 장교
1.1.5. 이집트 왕국
난이도:★★(보통)도시:4개
유닛:6개
장군:이집트 장교
여전히 전차를 사용할 수 있는데다 초기 병력이 해상에 3개나 있고 위치도 공격받을 일이 없는 후방 지역이라 동맹 AI여도 반달 왕국을 시작으로 여기저기 영향을 끼치고 내가 하기에도 편하다. 다만 시작 영토 대다수가 바다 타일에 걸쳐 있어 경제/근로/주거 지역 중 한 가지 정도는 부지 부족으로 어느 정도 곤란을 겪는 초반 시점이 유일한 흠이다.
1.1.6. 브리튼
난이도:★★(보통)도시:4개
유닛:6개
장군:브리튼 장교
1.1.7. 수에비
난이도:★(어려움)도시:2개
유닛:5개
장군:수에비 장교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서고트의 도시들은 병력이 검사 하나를 제외하면 전혀 없으므로 시작부터 기습하면 손쉽게 3개의 도시를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위에서 로마로 가던 서고트 병사들이 급하게 내려오는데 이것들만 정리해주면 서고트는 쉽게 밀린다.(타라코와 카르타고 노바로 반달 왕국의 해군이 지속적으로 습격해온다.)
그 후 느긋하게 서고트를 밀어주며 모리타니아 왕국을 참전시키면 서고트는 수에비-서로마 양면전선에 빠르게 무너지고 반달 왕국도 모리타니아와 나사모네스에게 멸망하니 매우 쉽다.
1.1.8. 나사모네스
난이도:★(보통)도시:2개
유닛:4개
장군:나사모네스 장교
서로마 제국과 다르게 이번엔 별이 1개인데 난이도가 보통이다. 전선이 반달 왕국 한 쪽으로 명확하고 모리타니아의 공조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난이도를 책정한 것으로 추측된다.
1.2. 훈 제국 세력
1.2.1. 훈 제국
난이도:★★★(쉬움)도시:13개
유닛:19개
장군:아틸라, 훈족 장교 1(서로마 전선), 훈족 장교 2(동로마 전선), 훈족 장교 3(아르메니아 전선)
기병들을 이용한 기동성만큼은 한나라 세력의 병종들을 가볍게 씹어먹는 또다른 사기국가. 가성비 쩌는 대체 기병[2]들을 보유하고 있고 체력 5칸에 전용 깃발 업그레이드까지 다 마친 아틸라가 있으며 보병 - 야만족 용사, 궁병 - 궁기병으로 이전 시나리오 고유 병종들의 종합선물세트 구성을 갖추고 있어 압도적인 기동력으로 양 로마와 아르메니아를 마음껏 유린할 수 있다[3]. 4턴 이벤트가 아틸라의 급사 이후 제국 분열에 관한 내용이나 인게임에서 아틸라가 증발하지는 않으니 안심하자.
실제 플레이시 수월하기는 하지만 동로마보다는 훨씬 피곤한 일이 자주 생긴다. 유독 훈 제국 세력이 최전선이 아닌 뒤쪽 도시에도 방어 지역이 도배되어 있고 경제/근로 지역이 상당히 부실한 편이라 기반을 갖추는 데 동로마보다 훨씬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일단 아틸라가 있는 발칸 반도 전선은 동로마 플레이 때와 마찬가지로 콘스탄타가 점거 후 방어하기에 좋은 도시가 아니니 먼저 벨리사리우스를 끌어들여 물리친 후 진군하거나 아르제도바를 빠르게 먹고 방어 도시로 편성하여 알박기를 하자. 프라하 방면은 당장 공격하기엔 병력이 빈약하니 일단 병력을 모으다 아에티우스를 끌어들여 먼저 처리하거나 아에티우스가 동고트 쪽으로 진군한 것을 확인한 후 노레이아를 점령하며 시작하는 것이 좋다. 파시스 쪽 전선은 해안선을 따라 아나톨리아를 점령해가는 루트가 좋고 판티카페움에 있는 해군을 모두 파시스 쪽으로 상륙시켜서 밀어붙이는 것이 플레이하기 수월하다.
1.2.2. 백훈족
난이도:★★(보통)도시:6개
유닛:8개
장군:백흉노 장교
훈 제국과의 유사점을 반영해서인지 병종 구성이 훈 제국과 똑같다. 사실상 아틸라만 없는 훈 제국이다. 그렇기에 훈 제국의 사기적인 귀족 기병 웨이브를 그대로 쓸 수 있다.
1.2.3. 동고트 왕국
난이도:★★(보통)도시:7개
유닛:11개
장군:동고트 장교 1(서로마 전선), 동고트 장교 2(동로마 전선)
양 로마를 마주한 전선인만큼 주의하며 진행해야한다. 서로마 쪽은 아퀼레이아에서 아에티우스가 공격해오므로 이 쪽은 먼저 들어오는 아에티우스를 잡은 후에 역공하는 것을 방침으로 잡고 동로마 전선을 첫 번째 공격 루트로 잡는 것이 좋다. 타르사티차가 3레벨 도시라 수비가 어렵기는 하지만, 아에티우스도 하이브리드형 보병 장수인 관계로 파괴력이 낮은 편이라 신경써서 막아주면 나름대로 수비가 가능하니 최대한 도시를 끼고 버텨보자.
1.2.4. 서고트 왕국
난이도:★★(보통)도시:7개
유닛:9개
장군:서고트 장교
1.2.5. 프랑크 왕국
난이도:★★(보통)도시:8개
유닛:7개
장군:프랑크 장교
1.2.6. 반달 왕국
난이도:★★(보통)도시:7개
유닛:9개
장군:반달 장교
1.2.7. 부르군트
난이도:★(어려움)도시:2개
유닛:4개
장군:부르군트 장교
1.3. 중립 세력
1.3.1. 모리타니아 왕국
중립 국가로서 재정 지원을 총 10번 할 경우 영구적으로 아군으로 참전한다. 이전 시나리오들에 비해 두 배 이상의 지원금이 필요하므로 잘 계산해서 협의하자.훈 제국 세력보단 로마 세력일 때 효과를 실감하기 좋다. 이집트와 나사모네스가 플롬을 정리하고 렙티스를 공격하려 할 무렵 반달 왕국은 서로마 멸망에 총력을 기울이는데, 이 때를 노려 참전시키면 저 둘과 같이 북아프리카를 야금야금 잡아먹으며 몸집을 쉽게 불려나간다.
1.3.2. 해적
악성 국가로서 무작위 적으로 턴당 수입에 비례하여 자원 요구를 하는 국가로 협의라는 이름의 자원 요구를 거절할 경우 호감도가 떨어져 자원 요구를 여러번 거절하면 적국으로 참전하고 만약 자원 요구를 한번만 거절한 경우도 한번 호감도가 마이너스인 상태에서는 턴당 호감도가 떨어지는 듯하므로 시간이 흐르면 적국으로 약 10턴간 참전한다. 자원 요구를 여러번 들어주면 10턴간 아군이 된다. 외교 항목에서는 선전 포고만이 가능하다.
[1]
대신 나름 ‘중갑’을 입은 노예사수를 준다.
[2]
척후 기병의 대체 - 부락 기병은 경기병과 맞먹는 스펙에, 경기병의 대체 - 귀족 기병은 무려 ‘중갑’을 껴입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중기병은 단단한 철갑 기병이 대체한다.)
[3]
훈 족의 고유 병종들은 다 기동력이 좋은 편이다.